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27
w.광부
*
"아, 하지말라고여."
"왜애."
"쫌!"
두탁두탁, 모처럼 스케줄이 없던 날 너탄과 태형은 방바닥에 누워 게임을 하고 있었음.
너탄은 일명 게임고자라고.. 음 게임을 되게 못함. 예전에 한참 남동생에게 게임을 배울때 남동생이 답답하다며 누나는 그냥.. 게임을 안하는게 좋겠어. 라는 게임 사형선고를 들을 정도로 게임을 못함.
그래서 지금 김태형의 기록을 깨지 못 한 너탄이 씩씩대며 게임에 열중하자 심심해진 김태형이 너탄의 볼을 마구 만지며 방해를 놓고 있음.
처음에 몇번은 참다가 약 다섯번째로 게임 캐릭터가 죽고 게임오버 창이 화면에 뜨자 너탄은 인상을 찡그리며 씅을 냈음.
김태형은 괜찮다며 계속 했고 너탄은 됐다며 다시 게임을 시작했음. 그 모습을 본 정국이 침대에 앉아서 만화책을 보던 지민이 옆에 붙어 말을 걸었음.
"형, 요즘 뷔형이랑 이름이랑 너무 친해보이지 않아여?"
"둘이 정신연령이 좀 비슷하잖아."
"그런가."
정국은 심술이 났음. 최근들어 자꾸만 너탄의 옆에 자주 붙어있는 김태형의 모습을 볼때마다 화가 났음. 언제 저렇게 친해진거야!
정국은 신경쓰지 않는 척 만화책을 집어들고 만화책 너머로 너탄과 태형을 뚫어져라 지켜봤음. 태형은 따끔따끔한 기분에 정국을 쓱 쳐다봤고 정국은 후다닥 만화책 속으로 머리를 숨겼음. 그런 태형이 이상함을 느끼기도 전에 너탄이 드디어 기록을 깼다며 태형의 앞에 휴대폰을 흔드는 바람에 태형은 냉큼 거기에 집중했음.
"아싸, 이제 아이스크림 사줘요."
"그럴까?"
"아이스크림은 무슨 아이스크림. 안돼."
"힝, 태형오빠가 사주기로 했단 말이에요."
"지금 계절이 어느땐데, 안된다니까."
옆에서 휴대폰을 하던 호석이 아이스크림 이야기가 나오자 너탄을 향해 도끼눈을 떴음. 누가 보석이 어머님 아니랄까봐. 안그래도 얼마전까지 감기몸살로 끙끙대다가 나은지 얼마나 됐다고 아이스크림이야, 아이스크림은. 호석은 절대 안된다며 태형에게도 단단히 일러주었음. 절대 안돼.
태형은 그런 호석의 눈치 한 번, 너탄의 눈치 한 번. 보다가 저 잠깐만 거실에 좀. 하면서 자연스럽게 거실로 나갔음. 너탄은 나가면서 눈썹을 찡긋하는 태형의 암호를 알아채곤 끄덕이며 저는 화장실이요. 하면서 방을 나왔음. 거실에서 만난 너탄과 태형은 웃으며 현관으로 향했음. 신발을 신고 딱 나가려는 찰나,
"둘이 어디가."
"아.. 정국아, 비밀. 비밀!"
"저 지금 호석이 형 불러요."
"아, 잠깐만!"
"호ㅅ,"
갑자기 방문을 열고 나온 정국이 너탄과 태형을 불렀음. 당황한 너탄과 태형은 어버버거리며 정국을 막기 바빴고 결국 호석의 이름을 부르려던 정국의 입을 너탄이 손으로 막아냈음. 아 말하지 말라고! 정국은 너탄의 손목을 잡고 내린 다음에 너탄을 내려보며 말했음.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응."
"넌 어제까지만해도 콜록대던 애가 무슨 아이스크림.."
"아, 왜애. 너도 먹고 싶어? 너꺼도 사줄까?"
"됐어."
정국은 휙 돌아 다시 방으로 들어가 버렸음. 너탄과 태형은 정국이 들어가자마자 해맑게 웃으며 밖으로 나섰음. 정국은 방에 들어와 바로 침대에 엎드려 베개에 얼굴을 묻었음.
지민은 그런 정국을 이상하게 쳐다봤고 호석은 신경도 안썼음. 정국은 아이스크림이고 뭐고 그냥 단 둘이 밖에 나간다는거에 심술이 난거임. 짜증나 짜증나. 저형은 내가 이름이 좋아하는거 다 알면서도 저래!
-
"애교. 애교 보여주세요."
"아, 아아.."
"빨리요, 애교."
"애교 없눈뎅.."
"아 벌써 시작하신 건가요."
끙끙, 너탄은 죽을 맛임. 아니 애교를 부려달라고 애교! 하면 애교가 척! 나오는 줄 아나. 정말 돈벌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너탄임.
하기싫어서 최대한 몸을 베베꼬며 없다고 설명했지만 단호한 라디오 비제이는 너탄에게 애교를 강요했음.
지켜보는 멤버들의 얼굴엔 이미 광대가 점점 올라가고 있었음. 우리 막둥이 애교 이럴때 아니면 언제보나.
너탄은 고개를 푹숙였다가 빨개진 얼굴로 다시 고개를 들곤 앞에 있는 마이크에 입을 가져다댔음.
"띠, 띠드버거 따두데여!"
세상에, 이 세상에 처음부터 디귿과 쌍디귿만이 있는 것 마냥 치즈버거를 발음 했음. 아이고, 아이고.
비제이는 호탕하게 외쳤음. 여기 치즈버거 당장 사와!
멤버들은 너탄의 애교에 감동이라도 받은 듯 꺽꺽대며 웃다가 눈물을 찔끔흘렸음. 아..
"우리 막내가 정말 애교가 없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근데 남동생이랑 통화할땐 무슨.."
"아, 맞아요. 진짜 남동생한테만 그렇게 애교를 부려요."
"서운하신가봐요?"
"네?"
남준이 정리에 나섰고 호석이 맞장구를 쳤음. 그리고 며칠전에 남동생과 통화하는 너탄을 본 석진이 제보를 하고 그것을 같이 본 지민이 거들었음.
비제이는 섭섭하다는 말투로 말하는 지민이를 잡고 물었고 지민이는 당황한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음. 그럴리가요 하하하. 지민이의 웃음이 어색했음.
비제이는 네 알겠습니다. 하고 더 애매하게 넘겼고 멤버들은 빵터졌음.
-
"저희 몰카 할거예여."
"이름이 생일 몰카!"
"음, 일단 저랑 뷔형이랑 남준이형이 귀신분장을 할거구요. 아, 이거 홉이형도 몰라요."
"석진이형이랑 윤기형이랑 지민이는 여기서 모니터링을 할거예요."
정국과 태형이 카메라에 대고 당차게 말했음. 카메라를 탁자위에 올리고 각도를 잡았음. 여기다가 두면 돼요? 정국이 뒤돌아 멤버들을 향해 물었음. 들어온 멤버들이 끄덕끄덕 하고 손짓을 했음. 다시 쇼파에 쪼르륵 앉아 작전을 설명했음.
일단 너탄과 호석은 안무연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오려면 두 시간 정도 남았고 다른 멤버들은 분장을 시작함. 정국과 태형 남준은 귀신 소복에 긴 가발까지 뒤집어쓰고 안무연습실 안에 있는 탈의실에 들어가서 숨고 윤기와 석진과 지민은 모니터룸에 앉아 관찰하기로 함. 홉이를 안끼워준 이유는... 그냥 겁쟁이 홉이를 놀려주기위해서.^^
너탄과 호석이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무실 안에서 두탁거리던 정국과 태형과 남준은 조용히 밖에 귀를 기울임. 너탄과 호석이 안무실로 들어와 안무연습을 시작함. 안무선생님도 이미 섭외 당한 상태. 스토리는 대충 그거임 안무연습을 하는 내내 조명이 깜박거리고 씨디상태도 이상하고 결정적으로 안무선생님이 전화를 받고 잠깐 나가면 씨디에서 잡음이 나고 전구가 나가면 귀신분장을 한 멤버들이 나오는 시나리오임.
너탄과 호석이 먼저 와 계신 안무선생님께 인사했음.
"전구가 계속 깜박거리네요."
"엉. 곧 나가려나봐."
너탄의 말에 안무 선생님이 대답함. 너탄은 두리번거리다가 거울 아래 뭔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함. 뭐지. 사실 그건 카메라였는데 모니터링하던 지민이가 당황하면서 화면을 가리켰음. 바,방금 이름이가 카메라봤는데요. 하지만 곧 시선을 돌려 안무연습에 열중하는 너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림.
안무연습이 고조되고 안무선생님은 짜여진 스토리대로 전화를 받고 나감. 너탄과 호석이 쉬려고 앉자 깜박이던 전구가 픽 나가버렸음. 호석은 놀라며 너탄곁으로 와서 붙었음.
"뭐, 뭐야."
그리고 계속 재생되던 씨디에서 이상항 잡음이 흘러나오고 호석이 소리를 질렀음. 너탄은 놀란 호석을 다독이곤 벌떡 일어나 아까 발견한 카메라쪽으로 다가갔음. 모니터룸에선 너탄이 카메라로 다가오는 모습에 숨을 죽이고 화면을 응시했음. 너탄이 카메라를 향해 손을 뻗자 천장에서 귀신인형이 떨어짐. 너탄은 그것을 손으로 받아내고 벌떡 일어섬. 호석은 문열고 도망을 쳤는지 보이지 않았음.
"오빠?"
너탄이 카메라로 다가가던때 탈의실에서 나온 정국과 태형, 남준은 각각 모서리로 향했음. 정국이 너탄 뒤로 살금살금 걸어가는데 너탄이 뒤를 확 돌아봄.
"전정국?"
동시에 너탄은 전정국에게 귀신인형을 던졌음. 얼떨결에 인형을 받아든 정국은 제 이름이 불리자 당황한듯 그자리에 멈춰섬. 그 순간 소리없이 기어온 태형이 너탄의 발목을 잡음. 너탄은 바로 쭈구리고 앉아 자신의 발목을 잡은 얼굴을 확인함.
"태형오빠?"
당황한 김태형은 눈만 꿈벅거리고 너탄은 마지막은 뭐예요? 하고 물었고 남준이 손전등을 켜 자신의 얼굴을 비췄음. 너탄은 피식 웃으며 지금 뭐하는거예요~하고 말했고 모니터룸에 있던 멤버들은 놀라서 안무실 앞에 웅크리고 있던 호석과 함께 촛불을 켜고 안무실로 들어감.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너탄은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부르곤 초를 훅불어 껐음. 그제서야 전등이 들어오고 귀신분장을 한 멤버들이 아쉬운듯 가발을 벗었음.
"왜 안 놀라냐~"
"놀랐는데.."
"어떻게 난 줄 알았지?"
"숨소리가.."
너탄은 민망한듯 웃어보였음. 민윤기가 케이크의 생크림을 콕 찍어 입에 넣고 쪽 빤뒤 손을 휙휙 저었음.
"아, 실패야 실패. 다음부터 이런거 하지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공포영화는 돈주고 안봅니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거 정말 싫어해요.^^
여러분은 어떠신지..ㅎ
오늘은 여기까지! 2만 뿅
♡내보석님들♡
골벵이/ 웬디/ 보석별/ 찡찡왈왈/ 명동거리/ 늉기파워/ 구칠황막/ 짐잼쿠/ 태태뿡뿡/ 이사/ 슈비두바/ DEL/ 자소서/ boice1004/ 지민쓰짝사랑/ 방탄나라 정국공주/ 짱구/ 우솝/ 다람이덕/ 치명/ 흥탄♥/ SAY/ 고답이/ 막꾹수/ 탱탱/ 자몽에이드/ 태형이안에♡/ 기다림/ 우심뽀까?/ 꾸잉/ 민윤기/ 바미/ 눈물☆/ 스케일은 전국/ 수저/ 하이린/ 하얀설탕/ 방탄암/ 몽유/ ㅇㅇㅈ/ 0811/ 도손/ 독자1/ 양이/ 태태/ 눈부신/ 슙슈/ 강아지/ 민빠답없/ 오믈렛/ 미니슈/ 존존존/ 요괴/ 김남준/ 태정태세/ 요를레히/ 운동화/ 골드빈/ 아쿠아/ 천의얼굴/ ☆☆☆투기☆☆☆/ 매직핸드/ 누리/ 막대사탕/ 찡긋/ 태형/ 호빗/ 판다/ 마시마로/ 기묘/ 사이다/ 바람떡/ ♥지인♥/ 반달/ 밍디밍디★/ ♥국보급목소리♥/ 만두짱/ 전정국오빠/ 안녕태태야/ 연이/ 리베라/ 5959/ 넌나의첫번째/ 오늘로/ 냥냥이/ 초코/ 두준두준/ 됴종이/ 츄러스홉이/ 히펭/ 슙큥/ 꿀떡맛탕/ 국산비누/ 태쮸/ 디즈니/ 토마토/ 이부/ 슈슈/ 너구리/ 똥강아지/ 달콤윤기/ 밤이죠아/ 박듀/ 끙끙/ 종구부인/ 뜌가뀨가/ 비키트/ 손이시립대/ 0418/ 칼랑/ 닥구/ 태태한 침침이/ 순자/ 민군주님/ 상큼쓰/ Hojho/ 민우지/ 한소/ 오예스/ 뷔글뷔글/ 귤먹는감/ 히동/ 구닭다리/ 달콤윤기/ 자몽/ 보석맘8ㅅ8/ 자몽사탕/ 종구부인/ 당근/ 방방탄/ 데훈이데발염/ 쌀떡/ 슈가슈가룬/ 상상/ 군주님/ 뽀뽀/ 냥냥/ 나비/ 밍쩡/ 비키트박뿡/ 채꾸/ 꾸꾹이/ 마음/ 하이쭈/ 보물석/ 국산비누/ 기묘/ 오아이/ 뉴텔라/ 레모나/ 샘봄/ 짜파게티/ 인연/ 슈팅가드/ 태퉤/ 니나니나노/ 슬기로워라/ 데빌/ 비비빅/ 김모찌/ 마틸다/ 자몬/ 쿠마몬/ 덕들/ 0913/ 슈테른/ 빠숑/ 외로운쿠키/ 빵/ 아숭복/ 침침/ 복동/ 조막부리/ 너를위해/ 맴매야/ 침을태태/ 이룬나비/ 인기글위아래/ 빚우/ 증원/ 허니꿍/ 모찌/ 다홍/ 꾸기가 준 쿠키/ 레연/ 민트/ 로트/ 미상/ 핫초코/ 딘시/ ^빨강^/ 불가항력/ 정각/ 나 사용법/ 봉봉/ 허니하니/ 정성/ 김태태/ 미쯔/ 이멤버리멤버/ 연화/ 진부/ 콧구멍/ 요2/ 안희쥬/ 백설기/ 뻐꾹/ 허니하니/ 쿠야/ 바너바너/ 지하/ 니뇨냐/ 니베아피치/ 오징어만듀/ 아데/ 허니하니/ 허니통통/ 얄루/ 정호/ 쉬림프/ 고무고무열매/ 넌봄/ 계란두뷰/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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