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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전체글ll조회 997l 12

 

 

 

[쑨환] 雪花 (설화) 04 | 인스티즈

 

 

그대를 처음 만나던 날.

나는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하였다.


처음 본 순간... 그대를 雪花 라 일컬으니 너는 내게 스며들어와 하얀 '눈꽃' 이 되었다.

 

 

 

 

 

 

 

 

 

 

 

 

 

 

 

 

 

 

 

 

 

 


 

 

 

"저는 괜찮습니다. 그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거나하게 술이 취해 기분이 좋아진 당상관이 고집스럽게도 붙잡는 통에 끊임없이 거절을 하는 쑨양의 얼굴에

곤란한 표정이 묻어났다.

달 밝은 좋은 밤에 이리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쉽다며 근처에 있는 좋은 곳에 데려가겠다는 남자의 청에도 쑨양은 굽힐 줄을 몰랐다.

 

 

"어허~어찌 이러시오~ 오늘 이야기도 잘 통하고.. 이리 기분이 좋은데! 이대로 헤어지긴 너무 아쉽지 않소?"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쑨양의 팔을 붙들고 자꾸만 가자고 재촉하는 남자의 성화에 쑨양은 손끝으로 이마만 긁적였다.

 

 

"조선에 왔으니 이곳의 문화도 한번 즐겨보시는게 어떻겠소? 내 좋은 곳에 모시고 가리다!"

 

 

호언장담하며 사신이 우려하는 일 따위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굳게 약조하는 남자의 말에 쑨양은 어쩔 수 없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거절도 한두번이지 기방도 가지 않겠다하여 이곳까지 걸음하게 하였는데 이번 거절까지 하기엔 마음이 무거워지는 탓이다.

내외술집과 머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는 곳을 향해 걸어가며 당상관은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얼마나 걸었을까.. 인적이 드문 숲 속 저 끝에 희미한 불빛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한적한 산 속에 저런게 있을거라 생각지도 못한 쑨양은 그제서야 두 눈에 호기심이 어려 발길을 재촉하는 당상관의 뒤를 열심히 쫒았다.

지은지 오래된 듯 한 목채 건물을 앞에 두고서야 걸음을 멈춘 당상관은 이곳이라며 쑨양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고

누군가를 조용히 불러냈다.

 

 

"금옥. 거기 계시오?"

 


그의 조용한 부름에 어디선가 인기척이 들려오더니 건물 뒷편에서 기녀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인네가 잰걸음으로 두 남자에게 다가왔다.

불빛 아래에 서있는 당상관의 모습을 가까이서 확인하고서야 여인네는 얼굴 가득 반가움을 내비치며 고개를 숙여보였다.

 

 

"당상관 나으리 아니십니까~ 어찌 이제야 오시는 겝니까? 그동안 저를 잊으셨습니까?"

 

 

살가운 말투로 당상관의 팔을 붙들고 샐쭉 웃으며 애교를 부리는 여인의 모습에 쑨양은 흠..하고 헛기침을 하며

저멀리 시선을 두었다.

그제서야 남자에게서 시선을 뗀 여인이 옆에 선 쑨양에게로 눈길을 던지고는 불빛 아래 드러난 그의 얼굴을 보고 입만 벙긋거린다.

 

 

"아니.. 이 훤칠하게 잘생긴분은 누구시랍니까? 어머..어머~"

 

 

부끄러운줄 모르고 그의 모습을 쭉- 훑어내린 여인은 끝없는 감탄사만 연발해댔다.

 

 

"아주 귀한 분이오. 잘 뫼셔야 하니 신경 좀 써주시오."

"그럼요~그럼요~ 잠시만 기다려주시어요~!"

 

 

손뼉을 치며 잠시만 기다리시라 말하고 다시 건물 뒤로 사라지는 여인의 뒷 모습을 힐끔 바라보다 쑨양이 당상관의 팔을 붙들었다.

 

 

"혹...이곳........저는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짙은 눈썹을 찡그리며 곤란한 표정을 짓는 쑨양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남자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허허..웃어보였다.

 

 

"사신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시금 힘주어 호언장담을 하고는 무슨 꿍꿍이인지 빙그레 웃는 그의 얼굴에 쑨양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긴장한 얼굴로 멀뚱히 서있기만 했다.

어둠 속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새소리에 괜히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그의 표정에 긴장감이 어리며 죄없는 이마만 한없이 긁적인다.

 

 

 

 

 

 

 

 

 

 

 

 

 

 

 

 

 

 

"저 안으로 들어가시면 모란실이라 적혀 있습니다. 그곳에 가시면 됩니다."

"저... 저 혼자 말이오?"

 

 

어느샌가 사라진 당상관을 눈으로 찾으며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는 쑨양에게 여주인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여보이고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함께 있을줄 알았던 이는 사라지고 혼자 덩그러니 남아 멀뚱히 서있던 그는

숲 길 저편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인기척에 흠칫 놀라 목채 건물 안으로 급히 발을 들였다.

혹, 다른 이라도 마주칠까 떨어지지 않는 발을 겨우 떼어 여주인이 알려준 곳으로 걸음을 옮긴 그는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복도 끝에 서서 몇번을 주저하다 이내 눈을 질끈 감고 작게 헛기침을 해댔다.

 

 

"실례하겠습니다."

 


두드릴 문도 없어 인사로 대신한 그는 천천히 불빛 안으로 몸을 들였다.

하늘하늘한 장막을 걷고 그 안에 들어서자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낯선 여인과 눈이 마주쳤다.

하얀 얼굴에 제법 잘 어울리는 검은색 저고리를 입고 단정히 앉아 있는 여인은 별다른 말도 없이 그를 향해

끊임 없는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여인의 저고리에 수놓여 있는 벚꽃을 바라보다...여인의 가는 목선을 바라보다...

자신을 바라보는 까맣고 동그란 두 눈동자와 눈이 마주쳐... 그대로 멈춰버리고 말았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어색한 적막을 깨고 때마침 등장한 여주인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함을 느끼며 쑨양은 여인에게서 겨우 눈을 떼고

시선을 다른곳으로 옮겼다.

탁자 위에 간단한 안주와 술병을 두고 고개를 살짝 숙여 보인 여주인은 가만히 앉아 있는 여인에게 빙그레 웃어보이고

다시 돌아나갔다.

어찌할바를 몰라 주춤거리며 멀뚱히 서있는 그를 바라보던 여인이 풋..하는 웃음을 짓더니 손짓을 해보인다.

 

 

"이리로 오시지요. 계속 거기에 서계실겝니까?"

 


동그란 눈매가 반달처럼 휘어져 예쁜 모양을 만드는 까만 두 눈이 그를 향해 웃는다.

상냥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그를 부르는 여인의 모습에 쑨양은 괜스레 헛기침을 해보이곤 어색한 걸음으로

여인 앞에 다가가 조심히 앉았다.

 


옥빛 술잔을 집어 그의 앞에 살짝 놓아주는 고운 손을 힐끔 바라보다가 주병을 집어 드는 여인의 행동에

쑨양이 얼른 대신 받아들었다.

갑자기 주병을 가져간 그의 행동에 놀랐는지 동그래진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쑨양은 흠..하고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제가 하겠습니다."

 


그러고는 잔 가득 술을 따른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던 여인이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를 향해 풋...하고 수줍게 웃어보이고는 그의 손에 들린

주병을 다시 받아들었다.

 

 

"나으리는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

"제가 해야 하는 일을 나으리께서 하시면... 그 값을 제가 대신 내드려야 하나요? 이것은 제가 해야 할 일 입니다."

 

 

잔에 마저 술을 채운 여인은 주병을 탁자 위에 조용히 내려 놓고 그를 향해 시선을 맞췄다.

 

 

"밖에서 돌아가시겠다 말씀하신 분 맞으시지요?"

"................."

"이런 곳은 처음이신가 봅니다. 기방도 안 가실듯 한데..."

 

 

뭐가 재밌는지 빙그레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여인의 까만 눈동자에 쑨양은 얼굴이 붉어져 앞에 놓인 잔을 들어

입속으로 급히 털어넣었다.


당황한 그의 표정에 여인은 괜스레 미안해졌다.

자신의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사내라니...붉어진 그의 얼굴에 어쩐지 마음이 쓰였다.

미안한 마음에 접시에 담긴 육포를 하나 집어 그 앞에 내밀자 흠칫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본다.

 

 

"원래 안 드립니다. 제 언사에 실수가 있는 듯 하여.....받아주시어요."

"아...아니...괜찮습니다."

 


손사래를 치는 그에게 두 눈을 아래로 내리깔고 자꾸만 들이미는 여인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혹 손이 닿아

불쾌해하진 않을까 쑨양은 기다란 손끝으로 조심히 육포을 집어들었다.


그제서야 빙그레 웃어보이는 여인.

꽃같이 예쁜 함박 웃음에 쑨양은 또다시 자신도 모르게 여인을 향한 눈길을 거둘 수가 없었다.

 

 

 

 

 

[어디선가 본 듯 하다.


내 어린 날 보았던 마른 가지에 피어 있던 '눈꽃'이 이러했었다.

눈이 부시게 반짝이던 하얀색.


손을 대면 녹아버리는 눈꽃.

그 물기가 내 손끝에 스며들어 사라지고 나서야

만지면 아니된다는 것을 알았다.


한없이 여리고 여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예뻐

나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던


그 날.


그 눈꽃이 '그대'를 닮았다.]

 

 

 

 

 

 

 

 

 

 

 

 

 

 

 

 

 

 

 

 

 

***

 

안녕하세요~흰둥이입니다~

폭풍 작업하다가 제가 너무 궁금스러워서

이야기 들고 왔어요ㅎㅎㅎ

아직도 일은 넘치지만...;;

글쓰는걸 포기할수가 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중독! 중독!!

젊은 나이에 사신이면 뭐합니까...저리 숙맥인것을..

그래서 더 귀엽고 멋진 쑨양입니다.

 

오늘 불금이군요?

모두 모두 화려하고 뜨~거운 밤 보내세요!

 

늘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해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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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노오오어오옹 드디어 둘이 만낫네용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신알신하고 계속 보고잇엇는데 첨 댓글다네영 암호닉 돤다면 잔디로 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흰둥이
잔디님~반갑습니다~ㅎㅎ 드디어 불꽃 튀는 만남이 성사되었어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
작가님!!!
고구미에용ㅎㅎㅎ
올~드디어 쑤냥이와 태쁘가 만나는 건가요?!
작가님두 불금 잘 보내세용ㅎㅎㅎ

11년 전
흰둥이
드디어!! 만났답니다~ㅎㅎㅎ
고구미님도 불금 즐겁게 보내세요~~

11년 전
독자3
@히히에요~
드디어 둘이 공식적으로 만낫군요ㅎㅎ
작가님도 좋은주말 보내세요~

11년 전
흰둥이
두근 두근 첫 만남이네요~ㅎㅎㅎㅎㅎㅎ @히히님도 좋은 주말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ㅂ<
11년 전
독자4
허니레인입니다:)
언제 만나나 했던 태환과 쑨양이 이제 만나네요ㅎㅎ
하루에 한번씩 올라오니깐 전 화의 내용이 잘 기억나서 읽기 더 편해요ㅎㅎ
작가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11년 전
흰둥이
안녕하세요~허니레인님~ 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하루에 한번씩 꼭꼭 올리면 참 좋을텐데...ㅠ 지켜질수있을런지......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 저녁 보내세요~!!

11년 전
독자5
...어찌 쓰실 수 있는 겝니까, 이렇게 좋은 것을...!
쑨양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어 보여야 할텐데 한없이 귀엽기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흰둥이
하....좋다고 해주시니..너무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람이 느껴지네요!! 꺅ㅎ
쑨양ㅋㅋㅋㅋ 멋있어야 하는데...귀엽나요? ㅋㅋㅋ

11년 전
독자6
아스에요! 사진 진심 짱ㅠㅠㅠㅠ 사진납치해갈거에여 헝헝ㅠㅠㅠ 그나저나 쑤냥이 저래 쑥맥이라서 우야노...흐흐흐
11년 전
흰둥이
쑨양...너무 멋지죠 ㅎㅎㅎ 실제로 한복 입히고 싶은 충동이!!! ㄷㄷㄷ ㅋㅋㅋ
숙맥께서 앞으로 어찌 헤쳐나갈런지...지켜보자고요~! ㅋㅋㅋ
아스님~ 좋은 저녁 보내세요!

11년 전
독자6
반오십입다 ㅋㅋ 저리 쑥맥이어서야 ㅋㅋ 항상 사진들 볼때마다... 아련해요 ㅜㅜ 언제 다시 떡밥이 터질지 ㅜㅜ
11년 전
흰둥이
요즘 터지는 떡밥이 없으니 사진이라도 방출해볼랍니다ㅋㅋㅋ 행복한 상상속에 빠져보아요~ㅎㅎㅎ
반오십님~댓글 감사해요♡ 헷

11년 전
독자7
ㅋㅋㅋ쑤냥이가 능력은 좋아도 정말 쑥맥이네요ㅋㅋㅋㅋㅋ근데 태쁘한테 반하긴 했나봐요ㅋㅋㅋ눈을 뗄수가 없었다고 하는 것을 보니...ㅋㅋ역시 태쁘는 마성의 남자♥ㅋㅋ암트노 오늘도 잘읽었습니당~!
11년 전
흰둥이
공부만 하느라 여자는 멀리했나봅니다ㅋㅋㅋ 그래서 더 사랑스럽지요ㅋㅋ 마성의 남자 태쁘! 과연 두남자의 미래는? 뚜둥! 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7
숙맥 쑨양 너무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손ㄷ이라도닿을까봐 조심스럽게 육포를 받는 저 귀여움.. 아주 태환한테 푹빠질덧ㅋㅋㅋㅋㅋㅋ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매우기대됨니다..♥
11년 전
흰둥이
ㅋㅋㅋㅋ 손끝으로 덜덜 떨며 육포를 집는 모습이 상상이 되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선월에게 얼마나 휘둘릴지ㅋㅋ 지켜보도록해요!!ㅋㅋㅋ

11년 전
독자8
옥메와까입니다!!
ㅋㅋㅋㅋ둘이 벌써 분위기가 남다르네요ㅋㅋㅋ으앙 좋아요ㅠㅠㅠ 글도 빨리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ㅋㅋㅋ작가님도 불금!!ㅋㅋ

11년 전
흰둥이
벌써부터 분위기가 후끈~~~하지요? ㅋㅋㅋㅋㅋㅋ 주말은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녁시간 즐겁게 보내세요~옥메와까님!
11년 전
독자9
[ 마린페어리 ]
흰둥작가님~~~^o^~♬ 너무 일찍 또 찾아오셔서 고마워요 ㅠㅠ
잠시 눙물좀 닦그요~
혹 오늘의 메인 사진은 서로 연정을 품은뒤 쑨양이 태환을 만나기 위해 물래방앗간 앞에서 들뜬마음으로 그를 기다리는 것 같아용☞_☜
헐! 옷이 쑨양빨을 ㅎㅎㅎ 이토록 한복도 너무 멋스럽게 어울리는 쑨양이 ㅠㅠ 같은 남자인 태환도 반할만 합니다 ㅎㅎ
아~ 당상관이 2차로 데려간 곳이군요 ^^ 전편에서는 기방드나드는 부패한 그저 그런 관리쯤으로 생각했는데 ,,,
우리에게는 은인 이시군요? ㅎㅎㅎ 쑨양과 태환의 만남의 일등 공신이셈 (>_<)/ 당상관 할부지 사랑합니다~ㅎㅎ
쑨양과 태환의 첫만남은 다시봐도 설레네요 ^////^
태환의 얼굴을 마주한 뒤부터 행동하나하나가 쭈뼜쭈뼛 ㅎㅎ
쑨양 너무 귀여워요 ^L^ 쑥맥순양
이제껏 상대했던 사내들과는 다르단걸 태환도 아는군요
거기다 앞의 여인의 모습과 이런 장소와 상황에 낯설어하는 그를 보며 태환 또한 호기심이 가기엔 충분할것 같아요^^
처음 태환과 눈이 마주한 순간부터 태환의 하나하나 변화되는 표정까지도 세세하게 신경쓰는듯한 쑨양입니다
확실히 뭔가에 꽂힌거죠 ㅎㅎ 시선을 거두려해도 본능적으로 끌리는태환입니다 ^-^
첫만남의 첫느낌 설화를 그대로 표현한 쑨양의 독백같은 짧은 글이 제맘에 들어와 가슴이 콩콩 뛰는군요
하얗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눈꽃은 지금 눈앞에예쁜 힘박웃음을 짓는 태환네요^^
손을대면 여리디여린 그 눈꽃이 손에 스며들듯 사라지는걸 알곤 보는 것만으로 미소를 짓게 한다니 ㅠㅠ
여린 태환을 지켜주며 보호해줄 쑨양의 마음과도 같아요
거기다 너무 예쁜다니 ㅠㅠ 그냥 예쁜것도 아니고 너무 예쁜 ㅠㅠ
오늘 마지막 짧은 글이 첫만남을 응집해놓은 것 같아요
스토리도 너무 좋았고 브금이 중복적이여서 글읽는데 편안했어요
자기전에 읽어서 다행입니다 ㅠㅠ 댓글 적고 바로 뻗어서 잠들것 같네요 ㅎㅎㅎ흰둥작가님 ~ 글 쓰고싶을땐 쓰셔야죠 ㅎㅎ ^-^ 마음가는대로요!!
오늘도 잘읽었구요^^ 다음편에서 만나요

11년 전
흰둥이
저 일찍와서 완전 착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레방아!!!!!!!! 갑자기 눈에 음란마귀가ㅋㅋㅋㅋㅋ 헙! ㅋㅋㅋ
한복도 잘 어울리는 쑨양...하... 실제로 입혀 보고 싶어욬ㅋㅋㅋ 엄청 잘 어울릴듯.ㅋㅋ
독백의 짧은 글에 태환을 처음 본 첫 느낌을 고대로 담았다니...정말...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칭찬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1
느므 느므 이뻐서 어찌할 수 없는 선월을 저 숙맥이 어찌 감당할지...ㅋㅋㅋ 저도 궁금합니다ㅎ

주말 저녁 마무리 잘하시고요~저는 곧 다음이야기 들고 올께요~>ㅂ< 어제 오늘 열심히 노느라..이제 구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ㅠㅠㅠ컹
늘 재밌게 읽어주시고~예쁜 댓글 감사드려요~ 마린페어리님~짱♡ ㅎㅎ

11년 전
독자10
고무입니다!! 와 드디어 만났네요 언제만나나 했는데!!ㅎㅎ
아 이제는 사진보는게 제 낙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어떤사진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면서 ㅋㅋㅋㅋ 아 쑨양 너무쑥맥이네요
그래도 귀여워요. 작가님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좋은주말보내세요♥

11년 전
흰둥이
안녕하세요~고무님~
드디어 두 남자가 정식으로 만났네요ㅎ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끝까지 함께 해주시어요~ㅎ
사진도 좋아해주시니....>ㅂ< 꺄하하하하 수정 해둔거 쭉~쭉~풀어보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11년 전
독자11
리엔입니다 으헼ㅋㅋㅋㅋ귀여워요 힠ㅋㅋㅋㅋ진짜 여자를 멀리했네요ㅋㅋ그래도 드디어 만났네요!!점점 기대되요!!!
11년 전
흰둥이
쑨양 너무 귀엽죠ㅋㅋㅋ 공부만 하느라 여자는 모르나봐욬ㅋㅋ 이런 매력쟁이!
다음 이야기 얼른 들고 올께요~ 좋은 밤 보내세요~리엔님!

11년 전
독자11
늘 좋은글을읽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다음야기도너무너무궁금하네요~~
11년 전
흰둥이
좋은 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심히 하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ㅂ<

11년 전
독자12
푸른비여요~ 작가님 오늘 글은 더욱더 좋으네요.. 가을비가 내리는 날이라 그런지.. 조금더 촉촉하게 다가옵니다.. ^^
곧고 바른 부끄럼쟁이 쑨양이 태환에게 퐁~ 빠져버리는걸까나요?! ㅎㅎ 태환도 언제나 진상 사내들만 보다가 부끄럼쟁이 매너남 쑨양이 넘
귀엽게 느껴지겠네요 흐흐~ 이뻐라~ ^^ 작가님 눈꽃글 너무 좋아요~ 어떻게 이런글이 나오는걸까나요~ 멋져요!! >///<
다음글도 기다려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11년 전
흰둥이
가을비 내리는 날..촉촉하게 다가온 글이라니...캬~
암호닉만큼 멋지십니다! ㅎㅎ 눈꽃글 맘에 드셨나요? ㅎㅎ 엄청 고심해서 적었는데...좋다고 해주시니..너무 좋아서 어깨춤이 절로 나오네욬ㅋ
추워진 날씨 푸른비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이야기로 다시 뵐께요~
주말 저녁 잘 보내세요!

11년 전
독자13
ㅌ입니다! 비도 오고~ 글도 잔잔하니 좋은게 딱이네요 ㅠㅜㅜ 어리둥절해하는 쑤냥이와 그런 쑤냥이를 보며
웃는 태환이도ㅋㅋㅋㅋ 둘다 뭔가 그냥 귀욤귀욤 하네요 ㅠㅜㅜㅜㅜ 조선시대 남정네 둘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남요?
ㅇ<-< 둘다 귀여우니까 행쇼.... 학학 흰둥이님은 항상 다음편이 너무 기다려지게 끊어서 설레요 ㅋㅋㅋㅋ
얼른 다음편이 나오길 기다리겠습니다 ㅠㅜㅜ 화이팅! 재밌게 읽고 갑니다~!

11년 전
흰둥이
아니...이 커다란 두 남자는 왤케 달짝지근한걸까요? ㅎㅎ
ㅌ님 말씀대로 둘 다 귀여우니 행쇼!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궁금해지게 자르나요?? 의도적인건 아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얼른 들고 돌아올께요~ 주말 저녁 마무리 잘하시고~ 푹- 쉬세요~>ㅂ<

11년 전
독자14
우와ㅋㅋㅋㅋㅋ 이번 사진도 좋네요 훈남쑨양... 둘이 ㅁ만나서 제대로 대화하는거 좋아요요!! 암.. 암호닉 정해도 되죠? 고등어로 갑니다ㅎㅎ 기대하겟습니다 담편
11년 전
흰둥이
반갑습니다~고등어님~
자주 놀러오세요~ㅎㅎㅎ 훈남 쑨양 사진 괜찮나요? ㅋㅋㅋㅋㅋ 비주얼이 받쳐주니 안어울리는게 없네요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이야기로 다시 뵐께요~

11년 전
독자15
첫 만남에 둘이 예사롭지 않음을 서로가 느꼈겠죠.......눈에서 혹시 레이저 광선이 뿜어져 나올만큼 서로의 시선에서 눈을 떼기가.....흠흠흠...
여인을 가까이한 경험이 없다보니 쑨양이 약간
숙맥처럼 느껴지서인지 태환이가 분위기를 잘
리더?하는것 같아요......
육포도 부끄러워 받아먹기 부담이가는지 손가락으로 집어먹고.....순진순진.
태환도 쑨양의 학식과 사람됨을 알아차렸을거란 맘도 듭니다.....
둘이 어떤 대화가 오갈지 또 둘의 마음이 어떻게 진행될지 담편 기다립니다......좋은밤 되세요......유스포프♥

11년 전
흰둥이
캬하~레이저 광선!!!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남자들을 많이 상대하다보니 쑨양을 리드하는 태환이 선수같이 느껴져욬ㅋㅋㅋ 힉!
순진순진 열매를 마구 잡수신 쑨양이 너무 귀엽죠? ㅎㅎㅎ

다음편....이제 곧 올립니다... 근데 너무 안풀려서 내용이 참...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야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스포프님도 좋은 밤 되세요^~^

11년 전
독자16
흰둥님 저 딸기빼빼로에요! 여자엔 관심없다드니 한눈에반해버리면 어찌믿나요 !ㅎㅎㅎ 너무재밌어요 작가님짱!
11년 전
독자17
너구립니다ㅋㅋㅋ 저도모르게 찾아오다니ㅋㅋㅋ 쑨이 상사병에걸린건가요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8
아롱입니다 아이고 귀여워라... 일처리는 잘하면서 여인을 대할땐 쑥맥이라니... 귀엽네요 완전 ㅋㅋㅋㅋㅋ 태환이는 앞에서 쑨양이 저러고 있으니까 얼마나 귀여워보일까요 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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