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아]
어랏? 폰을 보니 고경표라는 이름으로 카톡이 와 있었어
[경표오빠에요?]
[응ㅋㅋㅋㅋ놀랬지?]
[제 번호 어떻게 아셨어요??]
"야, 아이스크림 녹는데 빨리 안들어오고 뭐하냐 현관에서"
"아 들어갈게"
"씻고 내려와. 아이스크림 먹게"
"아라또~~~~~~♥"
"아 ㅅㅂ......"
난 김남준의 표정을 무시하고 얼른 방으로 올라가서 옷을 갈아 입었어
까똑-
[그냥 뭐... 오늘 있었던 일 다시 사과도 할 겸 후배들한테 물어봤지!]
[아ㅎㅎ 저 이제 코 괜찮아요!!^^]
솔직히 숨을 쉴 때마다 아팠지만 그냥 괜찮다고 했어
나 정말 마음 넓은 아이 같지 않음?ㅎ 아님 말고ㅗ
계속 카톡을 주고 받고 받으며 거실로 내려갔어
"니가 연락할 사람이 어딨다고 폰을 가지고 다니냐?"
"니 보단 많..아아아아!! 아이스크림 뺏지 말라고!!!"
김남준 이 쪼잔한 새끼!!!
괜히 덤볐다가 김남준한테 아이스크림을 뺏길 거 같아서 그냥 닥치고 있었어. 재수없는 새끼...
"야"
"오빠라고 안 부르지"
"....^^ 오.빠!"
"아 역겨워. 그냥 하던대로 해"
여러분? 저런걸 바로 시.새.발.끼 라고 합니다ㅎ 잘 아셨죠~? *^^*
"무튼 왜"
"넌 왜 경표ㅇ...."
"........"
친근하게 경표오빠라고 한번 했다가 날 죽일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김남준
"하핳ㅎ...고...고경표 오빠!^^ "
"계속 말해"
"고경표오빠 싫어해? 아님 둘이 사이 안 좋아?"
"뭐가 그렇게 궁금한데"
"아니.. 싫어하는 거 같아서"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건데"
아니? 내가 묻는말에 싫으면 싫다! 아니면 뭐 아무 사이도 아니다! 이렇게 속 시원하게 말 못해주냐?!! 왜 저렇게 아니꼽게 얘기하는 거지?
"야, 너 하지마"
"ㅁ,뭘? 내가 뭘"
"그 새끼랑 연락도, 아는 척도"
"....."
"했다가는 가만 안둔다"
저 말을 남기고 자기방으로 가버리는 김남준...
어떡하지.. 이미 연락하고 있는데.. 뭐 별일 있겠어?
나는 그 이후로 김남준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연락을 했어. 그리고 우리 관계는 점점 썸으로 변했지!
김남준은 아무것도 모르냐고?
"야"
"왜"
"내가 저 새끼랑 어울리지 말랬지"
"......"
"왜 말을 안들어"
"아니, 내가 좋다는데 왜 이래라 저래라야?!!!"
"야...정..."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꺼"
순간 화가나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버린 나 때문에 우리 사이가 완전 어긋나버렸어.
"야, 오늘 지민이랑 정국이랑 같이 우리집가서 피자먹을건데 가자"
"안돼, 너네끼리 가. 그리고 나 오늘 같이 못가니까 그럼 나 간ㄷ...."
"야야야야야, 잠시만. 어디가는데?"
"나 경표오빠랑 같이 가기로 했어! 그럼 나 간다? 씨유 투마로우~"
".............."
"오빠!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요?"
"아이스크림? 좋지!"
그렇게 난 애들을 버리고(?) 경표오빠랑 31가지의 맛을 파는 그 아이스크림 가게로 왔어.
"앉아있어. 오빠가 주문해서 가져올게"
엄훠~~~ 이 오빠 완전 센스만점이시당♡♡
오빠는 전부터 내가 좋아한다고 얘기했던 사랑에 빠진 딸기랑 자기가 먹을 아이스크림을 가져왔어.
"수정아"
"네?"
"너 혹시.. 남준이랑 사이 안 좋아?"
"....그냥 좀 그래요ㅎㅎ"
"그거 혹시 나 때문이야?"
"아니에요! 우리 가끔 이럴 때 많아요!!"
"그래? 그럼 다행이다... 사실 오늘 좀 싸웠거든.."
"누구랑요...?"
"점심시간 끝날 때 쯤 갑자기 교실에 남준이가 엄청 화난채로 윤기랑 호석이랑 들어오더니 나한테 와서 욕하더라"
"김남준이 그랬다고요?!!!"
"응..나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면서 막 내 멱살잡고 다른애들도 옆에서 엄청 욕하고"
"....죄송해요 오빠"
김남준 개새끼 진짜
아니 왜 나랑 싸운걸...하...
"아니야! 너 걱정할까봐 말 안할랬는데 혹시 몰라서.. 괜히 말했나 내가?"
"아니요 괜찮아요! 정말 죄송해요.. 제가 집에 가서 김남준이랑 얘기해볼게요"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라는 말과 함께 환하게 웃어주시는 오빠
그 모습에 한번 더 반해
"아"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조금 흘렸어
옷에 묻은걸 닦고 입도 닦으려는데
"칠칠맞게 왜 흘리고 그래"
뜨아씨!!!!!!! 으아닛!!!! 소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사옵니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오빠가 집에 데려다준다고 해서 같이 골목길을 걷고 있었어
"괜히 저 때문에.."
"아니야, 우리집도 이 근처인데 뭐"
"아 네..."
같이 걷고 있는데 뭔가 어색한 분위기가 우리 사이를 맴돌았어
"저 수정아"
"네?"
"우리 사귈래?"
"네?!!!!"
"아니 사귀자. 우리 연애하자"
나... 나니?!!! 이거슨 말로만 듣던 고백인가요?!!! Go Back?!!!!! ㅈㅅ
"오,오빠..."
"좀 당황스러운가... 지금 대답하기 곤란하면 나중에 집에ㅅ"
"좋아요!"
"어?"
"연애..하자구요!"
그렇게 정수정 인생의 첫!연애를 하게 되었어 음하하하하하
"아이 이쁘다"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오빠.
우리는 조금 쑥스러운 듯 설레어하며 집에 거의 도착을 해가고 있었어
"어? 김태형!!!"
집에 거의 다오니 옆집인 태형이 집 앞에 서 있는 김태형, 박지민 그리고...
"뭐야, 저건 또"
.....정국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가 누나야 누.나^^
"친구들?"
"네!"
난 오빠를 소개해주기 위해서 오빠 손목을 잡고 애들한테 다가갔어
"야, 너네 피자 벌써 다 먹었어?"
라고 묻자
"................"
".............."
"..............."
셋 다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은 안하고 완전 무서운 표정으로 경표오빠 손목을 잡고 있는 내 손을 바라봤어
"뭐야, 왜그래"
내가 어이없다는 듯 묻자
"남준이형이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알겠다"
"그걸 모르면 이상한거죠 형. 별 거지같은게 다 꼬였는데"
"야.. 너네 오빠앞에서 무슨말을..."
"가자 그냥"
믿었던 지민이마저 차갑게 말하며 셋은 차가운 표정을 짓고 나를 지나쳤어
"........"
"괜찮아 수정아?"
"네.. 오빠 죄송해요. 하나같이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아니야 죄송하긴.. 오빠가 아직 니 주변사람들한테 부족한가보다! 더 노력해야지. 춥다 얼른 들어가~"
"네ㅎㅎ 들어가서 연락할게요 오빠~"
그래도 오빠가 옆에 있어서 기분이 조금 풀린채로 집에 들어갔어
".............."
집을 들어서자마자 나와 눈이 마주친 김남준. 하지만 먼저 시선을 돌리고 부엌으로 가길래 나도 아무 말 없이 방으로 올라갔어
"휴..."
[오빠, 집에 도착하셨어요?]
오빠에게 카톡을 보낸 후 바로 고은이에게 전화를 걸었어
-여보세요?
"고은아"
-응, 왜?
"너도 경표오빠가 싫어?"
-갑자기 왠 뜬끔포야
"아니 그냥 싫냐고..."
-왜? 무슨 일 있었어? 남준이 오빠랑 또 싸운거야?
"아니.. 김남준은 아까 그 상태 그대로인데.. 애들이랑 좀 그래.."
-남자애들이랑? 어떡하냐...
"그러니까.. 도대체 왜 다들 오빠를 싫어하는걸까?"
-수정아, 사실 내가 그 오빠에 대해서 들은게 있는데..
"뭘?"
-무튼 잘사겨 오빠랑. 난 항상 니 편인거 알지?
"알아~ 고마워!"
고은이랑 통화를 끝낸 후 나는 물을 마시고 싶어 부엌으로 내려갔어
아니나 다를까 김남준이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더라
"야, 김남준"
"...."
정말 화가났는지 내가 불러도 대답을 안 했어
"너 오늘 학교에서 경표오빠한테 욕했다며"
"....그 새끼가 다 말해줬나보네"
"그 새끼? 말 조심해"
"너나 말 조심해 정수정"
"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친구들이랑 같이 사람들 보는 앞에서 동생 남자친구한테 욕하고 싶었어?!!"
"뭐? 남자친구?!! 제정신이야?!!"
"그래 남자친구. 오늘부터 사귀기로 했다 왜!!!"
".....진짜 미친년"
"그러니까 이제 학교에서 오빠한테 지랄하지마"
"...씨발"
쾅!!!!!!
뒤에서 큰 소리가 났지만 나는 돌아보지도 않고 그냥 방으로 올라와서 폰을 봤어
"왜 카톡 답이 없지..."
분명 집에 도착했을텐데 오빠가 답이 없어서 난 전화를 걸었어
-어? 여보세요
"오빠!"
-어,어 수정아~ 왠일이야?
"왠일이라뇨.. 집가면 연락 주신다더니 아직도 집 아니세요?"
-ㅇ,아니? 집이지~ 오빠가 걱정되서 연락하셨어요~?
"네 히힣ㅎㅎ"
-ㅋㅋㅋㅋㅋ귀여워. 오빠가 잠깐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나중에 다시 연락줄게
"네~ 천천히 하세요"
이렇게 착하고 멋진 오빠를 도대체 왜 싫어하는거야!!! 왜?!!!
그 뒤로 난 오빠랑 카톡하고 잠이 들어서 아침에 일어나 김남준과 대화를 안 한다는 특이사항 말고는 평소처럼 학교 갈 준비를 하였어
"둘이 무슨 일 있어? 왜 말을 안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석진오빠가 평소쯤이면 지금 욕하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였을 우리가 조용한게 이상했는지 물었어
"아니 아무 일 없어..."
"잘 먹었습니다. 형, 나 간다"
먼저 자리를 뜨는 김남준
"오빠, 나도 갈게. 나중에 학교에서 봐"
뒤이어 나도 가방을 챙기고 집을 나섰어. 그런데...
"....뭐야, 김태형"
항상 집 앞에서 날 기다리던 김태형이 오늘은 없었어. 그래서 결국 난 혼자 등교를...
"수정아!!!"
"어? 오빠!"
집 앞으로 날 데리러 온 경표오빠 덕분에 혼자 등교하지 않았어
"다행이다. 안 늦어서"
"연락하시지 그랬어요.."
"이게 바로 서프라이즈의 묘미지! 가자"
난 오빠랑 학교에 도착을 한 뒤 각자의 교실로 들어갔어
"이게 바로 어제 정구기가 놓고 간 정구기의 핸드폰이지~ 내가 몰래 폰 뒤져봤는데 여자의 흔적이 없더라! 깔끔해 전정국!!!"
"우리 쩡꾸기~ 그게 없는거 아니야?! 안되겠어. 나중에 확인하러 가봐야겠다!!"
문을 열자 해맑게 놀고 있는 김태형이랑 박지민이 보이길래 나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다가가서
"야, 태태새끼!! 왜 오늘 안 기다리고 먼저 갔냐?"
"............"
갑자기 둘 다 웃음을 그치고 차가운 표정으로 날 쳐다봤어
"너,너네 왜그래"
"야 정수정"
"ㅇ,왜"
"너 그 새끼랑 관계 정리될 때까지 아는 척 하지 말자"
"뭐?!!!!"
아니 시발.. 이게 무슨
'야, 그게 뭔소리야.."
"난 그 새끼 존나 싫어"
"나도 싫어"
"너네가 뭔데? 뭔데 오빠를 싫어해?!!"
"너네가 뭔데? 야 정수정, 우리 니 친구야"
"그래. 친구인 우리부터 생각해줘야되는거 아니가"
"남준이형이랑 크게 싸울 정도로 그 새끼가 좋냐?"
"어 좋다!!! 좋아 죽겠어!!!"
"진짜 실망이다 수정아..."
마지막 박지민의 말이 내 가슴을 쿡쿡 찔렀어
"야.. 너네 아침부터 왜그래.. 애들 쳐다보잖아 조용히 하고 앉자 응?"
결국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고은이가 중재를 하여서 우린 각자 자리에 앉았어
드르륵-
"아!! 태형이형 핸드폰...."
전정국이였어. 차마 2학년 교실이라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 김태형을 부르려했지만 지금 교실에서 맴도는 분위기와 우리의 표정을 보고 짐작했는지 김태형에게로 걸어와 폰을 받으며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
"자, 니 폰"
"형, 신경 쓰지 말자 우리. 나중에 자기도 알게 되겠지. 이게 얼마나 큰 실수인지"
"수정아!!!!"
난 더 이상 교실에 있을 자신이 없어 자리를 박차고 양호실로 갔어
"우리 막내 무슨ㅇ...울어?!"
"흡...흐어어어엉ㅜㅜㅜㅜㅜㅜ오빠ㅜㅜㅜㅜㅜㅜㅜㅜ"
석진이오빠는 내 눈물을 보더니 잠깐 놀랬다가 침착하게 문으로 걸어가 잠그고 날 침대에 앉혔어
"왜 그래 수정아"
"흐읍....오빠ㅜㅜㅜㅜㅜ"
"그래.. 아침부터 이게 무슨일이야..."
"오빠ㅠㅠㅠ내가 남자친구 사귀는게 잘못이야? 응?"
"너 남자친구 있어?!!!!"
내가 남자친구 있다는 사실에 놀랐는지 오빠는 소리를 질렀어
"아니...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그, 그래 일단 말해봐"
난 겨우로 진정시키며 이때까지 있었던 일들을 다 말해줬어
"수정아, 오빠가 보기에는 너가 남자친구 있다는 것 자체도 걔네들한테는 싫은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 상대가 하필 경표여서 그런거 같아"
"오빠도 경표오빠 싫어해..?"
"좋지는 않겠지? 남준이한테...."
"왜 아무도 좋아해주지 않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하..ㄸ..뚝..."
그렇게 석진이오빠는 자기가 여기서 해줄 수 있는게 없다며 시간이 약이라는 말과 함께 날 달래고 돌려보냈어
그 뒤로 난 밥도 고은이랑 둘이 따로 먹고 남자애들이랑 (물론 김남준 포함) 말을 한 마디도 안 섞었어
그 상태로 2주가 지났는데 달라진건
"왜 전화를 안 받는거지..."
경표오빠였어. 점점 나에게 단답으로 말하고 잘 웃어주지도 않고 만나려고 하지도 않고.. 너무 많이 변했어
그렇게 힘 없이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고경표.....?"
"요즘 점점 예뻐지는 거 같다?"
"아이 오빠도 참~"
왠 낯선 여자와 골목길에서 애정행각을 부리고 있었어
"하..하..."
난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그 상황을 쳐다보고 있는데
"?!!"
누군가가 갑자기 내 손목을 잡고 누가봐도 화난걸음으로 고경표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어
"수정아...?"
"오..오빠.. 어떻게...."
"시발 설명해"
경표오빠는 나랑 박지민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뭘?"
웃으며 저렇게 얘기했어
"이게 뭔 상황인지 당장 설명하라고!!!! 니가 그러고도 사람새끼가?!!!!!"
"보이는 대로잖아"
라는 말과 함께 옆에 서 있던 여자 손을 잡고 우리 눈에 보이게 웃으며 흔들었어
난 정말 화가나서 눈물만 흐르더라
"정수정이 니때문에 흐트러진 인간관계가 몇인데 닌 시발...."
"어이구~ 사투리가 아주 그냥ㅋㅋㅋㅋㅋ 사투리로 욕 들으면 무섭다던데 한번 듣고 싶네?"
"닥치고 이게 뭔 상황인지 자세히 설명이나 하라고"
"아니 너네가 지금 보고 있는 상황 그대로라고 몇번을 말하냐? 야, 정수정"
"흑..흐읍.."
"왜 울어... 난 너한테 원래 관심이 이만큼도 없ㅇ..."
퍽-
"보자보자하니까 이 새끼가 사람을 호구로 아나. 더 지껄여봐 미친새끼야!!!!!"
"꺄악!! 야!! 너 미쳤어?!!"
"미친건 내가 아니라 니 남친새끼고!!! 당장 꺼져 둘다 존나 꼴보기 싫으니까!!!"
"오빠..괜찮아? 어떡해..."
"씨발 꺼지라고!!!!!"
"별꼴이야! 오빠 가자"
옆에 있던 그 여자는 경표오... 아니 고경표를 일으켜 세워 데리고 갔어
"하..하읍..."
"...괜찮나"
순식간에 너무 많은 일들이 지나가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어
"수정아!!!"
"흡..흐윽"
내가 너무 한심하고 병신같아서 그대로 얼굴을 파묻고 엄청 울었어
"괜찮다.. 울어도 된다..."
"흐어어어엉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시발새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니 그러니까 우리가 뭐라고 했는데!!! 저 새끼!!! 하....됬다 그냥..."
"내가.. 내가 저런 새끼인줄 알았냐고!!!! 흐으읍ㅜㅜㅜㅜㅜㅜㅜ"
"그래.. 제대로 얘기 안 해준 우리가 잘못이지..."
"시바아아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수정아, 잠시만 일어나보자 응? 여자가 길바닥에 앉으면 안된다"
"이 씨발새끼야!!!!!!흐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박지민의 말을 무시하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엄청 추하게 대성통곡을 하고 있는데
"저 남자가 바람피웠나 봐"
"이래서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니까?"
"얼굴은 멀쩡하게 생겨서 왜그랬데..."
"그러게말이야...하긴 김태희랑 사겨도 전원주랑 바람나는게 남자라더니"
"쯧쯧...여자가 불쌍하다 불쌍해"
"하하...저.. 저 때문 아니에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내가 박지민 때문에 울고 있는지 알고 박지민을 쓰레기로 보고 가더라
"수정아...언제까지 울껀데...덕분에 니 친구가 점점 쓰레기로 취급당하고 있다..."
그렇게 겨우로 나는 진정하고 박지민의 도움을 받아 일어섰어
"휴...존나 많이도 우네"
"야..너 알고 있었던 거야?"
"뭘?"
"고경표가 바람피고 있던거"
"걔는 그러고도 남을 새끼다"
"지민아...흑..."
"야 울지마라 울지마!!!!"
지민이가 엄청 기겁을 하며 다급하게 말을 했어
"그러니까 진작에 우리 말 좀 듣지.. 이게 뭔데 이게. 우리가 괜히 니한테 하지말라고 하겠나"
"...그땐 고경표를 좋아했으니까..."
"잘한다 병신년... 나중에 남준이형한테 사과나 해라"
"..보고"
"야"
"아 알겠어! 그런데 넌 어떻게 알고 왔어?"
"ㅌ,태형이 집에 뭘 좀 놔두고 와서 가지러 가는 길에 본거다"
"그렇구나..."
"얼른 집에 들어가라"
"응..너도 태형이 집 갔다가 조심히 들어가"
"그래. 힘들었을테니까 집 들어가서 따뜻한 차나 우유마시고 좀 쉬라. 그럼 내 간다. 낼 보자"
정수정이는 보았을까?
태형이집에 간다고 했던 지민이가 정수정이 집에 들어가자마자 방향을 틀어 다시 자신의 집으로 가던 것을...
너무 남편 소개만 하면 재미가 없을 거 같아서 황급히 이어서 썼어요!!!!
그리구 아직 이게 1부라는 점~~~~~ 2부를 기대해 주쎄욘!!!
☆소중한 나의 독자님들☆
마망/ㄴㅎㅇㄱ융기/낑깡/미니미니/뎡이/영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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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기사님 제외 아무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