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소슬 전체글ll조회 1755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나 물…."

 

"헐, 아, 물, 기다려!"

 

 

 

 

 

 

 

 

 

박지민이 웃으며 식판 두 개를 처리하는 동안 허겁지겁 물을 떠다 바쳤다. 근데 식수대가 더 치열하다? 알고 있어? 응? 차마 말로하진 못하고 물컵을 들고 원샷을 때리는 박지민만 넋 놓고 바라보았다. 아, 목젖도 귀엽네. 동영상 찍고 싶다. 물을 다 마신 것인지 물컵을 놓고 온 박지민이 내 어깨에 팔을 둘렀다. '가자.'라는 말도 잊지 않고.

 

 

 

 

 

 

 

 

 

연예인 덕후와 연애해요 05

 

 

 

 

 

 

 

 

 

"헐, 지미니 완전 귀여워!!"

 

"으, 응? 우리 탄소도 귀여워!!"

 

 

 

 

 

 

 

 

 

지금 들리는 이 소리는 무엇일까요? 네, 바로 닭털 날리는 소리입니다. 부럽지? 부러울거야. 나랑 같이 염장질하는 애가 누군데. 우주최강귀요미박지민 아니겠음? 오늘은 드디어 우리가 학교 이외의 공간에서 만나는 그런 첫데이트…라고 하기엔 오글거리니까 그냥 첫만남으로 칭하겠다. 아무튼, 교복이 아닌 박지민은 왜인지 모를 씹더쿠한 모습이었다. 시발, 사랑스러워. 꿀이 떨어질 것만 같은 눈빛으로 박지민을 쓰다듬자 박지민이 아주 살짝 당황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지 말로는 애교 없다고 하긴 하지만 얘는 생긴게 애교야. 하, 내꺼스럽다.

 

 

 

 

 

 

 

 

 

"이야-, 우리 탄소 연예인 급인데?"

 

"헐, 뭐야. 연예인 급밖에 안 돼? 여신 급은 안 돼? 응?"

 

 

 

 

 

 

 

 

 

방실방실 웃으며 나를 보는 박지민에 얼굴에 철판을 잔뜩 깔고 대답했다. 아닌 척 하지만 박지민의 동공에 지진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세상에, 저것도 귀엽다니! 이건 불공평해. 귀엽잖아!! 박지민은 내 어깨에 팔을 두르며 내 머리에 자신의 머리를 아프지 않게 콩 부딪혔다. 으아, 조심해. 겨울이라서 정전기 일어날 수도 있단 말야.

 

 

 

 

 

 

 

 

 

"당연히 여신 급…."

 

"그치? 당연한 사실이지?"

 

"그, 그럼. 하하,하."

 

 

 

 

 

 

 

 

 

말끝을 흐리다가 어색하게 웃는 그의 모습에 한 쪽 입꼬리만 올려 비열하게 웃어주며 주먹으로 배를 쳤다. 이 새끼가. 그러자 박지민이 또 장난을 받아준답시고 '으억!' 소리를 내며 배를 부여잡았다. 이그, 귀여운 자식. 그런 박지민의 검은 코트 소매자락을 붙잡았다. 박지민이 '쓰읍.'하고 아기를 제지하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저었다. 응? 뭐가 잘못된거야?

 

 

 

 

 

 

 

 

 

"소매 말고, 손을 잡아야지."

 

"아, 맞아. 손!"

 

"손!"

 

 

 

 

 

 

 

 

 

박지민이 내가 자신의 소매 끝자락을 잡은 손을 잡힌 팔 반대 방향의 손으로 떼어냈다. 손? 그렇지, 손을 잡아야지! 박지민의 말에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선 다시 왼손을 박지민에게 펴보이며 '손!'이라는 반응을 보이자 박지민이 자연스럽게 내 말을 따라하며 위로 손을 겹쳤다. 강아지같아. 지민이. 다시 또 헤실거리며 맞잡은 손을 위 아래로 붕붕 흔들던 박지민이 진정한 듯 손을 내리고 왼손으로 맞은 편의 카페를 가리켰다.

 

 

 

 

 

 

 

 

 

"탄소야, 우리 추우니까 저기 가자."

 

"헐, 대박. 저기에만 죽치고 앉아있음 되겠다!!"

 

"그래그래, 저기에만 죽치고 앉아있자."

 

 

 

 

 

 

 

 

 

날씨가 많이 추운 탓인지 박지민의 코와 볼이 유난히 붉었다. 오늘따라 하얘보이네. 이 정돈 아니었는데? 완전 대박이야, 얘 좀 봐!! 엄마, 저는 어쩔 수 없는 더쿠인가 봅니다. 주머니에서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꺼내들어 카메라를 실행시켰다. 옆에 서있던 박지민은 얼굴에 '?'를 잔뜩 써놓고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었다.

 

 

 

 

 

 

 

 

 

"지민아, 너 사진찍어도 돼?"

 

"응!!"

 

 

 

 

 

 

 

 

 

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ㅊ…. 내 손을 놓고 예쁘게 포즈를 잡고 있던 박지민이 쉴새 없이 들려오는 셔터소리에 몸을 바르르 떨었다. 하아하아, 완전 예뻐…. 겁나 좋아. 기쁜 표정으로 초롱초롱하게 눈을 뜨고 있던 박지민이 어느새 옆으로 다가와 사진을 구경했다.

 

 

 

 

 

 

 

 

 

"왜 그렇게 많이 찍어…."

 

"원래 예쁜 건 많이 저장하는거야!!"

 

"아, 진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시무룩하게 물어보던 박지민이 내 대답에 신난다는 듯이 대답했다. 쟤가 만약 사람이 아니고 강아지였으면 분명 갑자기 꼬리를 흔들거야. 암, 그렇고 말고. 박지민이 열심히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던 내 얼굴을 잡아챘다. 얘, 이거 버릇이라니까? 좋긴 한데, 너무 깜짝깜짝 놀라잖아. 내 볼을 손으로 감싸쥐어 자신을 올려다보게 한 박지민이 또 다시 초롱초롱한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그럼, 나도 탄소 사진 찍어도 돼?" 

 

"어, 어…?"

 

 

 

 

 

 

 

 

 

내가 사진빨이 잘 받는 편이었던가…? 전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시발, 어쩌지. 분명 지금 사진을 찍으면 왠 호빵 하나가 길에 둥둥 떠다니는 것만 같은 비주얼일텐데. 어거 어떡하지. 거절할…, 썅…. 어느새 카메라 세팅까지 마치고 특유의 기대에 가득찬 눈빛을 보내며 날 주시하는 박지민의 시선을 외면하지 못했다. 자리까지 생각해 놓은 것인지 한쪽 손으로 나무 밑을 가리키며 '저기야, 저기!'라고 날 안내했다. 그래, 까짓거.

 

 

 

 

 

 

 

 

 

"됐, 됐어?"

 

"응, 찍을게!!"

 

 

 

 

 

 

 

 

 

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ㅊ…. 시발? 박지민이 나를 따라하며 연속촬영을 시전했다. 나 중간에 눈 한 번 깜빡인 것 같은데. 아, 미치겠네!! 키득거리며 웃고있는 박지민에게 달려가 사진을 확인했다. 하, 연예인의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고단했어. 피곤하다.

 

 

 

 

 

 

 

 

 

"헐, 왜 이렇게 많이 찍었어…."

 

"탄소가 예쁜 건 많이 찍는 거랬잖아!!"

 

"안 예쁘게 나왔잖아…."

 

"아냐, 우리 탄소 예쁘게 나왔어. 자, 봐. 예쁘지?"

 

 

 

 

 

 

 

 

 

박지민이 자랑스럽게 내민 사진에는 내가 엄청난 셔터소리에 놀라 눈을 토끼마냥 존나 크게 뜨고 당황한 표정이 잔뜩 드러나 있는 사진이었다. 아…, 내 인생, 마이 라이프. '미쳤어, 미쳤어!'라며 박지민의 팔을 팡팡 두드리자 박지민이 수줍게 웃으며 사진을 옆으로 계속 넘겼다. 넘겨도, 넘겨도, 끝이 없는 내 사진. 젠장할.

 

 

 

 

 

 

 

 

 

"힝, 지만 이쁘게 나오고…."

 

"아니라니까, 진짜 예쁘게 나왔어!!"

 

 

 

 

 

 

 

 

 

그런 박지민의 말에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이거 봐, 코도 빨갛잖아. 루돌프같애.' 박지민의 화면 속에 있는 내 얼굴을 가리키며 말하자 박지민이 얼굴을 가까히 들이대며 눈을 접어가며 웃었다. '그럼 난 뭐야? 산타?' 유치하게 묻는 그의 말에 입을 삐쭉 내밀며 핸드폰을 다시 꺼내들고 박지민에게서 멀어졌다. 띵동, 맑은 소리와 함께 동영상 촬영이 시작됐다. 그러자 정말로 당황한 박지민의 모습이 보였다.

 

 

 

 

 

 

 

 

 

"탄소, 탄소야, 뭐해…?"

 

"으아, 지민이 움짤 만들어야지!! 신난다!!"

 

 

 

 

 

 

 

 

 

박지민은 말을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세상에, 이렇게 씹덕터질 수가. 나 죽으면 다 너 때문이야!! 이게 다 너 때문!! 속으로 아우성을 지르며 짧은 동영상을 저장했다. 헤헤, 움짤!! 좋아!! 잔뜩 신나있는 나를 보며 자신의 핸드폰을 주머니 속으로 집어 넣더니 내 손을 잡아 깍지를 끼고선 빠르게 카페로 향했다.

 

 

 

 

 

 

 

 

 

"지, 지민아? 왜 이렇게 빨리 가?"

 

"너무 추워서 너 얼어 버릴까봐. 빨리 가자!"

 

 

 

 

 

 

 

 

 

카페에 자리잡고 앉아 빨대를 연신 쪽쪽 빨아댔다. 하, 꿀맛. 따뜻하기까지해. 이게 바로 천국일까? 아, 참 아까 사진 정리해야지!! 또다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올려놓았다. 박지민이 컵에서 입을 떼고 휴대폰 화면을 톡톡 터치하는 내 손 끝을 주시했다. 잘 봐, 지민아. 덕질은 이렇게 하는거야.

 

 

 

 

 

 

 

 

 

"내 파일, 새폴더 생성, 지미니."

 

"으응?"

 

"이제 아까 찍은 사진들을 옮기면…."

 

"옮기면…?"

 

"와!! 갤러리에 지미니 폴더가 생겼어요!!"

 

 

 

 

 

 

 

 

 

아까 찍었던 사진들을 '지미니'라고 만들어 놓은 새 폴더에 옮겼다. 사실 나 덕질할 때 알아보기 쉬우라고 본명으로 해놓는데 니가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까 그런거야. 음, 맞아. 기대에 찬 눈빛이 얼마나 예쁜데, 오구오구. 갤러리에 자신의 폴더가 생겼다고 이야기하자 박지민이 입에 묻은 거품을 혀로 쓱 닦더니 환한 얼굴로 박수를 쳤다. 좋아? 나도 좋아! 하이파이브의 의미를 담아 맞은 편의 박지민에게 손을 내밀자 박지민이 하이파이브에서 그치지 않고 짝 하고 맞부딪힌 손을 부여잡고 흔들었다.

 

 

 

 

 

 

 

 

 

"나도 탄소 폴더 만들어야지!!"

 

"응, 응!!"

 

"여기에 들어가서, 음, 음, 이거 맞아?"

 

 

 

 

 

 

 

 

 

박지민은 날 따라하려다 버퍼링이라도 걸린 듯 한시도 손을 가만두지 못 했다. 어구, 내새끼. 잘 하고 이써용~ 내뱉지 못할 말을 속으로 삼켰다. 여기서 이런 말을 했다간 주위 모든 사람들이 날 미친년 보듯 볼 것이 뻔하니까. 어찌저찌 파일을 생성한 박지민이 뿌듯하다는 듯이 화면을 나에게로 돌렸다.

 

 

 

 

 

 

 

 

 

"어구, 잘했어!!"

 

"…?"

 

"어유, 이뻐!!"

 

"…잘 했지!!"

 

 

 

 

 

 

 

 

 

처음 듣는 내 말투에 당황한 표정을 짓던 박지민이 두 번씩이나 계속되는 내 말에 현실을 수긍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런 박지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했어, 잘했어, 우쭈쭈쭈. 결국 내뱉어 버린 말이었지만, 주변 반응은 생각보다 덜 했다. 이 정도면 뭐, 할만 합디다? 박지민이 갑자기 테이블을 삥 돌아 내 옆으로 앉았다.

 

 

 

 

 

 

 

 

 

"응? 왜?"

 

"우리 독사진만 찍어? 같이 찍는 건?"

 

"찍어, 찍어!!"

 

 

 

 

 

 

 

 

 

찍으라는 내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박지민이 핸드폰 각도를 잡았다. '아, 아니야! 나 못 생기게 나오잖아!!' 박지민의 팔을 끌어 각도를 바꾸었다. 고개를 끄덕이던 그가 '찍는다?'라며 물어왔다. 한껏 웃느라 입에 경련이 올 것만 같아 빨리 찍으라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찰칵! 다행이야, 이 번엔 한 장이라서.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사진 많이 남기는 건 좋지. 근데 내 얼굴로 가득 채우긴 좀, 좀 그래…. 내 메모리는 네 사진으로 가득 채울 준비가 되어 있어!!

 

 

 

 

 

 

 

 

 

"오, 잘 나왔다!!"

 

"대박, 나 이거 꼭 보내!!"

 

"지금 보낼게!!"

 

 

 

 

 

 

 

 

 

박지민이 바로 공유하기를 눌러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급하게 확인한 내 핸드폰 화면에는 박지민과 내가 웃고 있었고, 속으로 생각했다. 시발, 인생짤 득템. 개썅행복해. 흥흥, 콧노래를 부르며 카톡 프로필 사진에 올려 놓자 박지민이 씩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자신도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다. 흐흥, 우리 프로필 사진 똑같은거네? 괜시리 뿌듯해져 박지민을 보고 넋놓고 웃었다. 박지민은 그런 나를 보며 비슷하게 따라 웃었다.

 

 

 

 

 

 

 

 

 

"응? 그거 뭐 하는거야?"

 

"움짤 만드는 앱!! 아까 너 찍은거 움짤로 만들거야!!"

 

"아까 찍은거?"

 

 

 

 

 

 

 

 

 

박지민이 내 말을 듣고선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알을 굴렸다. 눈알 굴러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터치 몇 번에 만들어진 움짤을 보며 박지민이 신기해 했다. 신기해? 왜지?

 

 

 

 

 

 

 

 

 

"우와, 엄청 빨리 됐네?"

 

"그치?"

 

"나다, 나야!!"

 

"응, 지민이야, 잘생겼지?"

 

 

 

 

 

 

 

 

 

화면을 가리키며 말을 하는 지민에게 일부로 잘생겼다는 말에 악센트를 주어 대답했다. 뭐, 거짓말도 아니고. 사실인데. 박지민이 나보다 더 여고생마냥 입을 가리고 꺄르륵 대었다. 그의 살짝 붉어진 귀도 보이고. 아직 시원한 손을 뻗어 박지민의 귀와 얼굴을 감쌌다. 후끈후끈하네.

 

 

 

 

 

 

 

 

 

"으아, 따뜻해!"

 

"시원하다."

 

 

 

 

 

 

 

 

 

얼굴을 감싼 내 손 위에 자신의 손을 겹쳤다. 그리고선 내 손을 꽉 붙잡았다. 안 그렇게 생겨선 힘 세단 말이야? 붙잡혀서 내려진 두 손을 박지민이 꽉 붙잡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을 살피다 일부러 지민에게만 들리도록 작게 속삭였다. '지민아, 사람들이 우리 욕 하는 것 같아!' 그러자 박지민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왜?'라는 입모양을 보였다. 으아, 귀여워, 저 지금 씹덕사 당할 예정이니 관 좀….  

 

 

 

 

 

 

 

 

 

"닭털 날려서!!"

 

"닭털? 응? 아-, 그래서요? 응, 그렇구나-."

 

 

 

 

 

 

 

 

 

박지민이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하,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가 있지? 무의식적으로 나온 박지민의 말에 고개를 폭풍이 몰아치듯 끄덕일 뻔 한것만 제외하면 완벽했다. 박지민이 의자를 더 바짝 끌어당겨 앉더니 더 가까히 얼굴을 들이댔다. '이런 거 해서 그렇구나-.' 라며 얼굴을 흔들었다. 괜시리 얼굴이 붉어질 것만 같아 고개를 숙였다. 박지민의 웃음소리가 작게 들렸다.

 

 

 

 

 

 

 

 

 

"아, 나 방금 생각난 건데!!"

 

"뭔데?"

 

"사진 예쁘게 찍는 법!!"

 

"응?"

 

 

 

 

 

 

 

 

 

갑자기 문득 떠오른 생각에 고개를 팍 들자, 박지민이 놀라며 조금 멀어졌다. 맞아맞아, 나 이거 진이 올린거 봤었어. 잘생겨 보이는 법이랬나? 아무튼, 차문남께서 말씀하시는데 다 옳겠지. 우리 지민이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 눈을 최대한 초롱초롱 뜨고 박지민의 양 손을 붙잡았다. 해야해, 이건 꼭 해야한다 라는 압박의 눈빛을 가득 담아 쏘아 보냈다. 그러자 박지민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붙잡힌 양손을 꼼지락 대는거에 귀여워서 심쿵. 하, 좋아.

 

 

 

 

 

 

 

 

 

"눈을 살짝만 크게 떠봐."

 

"이, 이렇게?"

 

"살짝만, 너무 크게 떴잖아!!"

 

 

 

 

 

 

 

 

 

살짝이라는 정도를 모르는 것인지 박지민이 눈을 크게 떴다. 아아, 이게 아니야, 이게 아니라고!!! 눈을 크게 뜬 박지민의 눈을 살짝 감겨주며 '이정도.'라고 지시하자 박지민이 딱 그정도로만 눈을 뜬 채로 날 바라봤다. 심장이 쿵 내려 앉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씽, 이걸 어쩌지? 볼 꼬집고 싶다. 손으로 살짝 볼을 꼬집어 흔들었다. 그러자 박지민이 그에 맞춰 고개를 흔들었다. 아무튼 어, 어, 너 눈 크구나? 아무튼. 자 이제 다음 단계가 뭐더라?

 

 

 

 

 

 

 

 

 

"웃을 땐 살짝 비열하게, 한 쪽 입꼬리만 올려봐!!"

 

"…?"

 

"…너무 비열하잖아…, 살짝만…."

 

"살짝만…?"

 

"…."

 

 

 

 

 

 

 

 

 

아무래도 박지민은 살짝의 정도를 모르는 듯 했다. 시발, 축하해, 비열한 거리 캐스팅 됐다. 한 쪽 입꼬리를 심각하게 올린 그는 이 표정이 맞냐는 듯이 표정을 유지한 채로 나를 내려다 보았다. 하, 이건 아닌 것 같아.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올라간 그의 입꼬리를 내렸다.

 

 

 

 

 

 

 

 

 

"이, 이거 아니야?"

 

"응, 많이…."

 

"…연습해올까?"

 

"아냐, 지금이 제일 좋아."

 

"그래? 나도 탄소 제일 좋아."

 

 

 

 

 

 

 

 

 

나는 표정 말한 거였는데. 봐, 얘 갑자기 이렇게 훅훅 치고 올라온다니까? 볼 때마다 정말 감당 안 되게 내꺼스럽다. 박지민이 샤라라 하게 웃으며 자신의 손가락으로 내 한 쪽 입꼬리를 끝도 없이 위로 쭉 올렸다. 아아, 야, 입 찢어져. '프하하, 예쁘다, 탄소.' 아이, 이 표정이 아니라니까, 정말. 반대쪽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웃고 있는 박지민의 손을 치우고 이번엔 내가 양손으로 그의 양 입꼬리를 쭉 올렸다. 그래도 뭐, 잘생겼네.

 

 

 

 

 

 

 

 

 

 

 

 

 

 

-암호닉-

 

ㅈㅈㄱ  /  미리내  /  0418  /  복동  /  1116  /  요괴  /  치즈  /  정구가  /  따슙  /  정꾸기냥

꾸뭉  /  베기  /  동상이몽  /  나비  /  홈매트  /  설탕  /  침침커밋  /  침침참참  /  0523  /  0221

오아시스  /  침맘  /  니나노  /  미니미니  /  주네  /  태태태탯  /  난지민덕  /  쩡구기윤기  /  현  /  비침

초슈  /  꿈틀이폴  /  쿠마몬  /  산딸기  /  국쓰  /  0103

암호닉 신청 해주신 분들 사랑해요 쪽쪽 ♥3♥

거부는 거부합니다

계속 신청 받아요, 주저 말고 해주세요!!!

 

 

<사담>

자, 왔어요, 왔어요.

제가 또 왔어요!!!

이번엔 일찍 왔죠? 그렇죠? 빨리 칭찬해줘요!!

흐흫, 모두 놀랐죠? 너무 일찍 와서? 그렇죠?

…미안해요, 일찍 온 것도 아니면서 유난 떨고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비밀인데, 카페에서 먹을 메뉴 정하는게 제일 오래 걸림!!

결국 못 정해서 뭘 먹는진 안 나왔죠, 제가 그렇죠 뭐. 에휴.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에 구상 중인 글(항상 구상 중인 글은 많음)을 너무 쓰고 싶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이러다 연덕연 못 끝내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 차리고 글을 썼습니다….

네, 다음 글은 기대 말아주세요….(눈물을 훔친다)

제가 그동안 써오던대로 글을 쓸 예정이라 좋아해주실 지도 모르겠고 (안절부절)

지금까지 써온 글이랑은 많이 다를 지도 몰라요!!

이래놓고 안 쓸 지도 모르죠…, 전 확 불타올랐을 때 해야하는 데, 그럴 수가 없다는게 참 아쉬울 뿐이네요ㅠㅠ

진짜 이래놓고 안 쓰면 절 치세요.

ㅋㅋㅋㅋㅋㅋ안 되겠다, 엄청 맞겠네요!!

아무튼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제꺼하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아...부럽다 부러워.....짐니랑 까페도 가구...모든게 부러워 모든것이...하...
8년 전
소슬
하... 여기서 주인공은 독자님이세요!! 몰입하세요!!!(강요) 우리랑 한거라구요!!...하 이 새벽까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
흐어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여주 넘나 부러운것.... 암호닉 [0101] 으로 신청이요!!
8년 전
소슬
0101님 반가워요!!!! 흐어 재밌게 읽어주시다니ㅠㅠㅠ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
난지민덕이에요! 지민이가 아주.. 사귀기 전에도 그랬지만 사귀고 나서도 여주를 참 좋아해주네요 ㅜㅜㅜ 진짜 마음이 너무 예뻐요ㅠㅠㅠㅠㅠ 어쩌면 좋죠.. 짐니 보고싶어여ㅠㅠㅠㅠㅠ
8년 전
소슬
난지민덕님!!!ㅠㅠㅠ 저도 보고 싶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위에 저런 사람 없나요ㅠㅠㅠ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하트)
8년 전
비회원88.90
침침커밋이에요! 후하후하 지민이 넘나 인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글로 읽는데 머리속에서 상상되가지고 심장이 아픈..엉엉엉엉(눙물) 지민이 저 주세요 안주면 저 진짜 가숨이 아플고가타여..☆
8년 전
소슬
으아 침침커밋님!!!! 엉엉엉ㅇ어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은 왜 한 명인거죠ㅠㅠㅜㅠ 아프시면 석진쌤 찾아가세요(단호)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
미니미니에요! 와 진짜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ㄷ여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행동하는거 진짜 ㄴㅓ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럽다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ㅏㅈㅏㄹ읽고갑니다!
8년 전
소슬
미니미니님!!!ㅠㅠㅠㅠㅠ둘이 행쇼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5
하아 진짜 이거 정독만3번했어여ㅜㅜㅜㅜㅜ넘나재밌는것....우리 짐니...검은코트....하아
8년 전
소슬
하아ㅠㅠㅠㅠ 그렇게나 읽어주시면 전 넙죽 절하는수밖에 없습니다ㅠㅠㅠㅠ 하.. 코트..♡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164.32
정꾸기냥입니다 으아닛!!!!! 지민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겁니까?(오열) 아 저도 연애하고 싶네요ㅜㅜ 여주가 너무 부럽습니다 엉엉ㅜㅜ
8년 전
소슬
정꾸기냥님!!!ㅠㅠㅠㅠㅠㅠ(오열) 저 데려가세요!!!!ㅠㅠㅠㅠ 엉ㅇ엉ㅠㅠㅠ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18.148
산딸기 입니다 아아아ㅠ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아 너의 모든것을 기록하고 싶어,,, 우리 귀여운 지미니ㅠㅠㅠㅠㅠㅠㅠㅠ 읽는 내내 행벅했어요8ㅅ8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8년 전
소슬
산딸기님!!8ㅅ8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지민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해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꾸뭉입니다 둘이 연애 하는 게 정말 닭털 날리네요... 보는 내내 울컥합니다... 둘이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읽구 가여! ♡♡
8년 전
소슬
꾸뭉님!!! 닭털 날리죠.. 저도 저런..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
8년 전
독자7
쩡구기윤기입니다ㅠㅠㅠㅠㅠ옹엉엉ㅇ넘나귀엽다 지미니랑 사귀게해주세오 ㅠㅠㅠㅠㅠㅠ아카짱 진짜귀엽다아ㅠㅠㅠㅠ망개지미니ㅠㅠㅜㅜㅜ여주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연예인젛아하듯 덕질을해옼ㅋㅌㅌㅋㅋ남자친군데 ㅎ... 귀엽구먼유 사랑스럽다 석찌가 생각나는 편이네요 ^^..
8년 전
소슬
쩡구기윤기님ㅠㅠㅠㅠㅠㅠ 저도 저런 남자친구 덕질 잘 할수 있어요!! 있다면..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석찐쌤..ㅠㅠㅠㅠ
8년 전
독자8
침맘이에요...아아...지민이에게 덕통사고..끄윽(심장을 부여잡으며) 나대지마 심장아...ㅠㅠㅠㅠㅠㅠ큐ㅠㅠ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아유ㅠㅠ나무 좋다..너무 좋고 귀여워서 현실로 앓았습니다..쿄쿄쿄 작가님 잘보고가요 알아뷰
8년 전
소슬
침맘님!!! 덕통사고 거하게..ㅠㅠㅠㅠ(무릎꿇)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쿄쿄쿄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알아뷰♥
8년 전
독자9
나비예요! 작가님 제가 많이 늦었ㅈ져.. 죄송합니다 ㅠㅠㅠㅠ귀찮아서 미뤘던 저를 매우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 안보고 탱자탱자 놀기만 하고.. 저는 바보인게 틀림없습니다ㅠㅠㅠ 죄송해요 진짜루 작가님 제가 많이 좋아하는 거 알죠? ♡
8년 전
소슬
나비님!!! 아녜요!! 저도 오늘 잘 놀았으니 괜찮습니다!!!(아니었음 맴매!!) 저도 나비님 많이 좋아하는거 알죠?♡ 고마워요!!
8년 전
독자10
주네에요! 이렇게 덕질을 시작하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
8년 전
소슬
주네님!!! 그렇죠 모두 저렇게 덕질을 시작하는겁니다!!! 근데 나한텐 왜 지민이 없는거죠..(시무룩)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1
비침이에요 꺄하ㅏ핳하 오늘도 여주와 지미니는 꿀이 뚝뚝.. 1가구 1지민 시급.
8년 전
소슬
비침님이다 꺄하ㅏ핳하!! 꿀공장입니다ㅠㅠㅠㅠㅠ 1가구 1지민!!! 엉ㅇ어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2
어휴 무슨 제가 더 감사하죠.♥
8년 전
소슬
제 사랑 가져가요♥
8년 전
독자13
침침참참입니다! 작가...그대...? 내가 말한적있나요? 사랑한다고...? 아니 뭐이러케 글을 달달하게 쓰신디야? 나 막 옆에서 지민이랑 연애하는 것 마냥 왜 이렇게 잘 묘사했디야? 아 우리 지민이 과즙상 하...볼따구 깨물고 시퍼효...❤️
진짜 우리 여주랑 지민이 데이트도 딱 진짜 그 나이에 맞게 풋풋해요 사진찍고 놀고 카페에서 놀고 건전해 건전해!(음흉)
전 작가님이 어떤 글을 쓰셔도 다 찬성합니다 사랑합니다 쨔랑해요!!!!!!!날 가져요!!!!!!

8년 전
소슬
으아 침침참참님 오셨구먼!!!! 마상에.. 전 침침참참님 댓글 읽는 맛에 사는 건가요..? 하.. 사랑해요.. 건전한 둘!!(음흉) 침참님 보쌈해갑니다!!!!
8년 전
독자14
나도ㅠ 박지민 사진찍을줄아는데ㅠㅠ 나도박지민이랑 카페갈수있는데 ㅜ 완전설레요.. 이것이바로 설렘사..?
8년 전
소슬
설렘사라니..!!(두근) 저도 카페...ㄸㄹ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5
오늘도 너무 잘 읽고갑니다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8년 전
소슬
나도 고마워요~~♡
8년 전
독자16
아 왜이렇게 꽁냥거리냐고 노네 왜 공공장소에서 어? 그렇게 어ㅓ? 그르면 앙대는고야 이것두라 솔로는 서러워서 살겠냐고요 이사람들아 넘행!
8년 전
소슬
맞아요 공공장소에선 예절을 지킵시다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
8년 전
독자17
파쳤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 너무귀여운거 아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덕질 할맛 나겠다 진짜ㅠㅠㅠㅠㅠ 덕지루할수밖에 없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15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36 1억 05.01 21:30
나…3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5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33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42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19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4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7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20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5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2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4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22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8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22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7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5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5 워커홀릭 12.24 01:07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6/14 13:36 ~ 6/14 13:3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