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네메시스(Nemesis) 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4/d/84d813b9dd92ded703782eacf59d6120.jpg)
오늘도 브금선택은 독자님들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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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은 불안하게 흔들리는 경수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세번째라니? 두번째가 끝이였을거라고 확신했던 종인은 머릿속에 혼란이왔다. 일단 추위와 무서움에 벌벌 떨고있는 경수를 위해 자신의 잠바를 벗어준뒤 급하게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실문을 열자마자 고약한 냄새가 교실에 퍼졌다. 종인은 저절로 찌푸려지는 냄새에 자신의 손으로 코를 막고 경수의 사물함으로 다가갔다. 고양이의 모습은 처참했다. 하지만 종인은 고양이를 보며 종대의 모습같아 안쓰러웠다. 사물함을 닫으려고 하자 사물함 문 안쪽에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수고했어. 이제 니가 세번째 희생양이야
전과 다른 말투의 쪽지였다. 수고했다니 무엇을? 종인은 포스트잇을 떼어 자신의 책상속에 있는 노트를 꺼내어 붙였다. 경수는 계속 불안한듯 종인의 뒤만 따라다니며 무슨일인데? 뭐라고 적혀있는거야? 라고 말했지만 종인은 경수가 무서워할까봐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종인이 일단 교실을 환기부터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교실문을 열었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그리고 종인은 뒤에 아무렇게나 버러져있던 큰 비닐봉지를 가져와 고양이를 쓸어 담았다. 그런 종인의 모습을 보던 경수는 또 구역질이 올라왔는지 화장실로 가기위해 다시 교실을 급하게 뛰쳐나갔다. 종인은 고양이를 들고 교실밖으로가 학교 뒤에 있는 산쪽으로 올라가 묻어주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종대에게 하고싶은 말을 고양이에게 말했다.
" 하늘가서는 괴롭힘 당하지말고 행복하게 지내야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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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은 쉬는시간에 매점이라도 갈까해서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으로 가려고 할때 지나친 화장실이 백현의 기억 하나를 떠오르게했다. 백현은 옛날일을 생각하더니 크게 웃었다. 주위에 아이들이 백현을 이상하게 쳐다보았지만 어쩔수없었다. 옛날부터 백현이 울지 않으려고 자신도 모르게 하게되는 습관중에 하나였기때문이다.
종대는 찬열에게 차이고 나서도 찬열을 매일 매시간 눈으로 쫓았다. 그걸 보는 백현은 화가나고 질투가 나서 참을수가없었다. 백현은 항상 종대옆에 붙어있는 레이가 중국으로 떠나자마자 종대를 괴롭혔고, 당연히 레이는 몰랐다. 종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않고 속으로 삭혔다. 자신의 친형 민석이에게도 걱정을끼칠까봐 말하지 못했다. 백현이 종대를항상 괴롭히던 장소가 3층 남자화장실이였다. 백현은 매점을 가면서 옛날생각에 잠겼다.
" 종대야, 오늘 우리집 올래? "
" …아니 "
" 왜? 내가 뭐 너 덮치기라도 한데냐? 그냥 우리집와서 놀자고 우리 이제 친구해야지 "
백현은 종대의 앞자리 의자에 앉아 뒤돌아서 종대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지만 종대는 그런 모습이 더 무서웠다. 백현은 기분이 나쁠때보다 좋을때가 더 미친사람같았고 무서웠다. 종대에게는 백현은 낯선사람이였다. 원래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종대에게 유일히 첫 친구가 레이였는데 그 레이의 친구가 백현이였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자신에게 다가와 자신을 괴롭히는 백현이 무서웠다.
" 형 집에 혼자있어서 빨리 들어가봐야되 "
" 그래? 그럼 내가 너네집 가면되지, 이따 보자 "
막무가내로 자신이 약속을 정하고 가는 백현의 뒷모습을 보며 종대는 한숨을 내쉬었다. 형이 싫어하면 어떡하지? 종대는 자신의 핸드폰 폴더를 열어 민석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 우리집에서 친구 놀아도돼? 라고 보내자 응 드디어 친구 데리고오는구나? 얼굴좀 보자. 맛있는거 해놓을게. 라고 답장이 도착했다. 종대는 다행이라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학교 정규수업이 끝나자마자 백현은 종대를 데리러 종대의 반으로 뛰어왔다.
" 김종대, 가자 "
종대는 느릿느릿 걸어왔다. 백현은 그런 종대가 답답해 종대의 손목을 잡아끌어 빨리 걸었다. 종대의 손목을 잡은 자신의 손을보며 조금은 설레는것같기도하는 백현이다. 드디어 방해꾼들이 없어졌다고 생각한 백현은 신이났다.
종대에 집에 도착하자 진한 아로마 향이 퍼졌다. 이게 무슨냄새야? 백현이 냄새를 맡으며 물어보자 종대가 형이 좋아하는 향인데 매일 아로마 초를 태워서 나는 냄새야 라고 답했다. 백현은 아아, 그렇구나 하고서는 종대에 집에 들어섰다. 종대는 뒤따라오는 백현을 보며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백현의 집에가면 어떤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르는데 다행히 형도 있는 자신의 집이니 괴롭히지는 못할것이다.
백현은 종대를 따라가 종대의 방으로 들어갔다. 종대의 책상에는 아기자기한 도자기 장식품이 많았다. 와 이게 다 뭐냐? 백현이 꽤 많은 양의 장식품을보고 놀라며 물으니 그거 형이 파리가서 사온거야 라고 말했다. 백현은 종대에 대답을 듣고 그놈의 형.형.형 이라고 비꼬며 종대 침대에 털석 앉았다. 그때 책상밑에 보이는 고양이 사료를 의아해하며 물었다.
" 뭐야? 너 고양이 키워? "
" 응 집에서 키우는건 아니구 학교에서 "
" 학교에서? 야 너 보기보다 깡쎄구나? 그래서 고양이이름은 뭔데? "
" 양이 "
" 아 네이밍센스 거지같네, 그냥 배켜니 라고 지어 귀엽잖아 "
" 니 이름하고 비슷하잖아 "
" 그걸 노린거지. 자주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어? 그러란말야 짜식아. 근데 너희 형은? "
" 아… 장보러 나갔나? 뭐 맛있는거 해준다고 했어 "
" 아싸 오늘 집에 혼자있어서 먹을것도 없었는데 잘됐다. 그냥 나 여기서 자고가도되지? "
백현의 말에 종대는 인상을 찌푸렸다. 왜 싫다고 뒤질래? 바로 돌변하는 백현의 모습에 종대는 아니야 자고가 라고 기어들어가듯 말했다. 그리고 뒤이어 현관문 소리가 나자 종대는 형이다! 라며 밝게 웃고는 방을 나섰다. 백현은 인상을 구기고는 이제 형이 방해꾼인가 아오 씨발 이라며 욕을 조그맣게 내뱉고는 종대를 뒤따라 나갔다. 백현은 민석을 보고 조금 놀랐다. 종대와 닮지않은 모습에서였다. 일단 백현은 민석을보고 인사를 하니 사람좋은 웃음으로 음식을 늦게 대접해서 미안하다며 말했다.
종대와 백현은 별거 하는거 없이 민석의 음식을 기다리다가 다됐다는말에 나가서 맛있게먹었다. 그런데 백현이 맛있다고 많이 먹었던 탓인지 체해서는 저녁을 먹고 계속 종대의 침대위에 누워있었다. 종대는 조금 걱정이 되어 방을 드나들며 백현의 상태를 확인했다. 종대가 다시 백현을 보러 들어오자 백현이 종대에게 말을걸었다.
" 야 김종대 일로와봐 "
" 응… "
" 나 배 존나 아파, 빨리 엄마손은 약손 해줘 "
" 뭐야 그게? "
" 그거 몰라? 배에 손으로 이렇게 문질문질해주는거, 아 병신아 엄마가 안해줬냐? "
" 엄마 일찍 돌아가셔서… 미안 "
기죽은 종대의 모습에 종대에게 욕을한 백현이 미안해졌다. 엄마 일찍돌아가셨구나 아 말실수했어. 백현은 속으로 자신을 자책했다. 미안한마음에 밝게 목소리를 내며 나 바보같지않냐? 남의 집와서 얼마나 많이 먹었으면 체해서 누워있어 라며 웃었다. 그렇지만 종대는 표정이 풀리지않았다. 백현은 그런 종대를 보다 종대의 손을 잡고는 말했다. 이리로 올라와서 내 옆에 누워. 종대는 괜찮아 밑에서 자면되 라고말했지만 백현이 강압적으로 나오자 종대는 어쩔수없이 백현의 옆에 누웠다.
" 나 아프니까 한번만 봐줘라 "
" 응… "
" 근데 사람이 아프면 자꾸 마음이 약해지나봐, 너한테 하고싶은말이있는데… 종대야 미안해 "
" 뭐가? "
" 나 앞으로도 너 계속 괴롭힐것같아서 "
왜냐고? 내가 가질수 없으니까. 백현은 뒷말까지 끝까지못하고 그냥 눈을 감았다. 종대는 백현의 이상한 모습에 자신도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똑바로 누워 눈을감고 잠이들었다. 하지만 백현은 옆에 종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설레서 눈을 감고있어도 잠이 오질않았다. 백현은 종대쪽으로 돌아누워 종대의 옆모습을 보다 종대의 볼에 쪽하고 입을 맞췄다. 종대는 간지러운느낌에 들척이다 다시 잠이들고 백현은 자신도 모르게 한 행동에 놀라 얼굴이 붉어져 자신의 입을 막고 숨죽일뿐이였다.
백현은 옛날 종대 생각에 자꾸만 울컥거리며 올라오는 슬픔에 입술을 꽉깨물고 매점으로 향했다. 변백현 니가 찬바람을 맞아야 좀 정신차리지. 백현은 속으로 자신을 나무라며 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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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은 고양이시체를 보고 아직도 힘들어하는 경수를 보건실에 데려다주고는 다시 교실로와 공책을 폈다. 공책을피고는 지금까지 자신이 모은 단서들을 적어내려갔다. 일단 제일 풀리지않던 의미심장한 다잉메시지. 종인은 펜을들어 적어보았다. 그리고 최근에 형사에게 얻은 단서도 적었다.
도둑맞은 첫번째 어린 희생양을 위하여 축복과 은혜를
경축하라! 너희를 위한 사악한 두번째 희생양이노라
수고했어. 이제 니가 세번째 희생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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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순간 종인은 누가 머리에 망치를 내리친것처럼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종인이 발견한것은 다잉메시지의 세로의 글. 세로로 읽으면 도경수. 종인은 우연의 일치겠지했지만 밑에 숫자를 보고 확실해졌다. 도의 ㄷ 은 가나다라순으로 세번째, 경의 ㄱ 은 첫번째, 그리고 마지막 수의 ㅅ 은 일곱번째의 자음이였다. 종인은 얼떨결에 암호를 푼것처럼 되어서 긴장되고 무서워 손이 벌벌떨렸다.
하지만 종인은 아직도 해결되지않은 여러가지로 머리가 아팠다. 경수가 범인인건지. 아니면 경수가 또다른 연관된 사람인건지. 종인은 일단 노트를 덮고 경수를 만나러 다시 보건실로 향했다.
+ 주절주절 + |
오늘은 단서 추리 이런것보단 백현이와종대 과거를 써보았슴둥!!!! 맘에 안들어도 봐주시긔....헤헤헤헤ㅔ엫엫ㅇ,ㅎ에하ㅔ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실 쓰면서 무서웠어요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글이 이모양인가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애들 종대 과거 하나씩 넣는거 괜찮으신가요?ㅠㅠㅠㅠㅠ꼭 대답해주세요 재미없으면 바로 빼겟슴돠!!!!ㅎ.ㅎ
그리고 암호닉!!!!!!!!!!!!!!!!!!!!!!!!
♥ 첸순이 님, 베네피트 님, 변백설기 님, 화크도경수 님, 사과 님, 종대생 님 ♥
사랑하고 고마워요ㅠㅠㅠㅠㅠ워아이니 진짜로 쎼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사랑 마구마구 먹으세여ㅠ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뜬금없이 준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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