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20182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스윙스-양아치 (inst)


[방탄소년단/김남준]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김남준 라디오 | 인스티즈



"처음 말을 뱉는 오늘은 2016년 2월 11일.

목요일과 금요일, 그 간격 속에 저는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의 랩몬스터, 김남준입니다."


"많은 분들이 랩몬스터, 랩몬, 알엠이라고 불러주시는데 이 라디오에서만큼은 김남준 또는 남준이라고 불리고 싶어요.

친구 부르듯이 동생 부르듯이 남준아하고 다정하게 불러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어제라고 해야 하나요, 그저께라고 해야 하나요? 아, 그냥 슈ㄱ, 윤기 형이라고 해도 돼요?

윤기형이 제 앞에 다녀갔었죠? 저도 들었었는데 이 형 진짜 음악 얘기 나오니까 길게 말하더라고요. 

형이 음악 몇 곡 추천하고 갔었는데 저도 가끔 음악이나 책 얘기를 할 것 같아요.

요즘 듣는 노래, 요즘 읽는 책, 요즘 본 영화 이런 것들이요."


[방탄소년단/김남준]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김남준 라디오 | 인스티즈


"첫 번째 단어입니다. 

#원슙씨가 남겨주셨어요.

우와, 제 이름이 들어가다니 참 신기하네요. 브금도 너무 좋고 신선해요. 작가님 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하트."


"굉장히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남겨주셨는데 이거 보이지는 않죠?

저 표정 되게 귀여워서 따라 해 보고 싶은데 작가님만 보실 것 같아서 조금은 망설여지네요.

'^' 작가님이 징그럽다고 치우래요. 작가님 미워.

저도 처음엔 이 라디오가 너무 신기했어요.

어쩌면 영영 안 돌아올 것 같던 사람이 함께 써나가는 라디오로 돌아오고, 들려주는 화자 자리에 저희 멤버들을 앉혀주셨잖아요.

작가님과의 오랜 만남을 기약하는 그 단어 속에 저도 살짝 끼고 싶네요."


"두 번째 단어입니다.

모찌씨가 남겨주셨네요.

안녕, 우리 자까님. 모찌예요. 저도 길게 쓰고 싶은데 요즘따라 글이 되게 안 써진다, 어떡하죠. 

때가 되면 길게 잘 적을 수 있을 거라 믿을게요. 우리 어차피 오래 볼 거니까요, 그쵸. 

예전에도 말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보고 싶었어요. 우리 자까님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볼 때마다 특유의 느낌이 있어요. 

라디오 시작하면서 확실히 느꼈는데, 뭔가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선곡도 항상 마음에 들고. 

앞으로는 우리 더 좋은 모습으로 자주 만나요. 사랑해요!"


"길게 써지지 않을 때는 짧은 상태 그대로도 좋아요. 문장과 문장을 엮어 만든 문단의 길이가 늘어나지 않아도 좋고 한 문장 그대로가 짧아도 좋아요.

수식어구 없이 담백한, 처음 뱉은 그 날 것 자체의 단어가 좋아요 저는.

맞아요. 저를 거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작가님이 들려주는 날이 오고 여러 번 우리는 만날 거니까.

작가님 매 라디오마다 칭찬 한 번씩은 받으시네요? 빨리 추첨을 통해 선물 드려요!

특유의 느낌이 있다는 건 스타일이 생겼다는 말인데 감사하게 받아들일게요."


"저도 윤기 형이랑 마찬가지로 음악을 하고 작가님이랑 마찬가지로 글을 쓰는 사람이에요.

가사를 쓰는 것도, 편지라는 이름의 일기를 남기는 것도 글이니까요.

전에는 제가 쓴 글에 제 체취가 묻어 있다는 게 조금은 싫었어요.

나는 아직 이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이미 이게 내 것이래요.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어 자문을 구했지만 이미 이게 내 것이라 고쳐지지 않았고.

그 덕에 슬럼프도 길게 있었어요. 한 3,4년? 그 와중에도 써오긴 했지만요.

오랜만이에, 특유의 느낌이 있다는 말. 내 것이라는 말이잖아요.

지금의 이 스타일에 거부감은 없어요. 이게 내 날 것인데 받아들이면 오롯이 내 것이 되고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으니까"


[방탄소년단/김남준]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김남준 라디오 | 인스티즈


"어, 말이 생각 보다 길어졌죠? 허허, 좀 당황스럽다.

세 번째 단어입니다.

뭐야. 이분 굉장히 귀엽게 다가오시네요. 이거 표정으로 놀라야 하는데?

.......! (눈을 크게 뜬다) 히익 처음 읽을때부터 마음에 푹 윤기가 박혀버려서 숨도 제대로 못쉬고 소심하게 들숨날숨하면서 내려왔어요 

꺄악 독자님들 이야기가 꽃이고 작가님이 봄이에요 꺅 찬란합니다 적적한 밤에 따끈한 초코 우유 마시면서 달 바라보는 군자가 된 기분! 

나른한 오후에 햇빛 받으면서 낮잠자는 멍뭉이의 기분! 최고야 캬아 작가님 사랑해요 혹시 암호닉 되나용?!? 지니 로 신청하고 싶어요!!"


"당연히 되죠. 반가워요 지니씨. 저기 열심히 먹고 있는 돼지니가 생각나네요. 아, 지니씨가 돼지라는 게 아니고 저기 돼진이라고 있어요.

윤기형이 좀 치명적이긴 했죠? 저도 못지않게 치명적인데 이걸 어떻게 어필, 작가님이 그런 거 어필하지 말고 진행하래요.

몬무룩. 냄준무룩. 알았어요. 입으로 안 뱉을게요.

우리 지니씨 마음속 군자는 혼자서 밤에 초코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달을 바라보나 봐요. 로맨틱하시네.

여러분은 꽃보다는 그 속의 향기죠. 꽃은 지면 다시 피기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지만 향기는 오래도록 남아 그 곁을 지키잖아요.

그 향기가 있어 저는 봄이 될 수도, 여름이 될 수도, 또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 저는 지니씨 옆에 앉아 잠든 강아지의 털을 빗어내리는 주인 할머니 손자가 되어도 될까요?"


"네 번째 단어입니다.

암호닉 신청 되나요? 되면 0103으로 암호닉 신청 할게요!!"


"작가님 라디오부터 윤기 형 라디오까지 세 번에 걸쳐 비슷한 문의가 계속 들어오네요.

네, 암호닉은 쭉 받습니다. 저희가 뭐라고 내치고 그래요. 주시는 감사와 관심에 보답하는 건 소통을 위한 이름을 받아 이름을 불러드리는 게 다인데요, 뭐.

사연 신청을 받으면 신청하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받고 안 받고의 개념이 아니에요.

작가님 라디오 전에 먼저 나왔던 글에 보셨다면 이해가 더 쉬울 거예요.

굳이 보러 가실 필요는 없어요. 다시 설명하면 되는 거니까요.

평소 댓글 남기듯 댓글 남겨주셔도 좋고 좋았던 일, 안 좋았던 일 등 같이 나누고 싶은 얘기를 남겨주셔도 좋아요.

저희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언제든지 찾아와주시면 돼요."


[방탄소년단/김남준]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김남준 라디오 | 인스티즈


"아, 오늘 말 좀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다행이다 말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다섯 번째 단어입니다.

구름씨가 남겨주셨네요. 어라, 구름이 정국이네 ㅁ... 알겠어요 안 말할게요.

구름입니다! 오늘도 라디오 한 편 잘듣고갑니다. 라디오니깐 사연하나 올리고가도되겠죠?
전 지금 전공하는 공부가 제가 원하던 공부와 다른길입니다. 

미래를 보자면 전공이 훨씬더 창창한 앞길인데, 원하던 공부를 안한걸 평생 후회할것같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제 앞으로를 결정할 큰 결정이라 많은 고민이 되네요.. 오늘의 라디오도 새벽감성으로 잘보고갑니다, 사실아침에봤지만말이에요흑"


"음... 전공 부분에 있어서는 잠시 후에 작가님이 따로 답변을 드린다고 하네요.

공감하시는 부분이 많으신 것 같아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아침에 이 라디오를 보셨다니 어쩐지 존경스럽네요. 

저는 완벽한 올빼미형이라 약속이 아침이나 오전에 있는 경우가 아니면 잘 일어나지 못 해요.

웃긴 건 아침에는 못 일어나는데 새벽에는 일어날 수 있다는 거?

그래서 맨날 석진이 형이 뭐라고 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 좀 먹으라고."


"여섯 번째 단어입니다.

이름이 상당히 유혹적이시네요. 입술씨가 남겨주셨습니다.

입술이에요! 지민이땐 댓글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너무 미뤄져서 못왔었는데 기다렸어요? 그럼 마음아파서 어떡하지  슙디땐 왔슴다!
설 연휴 잘 보냈어요? 전 이번에 가서 사촌들끼리 돈걸고 알까기를 했어요! 

반지가 과녁이었는데 그걸 공깃돌로 맞출때마다 천원을 주는거였는데 제가 마지막에 두번 연속으로 탕탕 맞춰서 이천원 땄어요

설동안 재밌었는데, 먹은거때문에 살찔까봐 걱정이에요  어 이거 사연맞죠? 맞겠죠...? 그럼 안녕!"


"기다렸잖아요 입술씨. 그래도 와 줘서 고마워요. 

저는 일찍 외가와 큰집에 다녀왔어요.

삼촌께서 얼마 전에 득남하셨는데 아기가 정말 작더라고요. 87일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아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에요. 정확히는 무서워요. 만지면 부서질 것 같아서.

우와, 그럼 반지 구멍 사이로 공깃돌을 넣으면 되는 건가요? 되게 재밌겠다. 다음에 멤버들이랑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즐거운 마음으로 먹었다면 됐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마른 것 같아서 좀 그래요.

전혀 살찌지 않았는데 살이 쪘다고 우울해하고 지나치게 살을 빼려고 하고. 저는 지금 이대로도 좋다고 생각해요.

당연하죠. 여러분이 남겨주는 모든 것이 저에겐 사연이니까요."


[방탄소년단/김남준]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김남준 라디오 | 인스티즈


"일곱 번째 단어입니다.

슈기씨가 남겨주셨네요.

슈기예요, 우리 작가님 또 울리셨다. 저도 안울고싶지만 이상스럽게 감성이 톡톡터지네요 설연휴 잘보내셨어요? 

저는 집에 틀어박혀있었네요..아련하게 별 하나 딱!  어디나가기고 귀찮고 몸뚱아리가 몸뚱아리같지않은기분...
다들 사연올리시는데 저는 음...아아 뭔가 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때 바로 현실로 실행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며칠의 시간이 걸리든 생각을 하고 실행하는 편인가요? 전 생각없이 실행하고 후회하는 편이네요.. 

그게 큰일이던 작은일이던 무조건 바로 실행하니까...후회가 굉장히 커요..다시 한 번 별 딱!
이거뭔가 사연같지가않고 질문같은데 올려봅니다 정리안하고 올려서 죄송해요, 전혀 죄송할 일이 아닌데 울지 않으셨으면 해요."


"뚝. 이제 다 우셨나요? 괜찮아요. 뭐든 소통을 하고자 한 행위인데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울긴 왜 울어요, 미안해지게.

저는 그 생각에 따라서, 그때의 기분에 따라서 다른 것 같아요.

얘를 들어서 지금 책이 읽고 싶다, 주변에 책이 있다. 그러면 읽어요. 근데 없으면 안 읽기는 하는데 너무 읽고 싶으면 찾으러 가긴 해요.

밥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미루고 미루다가 잔소리가 위를 꽉 채워올 때 먹는 편이에요.

그래도 그 후회가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그 후회가 없었다면 다음에 같은 생각이 들었을 때 실행하고 후회를 할 거잖아요.

후회를 미리 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그저 여러 경우를 알고 있다고 해가 될 건 없다는 거죠.

그렇다고 제가 안 그렇다는 건 아니에요. 충동적으로 지르고 결과를 보고 엄청난 후회를 하기도 해요.

조금만 참았으면 내가 지금 이렇게 고통스러워했을까? 굳이 왜 이걸 지금 했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결국 해야 했던 일이니까...하고 넘기거나 그 후회를 즐겨요."


"벌써 마지막 단어네요.

여덟 번째 단어입니다.

복동입니다!! 이 라디오만 보면 듣는거 같은느낌이 들어요 뭔가 차분해진다 해야되나요 선곡도 좋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설은 잘보내셨죠? 앞으로 오래 봐요 우리 오늘도 잘 보고 가요!!"


"여러분들이 챙겨주신 덕에 설 연휴 잘 보내고 왔어요. 다들 감사해요. 

왠지 저는 하루 중에서 이 시간대에 제일 차분하고 이성적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감정적으로 해결할 일이 있으면 대부분 이 시간대에 해결하곤 하는데 복동씨도 같은 걸 느끼셨나 보네요.

굳이 들뜬 마음을 가라앉게 할 의도는 없었는데 지나치게 차분했나요, 저희가? 아무래도 호석이가 빨리 와야 할 것 같네요.

당연히 오래 봐아죠, 복동씨. 오늘도 감사해요."


"그럼 저는 잠깐 안녕하고 작가님을 모실게요.

구름씨였죠? 원하는 것과 전공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던."


 

[방탄소년단/김남준]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김남준 라디오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놀라셨겠지만 하이스입니다.

구름씨 사연 받고 급하게 왔어요. 초췌해도 이해 바랍니다.

실례되지 않는다면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지금의 전공은 구름씨 자의에 의한 선택인가요 타의에 의한 선택인가요?

자의에 의한 선택이었다면 더 후회스러울 수도 있어요. 조금만 더 생각하고 진짜 하고 싶었건 공부를 할 걸 하면서.

타의에 의한 선택이었다면 원하는 공부를 못 하게 됐을 때 이 전공을 선택하게 한 사람을 많이 원망하게 될 거예요.

저는 지금 독일어를 전공하고 있어요. 어떤 분은 저에게 그러셔요. 독일어는 미래가 없는 언어라고. 그거 전공해서 뭘로 돈 벌 거냐고.

저는 돈을 벌기 위해서 독일어를 배우는 게 아니에요. 확실한 미래를 위해서 배우는 건 더더욱 아니고요.

미래를 봤을 때 지금의 전공이 더 밝다고 하셨는데 원하는 공부는 미래가 많이 불투명하신가요? 

불투명하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할 생각은 없어요. 늦더라고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전공으로 그 공부를 할 수 있는 자금을 모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꿈이 없어요. 꿈이 없으면서 미래도 없는 독일어를 전공하고 있고요.

단호하게 말해서 진짜 독일어를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다른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요.

하지만 저는 그렇다고 해서 독일어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이후에는 그리스어를 배울 생각이고요.

이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또 그래요. 미래가 없는 건 독일어 하나로 족하지 망해가는 그리스 언어를 배워서 어디에 쓰냐고.

뭐 어때요. 이게 내가 하고 싶은 공분데. 다른 사람 눈치 볼 건 없어요. 구름씨가 하고 싶고, 후회할 것 같으면 하면 돼요.

보통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면 후회할 것 같다고 하지 않아요. 아쉽다고 하지. 저는 독일어를 그만두거나 그리스어를 못 배운다면 제 인생을 후회할 것 같아요.

그리고 구름씨가 하고 싶은 그 공부가 저한테는 독일어와 그리스어인 것 같고.

흥분했는지 두서없는 글이 됐네요. 제가 드리는 말이 해답은 아니지만 구름씨가 하시는 고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방탄소년단/김남준]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김남준 라디오 | 인스티즈


"우리 작가님 멋있지 않나요. 꿈이 없다고, 잘 하는 게 없다고 주눅들 이유가 없다는 걸 광고하는 사람 같아요.

이런 사람이랑 일하기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덕분에 여러분도 만났고.

제 라디오에 쓰인 곡은 스윙스 분의 양아치라는 곡이에요.

어떤 곡을 쓸까 한참 고민을 하고 여러 곡을 후보에 뒀는데 결국 선택된 건 어느 커뮤니티에서 추천받은 곡이에요.

처음엔 딕펑스 분들의 안녕, 여자친구라는 곡을 쓸까 했는데 윤기 형이 딕펑스 분들 곡을 쓰셨더라고요.

되도록 다양한 곡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바꿨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싶네요."


"당황스럽네요, 사람 앞에 두고 저런 말을 하다니. 나도 나 꿈 없는 거 아니까 반복 안 했으면 좋겠어요. 삶에 의미를 잃은 사람 같잖아.

오랜만에 제가 불러볼까요.

입술박치기 개나리 감귤쓰 연두 버블 망개떡 커링 민윤기 모찌 윤기둥이 하앙 정꾸 슙총 비키트박뿡 슈기 파란 안녕 변태들.

#원슙 시나브로 계피 500변태 피오나 8개월 현지 별과달의빛 구름 0928 복동 0103 지니 건전한 변태들도 안녕.

그래 이거지. 변태가 쫙쫙 붙어요 역시. 건전한 변태라고 해야지 건전한 이삐, 건전한 선율이 뭐야. 불건전한 선율도 있나."


"마지막 말을 뱉는 오늘은 2016년 2월 12일.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목요일과 금요일, 그 간격 속에 머무르는 저는 김남준입니다.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그 간격을 만들고 글을 읊는 저는 하이스입니다.

언제나 머무르는 그 간격으로 놀러오길 바라며."



[방탄소년단/김남준]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어제 김남준 라디오 | 인스티즈




*

안녕하세요 하이스입니다

놀라셨죠 갑자기 등장해서

사실 구름씨 사연을 보고 남준이로 글을 올려야 하나 내 이름을 걸고 올려야 하나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오늘은 남준이의 날이니까 잠깐 특별 출연을 하자 했죠

어쩐지 오늘은 음악을 한다는 남준이의 말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 얘기네요 부끄럽다

맞아요 저는 아기들을 무서워합니다 부서질 것 같은 건 남준이가 파괴몬이라 그런 거고

말을 못 하는 아기가 제일 무서워요 왜 우는지 모르겠는데 울어요 왜 우는지 물어보면 더 서럽게 울어 그리고 나는 혼나지 나도 울고 싶다


남준이 글을 쓸 때 유독 하고 싶었던 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해서 오늘이 고작 네 번째이기는 한데 평소 남준이가 글을 올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쉽게 이해를 할 수는 없지만 공감이 가고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건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걸 제가 반영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런 모습이 이 라디오 안에서 남준이를 만들기도 하는 것 같고


저는 이만 가볼게요

다들 Gute Nacht


+아 구름씨 사연 답 뒤에 남준이가 하는 말 내 입으로 내 칭찬하는 기분이라 되게 이상하다

지울까 싶은데 저거 지우면 또 뭐라고 쓰지 싶어서 그냥 두고 갑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원슙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이 새벽에 멤버들이 해 주는 말들 하나하나 다 잘 듣고, 잘 읽고 있어요. 작가님의 얘기도 보이고 남준이의 얘기도 보이는데 저는 오늘 두 사람의 얘기가 다 뭉쳐져서 들린 것 같아요. 무슨 말인지 아실런지... 아무튼 예쁜 달님 별님이 뜬 이 늦은 시간이 남준이의 목소리와 작가님의 글로 채워져서 더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아요.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게 웃으면서 만나요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0928 입니다
저번 라디오때 정신이 없어서 댓글도 잊었었네요. 자기전에 이렇게 라디오 보고 잘 수 있는 건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라디오 보다가 일곱번째 단어에 밥은 미루다가 드신다는 걸 봤는데 이렇게 그저 한 명의 청취자인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지도모르지만 밥은 정말 세끼 시간 맞춰서 곡물가루라도 타서 드시는 게 좋아요.
제가 몸이 좋지 않은 편인데, 입원했을 때 제일 많이 들었던 잔소리가 '밥은 세끼 잘 먹어라' 였어요. 의사 선생님이고 영양사선생님이고 오셔서 밥이 약이라고 평소대로 하다가는 또 실려온다고 언질을 하셨거든요. 저도 제 건강을 과대평가하다가 벌어진 일이라 그 이후로 끼니 거르는게 너무 좋지 않은 일인걸 알게되서 밥은 잔소리가 가득 찰 때가 아니라 시간에 맞춰서 드셨으면 해요. 작가님께서 건강하셔야 라디오도 오래오래 볼 수 있으니 말이에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주세요 :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복동입니다!! 가라앉히는분위기가 막 다운되게 하는게 아니고 마음을 차분히 해준다는..그런 말잉에여...오해말하줘요ㅠㅠㅠㅠ 다음번은 호석이면 기분이 더 좋아질거같아여ㅋㅋㅋㅋㅋㅋ 작가님 글은 정말 좋은거 같아요 친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 같은걸 여기다 털어놓고 해결책도 얘기해주시고 하니까 진짜 좋은거 같아요 저도 고민생기면 당장 ㅇ ㅕ기로 달려와야겠어요!! 오늘도 잘 읽고 가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구름입니다! 저의 고민에 작가님이 직접 답을해주시다니 감동이에요 흑ㅠㅠㅠ 저는 지금 자의에 의한 결정이에요. 흔히 성적맞춰서 온 진로라고 그러죠? 원하는공부의 진로는 요즘 많이 밝지 않아요 그래서 작가님의 말을듣고 많은 고인을 또 해봐야 할것 같아요. 작가님 경험도 비유들어주시면서제 고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역시 새벽라디오같은 느낌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슈기에요!
오늘은 안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벌써 네번째 라디오네요 :) 다음에 오실땐 다섯번째가 되겠죠? 제 느낌이지만.. 이번 라디오는 뭔가 어른스러우면서 안정감을 주는거같았어요 늘 상냥하고 다정스러웠는데 거기에 맛있는 소스를 첨가한 기분??
언제나 머무르는 그 간격으로 놀러오길 바라며 라는 말도 너무너무 좋네요. 라디오하면 사연이 생명인데 생명을 불어넣어주지못해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입술이에요!!! 오늘 롯데월드에 갔다왔는데 서울에 가니까 괜히 더 애들이 보고싶어지는거 있죠? 태형이가 보검이형아랑 롯데월드 간거가 기억이 나서 더 그랬는지도 몰라요ㅜㅜㅠㅠㅠㅠ 근데 오늘 비가왔어요! 자이로드롭이랑 자이로스윙이랑 아틀란티스 못탄게 한이네요 8ㅅ8 그래서 실내에서 주로 있었는데 머리띠를 사고싶은거에요! 그래서 막 정국이가 팬싸에서 썼던 너구리 머리띠도 써보고 태태가 썼던거 보검이형아가 썼던거 다 써봤는데 마음에 드는게 없는거에요! 심통나가지고 뾰루퉁하게 이케 밖에 나갔는데 다리에서 파는 토끼 머리띠가 너무 섹시하고 예쁜거에요!!! 그래서 그거 쓰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이까 6000원짜리 쓰ㄹㄱ네요.하하하 후회는 없어요! 나중에 윤기 씌워보고싶네요. 슙디한테 전해줘요! 어, 근데 이거 시각자료 첨부해도돼요?ㅋㅋㅋ 보여주고싶어...안되면 작가님이 알아서 필터링해줘요(찡긋) 오늘 너무 잘 놀아서 지금 온몸이 쑤시네요... 얼른 자야겠어요ㅋㅋ 오늘도 라디오랑 함께해서 좋았어요, 금방 또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첨부 사진(시각자료)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