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다각/월악산1] The little. 0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4/c/14cf3980928c953196cab17359feab20.jpg)
'상혁아 어디냐~'
아, 왜 또
'형 한테 왜라니!! 변했어 우리 애기 흐어..엉..'
누가 형 애기야.
'...너 연습 안오냐?'
말 돌리는거 봐. 오늘 없잖아
'지금 하는데'
아..!!! 그걸 왜 지금 말해!!!!
'니가 지금 소리지를 때가 아닐텐데?'
끊어..!!
야
.......
성재야
어.
좀 기다려
어디가는데?
연습
뭐야 나 혼자두고 가냐?
좀 기다려 끝나자마자 올께
오키.
조용하던 카페가 한 번 시끄러워 지더니
한 남자가 나가고 나니
같이 앉아있던 남자는 하고 있던 게임을
마저 하고 있다.
ㅎ..헉..으어...
우리 혁이 왔네?
손 치워
에이.. 너무 쌀쌀맞아 애기가
누가 애기야..!!
화내지마 무서웡~
아 진짜 차학연!
야 형을 그렇게 부르면 안되지
화난 척 두 손을 허리에 올리고는 상혁을
쳐다보지만 곧 숨을 되찾은 상혁이 몸을 일으키니
자기보다 큰 키에 두 걸음 뒤로 떨어지는 까만 사람.
뭐하냐?
요즘 애들은 발육이 참..
니가 작은거야
형이다.
그래 형 니가 작은거야
.... 연습하자
또 말 돌려 크큭...
조용.
연습만 시작하면 돌변해지는 모습에
처음에는 놀랐던 상혁이다.
처음 이 회사에 들어와 춤을 배우는데
자신의 형이 춰봤자 얼마나 추겠어...라고 생각 한건 자신의 큰 착각.
자신의 형이 맞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형은
표정까지 바꿔지고, 항상 자신에게 치대던 형은
연습 시간만 되면 조곤조곤 해지며
진지해졌다.
몸 풀고 있어
어.
형의 말에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몸을 하나하나 풀어갔다.
곧 형이 와서는 저번 시간에 내준 숙제를 검사하고
남은 진도를 나가고는
노래 소리를 줄이더니 연습 끝이라고 외치며
다른 연습생들도 집으로 돌려보냈다.
후우..
힘드냐?
안 힘들겠냐?
니가 힘드냐? 형이 더 힘들지.
네~ 어련하시겠어요
...상혁아
왜
성재 안 기다리냐?
뭐야, 어떻게 알았어?
니가 맨날 끼고 있는게 육성재지 뭐.
아, 기분 나쁘게 그러지마 누가보면 사귀는 줄 알아
푸하하..!!! 날도 추운데 카페에 있지말고 여기로 오라고 해
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벌써 문자 보냈다.
'야 연습실로'
'알겠어~ 자기♥'
옆에서 내 문자를 보던 형은 아까보다
더 큰 웃음을 터뜨렸다.
푸하아..으어... 너네 진짜 사귀냐?
미쳤냐?
형 한테 미쳤냐니
아니면 다행인데 그래보여서
형 저 가볼께요~
뒤에서 들리는 장난끼가 잔뜩 묻은 목소리에
앞에 있는 거울로 뒤에 있는 사람을 봤다.
뭐지, 외국인인가?
그러기에는 한국말을 너무 잘했다.
키도 적당하고, 말랐네. 코도 진짜 크다.
조금은 귀여운 남자의 동글동글한 얼굴을 쳐다봤다.
어! 지금 가?
네 빨리 가봐야죠
저녁 같이 먹지..
알바 때문에요 죄송해요 형
아니야! 나중에 같이 먹자
네. 먼저 가 볼께요
그래~ 조심히 가?
형두요~
'형두요'라니.. 사내자식이 말이 왜저래?
저거 육성재랑 같은 인물인가
곧 연습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상혁은 옆에서 그닥 길지도 않은 기럭지로
떡하니 누워있는 형을 바라보며 물었다.
누구?
누구.
방금 나간 사람
아... 가이드 녹음하는애야
노래 잘해?
어. 너보다
뭐야 형 맞아?
그럼 누나냐?
개'소리
그니까 형 맞지?
가이드 녹음에.. 알바..
바쁘게도 살아가시네
한참 뒤 떡볶이, 순대, 오뎅 등
분식을 잔뜩 싸가지고 온 육성재 덕에
잔뜩 배를 채우고 개인 연습실에 들어가 앉았다.
조금은 피곤해보이는 얼굴에도
밝게 웃고 있었던 그의 얼굴이 조금씩
내 머릿 속에 자리를 잡았다.
조금은 흐릿해지는 기억에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상혁이였다.
조용히 3화까지 쓰고 갑니다 ㅎㅎ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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