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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 전체글ll조회 1023l 19

 

 

[바로X산들] AB자  

 

 

 

 

*~*~*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물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른채 대충 샤워를 끝내고 주섬주섬 교복을 꺼내 입었다. 엄마한테 어제 다려놓으라고 장난처럼 말하고 잤는데 역시 그래도 아들이 학교에 구겨진 와이셔츠를 입고 가는 건 찜찜하셨는지 빳빳하게도 다려진 와이셔츠를 보자 웃음이 나왔다. 으, 갑갑해. 넥타이를 대충 목에 메고 1층으로 내려가니 이미 학교 갈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상태로 이정환이 밥을 먹고 있었다.

 

 

 "선우야 밥 먹어!"

 "밥맛이 없어."

 "첫날부터 굶고 가려고?"

 "배고프면 매점 갈게."

 

 

 이놈 자식이 엄마가 아침 일찍부터 밥 차려 놨더니 매점 가서 먹겠다고?? 엄마 눈치가 조금…아니 조금 많이 보이긴 했지만 정말로 밥맛이 없었다. 젖은 머리를 말릴 생각도 안 하고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자 밥을 다 먹은 이정환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빨리 챙기라.

 

 

 "귀찮아."

 "지각하면 안된다니까!"

 "나는 상관없다니까?"

 

 

 

 아예 소파에 드러누워 배를 긁으며 대답하자 이정환이 인상을 확, 찌푸리더니 내 이럴줄 알았다. 중얼거리며 어딘가로 도도도 뛰어갔다. 막 가서 야구방망이 같은 거 찾아오면 어떡하지? 눌린 야구공 처지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번뜩 정신이 들어 몸을 일으켜 똑바로 앉아 헛기침을 하고 있는데 2층에서 내려온 이정환 손에는 뜻밖에도 헤어드라이기가 들려있다. 소파 옆에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은 이정환이 내 옆에 앉았다. 위이잉.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머리 위로 따뜻한 바람이 느껴졌다. 내 머리카락을 헤집는 거친 손길도 함께 느껴졌다. 징그럽게 남자끼리 무슨 머리를 말려주냐, 툴툴거리긴 했지만 손을 뻗기도 귀찮아 가만히 있었다.

 

 

 "애도 아이고…가지가지한다, 진짜."

 "앗 뜨거!!!!!!"

 "쫌 참아!!!!!!"

 

 

 그치만 진짜 뜨거운데?? 이정환이 빽, 소리를 지르며 조금 멀찍이 헤어드라이기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른한 기분에 다시 잠이 올 것만 같아 스르륵, 눈을 감으니 내 허벅지를 찰지게 때리는 이정환을 힐끗 노려보았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숨소리까지 들릴 것 같다. 왠지 기분이 이상해져 그 손에서 헤어드라이기를 뺏어왔다.

 

 

 

 "왜."

 "…내가 말리게."

 "이제 좀 정신이 드나."

 

 

 

 옆에 놓여있던 제 마이를 집어입은 이정환이 소파에 걸터앉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새학기 첫날부터 누구랑 그렇게 연락할 내용이 많은건지 조금 궁금해졌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하며 플러그를 뽑았다. 가자. 소파에 아무렇게나 던져두었던 져지도 주워입었다.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가방을 메러가는 이정환을 보며 정말 쓸데없이 성실하다고 생각하며 신발을 신었다. 문을 열자마자 얼굴에 스치는 따뜻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졌다. 날씨 지짜 좋다 그치?? 어어, 먼저 가지 마라. 이정환이 후다닥 달려와 내 져지 소매를 붙잡았다. 조금 발걸음을 늦춰서 걸었다.

 

 

 

*~*~*

 

 

 "학교 가려면 이 버스 타야돼."

 "내가 아로 보이나."

 "팬티 취향으로 봐서."

 "밖에서 팬티 얘기 하지마라!"

 

 

 

 그럼 집에서는 해도 돼? 장난스러운 내 질문에 바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이정환이다. 다행히도 이번엔 어딘가 걷어차일거라 예상하고 뒷걸음질을 쳐서 피할 수 있었다. 허공에 나간 발이 민망했던 모양인지 이정환이 씩씩거리며 나를 째려보았다. 니가 째려보면 뭐 어쩔건데. 최대한 얄미워보이도록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어어 뒤에 버스!! 이정환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헐 빨리! 카드 챙겨!! 내가 이정환을 잡아끌려고 손을 뻗는 순간 내 뒷통수를 야무지게 내려치는 손길이 느껴졌다.

 

 

 "아!!"

 "꼬시다."

 

 

 이정환이 낄낄, 아까 내가 그랬던 것처럼 얄미운 웃음을 지었다. 흥. 이제 너랑 말 안할거야. 선언하고 이정환이 있는 반대쪽으로 걸어가 버스가 오나 안 오나 살폈다. 이정환은 여전히 저쪽에서 나를 보며 낄낄거리고 있었다. 참나. 뚱한 표정으로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으니 옆에서 또 이정환이 차선우 버스!! 소리쳤다. 내가 또 속을 것 같냐? 이정환 뒷통수라도 한 대 때리지 않으면 분이 안 풀릴 것 같아 달려가려는데 그것보다 내 손을 확, 잡아챈 이정환이 더 빨랐다.

 

 

 "버스…진짜아……."

 

 

 ??????

 

 헐 진짜……. 익숙한 버스번호에 놀라 이정환 손을 잡고 냅다 뛰었다. 야! 야!! 우억!! 알아서 뛰어갈게 으억! 뒤에서 좀 이상한 소리가 나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버스에 타 카드까지 찍고 두 명이서 앉는 자리에 앉았다. 내 옆에 털썩, 주저앉는 이정환의 얼굴이 10년은 늙어있었다. 힘든 건 나도 마찬가지라 창밖을 보며 헥헥, 숨을 몰아쉬고 있으니 이정환이 이제 아침에는 좀 편하게 가자고 중얼거렸다.

 

 

 "얼마나 가?"

 "한 이삼십분?"

 "…그럼 내 잘테니까 깨워도."

 

 

 이정환이 정말 지친 얼굴로 스르륵, 눈을 감았다. 이미 잠은 다 깨버린 것 같아 스마트폰을 꺼냈다. 진영이 형이 답장하기 귀찮다는 것이 느껴져 카톡을 꺼버리고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휴, 집중했더니 멀미나. 잠깐 바람을 쐬려 창문을 열었다. 진짜로 봄이네. 선선한 봄바람이 창문 새로 들어와 머리카락을 흐트려놓았다. 밖에 나무가 몇 그루나 심어져있는지 세면서 영혼 없는 숫자놀이를 하고 있을즈음 어깨에 무게가 느껴져 홱, 돌아보니 아니나다를까 이정환이 아주 편하게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있었다.

 

 

 "…야. 일어나."

 "……."

 "일어나라니까?"

 

 

 

 어깨를 일부러 들썩거려보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 피곤했던건지 인상을 찌푸릴 뿐 일어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위에서 보니까 진짜 볼 통통하다. 깨어있을 때 내가 볼을 잡으면 화를 내던 이정환이 생각나 기회다 싶어 볼을 쿡, 찔렀다. 우왕, 찹쌀떡인가? 두어번 더 쿡쿡, 찌르자 이번엔 앓는소리를 내며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잠시 텀을 두었다가 이번엔 볼을 잡고 흔들었다. 재밌당.

 

 

 "…형?"

 "…어, 어. 찬식아……."

 "……."

 "……."

 

 

 어색한 공기가 감돌았다. 다행인건지 어쩐지 찬식이가 먼저 자리를 피해 뒤로 들어갔다. 아 망했어!! 내가 방금 어쩌고 있었지? 이정환 볼이나 주물럭거리면서 낄낄 웃고 있었지. 공찬식이 나를 어떻게 봤을까? 진영이 형한테 말하는 거 아냐? 아니야. 이정환한테 바로 말할지도 몰라. 이제 이정환한테 손 안 대야지. 내 두 손을 맞잡아 다리 위에 조신하게 얹었다. 다시 창밖을 보며 의미없는 숫자놀이를 시작했다. 지이잉, 왠일로 휴대폰이 울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환이 형 좋아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ㅡㅡ 버스에서 카톡을 왜 하냐 공부나 해라 ]

 [ 네ㅋㅋㅋㅋㅋㅋㅋ형도 연애공부 하세요 ]

 [ 아씨 장난치지 말라고ㅡㅡ ]

 [ 아 근데 진짜 무슨 병아리를 보는 엄마 닭의 눈빛인줄^.^ 뭐 저는 형의 취향을 이해할 수 있어요 ]

 [ 못본걸로하면안도ㅣ·? ]

 [ 근데 정환이 형 불편해보이는데 어떻게 좀 해줘요 볼이 다 눌렸잖아 ]

 

 

 

 뭐가? 옆으로 고개를 돌려 이정환을 보니 정말 목이 불편하게 꺾여있었다. 그만 일어나라고 하려다 너무 평온한 얼굴로 자고 있길래 깨우기도 뭐해 손으로 턱을 움직여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머리를 움직여줬다. 지이잉. 또 휴대폰이 울리는 것이 느껴졌지만 분명 공찬식의 카톡일 것이므로 무시하기로 했다. 분명히 형 진짜 좋아하나 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내용이겠지. 존댓말로 나를 욕먹이는 놈은 얘가 유일하다고 생각하며 다시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래도 이정환 덕에 빨리 등교해서 다른 학교 애들은 보이지 않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

 

 

 같은반이 될 거라고 엄마가 이미 예고를 해주시긴 했지만 다 큰 이정환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니 또 눈앞이 막막했다. 여전히 졸린 눈으로 멍하니 서 있는 이정환을 질질 끌고 후관으로 향했다. 1학년 때는 본관 썼는데. 새삼 진짜로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며 감회에 젖어있을 때 이정환이 내 옷깃을 잡았다. 여기가 어디야? 학교야. 내 대답에 갑자기 눈이 커진 이정환이 소리쳤다. 왜 안깨웠노! 학교 가는 길 익힐라 캤는데…….

 

 

 아니 내가 혼나야 하는 상황인가? 대답해봤자 욕만 들을 것 같아 이과반인 5반으로 들어갔다. 나야 아는 친구들이 좀 있었지만 이정환은 부산에서 올라온 전학생이기 때문에 또 내가 챙겨야했다. 교실에 들어와서 뒤쪽에 비어있는 자리에 가방을 놓고 풀썩, 앉으니 누군가 옆으로 다가와 책상에 손을 얹으며 인사했다.

 

 

 "여어-."

 

 

 …아. 제발. 뒤에 검은 별이라도 달고 온 듯한 말투에 소름이 돋아 고개를 들어보면 역시나 김힘찬이다. 반배정표를 제대로 보고 오지 않은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어 안녕……. 떨떠름하게 인사하니 선우쨩 오늘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보여?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오늘 컨셉은 그거야?"

 "왜? 맘에 안 들어…?"

 "첫날부터 컨셉 되게 잘 잡았다."

 

 

 나도 알아. 히죽히죽 웃음을 흘리는 김힘찬의 등을 떠밀어 멀리 보내고 나니 밀려오는 피곤함에 몸을 의자에 기대고 눕다시피 앉았다. 헐, 이정환이 나 이런 친구밖에 없는 줄 아는 거 아냐? 걱정되는 마음으로 휙, 옆을 돌아보니 의자에 앉지도 않고 옆에 멀뚱히 서서 쭈뼛거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다..

 

 

 "…뭐해?"

 "니 내랑 앉는 거 맞나?"

 "뭐?"

 "…니 친구 있으니까 당연히 갸랑 앉을 줄 알고 누구랑 앉나 싶었제……."

 

 

 말끝을 흐리며 그제서야 내 옆에 엉덩이를 붙이는 모습을 보니 평소의 이정환답지 않아 낯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마치 어린 시절의 이정환을 보는 것만 같아 순간 흠칫했던 것이 사실이다. 대체 내가 알고 있는 이정환은 누구고, 진짜 이정환은 누구지? 처음 우리 집에서 같이 살게 된 날부터 보였던 당당함은 어디로 가고, 또다시 다른 사람 눈치를 많이 보는 소심한 이정환으로 돌아오니 적응이 되질 않아 어색한 기분에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하긴 나도 처음에 광주에서 서울로 전학 왔을 때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고 그랬는데. 그래, 생각해보니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다. 괜히 심각하게 생각해가지구…….

 

 

 8시 즈음 들어오신 담임선생님께서는 본인의 이름을 이원민이라고 소개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익숙한 느낌의 선생님이 이제 너희는 수험생이나 다름이 없는거야. 라는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시길래 살짝 지겨워져 책상 속에 손을 넣고 손장난을 치고 있었다.

 

 

 "자리는 제비뽑기로 정할테니까, 서로 많이 친해져라."

 

 

 

 …제비뽑기?

 

 

 에이-. 굵직한 남학생들의 불만이 가득 담긴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맨 앞자리에 앉은 놈에게 종이와 가위를 건네주신 담임선생님이 조용히 하라며 엄포를 놓았다. 이러면 이정환이랑 같이 앉은 이유가 없는데? 문득 옆을 돌아보니 정작 이정환은 아무렇지도 않은지 여기저기 눈을 굴리며 교실을 스캔하고 있었다. 혹시 너 얼굴에 전학왔다고 써져있는 거 아니지?

 

 

 너 몇번이냐? 3번. 18번 누구야? 갑자기 왁자지껄해진 교실은 이제 선생님의 말도 통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우물쭈물 망설이는 이정환을 뒤로 하고 앞으로 달려가 아무 종이나 뽑아 펼치니 23, 이라고 당당히 적혀있는 것이 보였다. 칠판에 그려진 자리표를 보니 내 짝꿍은 22번.

 

 

 "카와이한 선우쨩-. 몇 번이냐능?"

 "…너는 몇번인데?"

 "34번이지. 선우쨩이 35번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나 할까?"

 

 

 뭐야. 그럼 볼 일 없어. 누가 되든 상관은 없었지만 쟤만 아니면 괜찮았다. 어느새 번호를 뽑아 종이 쪼가리를 들고 칠판을 보고 있는 이정환에게 다가가 물었다. 몇번이야? 아직까지 내 번호를 찾는 사람이 없는 걸 보니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물어본 것이었다.

 

 

 

 "35번."

 "…어?"

 

 

 

 35번이면 오덕같은 김힘찬이랑…?? 오, 절대로 안되지. 가뜩이나 소심한 이정환 성격에 김힘찬과 친해질 수 있는지 여부가 걱정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혹시 친해진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물들어서 김힘찬과 어깨동무를 하고 나타나 선우쨩 오늘은 내 팬티 색깔 안 궁금하냐능? 이런 대사를 치는 상황이 저절로 머릿속에 영상지원이 되는 걸 보면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왜 아직 내 짝꿍이 안 나오냐능! 뒤에서 친구로 보이는 남자애 하나를 붙잡고 징징대는 김힘찬의 어깨를 톡톡, 치니 선우쨩이 드디어 날 찾아주는 거야…? 감동이랄까……. …아, 진짜 이정환만 아니면 상대도 안 하는건데.

 

 

 "바꿔."

 "어?"

 "바꿔."

 "뭘……."

 "바꾸자고."

 

 

 

 김힘찬의 손에 잔뜩 구겨진 종이를 뺏고 그 위에 내가 뽑은 종이를 얹어주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종이와 나를 번갈아보는 김힘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정환!! 내 부름에 여전히 종이를 들고 멍때리던 이정환이 대답했다. 뭘 그리 불러쌌노.

 

 

 

 "내가 사실 너랑 짜, 짝꿍이야!!!!!!"

 "……??"

 

 

 

 이건 뭐지. 싶은 표정으로 내 손에서 종이를 뺏어간 이정환이 번호를 확인하고는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이게 다 너를 위해서야……. 어색하게 씨익, 입꼬리를 올려 웃어보이니 결국 나를 따라서 푸스스, 웃어보인 이정환이 다시 종이로 시선을 돌렸다. 와, 근데 지짜 신기하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뽑지? …그러게, 넌 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짝꿍을 고를 수 있는거야? 묻고 싶은 충동이 목 끝까지 차올랐지만 애써 참았다.

 

 

 

 "그, 그러게. 정말 신기하다."

 "그럼 아까 짝꿍이라고 말하지! 니 내 놀리나?"

 "아니 그냥……."

 "…그래도 짝꿍 된 거 보면 우리가 뭔가 인연같은 거 있나보다."

 

 

 

 그지? 반복해서 물어보며 눈꼬리를 접어 웃는 이정환의 얼굴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정말 내가 처음부터 그 번호를 뽑았던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보통 이 나이 남자애들은 저런 말 잘 안하는데. 이정환의 입에서 나오는 짝꿍, 이라는 단어는 또 왜 그렇게 간질간질하게 들리는건지. 고개를 털어내고 칠판에 적혀있는 번호로 가서 앉았다.

 

 

 "선우쨩! 겨우 바꾼 자리가 내 앞자……."

 "아 쫌!!!!!!!!!!!!!"

 

 

 왜 얘는 내 뒤에 있는거야!!!!! 이러면 바꾼 의미가 없는데? 아 일단 너랑 나랑 친분이 있다는 걸 티내지 말라니깐? 내 마음의 소리가 제발 저 놈의 귀에도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 옆에서 익숙한 억양으로 선우쨩? 부르는 목소리에 놀라 옆을 돌아보면 정말 순수한 눈으로 나를 보고 있는 이정환이 보였다.

 

 

 "선우쨩 친구?"

 "너 이정환한테 말 걸지마!"

 "이런 이런-. 이름이 이정환이었어? 이름이 내 스타일인데?"

 "말 걸지마!!!!!!"

 "니 친구한테 와그라노……."

 

 

 첫날부터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다. 멍한 진영이 형과 건방진 공찬식마저 새삼스럽게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아 맞다 공찬식!! 오늘 분명히 점심은 같이 먹을텐데……. 이쯤되면 이미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하기에는 공찬식이 지나치게 똑똑하다. 아, 어떡하지?

 

 

 "니 무슨 생각하노."

 "선우쨩 내 생각해?"

 

 

 

 …아. 저절로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며 뒷짐을 진채로 잘 다려진 와이셔츠 소매를 꾹, 쥐었다. 엄마 미안.

 

 

 


저를 매우 치세요..............................

이게 진짜 몇일만에 올리는건지.... A부남 B광남 연재하면서 제일 긴 텀이었던 것 같아요...ㅠㅠㅠㅠ

핑계라도 몇 마디 해보자면...ㅠㅠㅠㅠ10편 올리고 나서 며칠 후에 11편 올리려는데 그때가 점검할 때라서

다음에 올려야징... 한다는게 길어지고... 맨날 독자님들한테 건강하시라고 해놓고 부끄럽지만 며칠 전까지

..또 아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심각한 건 아니고... 얼마 전에 나아서 조금씩 쓰기 시작해서 겨우 오늘

올리게 되네요!! 정말 면목이 없어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기다려주신 독자분들 정말로 죄송해요...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독자님들은 아프시면 안 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즘 장염도 유행이라던데

그리고 오랜만에 쓰니까 중간에 많이 막히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A부남 B광남이 조금 충동적으로 연재를 시작한

픽이라 그런지 많이..막히더라구요..ㅠㅠㅠ 아 그리고 갑자기 힘찬이 나오셔서 당황하셨..나요...????

ㅠㅠㅠㅠ반 친구로 쓸 인물이 필요한데 애매한 이름을 지어내는 것보단 딱 상상되는 인물을 정하는게 좋을것같아서

ㅇㅇ에서 합방중인 밥들을 데려왔어요...ㅋㅋㅋ힘찬이 컨셉은 제가 오늘 세륜비트 알람을 접하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이렇게 된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결론은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곧 있으면 개학이라 올리는 텀이 길어질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ㅎ긓ㄱㅎ긓

아 까먹을뻔 했네 제 떵픽에 관심 가져 주시는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진심으로 S2

 

[B1A4/바들] A부남 B광남 (11) | 인스티즈

 

짤은 누워서 앓는동안 짤줍했던 제가 사랑하는 노란니트 산들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산드르르

후라이데이에는 후라이드

들뿡이

나니

독자11

슬예

습습아

오리

선녀

둘기

김치

꼬불

들아

와이셔츠

스마트

용이

젤리

 

 

정말로 사랑해요....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S2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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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와이셔츠옇ㅎㅇㅎㅎ 아정화니볼나도만지고싶다 김힘찬완전웃곀ㅋㅋㄱㄱㅋ
11년 전
주둥이
제 로망 와이셔츠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만지고 싶어서 사심으로 넣었어요...깈ㅋㅋㅋㅋㅋㅋㅋㅋ밈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나니예여..차선우 손 공유 좀...산들이 볼도 만지고..힘찬잌ㅋㅋㅋㅋ말퉄ㅋㅋㅋㅋㅋㅋㅋ완전 오덕오덕하다능..
11년 전
주둥이
차선우 손 되게 이기적인 것 같다능...............ㅇ_ㅇ!!
11년 전
독자3
들아예요ㅋㅋㅋㅋ 들이 볼잡고 노는 서누 귀여워여ㅋㅋㅋㅋㅋ 아 저 노란니트 끙끙... 너무 이쁘져ㅠㅠ 하 미치게써여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주둥이
헐 들아님!! 여기도 계시네 제 사심이 담겼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노란니트 빵치게 예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8
전 익연에서 사니까요>< 신알신듣고 날아다녀요>< 노란니트는 사랑이지요♡
11년 전
주둥이
헐 저도 익연에서 사는데!!! 저희 같이 놀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오!름!
11년 전
독자19
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재밌었다는....
11년 전
주둥이
근데 저 그 대란에 참가를 못했네요 아쉽아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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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주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마트님!!!!!!!!!!! 힘찬이가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에요...기밈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5
들뿡이에요! 정환이를위해서...?뽑기번호를 바꾼 선우가 장난아니게 매력적이네요....ㅠㅠ깨알출현한 힘찬잌ㅋㅋㅋㅋㅋ귀여워요ㅠㅠ정환이는 오ㅑ그리 앙증맞는지 ㅠㅠ볼더쿠겨냥 ㅠㅠ언제나 재밌어요 ㅠㅠㅠㅠ♥
주둥이님ㅠㅠ 아프셨다니ㅠㅠㅠㅠ심하진않으셨다니 다행이지만 ㅠㅠ다 나으셨는지 ㅠ걱정되네여..끙끙 조심하세유ㅠㅠ

11년 전
주둥이
사실 로맨틱하게 바꿀 수 있었는데 기밈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요 제가 바로 볼더쿠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 나아서 지금 팔팔해여 들뿡님도 늘 몸조심하세요!! 말이 이상..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6
둘기에요 와 오티갔다왔더니연재되있다니 ㅠㅠㅠㅋㅋㅋㅋ오덕 힘찮ㅋㅋㅋㅋ 캐릭이다귀여워요
11년 전
주둥이
오티 갔다오셨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찮이 뭔ㄱ ㅏ잘어울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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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주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이 입단속해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노란니트 정환이 때문에 제가 빵치겠어요
11년 전
독자8
용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기밈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컨셉잘잡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컨셉은 맨날바뀌는건가? 어쨌든 행보칸 스쿨라이푸.....★ 정환이 볼ㅠㅠㅠ나도찌를래여ㅠㅠㅠㅠ자까님 사랑해여 바들행쇼S2
11년 전
주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일매일 달라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환이 볼은 제 사심이여 바들!!!!!!!용이님 꺼몽ㅇ꺼몽
11년 전
독자9
앜ㅋㅋㅋㅋㅋㅋ김힘찬ㅋㅋㅋㅋ다음에는 오덕말고 정반대컨셉도 잡아줘옄ㅋㅋㅋ
11년 전
주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노력해볼게요...(당황)
11년 전
독자10
허헝ㅠㅠㅠㅠㅠㅠ주둥님이다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김치예요ㅠㅠㅠㅠ아프셨다니ㅠㅠㅠㅠㅠㅠㅠ제사랑을받고나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우는건여기까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쌤이이원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민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밈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주둥이
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됴아하는 김치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 나았어요 여러분의 사.랑.때.문.에-★ [박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깨알 원민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1
산드르르에여 힘쨔다ㅠㅠㅠㅠ힘쨔ㅠㅠㅠ아픈힘쨔ㅠㅠㅠ사실나는크림이에여ㅠㅠ팬질두개다해여ㅠㅠ산드라이참에오덕같은힘쨔랑도썸다ㅠㅠ찬식이랑도썸타ㅠㅠㅠㅠ어미닭이병아리바라보는눈빛그거슨마치후가달걀을바라보는눈빛 ㅠㅠ차썸남ㅠㅠ설레는구나 나도그렇게바라봐주지않으련??...은내자그마한소망☆★ㅠㅠㅠ자까님사랑해여ㅠㅠㅠ늦게와도좋으니까연중같은거한다고덜컥오지만말아여ㅠㅠ
11년 전
주둥이
ㅠㅠㅠㅠㅠㅠㅠ헐 크림!!!!!!!!!!!!!!!!!!!!!!!!!!!!!!!!!!!!! 비비방에서 노시는구나...(ㅇㅅㅁ) 헐 힘쨔랑 썸이라니 생각도 못해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흑흙ㄱㅎ 열심히 쓸게여!! ㅠㅠㅠㅠㅠㅠ자꾸 우세요 왜..
11년 전
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ㅋ힘ㅋ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햄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래간만에빵터졌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임이원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우쨩 오늘좀 카와이 한데?-★ 진짜오늘 넘재밌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동안 주둥님 안오셔서 걱정했으여ㅠ-ㅠ 이제 아프지마thㅔ여!!!ㅠ-ㅠ 오늘 많이 웃고가요♥3♥
11년 전
주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찮이 캐릭터가 임펙트가 강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아파여 이제!!! ㅇ_< 카와이한 햄님 감사합니다S2
11년 전
독자13
ㅋㅋㄲㅋ제가 크림인건 어케하시고ㅋㅋㅋㅋ찮등장ㅋㅋㄲㅋㅋ다음편 대기탈게요 두근두근ㅜㅜㅜㅜㅜ♥♥
11년 전
주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렸어요 (음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두근두근하네요....
11년 전
독자14
선녀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저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엄마미소로 본거 알아요? 어떻게 이렇게 글을 찰지게 잘쓰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대단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퓨ㅠㅠㅠㅠㅠㅠㅠ길어도 넘어갈수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임쌤이 원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깨알웃음감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매일매일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주둥이
찰지다니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선녀님 댓글도 챨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민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려줘서 고마워여 사랑해여..ㅠㅠㅠ
11년 전
독자15
슬예에요!~ 많이 기다렸다는 ㅠㅠ 이제 다나으신거죠? 근데 힘찬이 말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주둥이님글안속 바들과 다른애들도 많이 귀여운듯해요
11년 전
주둥이
완전 멀쩡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귀엽다고 해주시네 매번 말하지만 바들이들이 워낙 귀여운 탓이라니깐여!!!!!!!!!!!!!!!!!!!!
11년 전
독자16
엉엉 작가님 습습아예요.아프시면안돼요ㅠㅠㅠㅠㅠ힘쇼ㅠㅠㅠ!!
11년 전
주둥이
습습아님 댓글 궁금했는데 이제 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안 아파요!! 습습아님도 늘 몸 조심하세요........ㅠㅠㅠ
11년 전
독자17
꼬꼬꼬꼬꼬뷸꼬불 이어여!!!!! ㅠㅠㅠㅠㅠㅠ작가남 올만이어요 ㅠㅠㅠㅠ읽다가 힘찬이때매 빵터졌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주둥님글에선 다들 귀여워지는거 가태요*''* 버스에서 정환이 볼 만지는 선우라든지.. 그걸보고 놀리는 찬이라든지 너무 짜잘하게 다귀여워요 ㅠㅠ..아프셨다니 ㅠㅠ 몸건강히 하시구 다음편도 건필하세요!!ㅎㅎ
11년 전
주둥이
ㅠㅠㅠㅠㅠㅠㅠ진짜 오랜만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다나았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쟈...꼬불님도 조심조심하세요!! 건필!!ㅋㅋ
11년 전
독자20
어휴 이걸 왜 이제야 봤을까ㅜㅠㅠㅠㅠㅠㅠ신알신히고가영ㅜㅠㅠㅠㅠㅠ그나저나 기밈찬ㅋㅋㅋㄲㅋㅋㅋㅋ
11년 전
주둥이
댓글 늦게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감쟈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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