[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26
w.광부
*
"이름씨와 가장 친한 멤버는 누구예요?"
"음.. 예전엔 정국오빠였는데 요즘엔 태형오빠요."
"숙소에서 혼자 여자라서 불편한 점은?"
"아마도 화장실이.. 그래도 이번 숙소는 화장실이 무려 두개나 있어서 괜찮아요!"
멤버별로 인터뷰가 이루어지고 너탄은 기자의 말에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인터뷰에 응했음. 재밌는 질문엔 꺄르르 웃기도 하면서. 역시 여고생다웠음.
너탄의 인터뷰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인터뷰와 함께 실릴 사진을 찍기 시작했음. 그래 그렇지 아주 좋아! 카메라감독님은 마음에 들었는지 연신 셔터를 눌러댔음.
너탄도 신나서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보여주고 그걸 지켜보는 멤버들은..
"와.. 우리 이름이 표정이 저렇게 다양했었나."
"옛날엔 저랬지.. 요즘엔 사춘긴지 뭔지 맨날 싫어요! 안해요! 이러면서 인상만 팍팍쓰고."
"왜 또 옷은 새하얀걸 입혀놔서 애기 시집보내는 것같고.. 괜히.. 아."
"형 울어요?"
남준이 질문하고 요즘에 사춘기때문에 예민한 너탄에게 까이는 석진이가 말하고 옆에 서있던 호석이가 눈물을 닦으며 말함.
그런 호석의 옆에 서있던 지민이가 놀라며 호석을 쳐다보고 호석은 눈알을 위로 올려 눈물을 말려냈음. 박지민은 그저 이쁘다 하면서 헤헤 보고있었는데 호석이 울고있어서 꽤나 당황한 눈치였음. 그리고 까만 자켓을 입고 까만 목폴라와 바지도 검은색으로 올 블랙 패션을 한 김태형은 눈치없이 옆에서 헤헤 웃으며 말함.
"그럼 신랑은 내가 해야겠다!"
김태형의 말에 엄지 손가락을 입에 물고 너탄을 바라보던 전정국이 김태형의 엉덩이를 발로 찼음. 김태형은 궁둥이를 문지르며 전정국에게 씩씩댔음.
"너 요즘 형아한테 왜그르냐."
"형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그렇죠."
"무슨 이상한 소리!"
"언제는 김태형이 이상한 소리 안한적있냐. 왜그래."
너탄의 촬영이 끝나고 수고 하셨습니다! 하고 인사하며 촬영이 마무리 되는데 김태형과 전정국이 투탁거리고 있는델 민윤기가 지나가며 전정국의 어깨를 두들기며 말했음.
김태형 원래 좀 이상하잖아 알면서 그래. 전정국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촬영이 끝나고 나온 너탄의 어깨에 자기 겉옷을 걸쳐주며 대기실로 걸어갔음. 김태형은 그런 너탄과 전정국의 뒤를 열심히 쫓으며 소리를 질렀음. 아씨 나도 할래!
-
"오늘 몇요일이예요?"
"와 진짜 신기하다 너랑 홉이형이랑은 무슨 요일이냐고 안물어본다."
"그래서 오늘 몇요일인데요?"
"도대체 몇요일이라는 말은 어디 말이야."
"아니 몇요일이냐구요!"
너탄은 몇요일이냐고 물었다가 무슨 요일인지는 끝까지 알아내지 못했다. 결국 너탄은 휴대폰을 꺼내 요일을 확인하곤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리를 피했다.
너탄이 가고 난 뒤에도 남은 멤버들은 여전히 몇요일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몇요일이 무슨 말이예요, 도대체. 어디 말일까? 그게 중요한가.. 너탄은 물을 마시러 나와서도 계속 그러고 있는 멤버들이 대단하다 못해 한심해 보였다.
너탄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멤버들 뒤에 있던 쇼파에 앉아 그 멍청한 토론을 관람했다. 꽤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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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니까 지금은 새벽 약 세시쯤 된 것 같고 우리는 스케줄이 끝나고 숙소에 들어온지 한시간 정도 지났다. 그리고 멤버들은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씻고 각자 침대에 드러누워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바빴다. 어차피 세시간 뒤에 다시 나가야하기때문에 정말 잠잘시간이 필요했다.
하여튼 나도 들어오자마자 씻고 침대에 누워 잤다. 분명 내가 내 침대에서 자려고 방에 들어왔을 땐 김태형이 내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김태형 침대에는 옷들이 한가득 쌓여있었고 그걸 치우고 그 침대에서 자기엔 너무 귀찮아서 그냥 김태형이 잠들어있는 내 침대 위에 누워 잠을 잤었다. 근데 왜 내가 지금 김태형이랑 전정국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는지 설명해줄 탄소 구함. 심지어 둘이 부둥켜 안고 있어서 낑낑대면서 사이를 벌릴려고 해도 더 꽉 감싸는 전정국 팔에 질식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정말, 잠자다가 영원히 잠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태형의 옆구리를 간지럽혀서 벌어진 틈으로 냉큼 빠져나왔다. 내 이불을 챙겨 거실로 나왔다. 둘이 떨면서 얼어죽든 말든 내 알 바가 아니지. 나는 남준오빠와 전정국이 쓰는 방으로 들어가 빈 전정국의 침대에서 잠을 청했다. 전정국의 빨간색 이불은 저쪽만치 밀어놓고 내 핑크색 이불을 덮고.
"이름이 너 여기서 잤네."
"으음.. 네."
남준오빠의 머리말리는 드라이기 소리에 잠에서 깼다. 눈을 뜬 나를 본 오빠는 내게 말을 걸었고 나는 그 물음에 대답했다.
그리고,
"옴마!"
김태형이었다. 김태형이 까치집을 하고선 방문을 벌컥열고 들어왔다. 그리고 화장대 앞에 서있는 남준오빠한테 내 행방을 물었다. 이름이, 형 이름이가 전정국으로 변했어요! 남준오빠는 알아듣지 못 한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건 또 무슨 이상한 소리야. 김태형은 내 앞으로 척척 걸어오더니 둘둘 말린 내 이불을 확 걷어냈다.
으아, 추워.
"성이름?"
"왜 이래요, 내 이불 줘어."
"왜 너가 여기서 자?"
"그야 오빠랑 전정국이 내 침대에서 그렇게 사이좋게 자고 있었으니까.."
"사이좋게? 아. 그럼 내가 끌어안고 잔게 너가 아니라 전정국?"
나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김태형 손에서 이불을 뺏고 다시 둘둘 감았다. 남준오빠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이제 그만 일어나야한다고 설명했고 나는 얼빠진 얼굴을 하고 있는 김태형을 그 방에 그대로 두고 욕실로 향했다.
차에 올라서도 김태형과 전정국만 유독 말이 없었다. 까불거리는데 죽이 척척 맞는 두사람이 말이 없으니 간만에 차안은 답지않게 조용했다. 오죽하면 조용하다고 좋아할줄 알았던 윤기오빠가 말 좀 하라며 김태형의 옆구리를 찌를 정도였다.
뭐 어차피 이것도 대기실 들어가서 사녹하나 끝내고 나오니 원상복구되어있었다. 윤기오빠는 구석에서 귀를 막고 누우며 중얼거렸다.
"차라리 조용한게 나았어."
-
"여러분 중에 스파이가 있었습니다."
밥을 먹던 멤버들이 숟가락질을 잠시 멈추고 피디를 쳐다봤음. 김석진은 김태형이네~ 하며 꿋꿋하게 밥을 밀어넣었음. 너탄은 그 모습을 보며 역시 돼진이라고 생각했음.
스파이요? 호석은 꽤 놀랐음. 스파이? 심지어 미션까지 있었고 그 미션을 성공했단다. 민윤기 겨드랑이에 손넣기. 윤기는 당황하며 말도 제대로 못했음.
"겨, 겨드랑이. 내 겨드랑이에, 손. 기억안나는데."
김태형은 자신이 스파이로 지목되자 마치 스파인것 마냥 바보웃음을 지었음. 김태형의 행동에 너탄은 고개를 갸웃거렸음.
그러던 와중 진짜 스파이었던 전정국이 벌떡일어나 자신이 수행했던 미션을 하나하나 말해주고 상금을 받아가려고 했음.
너탄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음.
"아, 하지만 스파이를 찾아내는 탐정이 있었는데요. 탐정이 스파이를 맞췄기때문에 이 상금은 탐정에게 드립니다."
"탐정이요?"
스파이 정국은 당황한 얼굴로 어버버거렸음. 탐정이라니? 내가 형아들 겨드랑이에 손도 넣고 궁디도 두들겼는데 상금을 못타다니!
승부욕이 활활 불타오른 전정국은 눈에 불을 켜고 탐정을 찾았음. 누구야 누구야!
너탄은 조용히 일어나 피디 손에 들려있던 봉투를 공손하게 받음. 멤버들은 또 멘붕. 아니 스파이에 탐정에 지금 이게 무슨상황이람?
전정국은 많이 놀라셨는지 너탄에게 부들부들떨리는 손가락으로 손가락질을 했음.
"너.. 이름이 너어.. 너가 탐정이야?"
너탄은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봉투를 흔들어보았음. 네~ 제가 탐정임니다!
전정국은 정말 티안나게 행동했지만 너탄의 눈썰미를 이기지 못했음. 너탄은 오늘따라 유독 멤버들을 졸졸 쫓아다니며 이상한 행동들을 시도하는 전정국을 발견했고 결정적으로 민윤기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카메라를 향해 기뻐하는 모습을 본 후로 확신했음. 아, 너구나 스파이!
그래서 너탄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스파이를 지목하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앉아서 밥을 먹었던 것임.
"와, 이름이 연기 대단하다."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밥값은 이름이가 내나요?"
"싫어요, 이걸로 과자 사먹을 거예요."
석진의 장난스러운 멘트에 너탄은 봉투를 꼭 끌어안고 몸을 돌렸음. 과자를 사먹을 거라고 말하는 너탄의 눈이 반짝였음.
아무도 내 상금을 건들지 못 해!
*
ㅎ.... 진정해 짝 진정해 짝
1일 1글을 선언하고 며칠이 지났는지 (먼산)
어제 왜 오지 않았는지 그 변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하루종일 놀고 씻고 누워서 뒹굴다가 갑자기 암호닉을 정리하고 싶어서 공책을 끄집어냈슴다.
네 암호닉을 다썼어요.. 그리고 그걸 가나다 순대로 정리하고 시계를 보니까 열두시가 넘었더라고여 ㅎㅅㅎ
그리고 너무 졸려서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어요 음음..
(머리박음)
죄송하다구여....
아 이제 구만하고 이거 봐줘요 빨리 나보고 고생했다고 말해줘요 언능!!!!!!
빨간색으로 쓴건 특별한건 아니고 그냥 중복되는 거예요. 두 개나 세 개씩 있던 것..
사진크기 조절X 그럼 오늘도 사랑해요 하트 빵야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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