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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본편은 정호석 / 전정국 외전입니다.

정호석과 전정국의 시선으로 전개됩니다.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호석 외전



01


어려서 부터 내 꿈은 경찰이었다. 약자들을 도우는 경찰, 얼마나 정의로운 직업인가. 그 꿈을 간직한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대에 진학했다. 한 학년을 대학에서 보내고 나니 내 앞으로 군대로부터 영장이 날라왔다. 군 복무를 마치고 난 후 오롯히 경찰 공무원 시험에만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것 같다. 그 흔한 친구도 안 만나고, 주선되는 소개팅에도 나가지 않고 오직 공부에만 집중했다. 그렇게 1년을 오직 공부에만 집중을 했을까… 꿈만 같게도 합격을 했다. 경찰시험에. 


경찰 시험에 합격하고, 경찰대를 나와보니 경위라는 직책을 달게 되었다. 6급 공무원 시험을 합격하고 경찰대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경위부터 시작하는게 조금 어색했지만, 주변에서는 모두들 젊은 나이에 경위면 뛰어난 인재라며 치켜 세워주었기에 부끄러운 마음을 애써 감추느라 고생을 조금 했다. 경찰이 되어 처음으로 제복을 입었던 그 날을 절대로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부모님의 흐뭇했던 표정도, 경찰 동기들이 치켜세우는 엄지 손가락도. 


경위가 되어 처음으로 발령받은 경찰서에서 순찰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렇게 매일 밤마다 경찰서 주변 동네에 경찰들을 한명씩 배치하고 나도 함께 순찰을 돌고 있는데 전에부터 계속 눈에 밟히는 아이가 하나 있었다. 하교 시간에 맞춰 교복을 입고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들어가는 여학생 하나. 그 아이를 처음 본 날부터 괜히 그 아이가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순찰을 돌았다. 매일 밤마다 마주치게 되자 아이는 내게 아는 척을 해 왔고 나는 괜히 아이를 놀려주고 싶은 마음에 큰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다. 



" 어? 경찰아저씨 오늘도 우리 동네 순찰 돌아요? "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 … (끄덕끄덕) "


" 치, 목소리 한번 듣기 엄청 힘드네! "



뭐가 그렇게 궁금한건지 볼때마다 내 곁에서 조잘조잘 대면서 혼잣말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여워 하마터면 웃어버릴뻔 했다. ' 성이름'. 교복 가슴팍에 붙어져 있는 명찰을 보며 이름을 외우고 또 외웠다. 언젠가 이름을 불러줄 때가 있지 않을까 하며…. 아이를 볼때마다 자꾸만 커져가는 호기심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언제부터인가 볼때마다 새로운 감정이 마음속에 피어나는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널 집에 데려다 줘봤다. 지금 피어나고 있는 이 감정이 내가 생각하는 그게 맞는지. 



" 엥…? 아저씨 원래 저쪽 길로 가지 않아요? "


" … (끄덕끄덕) "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경찰이 바래다 준다고 하면 그런줄 알면 되지, 이것저것 질문도 참 많아. 또 고개를 끄덕여보이자 주먹을 쥐며 부들거리는 너가 참 귀여웠다. 자기 딴에는 분노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웃겨서 웃어버리고 말았다. 웃어보이자마자 아이는 또 내게 가까이 다가와 웃은거냐며 신기하다고 방방 뛰기 시작했다.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왜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서 환하게 웃어보이는 건지…. 아이의 머리를 흐트러놓았다. 예쁘다.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 귀여워. "










02


주말이 되어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술이나 한잔 하러 시내에 나왔다. 경찰 복을 오랜만에 벗고 사복을 입어서 괜히 어색해하며 길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경찰 아저씨!" 라며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시내에 경찰이 나 말고도 얼마나 많겠나 생각하며 무시하려 했는데 왠지 낯설지 않은 목소리였던 것 같아 뒤를 돌아보니 설마가 역시나였다.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 … 꼬맹이? "

" 뭐야, 왜 나왔어. 학교는 어쩌고? "


" 오늘 토요일인데 당연히 안 갔죠! "

 


아, 깜박했다. 토요일인걸 알고 있었음에도 이름을 보자마자 또 까먹어버렸다. 나를 보면서 반가움에 환하게 웃어보이는 이름을 보고 있자 괜히 놀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짖궂은 질문을 해버리고 말았다. 진지한 표정을 짓고… 혹시 왕따냐 물어보자 이름이는 눈을 동그랗게 떠보이고는 왜 그러냐며 되물어왔다. 그런 너에게 내 전화번호에 번호를 찍어 눈앞에 들이밀자 혼자 무슨 상상이라도 한 것마냥 발그레해져서 온몸을 베베 꼬더라. 후에야 번호가 내 번호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나서 엄청 화를 냈지만.


 사과의 의미로 너에게 스무디를 사주었다. 빨대를 이용해 쪽쪽- 하고 빨아먹는 널 보니 괜히 웃음이 스믈스믈 기어나왔다. 턱을 괴고 너를 지긋히 바라보고 있자 나의 시선이 느껴지기라도 한 것인지 나를 바라보는 너를 또 내 눈안에 담았다. 사랑스럽다… 꼬맹이 너는 너가 사랑스러운 걸 알까.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정신이 나간 놈이었다. 다짜고짜 널 지긋히 바라보고 내 감정을 주체못해 무리수를 던진거지. 사귀자니. 애한테 사귀자니, 말도 안돼는 소리다. 진짜 자수라도 할까보다. 미성년자 꼬드긴 죄로. 


.

.

.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널 바래다 주고 착잡한 마음에 포장마차에 들어와 소주를 시켰다. 물론, 내 앞에는 동기 김남준이 나와서 앉아있지만. 그렇게 아무말 없이 한참동안을 맨 속에 소주만 벌컥벌컥 마시고 있었을까 앞에 있던 김남준이 책상에 턱을 괴고는 내게 슬며시 질문을 해왔다. 무슨일이 있는거냐고. 



" … 무슨 일인데. "

" 일이 많이 힘들어? "


" … "


" 여자한테 차이기라도 했나, 뭔 놈의 술을 이렇게… "


" 야, 내가… 좋아하는 애가 있는거 같은데 …  "


" …  "


" 애가 너무 어려…. 고등학생이야. "


" 고등학생??? "


" 몇 달만 있음 성인인데… 그래도 죄 짓는 듯한 기분이란 말이야… 나가 죽을까. "


" … 내가 아는 정호석은 인내심 하나는 끝내주던 앤데, 기다리면 되지. "

" 몇 달만 있음 졸업한다며. 기다려 그냥. "


" … 힘들다. "



김남준은 내 빈잔에 소주를 또 따르려고 하는 내 손을 저지했고, 내 앞에 있는 잔을 가져가더니 소주를 따라 제 입에 털어넣었다. 몇 잔을 더 털어넣더니 아주머니에게 계산을 대신 하고 내 팔을 잡아 날 일으켜 세우고는 밖으로 나갔다. 김남준에 이끌려 밖으로 나가보니 피부에 느껴지는 새벽공기는 매우 차가웠다. 



" …나중에 나한테 소개 시켜주는거 잊지말고. "

" 잘 들어가라. "


" 짜식… 예쁘다고 반하면 안된다? "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 음… 그건 생각해보고! "












03


김남준에게 너에 대한 내 감정을 토로한 후에 너와 나는 몇번이나 마주쳤다. 매일 밤마다 너의 집으로 가는 골목길을 함께 걸으며 말을 섞기도 하였고, 어느날에는 순찰을 돌다 운명같이 편의점에서 마주쳐 너가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도 뺏어 먹어보고. 보면 볼수록 성이름 너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아이였다. 더욱 알고 싶었다, 너에 대해서. 귀여운 널 보며 괜히 짖궂은 마음도 생기기는 했지만 나이차를 생각하며 꾹 참기도 했었다. 남자는 늑대라고 하는 말, 안 믿었었는데. 왜 늑대라고 하는지 알겠네. 


오늘 밤도 옥상에 올라와 손에 들린 맥주를 마시며 골똘히 고민을 한다. 어려서부터 꿈을 가지게 되면 꼭 이루어야 한다는게 내 마음가짐이었는데… 경찰이라는 꿈도 이루었고,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는 나에게 또 하나의 꿈이 생겼다. 과연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꾸준히 노력해야지. 성이름. 지금부터 너는 나의 꿈이다. 나는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할 거다. 그저 넌… 내 청춘에 기분좋은 추억이 되어도 좋으니 내 곁에만 있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 나이차도 나는데… "

" 꿈이 너무 이기적인가 …. "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정국 외전




01


그날은 지독히도 더운 날이었다. 7교시를 마치고 김석진과 나란히 하교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김석진이 제 손으로 내 어깨를 강하게 잡고 날 멈춰세우더라. 가뜩이나 더워죽겠는데 날 멈춰세우는 김석진에게 뭐냐는 듯이 바라보자, 이미 놈의 시선은 저 멀리 한곳에 집중되어 있었다. 짜증나는 마음에 미간을 좁혀 김석진의 시선을 따라가보자, 그곳엔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운동장을 걸어가고 있는 선배가 있었다. 




" … 저 선배 겁나 예쁘지 않냐. "


" … "


" 유명하던데… 와, 진짜 말이 안나오네. "


" 저 선배… 이름 알아? "


" 저 선배 모르는 새끼는 간첩이지. "

" 성이름, 너 설마… 모르는건 아니지? "




성이름. 물론 이름은 많이 들어봤다. 실제로 본 적이 없어, 뭐가 그렇게 예쁘다고 난리 법석들을 떠는 새끼들을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왜 그렇게 야단을 떨었는지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귓속이 멍해질 정도로 더운 이 날에 저 멀리 걸어가고 있는 선배 하나만 또렷히 내 눈동자 안에 담겨오는 걸 보면. 


내 기억 속에 담겨져 있는 그날의 선배는 긴 생머리를 높이 질끈 묶고 하교를 하고 있었다. 하늘색 하복에 하늘거리는 교복 치마가 그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을 내 살아생전 본 적이 없었다. 선배를 조용히 내 눈 안에 담아내면서 귀에 꽂혀있는 이어폰을 천천히 빼내었다. 옆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김석진의 목소리는 안들려온지 오래였다. 쿵쿵거리며 날뛰는 내 심장 소리를 김석진에게, 아니 어쩌면 선배에게까지 들릴까봐 괜히 왼쪽 셔츠를 세게 움켜 쥐었다. 그날이, 내가 선배에게 반한 날이었다. 










02


선배를 처음으로 본 날 이후로 선배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려고 애를 썼다. 선배의 학년, 반, 그리고 선배가 앉는 자리까지. 처음에는 학년과 반 정도만 알아보려했는데, 알고보니 선배의 추종자 녀석들이 많더라. 아, 좋게 말하면 추종자지… 스토커라고 하는게 맞을라나. 그렇게 그놈들에게서 선배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선배에게 고백을 한 애들은 많았다는 것, 그리고 선배는 모두 거절했다는 것…. 


선배에게 접근을 시도하진 않았다. 마치 내 우상을 바라보듯 멀리서 선배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옆에서 모두 고백하라고 난리를 쳤지만 그럴수는 없었다. 선배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수만번을 했지만 고백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고백하면 뭣도 아닌게 되어 버리는 거니까. 그렇게 짝사랑을 일년간 이어가고 있었을까… 다음해 여름이 되었고, 선배와의 첫번째 만남은 지독하게 차가웠던 장맛비 속에서 이루어졌다. 


거세게 쏟아지는 장맛비를 뚫고 나는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으로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었다. 정류장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을까, 저 멀리 선배가 빗속을 걸어가고 있는게 보였다.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았던 것인지 선배는 그 여린 몸으로 비를 맞으며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난 뛰었다, 선배에게로. 




" … ! "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 제 우산 쓰고 가요. 다 젖었어. "


" 예…? 아니에요, 집 바로 앞이라서 괜찮…! "


" 쓰고 가요! 감기 걸린다! "


" … 그래도! "


" 버스 왔다, 우산은 나중에 돌려줘요! "




선배에게로 달려간 나는 선배에게 내 우산을 꼭 쥐어주었다. 당황스러워하는 선배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튀어나올 뻔 한 웃음을 꾹 참았다. 뭘 먹고 이렇게 귀여운건지…. 비도 많이 맞았는데 감기라도 걸리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자꾸만 우산을 돌려주려고 하는 선배의 손을 밀어내며 우리집으로 향하지도 않는 버스에 급하게 올라탔다. 버스가 출발하고 우산을 쓴채 멍해져 있는 선배를 스쳐 지나가면서 마음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멋지다, 전정국. 


다음날, 선배가 우산을 돌려주러 오지 않을까 매일 같이 점심도 안 먹고 교실에서 기다렸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에도. 하지만 선배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렇게 선배도, 우산도 떠나가 버린건가 하며 불안해하고 있는데 일주일이 지나자 선배의 친구가 우리반에 찾아왔다. … 우산을 들고. 



" 저번주에 3학년 성이름이한테 우산 빌려준 사람 여기있냐 !! "



우리 반에 찾아온 선배의 친구는 앞문을 열고 고래고래 소리치며 우산의 주인을 찾았고, 나는 헐레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선배의 친구에게로 다가갔다. 



" 아오 드디어 찾았네…. 너 하나 찾느라고 내가 전교를 다 뒤졌다. 자,  이름이가 전해달래. " 


" 선배는… 어디 갔어요? "


" 감기 걸려서 학교 안 나와. "


" 아… 많이 심해요? "



선배의 친구는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선배가 심한 감기에 걸려 일주일째 학교를 안나오고 있다고 전해준 뒤 제 교실로 돌아가 버렸다. 아… 역시 감기에 걸렸구나. 감기에 걸릴 것 같은데 막상 감기에 걸렸다는 선배의 소식을 전해들으니 마음이 괜히 먹먹해지는 기분에 내 손에 들려있는 빳빳히 말려 선배가 곱게 접어놓은 내 우산을 그렇게 한참을 쳐다보았다. 잡고 있는 이 우산이, 마치 선배를 붙들고 있는 것 마냥. 











03


선배가 학교를 나왔다. 일주일 만이었는데 심한 감기 때문이였는지 수척해진 얼굴이었다.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수 있는 사이도 아니니, 그렇게 그 후에도 한참을 멀리서 선배를 바라보는게다였다. 바라보는거라도 어디야… 예쁜 얼굴 가까이서 보면 닳아서 없어질까 두려우니까 멀리서 봐야지. 



" 야 전정국. 고백은 안하냐. "


" 닥쳐봐. 얼굴 보고 있잖아. "


" 미친… 그니까 고백을 하라니까. 고백하면 어? 얼굴만 보겠어? 매일같이 연락도 하고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데. 멍청한새끼. "



[방탄소년단/정호석] 경찰 정호석 X 고등학생 너탄 06 | 인스티즈


" … 할까. "


" 해라, 제발. " 




여름방학을 하기 삼주 정도 전이였나, 어김없이 체육을 하러 밖에 나온 선배를 창문으로 바라보고 있었을까, 옆에서 김석진이 또 고백은 언제하는거냐며 평생 고백 할 수나 있겠냐며 찡찡거리기 시작했다. 이 새낀 입만 다물고 있으면 잘 생겼는데 입을 열면 찡찡거려서 귀찮아…. 그렇게 또 놈의 말을 무시하고 있었을까, 그냥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멍청이 같이 고백도 안하고 바라만 보지 말고, 그냥 선배의 기억 속에 '전정국'이라는 세 글자라도 박아 넣어볼까. 그 후로 일주일 뒤, 편지지와 하트모양 초콜릿을 사서 책상위에 편지지를 펼쳐 정갈히 한 글자씩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 010 - XXXX - XXXX '

' 전정국 '




편지지를 접어 편지 봉투안에 넣고 아침 일찍 등교해서 선배의 반에 찾아갔다. 선배의 자리에 편지지와 초콜릿을 올려 두고 반을 나온 후 차가운 복도 벽에 기대어 섰다. 

 성이름, 너가 기억하는게 내 모든 것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내 이름만이라도 기억해달라고. …  그렇게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해보려한다. 






















경찰의 사담




오늘은 06편이라 작성하고 두 남자의 외전을 들고 왔습니다. 


브금도 달라졌죠? 브금이 질려서 새로운 걸 들고 와 봤어요 하하. 


두 남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준이는 호석이의 친구로 깜짝 등장했네요. 


이제 누구 남았죠, 지민인가요. (의미심장)


다음편은 빠른 시일내로 들고 튀어오겠습니다 헤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독자님들 하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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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둘 다 여주를 좋아하는 감정이 너무 이뻐요ㅠㅠㅠㅠ ㅜㅠ 여주도 얼마나 이쁘길래 엄청난 인기네요 왕왕
8년 전
비회원24.39
아 호석이랑 정국이 넘나 귀여운거수ㅜㅜㅜㅜㅜㅜㅜㅜ[참기름]암호닉 신ㅊ어해용
8년 전
비회원15.2
채움입니다!! 경찰 저이거 진짜ㅠㅠ 제가 진짜진짜 좋아하는글입니다ㅠㅜ 다음화도 기다릴께요♡
8년 전
독자2
온새미로입니다ㅠㅠㅠㅠ1등을 놓쳐버렸네요
오늘도 넘넘넘 잘 보고 갑니너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윤기윤기에요 ㅠㅠㅠㅠ와 ㅜㅠㅠㅠ대박이에요....호석아...정국아.....둘이서 번갈아가면서 내심장을 후두려패다니....반칙이야.......싫은건아니고 ㅠㅠㅠㅠㅠ당연히좋지 ㅜㅠㅠㅠㅠㅠ엉엉
8년 전
독자4
메리호시기마스 임다... 헉.. 정호석 전정국 이 해로운 남자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호석 전정국을 고소합니다 ㅠㅠㅠ 절 아프게 하니까여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15.118
홉썸입니다! 오늘도 정호석이랑 전정국이라는 사람들 때무네 심장 부여잡고 나가여ㅠㅠㅜㅠ 그럼 제가 워...ㄷ..ㅓ......(셀프영창
8년 전
독자5
눈꽃ss입니다! 작가님 ㅜㅠ 호석이 호석이 ㅜㅠㅠ까아아아앙 외전편 ㅜㅠ호석아 관심있었구나 ㅜㅠ어뜩케 작가님 사랑해요 ㅜㅠ
8년 전
독자6
내호석
8년 전
독자7
역시 여주는 너무 이뻤던거야...
8년 전
독자8
홉경위입니다ㅠ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ㅠㅠ 뜻밖의 심장어택ㅠㅠㅠㅠ 멋진 남자 두 명한테서 관심을 얻는다니 너무 설렌다구요ㅠㅠㅠ 진짜 못 고르겠어요.. 둘 다 이런 사연들이 있는지 몰랐고... 특히나 호석이는 여주가 먼저 들이댄 줄 알았는데! 훨씬 예전부터 관심을 보였네요ㅠㅠㅠ 오늘도 엄청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ㅠㅠㅠ♥
8년 전
독자9
동동입니다! 진짜 호석이랑 정국이 둘다 여주 엄청 좋아하는게 느껴져여ㅠㅠㅜㅜㅜ 하 오늘도 발리고 가여 작가님 싸랑해요!
8년 전
독자10
호비에요!!!
외전인데도 이렇게 설렐수가...ㅜㅜㅜㅠ
호석아 정국아 둘다 응원해줄게 결국 한명이랑 이루어지지만... 여주가 부럽다... 헿헤

8년 전
독자11
[#침쁘#]으로암호닉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12
[민가마니]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 호석이한테 거하게 치이고 감미다,,,
8년 전
비회원98.222
유루입니다! 저기 우산배달해준 친구가 지민이일까라는 소소한 상상의나래를 펼쳐봅니다.. 둘다 여주릉 진짜 많이 좋아하는것같아서 보기 좋아요♡
8년 전
독자13
현이에요 여주는 복 받았어요 그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주변에도 저런 사람이 있었으면,,,,
8년 전
비회원126.162
너무 설레여 ㅠㅅ ㅠ♥ ♥ 잘보구 갑니당 !
8년 전
독자14
룬입니다!!!!!!!
아이 귀여워 정국이 감정 왜 이렇게 귀엽고 난리래 ㅠㅡㅠㅜㅠㅠㅡ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ㅠㅡㅠㅜㅠㅠㅜ

8년 전
비회원84.83
오늘 정주행 했어요! 암호닉 [꽃오징어]로 신청해요!
8년 전
독자15
슈러에요 여주 너무 부럽습니다...호석이 진짜 설레요ㅠㅠㅠ
8년 전
독자16
뉴밍뉴밍이에요 정국이랑호석이랑둘다너무이쁜것같아요 짱짱이뻐ㅠㅜ 막 애들 둘다 이쁘게 좋아하는것같아서 그것도 부럽구 나도 경찰아저씨랑연애해부러야겠어요ㅠㅠ
8년 전
독자17
철컹철컹이에요!!!!석진이랑정국이가 동갑이라니.......뭔가 새로운 조합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 지민이는 나중에 여주 남사친으로 나올것같은느낌적인느낌 호석이는 그걸 질투할것같은느낌적인느낌 아니어도 좋고 맞아도 좋아요!!!!!! 나중에 완결되고 번외편으로 정국이랑 이어진 것도 써주시면 안되나요?? 정국이랑도 잘어울릴것같아요!!!! 그러면 저는 호석이같은 머시마는 천지삐까리다라는 윤기의 말을 굳게 믿으면서 갑니다 작가님 사랑해요!!!!!!!!!!!!!!!!!!!!!!!!하트
8년 전
비회원79.128
●달걀말이● 입니다! 역시 여주는 이뻣어 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39.64
무네큥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려고 한걸음씩 나서는 행동들이 너무 예쁘네요
8년 전
비회원192.116
나진
둘다 너무 벤츠..남.. ㅠㅠ 나중에 정구기외전도.. 기대해봄니다..

8년 전
독자18
호두마루예요!!
정국이도 정말 순수하게 좋아하는데ㅜㅜㅜㅠㅠ 어남정...ㅠㅠㅠㅠㅠ 어차피 남친은 정호석...ㅠㅠ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호석이가 싫다는건 아니예요!!

8년 전
독자19
으아ㅠㅠㅠ겁나설렘다ㅠㅠㅠㅠㅠ정국이랑 호석티둘다ㅠㅠㅠ
8년 전
독자20
음오아예입니다!
으아 우리 여주 얼마나 예쁘길래 전교에 그렇게 추종자들이 많은지ㅠㅠㅠㅠ 사랑스럽네요 우리 여주ㅠㅠㅠㅠ

8년 전
독자21
헐 세상...에.... 작가님너무 달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외로웤...ㅋ..ㅠㅠㅠㅠㅠㅠ 연애세포가 일어난다는게 이런기분인가요 ㅠㅠㅠㅠㅠ 저 암호닉[꾸메호석] 신청할래요 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풀네임이즈정국오빠
아아... 호석이도 그렇고 정국이도 그렇고 둘다 순정남이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넘 이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3
종구부인입니다!! 이렇게 삼각관계는 시작하는거져ㅠㅠㅠㅠ 정국이가 1년이나 짝사랑했았구나 ㅠㅠ 둘다 좋아하는마음이 너무 이뻐보여요ㅠㅠㅠㅠ 핑크핑크하다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22.104
[꾸기와함께라면]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작가님~♡ 너무 잘 보고 있어요ㅜ 아무리 정국이가 좋아두 호석이 넘 다졍하잖아ㅠㅠ 진짜 설레요♡♡♡♡♡♡ 좋은 글 걈사합니당♡♡♡

8년 전
독자24
와 정주행하는동안에 너무 설렜어요ㅠㅠㅠㅠㅠㅠㅠ
[망개]로 암호닉 신청하고가요

8년 전
독자25
[탄둥이]로 신청할게용❤
정주행 하고 오는 길인데요 너무 설레요ㅠㅠ 여주는 복받은 것 같습니다ㅠ 잘 보고가요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26
예화예요!!! 아이고 둘 다 좋아하면 여주가 또 갈등을 하겠군요 엉엉 그래도 여주는 잘 선택할 거라고 믿어요 ㅎ하하후ㅏ 자까니 오늘도 잘 보고 가요ㅜㅜㅜㅠ
8년 전
독자27
하..., 이 완전 대작을 지금 보다니 짜 작가님 너무 좋아요..,,, [김석진사랑해요] 암호닉 신청하고 갑니당 !!
8년 전
독자28
모찌숭아에요! 호석이 정국이 둘다 귀엽네요ㅠㅠ마음들도 너무 예쁘고...여주는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봅니다
8년 전
비회원188.104
으흫흐흐ㅠㅠ둘이 너무 이쁘게 여주를 좋아하는것같아 너무 마음아 달콤달콤해요ㅠㅠ좋아하는게 너무 이쁘게 드러나서 이거 보는동안 계속 엄마미소로 보았네요ㅠㅠ너무 글 잘쓰셔서 감탄했어요..지민이가 어떤역할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민이도 이쁘고 그냥 여기나온애들이 다 이뻐요ㅠㅠ지난 번에 윤기가 김밥먹다 욕한것도 귀엽고 호석이랑 정국이가 김밥대결할때도 너무 이뻤어요ㅠㅠ진짜 달콤달콤하네요ㅠㅠ아쉬워요..비회원이라서 정말 아쉬워요ㅠㅠ빨리빨리 회원이 되고 싶다는 마음밖에 안들어요ㅠㅠ진짜 너무 달달구리해서 너무 마음이 달콤달콤했어요ㅠㅠ잘보고 가요..혹시라도 암호닉 받으신다면 [달빵독쨔]로 신청하고가요ㅠㅠ제가 학업문제로 많이 바빠 자주오지는 못하겠지만 너무 이뻐서 신청하고가요ㅠㅠ 어느 둘중이라도 좋으니까 이쁘게 사귀어 주었으면 하네요ㅠㅠ화이또!!
8년 전
독자29
헐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꾸엥]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30
[정꾸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
호석이 글잡이라니 너무 도키도키합니다 진짜 너무 설레요 경찰 호석이라니ㅠㅠㅠ 진짜 앞으로가 완전 기대됩니다! 잘 읽고 가요 작가님♡

8년 전
독자31
[오늘부터 저도 고3할래요]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ㅠㅠㅠ 와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 저도 고3되면 저렇게 될수있나요ㅠㅠㅠㅠㅠㅠ 너무 둑흔둑흔 한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 저도 공부땜에 힘들어도 고3 할래요 빼애애애앵애애액
8년 전
독자32
[둥둥이]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뀽 ㅠㅠㅠㅠㅠㅠㅠ 둘 다 너무 설레 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3
호석이 마냥 밝아 보였는데 저렇게 속을 썩히고 있었다니ㅠㅠ 그래도 몇달만 기다려러! 주인공은 너다ㅋㅋㅋㅋㅋㅋ 정국이는... 파이팅...ㅎ 작가님 이번편도 잘 읽고가요❤❤❤
8년 전
독자34
외전을 보면서 정국이와 호석이 둘다 여주를 젛아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35
으아 둘 다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저중에 어떻게 고르겠어요 허허 어남호인가요 핳
8년 전
독자36
작가님 ㅠㅠㅠ저 망개지밍이요ㅠㅠㅠ 아 이걸 왜 못 봤지ㅠㅠㅠ 호석이랑 정국이..ㅠㅠㅠㅠㅠㅠ사랑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호석이 ㅠㅠㅠㅠㅠㅠㅠ역시 정국이 ㅠㅠㅠㅠㅠㅠㅠ 이걸 늦게 봐서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ㅠㅠ 그래도 새로운 글 본 기분..ㅎㅎ 계속 응원하고 있을게요!!!
8년 전
독자37
하...호석인 걍설레고...정국인...진짜..예쁘다,예뻐..둘다 좋아하는마음이 크네...ㅎ
8년 전
독자38
끼요르르를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둘다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그렇습니다 여주는 여신이었던 것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9
둘다 아껴주고 사랑스러워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7년 전
독자40
둘다 좋은데 어쩌죠 ㅠㅠㅠㅠㅜㅜ
7년 전
독자41
정국이나 호석이나 둘 다
왜케 애잔해 ㅜㅜㅜㅜㅜ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둘 다 포기할 수 없쒀.....
누구에게도 상처주기 싫네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와 그나저나 여주 그렇게 유명인사였다니?! 하긴 그러니까 저리 멋진 남정네 두 명과 함께 할 수 있겠쥬 ㅎㅎ 어서 담편 보러갑니당>>

7년 전
독자42
여주가 겁나게 이쁜가봐요ㅜㅜㅜㅠㅠ네ㅠㅠ그러니까 저런아이들이..ㅠㅠㅠㅠ
7년 전
독자43
아ㅠㅠㅠㅠㅠ 여주 얼굴도 예쁘고ㅜㅜㅜㅠ 호석이랑 정국이한테 사랑 받고ㅠㅠㅠㅠ 넘나 부럽네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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