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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지훈] 사랑이 었다.(上) | 인스티즈

 

 

 

-등장인물- 

성이름 

이지훈 

류수정 

전원우 

 

----------------------------------------------------------------- 

 

 

-지코,루나-사랑이었다- 

 

 

"성적이 이게뭐니? 내가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잖아." 

 

"딴집 애들은 가만히 있어도 잘만 성적이 오른다는데? 너는 말이야 

내가 그렇게 좋은 과외선생님을 붙여줘도 성적이 이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니?" 

 

"옆집 수정이 반만좀 닮아봐, 전교 1등을 했다더구나. 너는 뭐야  

전교 20등? 적어도 전교 2등은 해야지" 

 

"내일부터 새벽학원 알아 볼테니까. 올라가서 공부나하렴" 

 

"......네.." 

 

모의고사 시험결과가 나왔고..난 오늘도 성적에 대해서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단한마디도 꺼내보지 못한체..인상만 찌푸리는 엄마의 표정에 나는 무거운 발걸음만 내방으로  

옮겨야 할 뿐이였다. 

 

-끼익 

 

방문을 닫고 불을 킬 생각도 하지못한체 침대위에 쓰러지듯이 넘어져 배게에 얼굴을 파 묻었다. 

그놈의..성적...성적...성적... 

 

"노..노력했단말이야..나도..많이..노력했다고.." 

 

엄마의 기대를 모르는것도 아니였다. 

엄마 혼자 나를 키우다 보니까..내가 잘되기를 바랄 뿐이였고 내가 좀더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직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모르는것도 아니였다. 

하지만...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일까... 

 

 

-♬♩♪ 

[세븐틴/이지훈] 사랑이 었다.(上) | 인스티즈

 

 

 (출처-네이버 블로그) 

 

"여보세요..." 

"야! 성이름~" 

"류수정...." 

 

"오늘..아줌마 쪼금...아니.. 많이 화내셨어???" 

"아...들렸어?" 

"응...너 괜찮아? 내가 가줄까?" 

"아니야..너 오면 또 잔소리만 할껀데 뭐...내일 학교에서 보자!" 

"음..알겠어, 공부한다고 늦게 잘 생각말고, 오늘은 일찍 자! 알겠지?" 

"알겠어,  내일보자~" 

 

엄마의 언성이 높았는지 수정이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전화를 걸어왔고 

나를 걱정해 주는 수정이의 마음은 충분히 알겠지만.. 

내 일이니까..이 일에 상관없는 사람까지 걱정시키기 싫어 집에 오겠다는 수정이의 마음을 애써 거절하고 

전화를 끊었다. 

 

"하...공부나 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으로 걸어가 스텐드를 키고 자리에 앉아 책을 폈다. 

한시간..두시간..세시간..네시간... 

 

-툭...투툭 

 

한참을 공부에 열중을 하던중 책으로 떨어지는 붉은 혈흔들... 

 

"아씨...코피난다.." 

 

휴지로 얼른 코를 막아보지만..멈출줄 모르고 계속 흐르는 코피는  

결국 내가 입고있던 교복까지....떨어졌다. 

 

"하....진짜 싫다..." 

 

방을 나와 화장실로 들어가 세면대 앞에서 한참을 흐르는 코피를 멈추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내노력의 끝이 보이는듯이 코피는 다행히 멈췄고 나는 고개를 들어 거울을 바라보았다. 

 

턱까지 내려온 다크써클..창백한 얼굴색, 그리고 마른 입술까지... 

이게..사람 얼굴이야..귀신 얼굴이야.....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잠깐..아주 잠시만 기분 전환하러 가는거야..." 

 

화장실을 나와서 방으로 돌아와 옷걸이에 걸려있던 겉옷을 챙겨입고 일층으로 내려왔다. 

엄마는 일하러 나가셨는지 보이지 않았고 아무도 없는 불꺼진 거실만 나를 반겨줄 뿐이였다. 

 

 

"아하...좋다..." 

 

집 근처 공원으로 나와서  벤치에 앉아 찬바람을 맞았다. 

이순간 만큼은 아무한테도 방해 받고 싶지 않았기에...나를 방해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랬다. 

 

 

"Shining Diamonds yeah~" 

"어.....어?" 

 

눈을 감고 앉아 있다 보니까..들리는 노랫소리에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귀를 귀울였다. 

 

"시간이 더 흘러도
약해지지 않아 We’ll keep it up" 

 

"잘 부르네...." 

 

감았던 눈을 뜨고 고개를 들어 좌우를 살펴봤다.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자리에서 일어나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가다보니... 

공원 안쪽 호수가 까지 와버렸다.. 

 

"윽...너무 안으로 와버렸나...돌아갈려면 시간좀 걸리 겠는데..." 

 

"지금 이 빛나는 약속을 네 손에 끼워 줄게
Shining Diamonds yeah" 

 

나무 뒤에 숨어 노랫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자... 

 

 

 

작은...남자 아이가 달빛을 조명삼아 귀에 이어폰을 낀체 노래와 춤을 추고 있었다. 

 

"정말 열심히 하네..."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격한 춤과 노래를 부르면서 그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마에서 흐르던 땀이 눈에 들어가도 대충 소매로 닦아 버리고는 다시 연습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모습이 열정이 넘쳐 보였다. 

 

넋놓고 그 아이가 하던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을까 고개를 돌리던 그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세븐틴/이지훈] 사랑이 었다.(上) | 인스티즈

 

 

 (출처-네이버 블로그) 

 

나를 발견한건지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나를 바라보는 모습.... 

 

"아..미안해..내가 훔쳐봐서..미..미안" 

"..........." 

 

괜히 숨으면 이상한 사람이 될까봐...나무 뒤에서 나와 멋적은 웃음을 보이자.. 

나를 향해 웃어보이는...그아이... 

 

"뭐...그럴수도 있지" 

 

부끄러울뻔 한데도 그렇지 않은듯이 손가락으로 자신의 볼을 긁적인다. 

내가더 미안하네...거참.. 

 

"훔쳐볼려고 한게 아니라 노랫소리가 들려서.." 

"그렇게 크게 들렸나..미안 여기밖에 연습할 공간이 없어서.." 

"음..아니야 여기가 나혼자 쓰는 공간도 아니고 그럴수도 있지.." 

 

완전히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는 자신의 주머니속에 넣은 후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그아이의 

행동에 나도 아주 천천히 그아이에게 다가갔다. 

 

"너..음..노래 잘부르더라. 정말 음..멋졌어!" 

"아...부끄럽네..고마워" 

 

나의 칭찬에 기분이 좋은듯 발그레 붉어지는 두볼이...너 참 귀여운 아이였구나 라고 느껴졌다. 

 

"축제 같은곳 나가는 거야?" 

"아니, 나 연습생이거든, 연습생 생활은 길게 했는데 이제 곧 데뷔할꺼거야" 

"진짜? 대단하다.." 

"뭐가 대단하다는거야..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나 진짜 열심히 하고있어!" 

 

어느세 자리까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네.... 

연습생..열심히..데뷔..꿈... 

 

"그래도 신기하다..가수라는 꿈이 있다는게..." 

"왜? 너도 꿈있잖아." 

"꿈....." 

 

꿈...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답답하고, 힘들고 내 목을 죄여 오는건지 알았다면 

한글을 배울때 배우지 말껄... 

하..찹찹하다.. 

 

"너..꿈없어?" 

"아..아냐 있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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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블로그) 

 

"뭔데??" 

"ㅂ...비..비밀이야." 

"뭐가 비밀이야.." 

"몰라, 비밀이야 비밀!" 

 

꿈이 없다고 하면 비웃겠지...이 나이에 내 옆에 있는 남자아이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진다. 

뭔가..나보다 더 어른스럽고 대단하다는 느낌... 

그리고 내가 아주 초라해지는 것 까지 말이야... 

 

"여기 근처에 살아?" 

"아니 원래 내가 부산사람인데, 방학때만 올라왔다가 이번에 데뷔조로 확정되고 나서 

어제 이사왔어." 

"와..부산..멀리서도 왔다." 

"그지? 그래도 좋아, 내가 데뷔할수 있다는게" 

 

실실 웃는 그의 모습이 정말 어린아이 같다니까... 

 

"그래도..연습실에서 연습하지.."
"다들 연습 끝나고 숙소에 갔는데 조금 부족한것 같아서 여기 나와서 연습하고있었지!" 

 

나의 물음에 선듯 대답해 주는 그 

 

"꼭, 너는 데뷔할수 있을꺼야.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정말??" 

 

그리고 웃는 모습도 예쁘고... 

나와 다르게 생기가 도는 얼굴도.. 그 모든게 다 나랑 정반대고.. 

제일 중요한거.. 

너는 사랑 받고 있다는게 느껴지거든... 

 

"근데..너는 왜 여기있어? 시간이  벌써 새벽1시야, 위험하게 가시나 혼자 여기서" 

"가시나??" 

"앗..사투리 사투리" 

"너..정말 귀엽다..아..미안해, 남자 애들 이런말 싫어 하지!" 

 

말을 할때마다 나오는 사투리 억양과 말투가 귀여워서 혼자서 하던말이 입밖으로  

나와버렸다. 

너무 당황해서 두손으로 입을 막아 조심스럽게 그를 처다보자 뭐가 그렇게  

웃긴지 소리내어 웃는 행동에 나만 당황할 뿐이였다. 

 

"아니, 귀여울수도 있지." 

"........" 

"근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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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블로그) 

"지금 너가 더 귀여워" 

 

 

지..지금 무슨 말을 한거야... 

화끈 달아오르는 두볼을 감싸며 고개를 돌렸다. 

무슨 그런 말을 너무 쉽게 하는거 아니야...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것 같다. 

이러다가 터지는게 아닐까... 

덥다..더워... 

 

-♩♬♪ 

 

"아...여보세요." 

"야!!성이름 너 어디있는거야!!!" 

"악! 귀따가워, 전원우 왜 소리 지르고 그래.." 

"너 집이야?" 

"아..아니..잠시 기분전환하러.." 

"아줌마가, 너 집에 없다고 나한테 전화했다고 당장 집에가" 

 

원우의 전화에 뇌에 모든 기능이 정지한듯이 돌처럼 굳어버렸다. 

아직 엄마가 들어올 시간은 한참이나 남았는데...어떻하지......또..혼나겠다. 

 

"왜??무슨일인데..." 

"..........." 

 

전화를 받고 굳어버린 나를 보며 걱정스럽게 처다보는 그 덕분에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나..나..지금 당장 집에 들어가야.." 

"어??그래, 집까지 바래다 줄까?" 

"아..아니, 괜찮아. 나먼저 갈께! 미안 미안!"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전속력으로 집으로 뛰어 왔지만  

결국 엄마에게 혼이나고 밤새도록 잠도 자지 못한체 공부를해야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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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블로그) 

 

"짜잔..예쁜 류수정 등자...이름아, 잠못잤어?" 

 

"아...응..공부하느라구.." 

"내가 공부하지 말라고 했자나, 어휴 속상해 이 이쁜 얼굴에 다크써클이 뭐야!" 

"미..미안해.." 

"에휴..뭐가 미안하냐, 일단 이걸로좀 가리자" 

 

교실에 들어서면서부터 졸음이 쏟아져서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던중 

수정이의 등장에 잠이와서 풀려버린 눈으로 바라보자 나를 걱정해주는 친구.. 

 

"이쁜 얼굴 공부때문에 다 엉망이야, 학교 끝나고 나랑 놀러가자!" 

"음...미안해, 나 과외 가야 하자나..." 

"아..오늘이 그날이야..과외 끝나면?" 

"학원...새로 수강했거든.." 

"에이..아쉬워..." 

 

자신의 주머니에서 팩트를 꺼내 내 눈밑을 톡톡 두드리며 말을 하는 수정이의 목소리에  

아쉬움이 너무나 많이 묻어 있었다. 

나도 놀고 싶지만..엄마를 두번 실망시켜면...아마도 우리 다시는 볼수 없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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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블로그) 

"나왔다, 아가들아!" 

 

"그럼 다시 나가렴, 나가는 문은 저쪽이란다." 

"나 너한테 인사한거 아니거든, 우리 이름~~에게 인사했거든요." 

"우엑, 이름아, 저런 애는 무시가 답이야. 알겠지?" 

 

"응..." 

 

수정이 옆자리에 원우가 앉으며 인사를 해왔고 수정이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그 대답을 받아쳤다. 

이둘은 만나면 맨날 싸워...  

 

"그건 그렇고 오늘 전학생 오는걸 알아?" 

"전학생??" 

"응! 남자라고 하더라!" 

"류수정 너는 남자면 다 좋지?" 

 

"득쳐,전원우 우리 이름 앞에서 욕쓰는거 싫거든?" 

"너가 언제는 욕 안했냐?" 

"진짜? 너오늘 죽고싶다고? 나야 고맙지!" 

"아..악..야 이거 놔라!" 

 

수정이가 원우의 머리체를 잡고 흔들었고 원우는 그런 수정이의 팔을 잡고는 아프다는 표정으로 수정이를 바라보았다. 

 

"이..이...커플아..사랑싸움은 저어~~쪽 저멀리 가서 하렴" 

 

이 커플은 남에 자리 앞에서 사랑 싸움이야 정말... 

 

"이름아, 전원우가 먼저 잘못했지?" 

"아니지, 이름아 류수정이 먼저 시작했지?" 

 

싸우던 손을 놓고 둘다 억울한다는 듯이 나를 처다보는 행동에 무슨말을 해야할까 싶어 고민하던중 

수업을 시작한다는 종소리가 들리고 앞문이 열리면서 선생님이 들어왔다. 

 

"어휴, 류수정,전원우 내가 사랑싸움은 교실밖에서 하랬지?" 

"아!!선생님 전원우가" 

"조용히해.." 

 

선생님의 말에 발끈한 수정이가 소리를 지를려고하자 원우가 재빨리 입을 막고는 자리에 앉혔다. 

아휴..이제야 조용하네... 

 

"자자,조용히하고 어제 모의고사 성적표 부모님께 보여 들였지?" 

"네~" 

 

모의고사 성적표 이야기에..수정이가 내눈치를 보듯이 살짝 뒤돌아 나와 눈이 마주쳤다, 

괜찮아...수정아..내가 더 노력하면되는거야.. 

살짝 눈웃음을 지어 보이자 수정이는 이제서야 조금 안심이 된듯 고개를 돌렸다. 

 

"그건 그렇고, 자 오늘 전학생이 왔다. " 

"이열~~남자야 남자" 

 

"수정이 남자여서 좋냐? 원우 표정봐라" 

"전원우 빼고 다 좋습니다.!"
"하.....선생님 저 자리 바꿔도 됩니까?" 

 

수정이의 호응에 원우는 한숨을 쉬었고 곧 원우의 말에 웃음 바다가 되어 버렸다. 

나도 따라 웃었지만..ㅎ 

 

"자.자 다들 진정하고 전학생 들어와" 

 

선생님의 말을 끝으로 아이들의 호응소리가 들렸고 곧 문이 열리며 전학생이 들어왔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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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블로그) 

 

"안녕하세요. 이지훈 이라고합니다." 

 

그아이다..나를 설레게 했던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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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지훈] 사랑이 었다.(上) | 인스티즈 

(출처-네이버 블로그) 

 

"안녕? 여기서 또 보네?" 

"응...안녕.." 

 

아...어색하다..... 

이렇게 만날줄은 몰랐는데...그리고 짝꿍까지...하.. 

당황스럽다고..이상황이.. 

 

"나 이지훈이라고해, 너는?" 

"아...성이름, 잘부탁해.." 

"나야 잘부탁해!" 

 

옆에 앉으며 악수를 건네오는 지훈이... 

이름이..지훈이였구나...이지훈... 

 

"모야,모야, 이 상큼한 기류는??" 

"전학생 안녕? 나는 전원우 이옆에 시끄러운 애는 류수정" 

"득쳐득쳐, 반가워!" 

 

"그래, 반가워 친하게 지내자." 

 

우리들에게 자습을 하라고 말을 한뒤 교실을 떠난 선생님의 모습을 끝으로  

수정이는 뒤를 돌아 지훈이에게 인사를 했다.(+원우까지) 

 

"너 되게 작ㄷ..." 

"아하하하, 지훈아 너 어디살아?" 

 

"어? 나 **동에" 

"거기살어? 우리다 그쪽에 사는데? 집갈때 같이 가자!" 

 

원우의 입에서 나올려고 하는 말을 막고는 수정이가 물음을 던지자  

대답해주는 지훈이... 

원우야..그말은 우리가 넣어두자, 이렇게 웃는 아이입에서 험한말 듣기가 싫어.. 

 

"음..나 연습실 가야 해서 집은 바로 가지 않고..." 

"연습실???" 

"응, 나 연습생인데 이제 곧 데뷔하거든!" 

"데뷔?우와..."
"응!!" 

 

연습생이라는 말에 애들의 두눈이 커졌다. 

나는 뭐.어제 들어서 놀랍지도 않지만... 

아휴..졸리다... 

 

 

"어...이름아 너 어디아파?" 

"아..아냐, 조금 졸려서 그래.." 

"잠못잤어?" 

"조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처다보는 지훈이의 모습에.. 

살짝 웃어 보이자, 나를 따라 웃는 지훈이... 

 

"둘이 수상해??오늘 처음보는거 맞아?" 

 

"응??아니 우리..어..어제" 

"오!!오늘 처음보지 그럼 어떻게 봐, 전학온 애를?" 

 

"그렇지?" 

"류수정 또,또 의심병 도졌냐?" 

 

수정이의 의심에 눈초리를 겨우 넘겼다. 

그냥 말했으면 우리 하루종일 그 이야기에 시달려야 했을꺼야... 

수정이는 원우의 말에 고개를 돌렸고 나도 고개를 돌려 지훈이를 처다보자 

표정이 꼭 

 

'왜? 말하면 안돼는거야?' 

 

라는 표정이였다. 

 

나는 손가락으로 내 입을 막으며  

'쉿' 

 

이라는 체스처를 취했고  

그걸본 지훈이는  

 

'아하' 

 

라며 키득키득 웃어보였다. 

 

너는 알고 있을까? 

지금 웃는 그 모습 정말 예쁜걸... 

 

 

급속도록 친해진 우리는 점심도 같이먹고 웃으며 수업도 듣고  

그렇게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오늘도 공부 열심히 못했네... 

또 밤새야 겠지?? 

아...과외 가기싫다... 

 

 

'차렷 경례, 선생님에게 인사' 

 

'수고하셨습니다.' 

 

종례도 끝났고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자 지훈이도 나를 따라 일어났다. 

 

"연습실 가는거야?" 

"음..그렇지뭐..." 

'그래?" 

 

학교에서 힘들었을 텐데..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싱글벙글인  

지훈이의 표정이 모든걸 말해주고있었다. 

연습하는것 조차 행복하다는 것을... 

 

"너는? 어디가?" 

"나..과외.." 

"아..힘내고..음.. 나먼저 가볼께! 내일봐" 

"잘가..지훈아!" 

"아...헤....응!" 

 

뒤돌아서 나가는 지훈이의 두 귀가 붉게 물들어가는게 보였다. 

 

 

 

--------------------------------------------------------- 

 

 

"하...너무 힘들다..." 

 

3:00 am 

엄마가 신청한 학원을 다닌지..한달이 지났고 

그 학원을 끝으로 집으로 가던중 나를 반기는건 

전기가 나갈려고하는 가로등 하나 뿐이였다. 

이렇게 공부하다가는..내 몸이 먼저 부서지겠다. 

 

지훈이랑은 많이 친해졌고 이제 일주일 후 데뷔 한다는 소식에 

나는 물론 반애들도 다들 축하하는 분위기였다. 

 

"좋겠다..꿈을 이뤄서..." 

 

한편으로는 정말 잘됬다라고 축하해 주고싶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다녀 왔습니다..." 

 

현관문을 열어 대답없는 인사만 하고 방으로 들어와 쓰러지듯이 침대에 누었다. 

씻을 힘도 없어... 

 

-카톡 

 

카톡 소리에 감길려고 했던 눈이 떠졌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메세지 창을... 

 

이지훈 

-이름아? 혹시 자? 

 

지훈이였다. 

 

-아니, 이제막 들어왔어.. 

-지금?  

-응..학원갔다가.. 

-그래? 혹시 지금 시간있어? 

-응, 괜찮아. 무슨일 있어? 

-아니..그게... 

 

-너희집 앞인데..지금 나올 수 있나 해서.. 

 

 

답장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창문쪽으로 달려가 밑을 내려다 보았다. 

문앞에 보이는 저 작은 아이... 

가슴이..콩닥콩닥 뛴다.. 

몽글몽글하다..  

 

[세븐틴/이지훈] 사랑이 었다.(上) | 인스티즈 

(출처-네이버 블로그) 

 

"이름아!여기" 

"늦었는데. 내일 학교가서 말해도 되잖아..."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나를 발견한 지훈이가 나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나..내일부터 학교 못나가..그래서.." 

"아..진짜..." 

 

못나온다는 소식이 이렇게 아쉽게 느껴지는게... 

정말..아쉽다.. 

 

"크음...이름아 이거" 

"응???우와...예쁘다.." 

 

지훈이가 건넨 작은 상자를 열어보니 들어있는 목걸이... 

예쁘다,,꼭 너 같아.. 

 

"나 주는거야?" 

"응....선물!" 

"내가 뭐했다고..." 

"아냐..." 

 

"넌 존재 자체가 나한테 선물이야.." 

 

"어...어?" 

"나..나 먼저 갈께..안.내일보..아니 잘자..아니..안녕!" 

 

아무런 생각이 나지않아서 지훈이를 처다보자 말을 더듬더니 

그대로 도망치듯이 가버린다. 

 

'풋...귀여워...' 

 

너 귀...그때랑 똑같이 붉어진거...보이니? 

.  

. 

. 

 

 

 

[세븐틴/이지훈] 사랑이 었다.(上) | 인스티즈 

 

"이름아, 어제 지훈이 나오는 무대 봤어?" 

"응..봤어..잘하더라" 

"세븐틴! 요즘 좋다고 하는 애들많아. 우리학원 애들도 다 그이야기 밖에 안해" 

"맞어, 길 지나가도 다 세븐틴 노래 들리더라구.." 

 

지훈이는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2달이 더 지났다. 

간간히 학교도 나오지만 수업을 들을수 없으니...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기 힘들었고 

시간도 어느덧 2학기 기말고사를 향해서 가고 있었다. 

 

내 성적은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엄마의 성에는 차지 않는지 

더 무리한 요구들을 해왔고.. 

나는 그런 엄마을  실망시켜드리기 싫어서... 

더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공부중이였다. 

 

"우리 벌써 이제 3학년이야!" 

"그러게...시간참 빠르다.." 

 

아쉽다는듯이 탄식하는 수정이를 뒤로한체 

나는 책으로 시선을 옮겼다. 

어제..이부분을 했으니까.. 

오늘은 이부분... 

 

-투둑..툭... 

 

"이름아! 너 코피나.." 

"아..." 

 

요즘들어 자주 떨어지는 코피 소식에 짜증이 났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나..화장실 갔다 올께..." 

"응..알겠어.." 

 

걱정해주는 수정이를 뒤로한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아직 쉬는시간이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복도에 많았고  

나는 코를 막고 그 아이들을 지나쳤다. 

 

"하..화장실이..이렇게 멀었나..." 

 

오늘따라 멀게 느껴지는 거리..제자리 걸음하고있는것같은 나.. 

그리고 밀려오는 어지럼증... 

빨리..화장실로... 

 

 

 

[세븐틴/이지훈] 사랑이 었다.(上) | 인스티즈 

 

"야!!성이름!!!정신차려!" 

 

"원우야...나..화자...ㅇ..시...ㄹ....." 

 

나는 분명 서있었는데..왜 내몸은 바닥과 키스 하고있을까??? 

오늘따라..학교가 조금 어둡기도 하고...막...그렇다? 

 

 

 

 

 

 

----------------------------------------------------- 

 

[세븐틴/이지훈] 사랑이 었다.(上) | 인스티즈 

〈작가의 주저리를 들어주세요!> 

들고오라는 것은 들고 오지 않고 이상한 단편집을 준비해서 놀랐죠? 

헤헤..한번쯤은 쓰고 싶어서...힛.. 

그리고 파란색으로 배경을 한것은 흰생은 너무 눈이 아프잖아요.ㅎ 

미안해요. 그래도 나 미워하지 말아요! 그건 계속 진행중이니까요. 

그래도, 상,중,하 편으로 나눠져 있는거라서 금방 끝이날 꺼에요! 

이거보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찡긋)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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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6.233
안타까운 여주........ 어무니 너무 그렇게 안잡으셔도 여주 잘 해낼수 있어여....(우르먹)
8년 전
코코아 오일
흑흐규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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