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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자기야,여보야,사랑아 -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출처-네이버 블로그) 

 

〈노래랑 같이 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저의 글은 다음편이 나오기 전까지 구독료는 무료입니다. 

-모바일로 보면 노래가 자동으로 재생됩니다. 

-욕설,비방,스포,무차별적 도용,등은 인스티즈 관리자들에게 혼나요. 

- 1일 1연재 힘들지만 여러분 덕분에 힘내는 사람입니다. 

-소심하게 댓글좀 달아주세요.(찡긋) 

 

----------------------------------------- 

 

 

 

 "진짜..어제 괜히 정수정이 그말 꺼내가지고 지금..뭐하는 짓이냐..." 

 

어제 수정이가 한말이 계속 생각나 업무시간이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힐끔힐끔 팀장님만 처다보기 바뻤다. 

아니, 나만 좋아하면 되는거 아니였나 라고 생각했지만 찝찝한 이느낌...어떻하지.. 

물어보고 싶지만, 절대 그러지말라는 수정이의 말에 물어볼수도 없고... 

진짜 답답하다...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출처-네이버 블로그) 

 

"성이름씨?" 

 

"네, 대리님 무슨일 있으세요?" 

"오후에 나랑 같이 k브랜드 런칭쇼에 가는거 잊지 않았죠?" 

"아..오늘인가요?" 

"경쟁사지만 우리도 얻어 오는게 있으니까 근무 끝나고 기다려요~" 

"네~" 

 

나를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처다보자 특유의 눈웃음으로 나를 처다보는 대리님이 보였다. 

오늘이였나... 

컴퓨터 옆에 있는 캘린더를 들어 오늘 날짜가 적혀있는 곳을 보니 별모양 까지 그려져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다. 

요즘 정신이 없다보니까, 중요한 일을 까먹고 있었네.. 

 

"이렇게 정신 빼놓고 다니다가는 진짜..큰일 나겠다." 

 

캘린더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라도 한잔마시자는 식으로 탕비실로 걸어가던중.. 

저 앞에서 뭐가 그렇게 심각한지 인상을 쓰고있는 순영이가 보였다. 

 

"권순영, 너 여기서 뭐해?"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출처-네이버 블로그) 

"아!!! 놀래라!" 

 

"악!!내가더 놀랬네, 소리를 지르고 그러냐!" 

"미안..." 

 

나의 등장에 놀란 순영이는 소리를 질렀고 그 소리에 놀란 나도 같이 소리를 질렀다. 

 

"근데 여기서 뭐해? 일안해? 너 이렇게 땡땡이 치는거 팀장님이 알면 혼난다?" 

"헐..감동.. 나걱정하는거임?" 

"말을 꺼낸 내가 잘못이지..." 

 

 

이 새끼는 아주그냥 걱정을 해줘도 그걸 그냥 받아 먹지를 못하니.. 

꼭 되새김질을 하고 난다음에 밷을려고 노력을 하니?? 

 

"너 여기서 뭐하냐고?" 

"그게...." 

"뜸들이지말고 그냥 말하지...나 화날려고 그런다야" 

"그러니까..." 

"3.2.1........" 

 

"나 소개팅 한다고!!" 

 

 

손가락으로 초를 세는 나를 보며 우무쭈물하던 순영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정말  

두준이 오빠가 요리를 했는데, 주방을 태워먹지 않고 아주 평범하게 계란 후라이를 해서 내 앞에 놔뒀는데,  

그 후라이가 정말로 너무 너무 맛있을 때..그런 느낌이라는... 

(결국..무슨 말인지 몰으겠다는...) 

 

"대박...진짜 대박...세상에나.."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세상이..정말로...멸망하나봐...) 

 

너무 놀라 입을 손으로 가리며 순영이를 처다보지만 

그닥 즐거워 보이지 않는 눈치였다. 

 

"내가 소개팅하는게 그렇게 놀랄 일이야?" 

"당연하지, 누가 너랑 소개팅을 해" 

 

순영이의 말에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당연히 놀랄일이지..너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준다는 그런 ㅂ...아니 그런 사람도 있었니??? 

그사람, 막...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거아니지?? 그렇지... 

 

"치..." 

"야, 하면 좋은거지 상대가 누군데??" 

"나도 몰라..아는 형이 나가는 거였는데, 갔다가 자기보다 다른 남자 소개시켜준다면서 내 전화번호 넘겼데.." 

'그래도..너 생각해서 해준거 아니냐?" 

"그렇긴..하지만..." 

 

계속해서 표정이 좋지 않는 순영이의 모습에 살짝 내가 아까전에 한 행동이 너무 과했나 생각이들어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뭐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지 미동도 없었다. 

 

"하기 싫으면 안하겠다고 하면 되는거지, 뭐가 그렇게 울상이야" 

"어...어...그럼 나 하지말까?" 

"그건 너 생각이고..." 

"나 하지말까..." 

"너..생.." 

 

순영이의 표정이 꼭...'하지 말라고 말해줘..'라고 말하는것 같아서 아무 말도 못하고 멀뚱이 바라보기만 했다. 

내 결정에 따를것도 아니면서..너무 그런 표정을 지으면...나보고..어떻하라고.. 

난...난....나는..말이야.... 

 

 

" 너가 하기 싫으면 가지마....그냥...가지말라고.."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진짜? 나 가지 말라고 하는거지..." 

 

 

 

나의 말에 이제서야 굳은 표정을 풀고 밝게 웃어보이는 순영이의 모습에  

 

살짝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내가..그에게 상처가 될껏 같은 느낌이..너무 강렬하게..그 예쁜 미소에서 느껴졌으니까... 

 

"나 안할께, 안한다고 할께!" 

"으..응..." 

 

내에께를 붙잡고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방방 뛰는 모습이... 

너무 불안해서..미칠것 같았다. 

이런느낌...싫어....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아닌걸까... 

웃는 얼굴에 침 못밷는다고..아니라고 할수도 없고... 

 

"나 전화하고 올께, 사무실에 먼저 들어가 있어!" 

"알..알겠어 너무 늦게 오면 너 분명 혼날꺼야!" 

"알겠어!" 

 

저 멀리 사라지는 순영이의 뒷모습이... 

나는 왜이렇게 낯설까... 

 

'내가..뭔가..잘못하고 있는거..같지...왠지...' 

 

얼른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서 거의 뛰어 탕비실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에 웃는걸 봐왔지만..오늘은 너무 해맑게 웃네.... 

 

"아...입술..또 뜯었네..." 

 

아무 생각없이 정수기 옆에 붙여져 있는 거울을 보자 피가 그렁그렁 맺혀있는 입술이 보였다. 

어릴때부터 불안하면 나도 몰으는 사이에 입술을 뜯고 있어서 엄마한테 맨날 혼나고는 했는데... 

요즘은 안그렇다 싶었더니...다시 시작된네... 

 

"입술에..흉지지는 않겠지??" 

 

대충 휴지로 피만 닦아 낸뒤 결국은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체 자리로 돌아와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바쁜 눈치였다. 

 

"나혼자...너무 돌아 다녔나..." 

 

 다들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에 나도 그 기운을 받아 다시 업무에 집중하기위해 서류를 집어 들었고 한참을 씨름을 한뒤에 겨우 서류 하나를 끝내  

놓으니..이때까지 나가 있었는지 기분좋은  표정으로 자리로 돌아오는 순영이가 보였다. 

 

'뭐가 그렇게..즐거운거야...' 

 

순영이와 눈을 마주치지 않게 책상으로 고개를 숙이니 무음으로 해놓았던 휴대전화에 불이 들어와있었다. 

 

"언제..왔데..." 

 

휴대전화를 집어 들어 잠겨진 화면을 풀어보니 메세지 하나가 들어와 있었고  

확인하기위해 메세지 창에 들어갔다. 

 

-'점심은..누구랑 먹을겁니까?' 

 

"뭐야..문자도 무슨...상사가 보낸것처럼..상사가 맞지 참.." 

 

"이름씨 뭐 재미있는거라도 있어요?" 

"아아아뇨, 없어요..." 

 

 

팀장님의 문자에 살짝 웃음이 나와 미소를 짓고 있으니 옆에 있던 경리씨가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게 있냐 물었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뒤 다시 휴대폰으로  시선을 옮겼다. 

문자 메세지에서도 느껴지는 팀장님의 모습에..웃음이 났다고는 절대 말못하니까.. 

 

-'아마도..순영이랑 먹을꺼에요.' 

 

답장을 한뒤 휴대폰을 내려 놓을려고 하는데..칼같이 답이온듯 다시 불이 들어오는걸 보고 멀리있는 팀장님을 처다보는데..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 

 

눈이 마주 쳤다. 

예전같으면 놀라서 피했을껀데..이제는 뭐 익숙해졌다고 피하지도 않는 나의 행동을 보니.. 

너도 많이 늘었구나라고 기특해하는데.. 

 

그런 나를 향해 싱긋 웃어주는 팀장님...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저..이런거..심장 떨려서...) 

 

완전 내 팀장이라는 타이틀만 빼면 그냥 아주그냥 막 그냥 

그냥 팀장하지말고 연애인을 하지 그랬어요??? 

참 나혼자 보기 아깝네요. 완.전.히 

 

 

 그렇게 팀장님의 미모에 넋이 나가 있는데.. 

입모양으로 나에게 뭐라고 하는게 보였다. 

뭐..라는거야... 

 

"예뻐" 

 

 

잘못 본거 같아서 눈을 부비고 다시 처다보니 나에게서 시선을 때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하는 팀장님이 보였다. 

뭐야...진짜 잘못본건가.. 

괜히 뚱해져 고개를 돌려 불이 들어와 있는 휴대전화를 켜니.. 

 

 

 

"예쁜아, 한눈팔지말고 오늘 점심은 나랑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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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출처-네이버 블로그) 

"이름씨 내가 너무 늦었죠?" 

 

 

진짜 몰래 아무도 몰으게 팀장님과의 행복한 점심식사를 끝낸뒤 

오후 업무는 정말 순조롭게 끝냈다. 

순영이가 집에 데릴러 준다고 붙었지만 나는 집을 가는게 아니기 떄문에  

괜찮다고 한뒤 회사앞 버스정류장에서서 허대리님을 기다렸고 저 멀리서 붉은 스포츠 카를 끌고 

내앞에서는 허대리님이 보였다. 

 

"아니요, 저도 방금 나왔어요" 

"다행이다 나는 또 내가 너무 늦게 나온게 아닌가 싶었지, 뒤에 타" 

"네, 그럼 감사히 탈께요!" 

 

조수석 창문을 내려 나에게 말을 하는 허대리님의 말에 뒷자석에 탈려고 차문을 열어보니 한쪽으로 가득 쇼핑백들이 보였다. 

 

"이게 다 뭐에요?" 

"아..내가 말안했나? 오늘 런칭쇼가 클럽에서 하거든!" 

"네???클럽에서요??" 

 

런칭쇼가 클럽에서 하는걸 한번도 본적도 들은적도 없었기에  

놀란 눈으로 허대리님을 처다보니 살짝 볼을 긁으며 멋쩍은듯이 웃어보이는 대리님... 

 

"그 브랜드가 이번에는 20대를 겨냥한 거라서 거기서 하게 됬네? 그 쇼핑백 중에 주황색 리본 달린거 있자나??"
"네..보이네요" 

"거기 들어 있는 옷 입으면되" 

"네??이거 입고 가면 안돼요?" 

"클럽 가는건데? 설마 그런 차분한 옷을 입고 간다고?"
"....." 

 

나의 말에 놀란듯 뒤를 돌아보는 대리님... 

대리님..지금 운전중....인데...앞..보세요... 

 

"내가 진짜 진짜 이름씨를 위해서 고르고 고른 거니까 꼭 입어!" 

"네~ 대리님의 말인데 제가 뭔들 못들어 주겠습니까!" 

 

내 대답이 마음에 드는지 특유의 미소를 짓는 대리님.. 

뭐가 그렇게 고르고 고른건지...음....한번 볼까.. 

 

"에엑~~ 대리님 이걸 어떻게 입어요!!!" 

 

내손에 들려있는 이 얇은 천쪼가리가...옷이라니??? 

옷이라니!!!!! 

 

"요즘 그런거 입자나, 우리 신입은 몸매가 예뻐서 예쁠꺼야~" 

"....." 

 

이 능구렁이같은..대리님... 

진짜...원피스같이 생겼는데...아랫도리가 치마죠??치마 맞죠?? 

근데 왜 이렇게 짧은까요?? 

 

"그거 입고 화장도 조금 고치자, 아직 시간이 쫌 남았으니까, 구두는 밑에 보면 있고" 

".........." 

 

차마 상사여서 별말 못하고...울며 겨자 먹기로 옷을 입었는데.. 

계속해서 밀려 올라올려고하는 통에..짜증나 죽겠단 말이지.. 

 

"대리님 이거 너무 등이 파인거 아니에요?" 

"아냐 아냐, 예쁜데 뭘그래?" 

 

"치마가 너무 짧아요, 이렇게 말려 올라 올려고 그러고!" 

"너무 예쁜데??" 

 

"쇄골도 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쁘다.." 

 

단한마디도 못하게 하는 대리님의 행동에... 

나는 할말을 잃었다. 

무슨 말을 해도 같은 말을 들을꺼 같으니...그냥 닥치고 있을께요...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대리님..이렇게 화장을 진하게 해야 하나요?" 

 

 

클럽 근처에 차를 세워 놓고 나에게 화장을 시켜주는 허대리님의 말에  

가만히 있으니..뭐가 되게 두껍께 칠해지는것 같아..느낌이 좋지 않았다. 

 

"이정도는 아무것고 아니지!" 

"......." 

 

"대리님..우리 팀에서는 우리만 가나요?" 

"아니, 아마도 팀장님은 조금있다가 오실..." 

"네?? 팀장님이 오세요??" 

"응, 몰랐어?" 

 

네..몰랐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말을 해줬어야 알죠.. 

정말...제 이런 꼴을 보시면..팀장님이 분명히.. 

 

"우리..아닌것 같네요." 

 

라고 하면 대리님이 책임질꺼에요? 

그럴꺼에요??? 

 

원망에 눈빛으로 대리님을 처다보니 애써 내 눈길을 피하는게 보였다. 

찔리긴 찔리나 봐요? 

 

"자, 이제 나가자 슬슬 시간도 됬고 제품 잘 볼려면 명당도 찾아야 하고, 우리 절대로 놀러가는거 아니다?" 

"아..네.." 

 

차에서 내려 내 손을 잡아 이끄는 대리님 때문에 꽤 높은 구두 싶고 있던 내발이 꺽일뻔..했지만.. 

다행이 위기를 넘긴 통에 내 두발은 멀쩡히 걸어갈수 있었다. 

아직 바람이 차가워 옷에 파인곳으로 들어오는 바람때문에 소름이 돋았지만 

클럽 안으로 들어가면 춥지 않을꺼라는 대리님의 말을 믿고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와..여기가 클럽이에요??" 

"뭐야? 이름씨 클럽 한번도 안와봤어??" 

"네..뭐..딱 한번 입구에서 돌아갔죠.." 

 

진짜 20대가 되었을때 갈려고 입구 까지 왔는데.. 저멀리 보이는 큰오빠의 모습에 아주 그대로 집으로 돌아간 기억이.. 

나는것 같기도하고..아닌것 같기도 하고.. 

 

"이름씨는 여기있어, 나는 인사좀 하고 올께!" 

"잠..잠시만요! 대리님.."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앞에 보이는  인파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대리님의 모습에 당황했고.. 

이제 거의 시작하는듯이 큰 음악소리가 내 고막을 강타하는 통에 정신을 못차리겠단 말이지.. 

 

"나랑..클럽이랑..천적인가봐..시끄럽다..정말" 

 

귀를 막고 인상을 쓰고 최대한 음악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다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서 무대까지 거리가 그렇게 멀리 않았고 확 트인 시야 때문인지 무대가 더 잘보여 제품을 보기에 정말 좋은 명당자리고 

저 멀리 보이는 대리님의 모습을 관찰하기 좋은 자리..일석이조??그런? 점 때문이랄까..라는 말은 나의 변명이고 

 

여기가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자리이기에 팀장님을 마주칠 이유가없다는거지! 

그것 때문인거지 앞에 말은 다 필요없는 변명거리에 불가했다. 

 

"언제..시작하냐...빨리 끝나고 집가서 쉬고 싶다고..요.." 

 

내일 주말이라서... 팀장님이랑..데이트도 해야하는데 

오늘 이꼴을 보면 뭐라고 할까, 잔소리도 듣을껏 같고.. 

않마주치면 되는거아니야? 그럼 몰으겠지! 

진짜 소용히 여기 있다가 사진좀 찍고 설명좀 듣고 그렇게 꺼져야 겠다.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어?? 이름씨? 여기 있었네요?" 

 

 

"어??지연씨도 여기 어떻게.." 

"나야뭐, 친구가 아는 사람이 있어서 초대 받았는데, 이런 우연히 있나" 

"아..뭐..저는 그냥..회사에서.." 

"아..그래?어머..이렇게 꾸며 놓으니까, 너무 예쁘다. " 

"감사합니다." 

 

조용히 무대를 처다보고 있었을까 2층에서 내려오는 구두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내가..그렇게 반가워 하지않는 인물이내려오고 있었다. 

 

박지연... 

 

수정이의 대학 동기여서 술자리에서 가끔 봤지만.. 그렇게 친해지고 싶지 않는 사람중 한명 

그이유가..아주 아주 말하면 길지.. 

 

"이렇게 만났는데? 나 부탁이 하나 있어서.." 

"........." 

 

계단을 내려와 나에게로 조금 가까이 붙는 지연의 행동에 분명..그렇게 좋은 부탁이 아닐껏 같다는 느낌이.. 

 

"저기..저사람 있자나..저사람 알어? 여기 거의 회사사람이라서 아는 사람인가 하고..." 

"........." 

 

귓가에서 속삭이며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쪽에 처다보니.. 

팀장님이 서있었다. 

아니 그와중에 왜 저기 서있냐고 바보야!! 

 

"아뇨, 몰으는 사람인데요?" 

"아..그래, 아깝다. 그럼 내가 가서 말이나 걸어 봐야지, 잘놀다가.. 안녕" 

"저...저기" 

 

황급히 내려가는 지연을 잡을려고 했지만 그사이에 내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 통에 찾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팀장님이 있는곳을 처다봤다. 

아니..뭐야...뭔데..저기 있냐고.. 

 

내가 박지연을 싫어하는이유? 

그이유 내가 꼭 말해야해? 꽃뱀이자나..꽃뱀.. 

그것도 유명한, 능력좋고 잘생긴 남자 등골 빼먹기로 유명한!!! 

절대 절대 만나서는...절대로!! 

 

많은 인파속에 사라저 버린 지연의 모습을 찾으니 어느세 팀장님에게 말을 걸고 있는게 보였다. 

그리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서 전화번호를 요구하는게 보였고 진짜 어이없음이 하늘을 찌를것 같이 차 올랐다. 

 

"진짜.. 안된다고...." 

 

두손이 부들 부들 떨렸지만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평화롭게 지연과 대화하는 팀장님의 모습에 당황도 했지만 

곧 거절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보여 안도에 한숨을 쉬었다. 

 

"다행이다." 

 

그럴 사람이 아니지..아니야...절대 아니지...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순간 너무 놀랬어...) 

 

 

"진짜..이 옷차림만 아니였어도!!" 

 

"왜? 예쁜데??" 

 

"너무 짧자나...너무...아차가워!!!!어?? 누구세요..." 

 

 

 

옷을 보며 투정을 하고 있었을까...못 뒷부분에 차가운 느낌이 들어 황급히 뒤를 돌아보았고 

그곳에는 차가운 얼음과 위스키가 담긴 유리잔을 들고 있는 남자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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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너무 차가웠어??? 안녕, 이거 마실래?" 

 

 

뭔가요...이 후광은... 

눈이 부셔서 차마 처다보지 못하겠네요.. 

 

"아..감사합니다." 

"혼자 왔어요?" 

 

"아뇨, 일행 있어요.." 

"누구..아까전부터 처다보고 있었던 저남자?" 

"......." 

"맞구나? lovely girl이 좋아하는?"  

 

남자의 손에 들려 있는 위스키를 건네 받은뒤 아까전 일을 생각하면 목이 말라와서 위스키를 한모금 마시니 

알싸한 레몬향과 위스키의 독함이 목뒤로 넘어가느 느낌이 그리 싫지는 않았다. 

 

"lovely girl, 아니거든요..." 

"맞거든요! 예쁘니, 오늘 남자 꼬실려고 그렇게 입고왔어?" 

"이거능~~" 

 

내 옷을 가르키며 말하는 남자에게 내가 대리님에게 찍소리 못하고 이옷을 입게 되었다는걸 말하고 싶었지만 

곳 시작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려 목구멍 까지 차오랐던 분노를 꾹꾹 참았다. 

 

" lovely girl, 이름이 뭐야?" 

"그거 아니고, 처음 보는 사람한테 어께동무는 치우죠?" 

"왜? 나 외국에서 방금 귀국해 친구 하나 없단 말이야."
"그건 그쪽 사정이죠.." 

 

어께동무를 해오는 그의 팔을 치울려고 했지만 내가 치울때마다 올리는 행동에 그냥 내가 두손 두발 다들었네요.. 

 

"내이름은 조슈아! 조슈아!" 

"조슈아..???" 

"응응! 이쁘니 이름은 뭐야?" 

"........." 

"내가 말했으면 말해줘야지? 내가아는 한국은 이렇게 야박하지 않았어!" 

 

가만히 그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느낀것데..꼭..아직 덜 시끄러워진 권순영이 보인단 말이야??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어디서 내 이야기를 하나??' 

 

"나 알고싶어ㅡ 나랑 친구하자 친구!" 

"악,,시끄러워...그래그래 내이름 성이름.." 

"성이름? 이름도 예쁘네??" 

 

진짜 잘생긴 권순영을 보는것 같은 내 차각은 틀리지 않았어, 너는 이제 내가 피해다녀야하는 블랙리스트 2순위가 된걸 축하해요. 

(1순위 권순영) 

 

"나이가...한국에서 이런거 물어보면 실례인가??"
"아뇨..23살이요..." 

"23살??" 

"뭐...잘못한거라도..." 

 

나이를 물어보길래..대답해주니까,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싱글 싱글 웃으며 나를 바라보는...그... 

나..뭐 잘못한거라도 있어?? 

 

"아니..내가 오빠다." 

"오빠...??" 

"나 27살인데, 4살차이, 한국에서는 4살이면 궁합도 안본다며서!" 

"누가 그래요, 궁합은 꼭보고 결혼할꺼란 말이에요." 

 "누가 너랑 결혼한다고 했나??"
"그..그건 아니지만!" 

 

"쉿! 쇼 시작된다. 너 이거 보러 온거 아니야?" 

 

흥분한 나의 모습에 더 환하게 웃더니 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살짝 건들이며 나의 어께를 좀더 자신의 몸쪽으로 당기는 핻동에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조명이 꺼지고 쇼가 시작되는 음악이 들려 내 시선은  무대쪽으로 돌아 갔다. 

 

"이번에 정말 잘봐야 할꺼야, 경쟁사 아니야?" 

"어떻게....알았어요?" 

"보는 눈빛이 즐기러 온게 아니라, 꼭 하나는 물어 가야겠다는 눈빛이여서.." 

"아....이 손 놓죠?" 

"싫은데? " 

 

아유 얄미워, 진짜  

 

쇼가 시작되고 현란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클럽안에 울렸고 무대 양쪽에서 가방을 든 모델들이 하나둘씩 걸어 나왔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방도있는 반면에 빈티지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가방 디자인도있다는 말이지 

얼른 메모를 하고싶었지만 수중에 들고 있는거는 아까전에 그가 준 위스키 하나뿐이였다. 

가방은 허대리님 차에 놓고 내렸으니까...다 거기있네?? 

이거..음...몇칠전에 있었던 일인것 같은..이 데자뷰.. 

 

"일단은 가방먼저, 그다음에 의류, 마지막으로 악세사리 할꺼야..이번에 꽤 돈을 투자한것 같더라고.." 

"어떻게..알아요?" 

"나..음...그냥 입구에 써져 있었는데??" 

"입구에..못본것 같은데..." 

 

너무 자세하게 알고있는 그의 말에 조금의심이 갔지만 무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꼭 이 무대를 기획한 사람의 눈빛처럼 보였다. 

관련이 있는 사람인가... 

 

"저 가방 예쁘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나랑 통하네, 역시 너는 lovely girl이야." 

"아니..그거랑 무슨 상관?" 

"있어 상관이, 많어." 

 

"저 가방 제질이, 특이하네요.." 

"그지, 이번에 다른 제질로 했거든~" 

"???" 

"아니아니, 했다고 들었지." 

 

 

[세븐틴/승철] 우리회사 싸가지 최팀장님 08 | 인스티즈

 

 

 (여기..이상한 사람 한명 있어요..) 

 

" 헤이, girl~ 나랑 술마시자, 나랑 친구 된 기념으로" 

"아니..저 술 못마시늗..." 

"그러지말고, 어차피 시간 많이 남았고, 따라와~" 

 

따라오라고 했는데..나는 뭐..끌려가는 듯한 이느낌은....뭐죠?? 

 

 

 

 

 

 

----------------------------------------- 

(작가의 주저리를 들어주세요!) 

늦져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그냥 저를 죽여주세요.. 

불량도 이상하고 정말...그냥 절 죽여요.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더 생각하고 더잘쓰도록 노력할테니까... 

떠나지 마세요..알겠쬬??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유님 감사합니다.♡ 

-고양이의보은님 감사합니다.♡ 

-쿱스쿠스님 감사합니다.♡ 

-규애님 감사합니다.♡ 

-세맘님 감사합니다.♡ 

-QQ님 감사합니다.♡ 

-0808님 감사합니다.♡ 

-너누냐님 감사합니다.♡ 

-유현님 감사합니다. ♡ 

 

암호닉 신청해준 분들과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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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6.77
유현이에요 오오 첫댓은 처음이라 설레요 와아 갑자기 나오는 홍지수에 한 번 놀라고 역시 아메리칸에 프리함에 두 번 놀랐어요 그런데 진짜 저 패션쇼를 기획한 사람이 홍지수일 것만 같은 느낌이... 빨리 저기서 팀장님을 만나가지고 여주의 모습을 보고 뭐라 말할지도 궁금해요 이거 보면서 느낀 거지만 글에서 솔지 성격이 왠지 제가 생각하는 솔지 성격이랑 딱딱 맞아서 놀라워요ㅋㅋㅋㅋ 아니에요 아니에요 작가님 충분히 재미있어요! 1일 1연재도 힘드신데 항상 좋은 글 써주시니 감사하죠ㅠㅜㅜㅜ
8년 전
코코아 오일
[유현]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보실꺼죠??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1
지유에요!! 승철아 어서 빨리 발견을 해라!! 지수도 좋지만 뭔가 젠변같은 지수의 모습이 보인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코코아 오일
[지유] 님 안녕하세요♡
정말요?????? ㅎㅎㅆ

8년 전
독자2
안냐세여 헿헿 규애에요! 뭔가 큰 일이 생길것 같은 느낌ㅇ이... 여주는 몸매가 예쁜가바여.. 전.. 하하 왜 눈에서 물이나??? ( 운다 ) 오늘도 잘 보고갈께여^♡^
8년 전
코코아 오일
[규애]님 안녕하세요.ㅎ 그냥 음..사진과 같이 이유비씨라고 생각하시면 될껏 같아요.ㅎ
8년 전
독자3
암호닉[여뿌승관]신청할게요!!! 오늘 처음 읽게됐는데 역시 내맘때리는 최승철.... 작가님 최고세요bbb
8년 전
코코아 오일
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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