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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쿠키 전체글ll조회 820l 1

 

 

 

 

 

 

 

PRO.

-찌르르르 찌르르 찌르ㄹ..

" 하암.."

지난밤 늦게 잠들어 피곤이 온몸을 짓누르는 것만 같은 기분의 정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직한 자명종은 그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뿐이였다. 침대에서 내려온 정환은 아직 가시지 않은 추위에 몸을 부르르 떨고는 등교준비를 하러 몸을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개운히 샤워를 마치고 식탁에 앉자 맞은편엔 진영이 앉아있었다. 엄마도 아빠도 출장을 간 이유로 아침은 간단히 프렌치 토스트로 때우기로 결심한 정환이였다. 계란을 깨어 식빵을 적시고 후라이팬에서 굽는 정환을 지켜보던 진영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빵만 먹고 가려고?"

"아, 응. 오늘 빨리 나가야되. 너 것도 구워줄까?"

"밥먹어야 든든하지.."

"너나 챙겨먹어 비리비리 해 있지 말고"

 

걱정이 묻어나는 진영의 말에도 대수롭지 않다는듯 열심히 빵을 굽던 정환이 그 중 3개의 빵을 접시에 담아 진영의 앞에 놓아주었다. 그리고 한개는 입에 물고 양손에 빵을 한개씩 들고있는, 조금은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마이까지 챙겨입으면서 진영에게 인사를 건네고 급히 집을 나왔다.

 

"애초에 내가 너 줄라고 더 잘른거야. 먹고 좀 이따 보자!"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문을 열고 나가자 정환네 담벼락에 기대어 손에 입김을 호호-불어넣는 소년이 있었다. 정환은 반갑다는 듯 달려가 냉큼 어깨동무를 하였다. 그리고는 한쪽손에 있던빵을 건네며 직접 입에 넣어 주었다. 아주 친한 친구인건지 학교에 가는 내내 피어오른 이야기 꽃은 질 줄을 몰랐다.

 

*

 

오늘따라 정진영이 조금, 늦는다. 호칭정리를 정확히 하자면 형이지만. 정진영도 내가 이렇게 부르는걸 딱히 싫어하지 않고 나도 이게 편해서 주로 이렇게 부른다. 사실 정진영이랑 내 사이라..조금은 복잡하다. 한 지붕아래, 그것도 바로 옆 방에서 지내고 또 호적상으로 내 5살위 형이 맞다. 하지만 정진영과 나는 성이 다르ㄷ..

 

-드르륵

 

"월요일이라 그런지 다들 헬쓱하네. 주말 잘 보냈어?"

"아 쌤! 오늘 왜이렇게 늦게 왔어요. 좀있음 다시 가셔야되잖아요"

"오늘 동생이 아침밥 챙겨줘서 그거 먹고 오느라 늦었지~"

반에 여자애들은 얼굴 좀 반반하고 성격좀 좋다 하면 그저 좋다며 달려드니, 우리반 담임이 아주 고생이 말이 아닐거다. 틈만나면 옆에가서 조잘 대고 일부러 이것저것 일거리 만들어서 말붙이려는 얘들이 우리반만 해도 한두명이 아니니까. 그니까 그 얼굴반반하고 성격좋은 우리반 담임이 정진영이다.

 

잘생긴거..보단 예쁘단 쪽에 가깝지만 누구든 한번쯤 돌아볼 법한 외모를 가졌고, 성격도 좋다. 하지만 난 아직도 정진영을 모르겠다. 오히려 늘 웃고있으니까 진짜 정진영은 뭔지 모르겠다. 매일 보는 사이에 그런 고민을한다는게 굉장히 웃기지만 집에서도 간혹 표정이 굳는 경우는 봤어도 눈물을 흘리거나 노하는 표정을 본적이 없다. 형으로써 잘 챙겨주기는 했지만 항상 일정 거리를 두고 있음이 느껴졌다. 뭔가 투명한 벽이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가족이라고 친해져보려는 마음에 내가 먼저 다가가려 해본적도 있었다. 그럴수록 우리 사이에 있는것 같던 벽은 탁해지고 탁해져 서로를 살피기로 어려워졌던 적이 있다. 한두번 그런 일을 겪고 나니 나 또한 무작정 다가가기가 꺼려졌다. 그래서 늘 조심스러웠고 신경을 곤두세워야했다. 학교에서는 늘 웃는얼굴에 부드러운 목소리 화 한 번 내지 않는 선생님으로, 집에서는 자상한 형으로, 이렇게 너무도 단순하게 평가해버리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정진영은.

 

 

 

-

 

쓸까 말까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써보기로했어요!

기말고사도 앞두고 있으면서 뭘 또 시작을 했느지...하하

그래도 마지막 일주일 임박하기 전에는 열심히 연재해볼꺼예요!!

오늘은 프롤이니까 아주 짧게!!

앞으로잘부탁드립니다!!

 

(내용 중간에 나오는 * 은 시점의 변화를 알려드리기위해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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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해가요! 배경 너무 좋네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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