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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김민규] 결핍 하나 | 인스티즈











그러니까 내가 너를 처음 봤던 건, 내 기억에 의하면 그 때였다.

청소시간에 농땡이를 부리던 나를 찾아 왔을 때,

정확히 말하자면 내 옆에 있는 아이를 찾아온 거였지만.


분명 처음 보는, 낯설어야 할 네가 웬일인지 낯설지 않았던 이유도,

묘하게 익숙했던, 네가 풍기는 그 느낌들도,

그 모든 것의 출처는 내 옆에 있던 그 아이였다.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그 때는 내가 참 사랑했던 내 남자친구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남자친구를 잘못 사귄 것 같아"


"그게 무슨 듣는 네 남친 섭섭할 소리야?"


"이거 봐. 지금도 땡땡이 치고 놀고 있잖아."


"뭐 어때, 청소시간인데. 그리고 너무 틀에 박힌 삶은 좋지 못 해 "


"말이나 못 하면- "




하라는 청소는 미뤄둔 채 우린 체육관 안에서 별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어제 좀 열심히 했으니까 오늘 하루 정도는 

안 해도 티 안 난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못 이기는 척 동의하며 몰래 공을 가지고 놀거나 그저 매트 위에 앉아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얼굴에 아무 표정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널 처음 보게 되었다.




'끼익-'


"헐, 쌤 아니야? 야, 어떡해! 그러게 내가 청소하쟀잖아~"


"다 했다 그러면 되지! 쫄지 마!"




문이 열리는 소리에 혹시 선생님일까 우리는 꽤 긴장했었다. 놀고 있던 게 걸리면 혼날 건 안 봐도 뻔하니까. 애초에 너네 둘이 연애질할까봐

절대 같은 청소구역에 배정하지 않겠다던 선생님을 조르고 졸라 사수한 기회였다. 그리고 몇 번 걸린 전적도 있고.


그래서 '우리는 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청소를 일찍 끝마치고 쉬던 중이였다'를 어필하기 위해 그 짧은 순간 머리를 굴렸다.


어쩌지 어쩌지 하며 문이 열리고 예상외의, 낯선 인물이 안으로 들어오자 우리는 긴장을 내려놓고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세웠다.

'누구세요?' 하고 묻기도 전에 우리 둘을 빤히 바라보며 성큼성큼 걸어오는 탓에 차마 입을 때지 못 했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날 정도로 그 눈빛은 참 차갑고 무서웠기 때문에.




"야, 너 맞지?"


"누구세요?"


"한시우. 맞네. 너 김재호 알지?"


"...아니요"


"어이 없게 되도 않는 거짓말이냐? 다 알고 왔는데"




성큼 성큼 걸어 와 단숨에 우리 앞에 선 그 사람은, 아니 너는 난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시우만 빤히 쳐다보며 여차하면 닿을만큼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아무런 감정이 담겨 있지 않은 듯, 너무 많은 감정이 담긴 목소리로 '김재호'를 아느냐 물었고, 그 이름 3글자에 시우의 눈동자는 미친 듯이 흔들렸었다.

1년 가까이 연애를 하면서 내가 모르는 시우의 친구는 없었다. 물론 시우가 모르는 내 친구도 없었다. 


그런데, 김재호는 누구길래 감히 이름만으로 시우의 온 감각을 마비시키는 걸까. 왜 나는 한 번도 본 적 없던 표정을 만들어내는걸까.




"김칠봉, 너 먼저 올라 가 있어. 혹시 선생님이 찾으면 알아서 둘러대주고"


"...알았어. 나 율이랑 놀고 있을게"




원래도 난 시우 말을 참 안 듣는 여자친구였다. 적당한 선 안에서 하지 말라는 거 하고, 괜히 장난치고 심술 부리고. 

거기다 호기심도 쓸데없이 많았다. 궁금한 건 알아야 직성이 풀리고, 아무리 쓸데 없는 것이라도 하루종일 붙잡고 있었다.


그래서, 누가 봐도 무슨 일이 있어보이는 저 둘의 사이가 너무나 궁금해서 나가는 척 문 앞에 앉아 이야기를 엿들었고,


덕분에,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너무나 큰 비밀을 알게 되어 버렸다.




한시우와 김민규는 오늘 처음 본 사이다. 아니, 김민규는 한시우를 본 적이 있다. 김민규는 한시우보다 1살 많은 부잣집 도련님이다.

그리고 둘은, 한시우와 김민규는 모두 김재호의 아들들이다.


둘의 부모님들은, 한 쪽은 이혼한 적이 없고, 한 쪽은 결혼한 적이 없다. 


한 마디로, 한시우는 김민규의 배다른 동생이자, 김재호씨의 외도로 인해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시우는 아버지란 단어를 한 번도 말하지 않았었다. 처음, 우리가 만난지 얼마 안 됐을 때, 가족 얘기를 하다 


'..나는 엄마랑 나랑 둘이야. 그냥 그래'


하는 말에 대충 눈치를 채고 그 이후로 나도 그것에 대한 어떤 얘기도 꺼내지 않았다. 사소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어제 아빠와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었어도

혹시 아픈 곳을 찌를까 시우에겐 말해주지 못 했다.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아서.


그런데, 그저 이혼을 했거나 돌아가셨을거라 어림짐작 했을 뿐, 저런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어져 있는 줄 감히 상상조차 못 했다.

드라마 속 종종 나오는 진부한 소재거리로만 생각했지, 그게 내 눈 앞에, 나와 가까운 사람의 현실이 될 거라고는 누가 알았을까.




"내가 어릴 때, 동생 낳아달라고 그렇게 졸랐는데 이런 식으로 소원을 들어주실 줄은 몰랐네. 이런 서프라이즈는 좀, 많이, 거지 같은데"




일방적으로 너 혼자 말하고 있었다. 시우는 그저, 네 눈을 바라보며 네가 하는 모든 얘기를 듣고 있었을 뿐.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좋은 생각은 아닐 거라는 것도, 말도 못 할 치욕감과 어쩌면 자기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언제 저 어마무시한 비밀을 알게 되었을까. 알게 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혹시, 자기 자신이, 그렇게 사랑한다고 말하던 엄마가 죽을만큼

미워지지는 않았을까. 그 사람을 만나본 적은 있을까.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그냥, 저 아이가 너무 불쌍했고, 안쓰러웠다. 




그 뒤로 둘이 나누는 이야기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내가 들은 게 대화의 전부였는지는 모른다. 그저 난, 의도치 않게 알게 된 진실을 감당해내느라

다른 곳에 내 감각을 집중시킬 힘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았기 떄문에,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멍하니 자리에 앉아 있다 시우가 나올 것 같아 얼른 계단 뒤 공간으로 몸을 숨겼다. 여기서 그 아이와 마주치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아니, 그보다 먼저 그런 비밀을 누군가에게 들켰다는 걸 알게 되면, 시우는 정말 비참할테니까.


그 곳에 숨어 곧바로 율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시우가 나 찾으면 잠깐 화장실, 아니 누가 찾아서 나갔다고 해. 전화하라고. 알았지?' 

혹시 보지 못 하고 나를 만난 적이 없다 말하면 어쩌나 그 짧은 순간 애가 탔다. 다행히 '알았어. 너 또 뭔 짓 하고 다니냐' 하는 참 다정한 답장을 받았지만.




"야, 한시우 여친. 걔 갔다. 나와"


"ㅇ,예?"


"내가 나랑 관련 하나도 없는 너한테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되면 관련이 좀 있어지잖아"




나름 잘 숨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안 건지 너는 내 앞에 다가와서 여전한 무표정으로 말을 했다. 나란 존재는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을거라 믿었는데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딱 봐도 말 잘 듣게 생기진 않았더라고"


"ㅇ,아니.그게"




얘기를 엿들은 건 내 잘못이 맞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사람한테 썩 좋지 않은 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빠 반박이라도 하려 네 얼굴을 쳐다 봤다가 다시 눈을 내렸다.

뭐랄까, 그 눈빛은 감히 대들 수 없는 어떤가가 있었다.




"니가 생각이 있으면 걔한테 가서 아는 척 안 하겠지. 그정도로 답 없는 애는 아니었으면 하는데."


"누가 이런 비밀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 봐. 나 같으면 진짜 콱! 하고 죽어버리고 싶을텐데"




그 말을 끝으로 네가 사라지자 마자 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네 앞에서 쓰러지지 않기 위해 다리에 힘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른 시우에게로 가야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저 난 예전의 김칠봉이면 되는 거였다. 


난 아까 교실로 돌아간거고,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거다. 지금 본 사람도, 그 사람이 누군지도.




"한시우- 어, 왔네?"


"응. 어디 갔었어?"


"율이가 말 안 해 줬어? 나 잠깐 누가 찾아서..."


"아, 그래? 나 좀 잘테니까 선생님이 물어보면"


"알지! 척하면 딱! 센스하면 김칠봉 아니겠어?"


"역시~ 누구 여친인지 똑똑하고 센스 있네"


"알면 나한테 잘 해. 이런 여자 찾기 힘들다"




생각보다 모르는 척 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애초에 몰랐던 것처럼, 그걸 내 기억 속에서 꺼내지만 않으면 자연스레 묻힐 수 있는 거였으니까.

그래도 가끔씩은, 시우가 먼저 말해주지 않을까 기대도 했었다. 네 모든 게 궁금한 내가 그 때 그 사람은 누구고 무슨 얘기를 했냐 물어보지 않았는데,

왜 안 물어보냐고 장난스레 질문이라도 던져주길 하고 바랬던 적도 많았다. 그에 대한 대답도 머릿 속으로 몇 번씩이나 다듬었었는데. 끝까지 그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결국 질문을 하지도, 대답을 듣지도 못 하고 시우와는 끝이 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서 서서히 멀어졌고, 헤어졌다.






그리고, 2년만에 너를, 김민규를 다시 만났다. 대학교에서.


난 내가 그 일을 잊었다고 생각했다. 18살의 어느 날 중 어느 시간에 있었던 사소한 일쯤이라고, 수 없이 많은 날들의 기억 속 하나쯤으로 지워졌을거라

믿었는데, 널 보는 순간 다시 숨이 멎었다. 내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는데 온 몸의 감각이 행동을 멈춘 느낌이 나를 덮쳐왔다.




"어? 한시우 여친이다"


한시우가 네게 절대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라는 것쯤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내가 너에게 잊혀지지 않았을 거란 생각은 전혀 못 했다.

오히려 왜, 어째서 내가 네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지 궁금하고 의아했다. 도대체 왜? 2년 전 스치듯, 겨우 3분도 마주하지 않은 얼굴이잖아.




"오랜만이에요, 후배님. 제수씨"




다시 만난 건,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였었다. 정문을 지나쳐 가는데 아직 잊지 못 했던, 몇 달전까지 익숙했던 이름이 들려와 본능적으로 

발걸음을 멈추고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너였다. 김민규.


내가 널 본 걸 느꼈는지 내 쪽으로 다가와 환하지만 어딘가 찌그러진 웃음을 보이며 저렇게 인사해왔다. '제수씨' 라고 할 때엔 이를 꽉 깨물었던 것도 같다.




"이제 제수씨 아닌데. 시우랑 헤어졌어요, 저. 몇 달전에"


"오- 듣던 중 반가운 소리"


"그럼 저 가도 되죠? 바쁜 일이 있어서"


"누가 봐도 안 바빠보이는데?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얘기 좀 하다 가자~ 후배님"


"책 한아름 들고 뛰어다녀야 바쁜 거 아니고, 핸드폰 붙잡고 있어야 바쁜 거 아니잖아요. 선배님. 저 진짜 바빠요"


"우와- 말빨 장난 아니다. 무슨 과야? 신방과? 아님.. 말 잘 하는 곳이 어디지? 경영?"


"신방과요. 보는 눈 있으시네요. 그럼 전 이만.."




네가 내게 반가울 수 있는 사람이 절대 못 될 거라는 걸 아마 알고 있었을텐데, 왜 넌 끝까지 날 붙잡아 뒀는지 아직까지도 모르겠다.

마침 바뀐 신호에 널 지나쳐 가려는 나를, 너는 내 손목을 잡고 당연하다는 듯 같이 건넜다. 그리고 처음으로 악의 없는 웃음을 보여주었다.




"모르겠지만 내가 여자한테 이렇게 매달리는 스타일이 아니거든. 이정도 정성이면 카페 같은 곳에서 차 한 잔은 마셔줄 수 있지 않나?"


"막말로 우리가 친한 것도 아니고, 몇 년전에 얼굴 잠깐 마주친 게 다잖아요. 처음 보는 사람이랑 뭐가 달라."


"다르지. 엄청난 비밀을 공유한 사이인데.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같겠어. 절~대 같을 수 없지"


"말했잖아요. 시우랑 헤어졌다고. 시우가 나랑 상관 없어진 이상, 그 쪽, 아니 선배님도 상관 없는 사람이잖아요"


"상관이 왜 없어. 니가 우리 아빠 비밀 폭로하면 우리 집안이 망하게 되는데."


"전 그런 악취미 없거든요. 누구 비밀 움켜쥐고 돈 뜯어내고 원하는 거 갖고 그런 거"


"사람 마음은 시시때때로 바뀌는 거잖아. 아, 그러지 말고- 내가 커피 사 줄게! 그러니까 한 30분만!"




그 때, 속으로 고등학교 때 운동을 좀 더 할 걸 하고 생각했었다. 괜히 날씨가 좋다고 구두를 신고 나오는 게 아니였는데 하고 후회도 했었다.

그랬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미친 듯 뛰어갔을텐데. 아, 아니다. 그랬어도 저 사람은 금방 날 쫓아 왔겠지. 저 길이면 얼마 걸리지도 않을거다.


결정적으로, 내 생각보다 이 사람은 학교 내에서 유명한 사람이었던건지 지나가는 학생들이 우리를 한 번씩 쳐다보고 갔었다. 그 중에 태반이 김민규 옆에

있는 나에 대해 궁금함을 가득 담은 눈빛을 쏘아댔고. 얼굴이 뚫리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내 앞에 있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수 밖에 없었다.




"아메리카노 맛있어? 난 진-짜 못 먹겠던데"


"되게 잘 마시게 생겼는데 아닌가 보네요."


"넌 되게 못 마시게 생겨서 잘 드시네요."


"하고 싶은 말이 뭔데요. 커피까지 사 주면서 잡아두는 이유 좀 알려줘요"


"그나저나 너 바쁘다는 말 거짓말 맞네. 나랑 실랑이 하고, 이렇게 커피까지 마시는데 너 되게 여유롭다"


"당연하죠. 솔직히 안 바쁜 거 티 났잖아요. 나 온몸으로 '나는 지금 당신을 피하고 싶습니다' 티 냈는데?"


"알지. 그 정도는 눈치는 당연히 가지고 있고, 근데 그런 거쯤은 무시하는 게 내 일상이라"




어느새 나는 내 앞에 앉아 어울리지 않게 스무디를 마시고 있는 너를 편하게 대하고 있었다. 절대 편해질 수 없는 관계였고, 편햬질 계기 같은 건 없었는데,

온 몸으로 경계하던 나는 어디 가고 어느새 너와 시덥잖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는 내가 나 스스로도 어이가 없었다.




"야"


"네"


"너"


"네"


"나랑 사귀자"


"네?"




방금 내가 들은 말은 그것보다 한 몇 천 배로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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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대박이에요 작가님... 와... 이거 다음편도 있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헐 다음편도 있는건가요 마지막 밍구 넘나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헐ㅠㅜㅠㅠㅠㅠ 밍구 대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제목부터 끌려서 보게됐어여ㅜㅜㅠ 담편 보러 갑니당♡
8년 전
독자5
악연은 아니였지만 인연이 되는건가요 흠흠흠
8년 전
독자6
어머 벌써부터 사귀자니...ㅇㅅㅇ?!?!?
8년 전
독자7
아ㅠㅠㅠㅠㅠㅠ 민규 넘나 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 능글거리는게 넘나 잘 어울려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
헐 뭔가요 민규 ㅠㅠㅠ능글미 아 발리네오ㅠㅠㅠㅠㅠㅠㅠㅠ발려버럇서ㅠㅠㅠㅠㅠㅠㅠ엉엉 민규촤고여.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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