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올렸는데도 초록글 T-T? |
감사드리쟈나......☆ 글 올리자마자 초록글이어서 놀랐어요ㅠㅠ 제 사랑 독자님들? 좋아합니다 ㅎㅎ
요즘 글잡에 제가 좋아했던 작가님들(이미 연재 끝나신분들) 글이랑 비슷한 글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 속상하네요 :( 수능도 끝나고 좋은 일만 남길! =]
♥ 암호닉 여러분들 ♥
준짱맨 / 월드콘 / 갱수 / 유후 / 나녀니 / 큐우웅 /코코팜 / 초코머핀 / 문어 / 됴륵 / 빨간닭 / 늑대와민용 / 알콩이 / 사우똥 / 봉봉봉 / 헤헹 / 텐더 / 멍멍 / 김종대. / 웬디 / 플랑크톤회장 / 바밤바 / 호유 / 윤아얌 / 둥실이 / 룰루랄라 /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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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도경수] 겁나 까칠한데 겁나 설레는 츤츤돋는 애인있음; 10
( 부제 : 오늘도 눈물을 흘린ㄷr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ㅎㅇ
여러분이 갖고싶어하는 백현이가 다시 왔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사실 저 여자친구 있음. 6명이나 있음.
에이핑크라고 ㅇㅇ ... 힘내라고 하지마요. 충분히 불쌍하니까 ㅅㅂ 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징어 노트북 빌려서 이거 쓰는데 옆에서 바퀴벌레 한 쌍이 좋다고 티비보고있음..
정수정이랑 오세훈은 날 없는 사람 취급해요. 이러고 라면 끓일때만 부름;
요즘 도경수한테 들러붙는 최진리 때문에 징어 기분 별로야. 그래서 도경수가 매일 초코빵 사다가 던져줌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번에 첫 만남썰 썼으니까 다른 거 써봄 ㅇㅇ
저번에 말해줬다시피 징어 남자친구 사귀어본적이 없다고 했잖아
레알 천연기념물; 징어한테 남자는 아빠할아버지민석이형나. 이렇게 끝이었음
그런데 도경수랑 사귄다고하니까 진짜 놀랐음 나는
마치 잘 키워놓은 딸 시집보내는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기분을 고딩 때 느낄줄이야
그래서 내가 걔네 사귄다는거 알고나서 도경수한테 이것저것 알려줬음
징어는 담배연기 진짜 싫어한다, 초콜렛 들어간 거 좋아한다,
오빠 한 명 있는데 시스콤같다(는 민석이형한테 걸리면 나 죽음), 에이핑크 좋아한다, 이런거..
" 아, 맞다 징어 첫 남자친구가 너임. 축하 "
" 첫? 징어 지금까지 남자친구 없었던 거? "
" ㅇㅇ.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마음이 심란한거잖아 "
징어가 너 같은 어좁이한테 가다니..이러면서 우는 시늉 내다가 도경수한테 한 대 맞고
무튼 내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도경수가 눈을 데굴데굴 굴리는거
" 진짜, 진짜로 좋아하는거면 "
" 엉. "
" 아껴주는건지, 아무튼 그래야되는건가 "
" 오빠 믿지, 이런거? "
" 병신아 그런거 말고 "
그러더니 또 혼자 진지해짐
아무래도 첫 남자친구라니까 뭔가 좀 그랬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담감? 비슷한 거
스킨쉽도 막 나가면 안된다, 이런 느낌 ㅇㅇ? 알겠어요?
그 때부터 애가 징어한테 겁나 조심해짐 + 조금 딱딱하게 굴었어
얘네 백일때 처음으로 뽀뽀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전혀 더 나아가지 않았음.
보는 내가 더 답답하게 만들어 도경수는;
도경수_고ㅈr설.txt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약 1년 7개월동안 우리 경수는 평생 부를 애국가를 다 불렀을거임 ㅇㅇ
그러다가 됴징 300일이 다가옴.
징어가 나랑 정수정에게 급하게 옴.
예를 들면 친구들이랑 피씨방가려고 부랴부랴 집에서 나와서 롤 하고있는데
['찬10짱'님이 미쳐 날뛰고있습니다] 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집에 고구마 구워두고 온게 생각난 그런 아이처럼 달려옴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병신이 자기 지고있으니까 그 때서 탄 고구마 생각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병신ㅋㅋㅋㅋㅋㅋ
변백현 병신아; ㅠㅠㅠㅠㅠ
" 백현아! 수정아! "
" 응, 왜 "
" 우리 300일인데 뭐 해줘야될지 모르겠어.. "
" 네이버 ㄱㄱ "
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는 지금까지 받기만 했다고 자기가 해줘야겠다고 진지하게 묻는데
정수정이 친절하게 네이버 앱까지 켜주고 징어는 울상됨
그러고 눈 데굴데굴 굴리면서 나 보는데 사실 나도 그렇다할 대책이 ㅇ벗었어....
우리끼리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생각해냈음
징어도 조금 망설이다가 끄덕이고 ㅇㅇ
그래서 소소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기로 했어!
대망의 300일 ㅋ 내 심장이 다 두근세근하더라
우리 반 애들 하나하나 섭외해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궁시렁대면서 해줌. 겁나 츤데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쥬금 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데려온거 말고는 큰 것도 없었음
징어도 계속 걱정하고, 정수정이랑 내가 더 긴장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톡으로 도경수 학교로 불러냄!
징어는 계속 안절부절하고 ㅋㅋㅋㅋ 정수가 반으로 들여보내고나서 도경수 다 왔다는 톡을 받음
그 때 학교건물로 들어올 때 경수 표정 봤는데 어리둥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가 하도 어두컴컴해서
그러다가 1층쪽 계단에 있던 애들 마주침 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막 뭐였더라, 무슨 꽃 주면서
" 부러운 자식, 솔로만세임 "
" 경수야, 너 날 버리고 어떻게... " (얘 남자였음ㅋㅋㅋㅋㅋㅋㅋ)
" 징어랑 오래가 "
축하덕담?을 나누면서 아이들은 조용히 눈물을 훔침... 부러워서가 아니야.
그렇게 임무가 끝난 아이들은 반대쪽 계단으로 올라오고!
그리고 2층에서는 박찬열이랑 다른 애들이 겁나 큰 상자 들고와서 도경수한테 건네주고
그 속에 겁나 큰 곰인형이랑 커플시계랑 신발이랑 뭐
내가 너를 사랑하는 100가지 이유라는 책이랑 이것저것 넣어놨던거로 기억해
도경수 이게 뭔일인가 하고 가만히 서있다가
애들이 건네주는거 조용히 받고 낑낑대면서 올라옴 ㅋㅋㅋㅋㅋㅋㅋ
3층 계단부터는 징어가 하나하나 써 붙인 포스트잇들이 계단계단마다 붙여져있었음!
[경수야 많이 놀랐지! 안놀랐으면 말고..]
[도경수야 곧 보겠지만]
[벌써 보고싶음 ㅠㅠ]
[이 꽃은 조화야 난 널 조화해]
[이거 백현이가 시킨거야]
[아무튼 지금까지 진짜 고맙고 미안하기만해]
[이런거 오글거리지만 해주고싶었어ㅠㅠㅠ]
이 정도밖에 기억 안 난다.
오징어 글씨체 반듯해서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말투니까 더 귀엽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아…." 이러면서 읽다가 피식피식 웃으면서 올라옴
우리반 애들하고 나랑 정수정은 숨어서 지켜봤어
박찬열이랑 김종대 심심하다고 춤대결인지 그딴거 하다가 걸릴 뻔한적은 있지만 ㅅㅂ
마지막으로 아무도 없는(것같지만잘보면우리반애들이숨어있는) 4층으로 올라감
내가 콩닥콩닥하더라;; 아 나 뭐라니
그러고 도경수 우리반으로 들어가자마자 애들 다 우르르 창문으로 몰림. 진격의 1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가 한 번 한숨 푹 쉬는데 도경수가 문 열고 들어가니까 깜짝 놀라서 손에 있던 케이크 떨어뜨릴뻔ㅋㅋㅋㅋ
내 심장도 떨어지는 줄 ㅎㅎ...
" 헐, 경수야! "
" 이게 다 뭐야. "
" 아… "
징어가 곰곰히 생각하는듯하다가 ' 우리 삼백일이래, 벌써 ' 라고 웃는데 정말 기분좋아보였음
박찬열이 존나 위에서 머리 눌러서 화낼뻔했지만 참음, 후 ㅋ..
" 어, 오글거리지만 일단 하고싶었던말 다 해도되지? "
" 하지말래도 할거잖아 "
" 정답! 경수는 날 너무 잘 알아 "
" …한 번 말 해봐 "
이 때부터 도경수 얼굴에 미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관리가 안 됨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정수정 광대도 올라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음, 일단 예쁜 구석 없는 나 좋아해줘서 고맙고 "
" …… "
" 매일 어린 애처럼 속만 썩여서 미안해. "
" ……알긴 아네 "
" 에헤? 잘 들어봐. 매일 받기만 해서 미안하고, 아 참 미안한거 투성이네. 못난 여자친구다, 으으 "
" 별로, "
" 응? "
" 못나지는 않아 "
도경수 개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지금 내 앞에서 오물오물거리는 징어 너가 너무 예뻐서 쥬금'이라고 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 벙쪄있다가 또 실실 웃는데 나랑 정수정은 정말 엄빠 된 기분... 아니면 민석이형 된 기분이랄까
" 다른 거 필요없고, 이게 제일 중요한건데 "
" …… "
" 진짜 경수야, 많이 좋아해. "
" 그것 밖에? "
" 아니아니, 진짜 많이 사랑해! "
하면서 그 어두컴컴한 교실에서 둘이 실실 웃는데 좀.. 부러웠음....ㅇㅇ......
애들 다 어머어머 거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경수야! 내가 곰돌이 한 마리로 육행시 지어볼게! "
" 곰돌이 한 마리? "
" 응. 운 띄워봐 "
도경수도 이 때 대충 짐작했었던것같아 ㅋㅋㅋㅋㅋ 픽 웃으면서 운 띄워줌
" 곰 "
" 곰돌이 한 마리가! "
" 돌 "
" 돌아서서, "
케이크 두 손으로 꼭 잡고 빙글빙글 돌더니 도경수 왼쪽 볼에 쪽, 하고 뽀뽀하는데.
내 새끼 ㅠㅠㅠㅠㅠ 많이 컸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수정이랑 이러고 있었음ㅇㅇ..
" 이 "
" 이쪽에도 "
쪽 했는데 도경수 광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로 승천함ㅋㅋㅋㅋㅋㅋㅋ
표정관리 안 됨 이 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한 "
" 한 번더! "
징어 까치발 들고 뽀뽀해주는데 도경수는 귀여워죽겠다는듯이 웃고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반 애들도 광대승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마지막으로! 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징어가 반대편 볼에 뽀뽀하고 겁나 웃으니까 도경수 좋다고 실실 웃다가 정색하면서
" 나 아직 운 안띄웠는데. "
이래서 징어는 다시 뽀뽀함...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정수정+비글2마리 겁나 뿌듯한데 한편으로는 존나 부러워서 쓴 웃음..
그러다가 다시 교실 안 구경함! 도경수 겁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있다가 좋은 생각 났다는듯이 신나서 말했어
" 리, 는 내가 할래 "
" 어, 어…? "
" 리플레이. "
하더니 뽀뽀? ㅋ ㄴㄴ 길게길게길ㄹㄹㄹㄹㄹㄹ게
솔직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키스신같은거 나오면 민망해지는 뭐 그런거 있잖아.
그런데 얘네는 그런거 없더라, 진짜 풋풋했음. 진짜로
도경수가 징어 볼 딱 잡고 하는데 우리 없는 줄 알았나봐 얘네 ㅋㅋㅋㅋㅋㅋㅋ
징어도 놀라서 손에 들고있던 케이크 떨어뜨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서 눈 감더라
귀여웠엌ㅋㅋㅋㅋㅋㅋ 케이크 좀 아까웠지만 어때
거의 1년만에 됴징이들 첫 키스인데; 케이크야 내가 사줄 수 있음;;;;
부러웠는데 한편으로는 뿌듯했어, 뭔가 큰 일을 한 기분ㅋㅋㅋ
" 백현아 ㅠㅠㅠㅠㅠㅠㅠ "
" 야, 야 얘 왜이럼; "
" 우리 징어가 ㅠㅠㅠㅠㅠ 도경수랑 첫 키스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 "
정수정 겁나 징징대면서 나한테 달라붙어서 죽는 줄ㅇㅇ
우리 반 애들은 조용히 퇴장하고 나랑 내 따까리들 (=정수정박찬열김종대)이 정신차려보니까
도경수 나와서 ' 너흰 왜 여기있냐 ' 라는 표정으로 ㅎㅎ ....
내가 " 도경수 넌 이제 민석이형한테 죽음, ㅃㅇ " 이러니까 도경수 겁나 태연한 표정으로 민석이형한테 왜그러냐고..ㅋㅋㅋㅋㅋㅋㅋ...
떨어졌던 케이크 닦고 거의 쫓겨나다시피 나왔지만 괜찮았음
나중에 징어가 도와줘서 고맙다고 햄버거도 사줘서 ㅋㅋㅋㅋㅋㅋ
좀 흐지부지하지만 이게 됴징 첫 키스야
내가 글 쓰는 능력이 없어서 그럼... 이해 부탁해줘 이쁜이들아 ㅇㅇ
근데 자꾸 쓰면서 부러워지려고한다. 왜 눈에서 땀이나지
(경) 됴징 첫 키스 (축) |
는 어떤 만화를 보고 썼지요! 되게 인상깊게 봐서! 는 부러워서..큽.... 브금은 xoxo! 경수 목소리 짱짱 + 이번 첫 키스썰에 잘 어울리더라...구요... (자신감하락)
다음 썰 미리 알려드릴까요?
안 알랴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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