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31 (부제 : 방탄의 휴가1)
w.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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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콘서트 도중 태형과 윤기의 건강악화로 멤버들은 모두 반강제로 활동을 마치고 휴가를 받았음. 너탄은 휴가가 좋기도 했지만 정말 쉬고 오자는 생각으로 짐을 적당히 챙겨 숙소를 나왔음. 고향이 같은 호석과 함께 출발했음. 숙소에서 먼저 나오며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고 휴가후에 보자며.. 그렇게 광주로 출발했음.
너탄은 일단 집에 짐을 대충 놔두고 다시 호석과 만났음. 친구들과 놀려고 했지만 일단 호석과 광주에서 논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음. 너탄과 호석이 광주를 돌아다닌다는 소식에 독방의 광주탄들은 강제 5분 대기조가 되어 어디서 봤다며 난리가 났음. 하지만 휴가를 즐기라며 뒷모습만 멀리서 찍어올리지 아무도 다가가지 못했음. 너탄은 그것도 모르고 그저 해맑게 웃으며 호석에게 말했음.
"오빠."
"응?"
"사람들이 우리 못 알아보나봐."
호석은 그저 따뜻하게 웃으며 너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음. 너탄은 데뷔후 정말 오랜만에 오는 시내에 매우 들떴음. 호석의 손을 꾹 잡고 모자와 마스크, 목도리까지 칭칭 감은채 시내를 돌아다녔음. 열아홉에 걸맞게 너탄은 아기자기한 인형이나 길거리 음식을 사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 그리고 시내에 있는 음악사에 들어가 호석과 괜히 본인들 앨범 옆을 뒤적거리며 본인들 앨범을 사는 팬들을 지켜봤음. 교복을 입은 여학생과 남학생이 나란히 들어오더니 방탄앨범 앞에 척 멈춰섰음. 너탄과 호석은 그 모습을 침을 꼴깍 삼키며 바라봤음. 여학생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남학생을 바라보고 남학생은 떨리는 손으로 앨범을 들고 여학생에게 말했음.
"뭐가 더 예쁘냐."
"색만 다르구만."
"그러니까, 블루가 이쁘냐고 아님 피치가 이쁘냐고."
"아.. 난 그거."
"피치? 아, 그럼 블루사야지."
"시발 그럴거면 왜 물어보고 지랄."
너탄과 호석은 생긴것과는 매우 다르게 입이 걸걸한 여학생에 깜짝 놀라 손에 들고 있던 앨범을 떨어트렸음. 순간 여학생과 남학생의 시선이 너탄과 호석에게 머물렀다 다시 본인들 대화에 집중되었음.
"아니다. 두개살까?"
"야, 그거 살 돈으로 내 입에 들어갈걸 좀 사줘봐."
"지랄.. 내가 왜."
"아깝냐?"
"어 존나."
남학생은 여학생을 바라보지도 않은채 말했음. 호석이 너탄에게 잠시 여기 있으라고 말한뒤 어딘가를 다녀왔음. 호석이 다녀오는 동안 남학생은 앨범을 소중하게 품에 넣고 카운터로가 아주머니와 포스터 흥정을 하고 있었음. 남학생이 계산을 모두 마치고 뒤돌아 나오려는 순간 호석이 남학생을 붙잡았음.
"저기."
남학생은 호석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음. 저, 남자 안 좋아하는데.. 그 말에 너탄이 큽하고 웃음을 터트렸고 호석 또한 웃으며 모자와 마스크를 벗었음. 남학생의 동공이 확장되고 손을 입으로 가져가 턱 틀어막았음.
"ㅎ,혀,형!"
"안녕하세요."
너탄도 모자와 마스크를 벗고 살짝 인사했음. 남학생은 너탄의 손을 덥석 잡으며 누나 정말 팬이예요라며 울먹거렸고 여학생은 고개를 가로저었음. 호석이 주머니에서 두꺼운 매직펜을 꺼냈음. 아마 너탄을 잠시 두고 사온 것이 분명함. 남학생은 부들거리는 손으로 앨범을 뜯어 호석에게 건냈고, 호석은 웃으며 이름을 물었음. 남학생은 명찰을 조용히 보여주고 호석은 싸인을 시작했음. 그리곤 너탄에게 앨범을 건네고 남학생을 살짝 껴안아주었음. 너탄도 싸인을 하고 남학생과 손을 잡았음. 남학생은 연신 대박.. 진짜 방탄 완전 좋아해요. 하며 부끄러워했음. 그러면서 사진 한장만 찍자며 여학생에게 휴대폰을 넘겼음.
"누나, 와.. 진짜 진짜 예뻐여.."
"감사합니다."
"혀,형.. 형 진짜. 진짜 멋있고.. 좋아해여."
여학생은 남학생을 굉장히 한심하다는 눈으로 바라보며 사진을 성의 없이 연사로 찍었음. 차차차차찰칵하는 소리에 남학생은 얼굴을 붉히며 제대로 찍으라며 핀잔을 주었고 여학생은 억지 웃음을 지으며 둘, 셋 을 외쳤음.
-
너탄이 호석과 놀고 집에 돌아와 씻고 잠자리에 누웠을때 전화가 한통 걸려왔음. 언제 제이름을 바꾸어 놓은 것인지 액정에는 [태태오빠♥] 하고 떠 있었음. 너탄은 살짝 웃곤 전화를 받았음.
"여보세요."
-이름아아..
"네, 오빠"
-보고싶어서 어뜨케
"뭔 말이예요. 휴가 잖아요. 잘쉬다가 숙소에서 봐요."
-오빠가 광주갈까?
"뭘 대구에서 여기까지 언제와요. 진짜."
너탄은 태형의 말에 크게 웃었음. 맨날 붙어있었으면서 뭘 보고싶대. 너탄의 웃음소리에 태형의 히, 하는 웃음이 들렸음.
-지금 뭐하구 있어?
"자려구 누웠어요."
-오빠가 노래 불러줄까?
"됐어요. 아픈 사람이 무슨 노래. 푹쉬고 숙소에서 봐요."
-어, 어.. 알겠어. 잘자!
"네."
태형과의 전화를 마치기 무섭게 또 너탄의 전화가 울렸음.
"네, 여보세요."
-여보는 아니구여 지민오빠예요~
"오빠 왜요?"
-으응, 우리 막둥이 잘 도착했나해서.
"아이참. 도착한지가 언젠데. 오빠는요?"
-오빠야는 부산 잘 왔지. 우리 보석이 오빠 안보고 싶나.
"뭐래여 진짜.. 끊어요."
-아왜!
"오빠, 잘자요."
-응 너두 잘자요.
지민의 전화를 끊고 너탄은 멤버들이 있는 단톡방에 들어갔음. 단톡방에는 각자 잘도착했다는 말과 함께 사진들이 올라와있었음. 호석이 너탄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려 자랑하는 바람에 단톡방은 난리가 났음. 너탄은 ㅋㅋㅋㅋ를 남발한뒤 뒤로가기를 눌렀음. 그리고 정말 이제 자려고 눈을 감았을때 전화벨이 울렸음. 너탄은 눈을 감은채로 전화를 받았음.
"여보세요."
-이름아.
"꾸기?"
-응.
"부산 잘 도착했어?"
-응. 너는?
"나도.. 뭐. 회먹었어?"
-당연히 먹었지.
"아, 나두 회먹고 싶다."
-부산 와.
"에이. 광주에서 부산가는 거 서울가는 거랑 똑같아."
너탄은 몸을 뒤척거렸음.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정국이 다정함이 뚝뚝 묻어나는 음성으로 말했음.
-보고 싶어.
"아잇, 다들 보고 싶대. 왜그래? 맨날 봤으면서."
-그래도.
"숙소에서 실컷봐. 아까 태형오빠도 그러더니."
-태형이 형?
"어. 아까 젤먼저 전화왔었어."
-아.. 그래?
"응, 근데 꾸가. 나 잘건데."
-아, 어. 자야지. 응. 잘자.
"꾸기두."
하지만 꾸기가 마지막이 아니었다는 것. 너탄은 모든 멤버와의 전화통화 후 겨우 잠들 수 있었음.
-
-나 지금 터미널 내렸는데 어디루 가?
"어?"
-나 지금 광주 왔어.
너탄은 침대에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났음. 아 이오빠가 증말. 너탄은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음. 할머니랑두 보냈고 가족들이랑도 보내서 이번엔 너랑 보내려고왔어! 태형의 해맑음에 너탄은 머리를 짚었음. 내가 진짜 미치겠다. 너탄은 태형에게 머리만 감고 간다며 거기 영풍문고에 가만히 있으라며 단단히 말하곤 전화를 끊고 나갈 준비를 했음.
-
너탄은 터미널에 도착해 태형에게 전화를 걸었음. 태형은 짐가방을 들고 너탄에게 달려왔음. 마스크에 선글라스까지 꼈지만 태형은 누가봐도 연예인이었음. 너탄은 이럴줄 알았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동생방에서 몰래가져온 모자를 태형의 머리에 꾹 눌러씌웠음.오빠는 가려도 연예인같아요. 태형은 모자를 씌워주자 선글라스를 벗으며 히, 하고 모지리 웃음을 지었음. 너탄은 태형을 데리고 집에 가려고 했지만 태형은 터미널이 신기하다며 구경하자고 떼를 썼음. 결국 너탄과 태형은 터미널에 있는 영화관으로 향했음.
표를 예매하고 태형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뭐 좀 먹자며 두리번거렸음. 영화관 바로 옆 버거킹을 가리키며 태형이 햄버거이야기를 꺼냈음. 너탄과 태형은 의도하지 않게 데이트를 하게 되고. 독방은 또다시 난리가 났음. 지금 광천에 태형이랑 보석이 돌아다닌다! 둘이 영화보러왔는데 버거킹에서 버거 먹고 있음. 김태형 궤신났다. 너탄은 태형의 맞은편에 앉아 태형이 행복한 얼굴로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지켜봤음. 버거킹이 그리도 좋을까.
-
영화도 보고 너탄은 태형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음. 엄마에겐 미리 말해둬 엄마는 태형을 반겼음. 태형 또한 마치 본인의 어머니를 만난양 매우 좋아라했음. 너탄의 집에서 밥을 먹고 태형은 너탄의 방 침대에 벌렁 누웠음. 너탄은 한숨을 푹 쉬며 옆에 앉았고 태형이 너탄을 잡아당겨 제 옆에 눕혔음.
"잘 쉬었어요? 오빠 이제 안아파?"
"응. 완전. 오늘 너랑 같이 놀아서 더 괜찮은거 같아."
"그짓말.."
"아, 우리 이거 단톡방에 올리자."
태형이 휴대폰을 꺼내 너탄과 함께 누워 사진을 찍곤 단톡방에 올리자 또다시 난리가 났음. 심지어 광주에 있는 호석이는 지금 당장 가겠다며 텍스트로 화를 냈음. 너탄과 태형은 웃으며 멤버들을 진정시켰지만. 이미 늦었음..^^ 너무 느져써 느져써..☆
지민과 정국이 ktx를 탔다며 표를 찍어보내고 호석은 택시라며 인증샷을 보냈음. 너탄은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속으로 꾹꾹 삼켰음. 이게 휴가야 방구야.. 극한직업 방탄 홍일점 보석이를 응원해...!
*
아... 여러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너무 춥고 또.. 저는 어제 시험보러 아홉시까지 가야되는디 삼십분거리인데 여덟시 반에 일어나고.. 결국 어떻게 해서 아빠가 십오분만에 델다줬늠데 시험시작해서 못치고.. 집오고.. 울고.. 슬프고.. 우울하고.. 화나고..
됐어요 이제 뭐 다음 시험 보랴구요!^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방에서 기다리시는 분이 계셔서 답글 달았었는데.. 어제 못와서 미아내여.ㅠㅠㅠㅠ
휴가이야기를ㅠㅠㅠ 재밌게 쓰고 싶은데ㅠㅠㅠ 내가 휴가를 즐겁게 못 보내서ㅠㅠㅠㅠ 속상하고..
여러분 추우니까 감기조심하시구 사랑해여 (콜록)
구럼 2만♥
♡내보석님들♡
골벵이/ 웬디/ 보석별/ 찡찡왈왈/ 명동거리/ 늉기파워/ 구칠황막/ 짐잼쿠/ 태태뿡뿡/ 이사/ 슈비두바/ DEL/ 자소서/ boice1004/ 지민쓰짝사랑/ 방탄나라 정국공주/ 짱구/ 우솝/ 다람이덕/ 치명/ 흥탄♥/ SAY/ 고답이/ 막꾹수/ 탱탱/ 자몽에이드/ 태형이안에♡/ 기다림/ 우심뽀까?/ 꾸잉/ 민윤기/ 바미/ 눈물☆/ 스케일은 전국/ 수저/ 하이린/ 하얀설탕/ 방탄암/ 몽유/ ㅇㅇㅈ/ 0811/ 도손/ 독자1/ 양이/ 태태/ 눈부신/ 슙슈/ 강아지/ 민빠답없/ 오믈렛/ 미니슈/ 존존존/ 요괴/ 김남준/ 태정태세/ 요를레히/ 운동화/ 골드빈/ 아쿠아/ 천의얼굴/ ☆☆☆투기☆☆☆/ 매직핸드/ 누리/ 막대사탕/ 찡긋/ 태형/ 호빗/ 판다/ 마시마로/ 기묘/ 사이다/ 바람떡/ ♥지인♥/ 반달/ 밍디밍디★/ ♥국보급목소리♥/ 만두짱/ 전정국오빠/ 안녕태태야/ 연이/ 리베라/ 5959/ 넌나의첫번째/ 오늘로/ 냥냥이/ 초코/ 두준두준/ 됴종이/ 츄러스홉이/ 히펭/ 슙큥/ 꿀떡맛탕/ 국산비누/ 태쮸/ 디즈니/ 토마토/ 이부/ 슈슈/ 너구리/ 똥강아지/ 달콤윤기/ 밤이죠아/ 박듀/ 끙끙/ 종구부인/ 뜌가뀨가/ 비키트/ 손이시립대/ 0418/ 칼랑/ 닥구/ 태태한 침침이/ 순자/ 민군주님/ 상큼쓰/ Hojho/ 민우지/ 한소/ 오예스/ 뷔글뷔글/ 귤먹는감/ 히동/ 구닭다리/ 달콤윤기/ 자몽/ 보석맘8ㅅ8/ 자몽사탕/ 종구부인/ 당근/ 방방탄/ 데훈이데발염/ 쌀떡/ 슈가슈가룬/ 상상/ 군주님/ 뽀뽀/ 냥냥/ 나비/ 밍쩡/ 비키트박뿡/ 채꾸/ 꾸꾹이/ 마음/ 하이쭈/ 보물석/ 국산비누/ 기묘/ 오아이/ 뉴텔라/ 레모나/ 샘봄/ 짜파게티/ 인연/ 슈팅가드/ 태퉤/ 니나니나노/ 슬기로워라/ 데빌/ 비비빅/ 김모찌/ 마틸다/ 자몬/ 쿠마몬/ 덕들/ 0913/ 슈테른/ 빠숑/ 외로운쿠키/ 빵/ 아숭복/ 침침/ 복동/ 조막부리/ 너를위해/ 맴매야/ 침을태태/ 이룬나비/ 인기글위아래/ 빚우/ 증원/ 허니꿍/ 모찌/ 다홍/ 꾸기가 준 쿠키/ 레연/ 민트/ 로트/ 미상/ 핫초코/ 딘시/ ^빨강^/ 불가항력/ 정각/ 나 사용법/ 봉봉/ 허니하니/ 정성/ 김태태/ 미쯔/ 이멤버리멤버/ 연화/ 진부/ 콧구멍/ 요2/ 안희쥬/ 백설기/ 뻐꾹/ 허니하니/ 쿠야/ 바너바너/ 지하/ 니뇨냐/ 니베아피치/ 오징어만듀/ 아데/ 허니하니/ 허니통통/ 얄루/ 정호/ 쉬림프/ 고무고무열매/ 넌봄/ 계란두뷰/ 0208/ 연블리/ 819613/ RMJ/ 아뱅정/ 예화/ 정꾸기냥/ 찌몬/ 콩징/ 마망/ 안뇽/ 시에/ 0103/ 아침2/ 융융/ 0510/ 띡똑/ 허니귤/ 0622/ 사스가민군주님/ 거창아들/ 라즈베리/ 박데일리/ 원형/ 돌고돌아서/ 윤/ 누구야/ 됼됼/ 감자도리/ 눈부신/ 디기/ 죠이/ 오허니/ 자몽주스/ 오리/ 초슈/ 밤이죠아/ 진진/ 망고/ 미니슈/ 꽃님/ 딸기맛우유/ 설슈/ 뎡이/ 쿠야쿠우/ 앙기모티/ JWY/ 꾹아여기봐/ 꿀/ 미늉미늉/ 다이오드★/ 이즈먼/ 꾸가여기보세요♥/ 꾸루/ 현서빈/ 헤이호옹/ 환타/ 핫초코/ 다우니/ 겨울왕국/ 태태마망/ 니뇨냐/ 쿠앤크미만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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