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처음 만나던 날.
나는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하였다.
처음 본 순간... 그대를 雪花 라 일컬으니 너는 내게 스며들어와 하얀 '눈꽃' 이 되었다.
바느질을 하던 손을 멈추고 벽에 기대어 앉은 태환은 지난 밤 자신을 찾아왔던 김재호라는 남자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자신을 훑어보던 기분 나쁜 시선이 다시 떠오르자 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 소름이 올라온다.
대화방 일을 시작했던건 먹고 살고자 함이었는데...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 태환은 생각지도 못했었다.
술을 파는 여인이라며 자신을 천대하던 그의 언행과 거친 행동이 다시 떠오르자 가슴 한켠이 욱신거렸다.
바느질 감을 바닥에 내려두고 숨이 막힐 듯 조여오는 가슴을 팡팡 쳐대던 그가 지난 밤 흘러내렸던 갑작스러운 눈물을 떠올렸다.
어릴적 길에서 만나 자신을 따라다니던 동이가 굶어 죽었을 적에도 그리 울지는 않았는데.. 더욱 이를 악물고 살아냈는데..
왜 그런 놈 말 한마디에 그런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는지 알 수 없었다.
아마도 갑자기 흐른 눈물은... 그럼에도 살아내야하는 자신의 신세가 한탄스러워...흘러내렸음이리라.
그를 향한 독기로 두 눈을 부릅뜬채 입술만 깨물던 태환은 밖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얼른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켰다.
"누구시오?"
살며시 열린 문 밖에 초조한 얼굴로 서있는 금옥의 모습이 보였다.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급히 신을 벗어 던지고 쪽마루로 올라오는 여인의 행동에 몸을 비켜 방안으로 들였다.
"이 시간에 어쩐일이오?"
"큰일났소..이를 어쩌면 좋소."
손톱만 잘근잘근 깨물며 초조한 눈빛을 보내는 금옥의 호들갑에 태환은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천천히 말해보시오. 무슨 일이라도 생겼소?"
"어젯밤....."
금옥의 입에서 조심히 흘러나온 어젯밤..이라는 단어에 태환은 살기 가득했던 사내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와 동시에 등자락에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기분이 들어 태환은 굳게 입을 다물어버렸다.
"그 사내가 누구인고..하니, 이조판서 큰아들 김재호라 하더이다. 온갖 악행은 다 저지르고 다닌다 하던데...
그 사내때문에 시달리다 목을 맨 여인까지 있다 하니.....이를 어쩌면 좋소."
"...모...목을 매다니.....무슨 연유로..."
"자세한건 나도 모르오.....청루각 기생이었다 하던데..."
금옥이 전해오는 이야기에 태환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이 사내를 어찌 감당해야할지 두려워지기 시작하면서... 이대로 도망을 가야 하는 것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럴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자네가 남자인것을 알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소.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이..."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져 한숨을 내쉬는 금옥의 모습에 태환은 여인의 손을 다정히 붙들었다.
"내가 갑자기 나가지 않으면 분명 금옥에게 그 해가 갈 것이오. 일단....일단 지켜보도록 합시다. 무슨 수가 생기겠지.."
여인을 달래며 괜찮다..다독였지만, 이미 태환도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하나, 자신보다 더 나약한 여인을 두고 어찌 내 목숨 하나 부지하자고 도망을 갈 수 있을까.
당장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한 금옥의 어깨를 다정하게 두드려주며 태환은 터질듯 두근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켰다.
"오셨습니까."
사나흘 지나 다시 자신을 찾아 온 사내에게 선월은 그저 의미없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언제나 올까 하루 하루 긴장속에 살아가던 선월에게 드디어 공포가 찾아 온 것이다.
금옥과 수없이 이야기를 한 끝에 그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자... 굳게 약속하고 또 했다.
제발 오늘 하루도 별 탈 없이 지나가기를 수없이 바라며 선월은 옥빛 술잔을 들어 그의 앞에 내려두었다.
"오늘은 어찌 미소를 짓고 있느냐?"
또다시 자신의 손을 붙드는 그의 손길에 선월은 손을 내치지도 빼지도 않았다.
그저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의 눈을 마주할 뿐이었다.
"왜 오늘은 웃고 있느냐 묻질 않느냐?"
"나으리께서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다음에 내가 왔을때엔 얼굴에 미소를 지으라..."
그의 말에 또박 또박 대꾸를 하는 선월의 얼굴을 바라보던 김재호가 어느새 미간을 잔뜩 구긴채로 날카로운
눈매에 살기를 품었다.
그러고는 선월의 가는 손목을 꽉 움켜쥐고 자신에게로 가까이 당겨 바드득 갈리는 이 사이로 쉰 목소리를 내뱉었다.
"그런 거짓 웃음을 얘기한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웃으라 명한 것이다."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선월의 눈빛에 픽- 웃음을 지어보인 그가 반대쪽 손을 들어 여인의 곱고 하얀 뺨을 조심히 쓸어내리다
꾹 다물고 있는 붉은 입술에 손끝을 대었다.
"웃어보아라."
"..............."
"웃어..보아라."
"..............."
"내 지금 너에게 웃음을 지으라 얘기하였다."
굳어진 선월의 입술을 쓰다듬으며 그가 다시금 이를 악물자 그제서야 선월은 떨리는 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는 김재호의 손을 떼어 내었다.
그러고는 차가워진 표정으로 그의 두 눈을 마주하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길가에 그저 그렇게 피어나는 하찮은 꽃 한송이..풀 한포기도 지조가 있는 법 입니다.
마음 없는 사내에게 어찌 진심을 담아 웃어주기를 바라시는 겝니까."
어느새 흔들리던 눈빛은 사라지고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여인의 시선에 김재호는 입가에 작은 경련이 일었다.
"네년이...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
살기 가득한 그의 목소리에 선월은 심장이 터질듯이 뛰어댔지만 물러나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와 있었다.
그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자.. 금옥과 수없이 이야기하고 약속하였건만 결국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손바닥 가득 차오르는 식은땀에 작게 떨리는 손을 치마자락에 문지르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을 피해
선월은 천천히 눈을 내리깔았다.
"이곳에 오신 연유가 무엇이십니까. 술을 드시기 위함이 아니십니까. 전 그저 술을 파는 하찮은 여인일뿐입니다.
그 누구에게도 진심을 다해 웃진 않습니다."
여전히 자신을 향해 꽂히는 시선을 애써 외면하며 떨리는 손으로 주병을 들어올리자 김재호의 입에서 나지막한
욕설이 들리는가 싶더니 곧 선월의 손에 들려있던 주병이 벽에 부딪혀 사방으로 흩어졌다.
"..읏..."
요란한 소리와 함께 어디에선가 날아온 작은 파편 하나가 선월의 고운 뺨에 붉은 선 하나를 그었다.
뜨거운 피가 스며나오는 상처에도 선월은 여전히 미동없이 앉아 자신을 향해 이를 바드득 가는 김재호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요란한 소리에 이곳 저곳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사색이 된 얼굴로 모란실에 여주인이 뛰어들었다.
피가 베어나오는 얼굴로 묵묵히 앉아 있는 선월과 그 여인을 잡아 먹을듯이 바라보며 서있는 한 남자.
금옥은 소스라치게 놀란 얼굴로 김재호에게 달려가 온힘을 다해 그를 붙들었다.
"나으리!! 나으리...참으셔요.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이 아이가 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릅니다.
용서해주시어요!!!"
그를 붙들고 매달리는 여인과 모란실 밖에서 웅성거리며 기웃거리는 많은 이들의 시선에 김재호는 어느새 흥분을 가라앉히고 평온을 찾아갔다.
자신에게 눈길을 거둔채 묵묵히 앉아있는 선월의 모습이 괘씸했지만 김재호는 애써 화를 삼켜내고는
자신을 붙들고 매달리는 여인의 손길을 떼어냈다.
"다시 올때까지 내가 원하는 답을 찾으라. 그때도 변한것이 없으면...나도 다음을 보장할 수 없다."
차분한 어조로 말을 남긴 김재호는 피가 베어나와 붉어진 선월의 뺨에 시선을 두었다가 곧 걸음을 떼어 모란실 밖으로 나갔다.
그의 등장에 밖에서 구경을 하던 몇몇이 이조판서 큰아들 김재호라는 말을 조용히 속삭이며 시선을 피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자네..어쩌려고 이러나. 절대 그의 심기는 건들이지 말라..."
선월의 곁에 다가가 피가 베어나오는 그의 하얀 뺨을 살피려던 금옥은 점점 붉어져오는 그의 눈가에.. 입을 다물었다.
늘 씩씩하고 밝던 그였는데... 모진 고초를 겪고 눈물을 참아내는 사내라니.
이 일에 끌어들여 고생을 시킨 자신의 죄인것만 같아 금옥은 가슴 한켠이 저려왔다.
덜덜 떨며 앉아있는 선월의 등을 조심히 다독여주고는 상처를 치료할 약을 가져오겠다고 조용히 속삭인뒤 모란실 밖으로 무거운 걸음을 내딛었다.
따스한 물과 상처를 지압할 수건, 약초등을 챙겨든 금옥은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재촉하던 발걸음을 멈춰섰다.
기다란 그림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나서야 금옥은 반가운 기색을 내비쳤다.
"오셨습니까..나으리.."
"안녕하셨습니까."
금옥에게 인사를 해보이는 그에게 마주 고개를 숙여보인 금옥은 자신의 손에 들린 여러가지 물품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쓴 웃음만 지어보였다.
"누가 다치기라도 하였습니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어오는 그의 목소리에 금옥은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선월이가...조금 다쳐서.."
금옥의 입에서 나온 예상치 못한 이름 하나에 여인을 바라보는 그의 얼굴이 서서히 굳어져간다.
금옥은 이야기를 해야 할지..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지금 선월의 상태라면 별 말 없이 그를 돌려보내는게 맞았지만 지금 이 순간, 어쩌면 자신보다 그가 더 위로가
될지도 모른다고 금옥은 생각했다.
더이상 '대화방' 일은 하지 않겠다며 바쁠때만 가끔 불러달라 했었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어느 날부터인가 고운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이 일이 재밌어질것 같다고 얘기했었다.
고주망태가 되는 사내들을 힘들게 감당해내다 찾아온.. 휴식같은 누군가의 등장때문이리라.
그가 온 뒤로 얼굴에 웃음을 달고 사는 변화된 선월의 모습에 금옥은 기분이 좋다가도 걱정이 되었다.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는 그가...나중에 상처를 받을까 염려가 되어서였다.
그럼에도 환한 그의 웃음이... 행복해보이는 그의 얼굴이...
어쩌면... 지금은 이대로 두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만들었다.
굳은 얼굴에 묻어나는 근심 걱정이 가득한 남자의 표정에 금옥은 손에 들린 물품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었다.
"괜찮으시다면...나으리께서 들어가보시겠습니까...? 저보다는...아마 그 편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품과 자신을 번갈아 바라보는 그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금옥은 그대로 돌아서서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여인의 뒷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그는 손에 들린 물품들을 꼬옥- 쥐고 서둘러 목채 건물 안으로 발을 들였다.
".....흐으..............흡.............."
꾸역꾸역 삼키려는 눈물이 자꾸만 입술 사이를 비집고 나와 조용한 공간을 가득 메운다.
상처가 난 얼굴을 돌아볼 틈도 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에 연신 눈가를 훔쳐내던 그가 모란실 안으로 조용히 들어서는 인기척에 고개를 들었다.
커다래진 두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서있는 한 사람.
자신을 해하며 소리치고 분노하던 사내를 마주할때마다 눈앞에 떠오르던 그의 모습에 설화는 놀란 듯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그에게 등을 돌려 앉았다.
"이게..어찌 된 일입니까."
어느새 곁에 다가와 묻는 그의 말에도 대답을 할 수 없을만큼 터져나오려는 눈물을 삼키려 설화는 입술만 꾹 깨물었다.
"저를 좀.. 봐 주십시오..."
마른 어깨를 떨며 돌아앉은 여인의 가녀린 뒷 모습에 쑨양은 가슴 한켠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조금 전 보았던 상처를 살펴보고 싶은데 자꾸만 그를 피하는 여인때문에 쑨양은 입이 바짝 바짝 말라갔다.
"돌아가시어요... 이 모습으로 차마 나으리를 뵐 수 없습니다..."
겨우 겨우 말 한마디를 건넨 설화의 울음기 가득한 목소리에 쑨양은 손에 들린 물품들을 탁자 위에 올려두고
그 곁에 다가가 앉았다.
"아무것도 묻지 않겠습니다. 그저...얼굴만 보여주십시오."
조심스러운 손길로 설화의 어깨를 잡아 자신에게로 돌리자 커다란 두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뜨거운 눈물이 쏟아져내리는 고운 얼굴에 그어진 붉은 선 하나.
상처를 비집고 베어나오는 핏물에 쑨양의 가슴이 먹먹해진다.
두 눈을 내리깔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설화의 눈을 바라보다 길고 까만 속눈썹 끝에 매달린 눈물 방울을 조심스러운
손길로 쓸어내자 바닥만 바라보고 있던 여인의 시선이 그를 향했다.
붉은 입술을 꼬옥 깨문채 흔들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까만 두 눈.
쑨양은 깊은 한숨을 삼키고는 따스한 물에 수건을 적셔 하얀 뺨에 물든 붉은 자국을 조심히 닦아냈다.
"..읏..."
통증이 느껴지는지 미간을 좁히는 여인의 표정에 잠시 손을 멈추었다가 다시 조심히 닦아내자 설화가 천천히 손을 들어
그의 손에 들린 수건을 잡았다.
"제가 하겠습니다. 이리 주시어요."
"가만히 계십시오.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수건을 붙든 여인의 손을 떼어 치마 위에 살포시 올려주고 다시 상처를 살폈다.
생각보다 깊이 베이진 않아 다행이었지만 고운 얼굴에 흉이라도 질까 쑨양은 걱정스러워졌다.
핏자국을 모두 닦아내고 약초를 짓이겨 낸 즙을 손끝에 묻혀 바르자 어느새 안정이 되었는지 여인이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그의 손길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있다.
약초 즙을 얇게 펴바르던 쑨양은 자신의 시선에 가까이 닿아 있는 설화의 고운 얼굴을 바라보다 갑작스럽게
붉어지려는 얼굴에 황급히 손을 떼어내고 여인에게서 떨어져 앉았다.
가까이 마주 보고 있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건만, 설화가 다친것에 놀라긴 놀란 모양이었다.
얼굴에서 멀어지는 체온에 조용히 눈을 떠올린 설화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그의 모습에
그제서야 입가에 웃음을 지어보이고 살짝 고개를 숙여보였다.
"감사합니다. 나으리."
"아..아닙니다."
작게 손사래를 쳐보이는 그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설화가 무엇을 발견했는지 허공에 매달린 그의 손을 자신에게로 끌었다.
".....!!!...."
갑작스럽게 손을 붙드는 여인의 행동에 움찔 놀란 것도 잠시..
젖은 수건을 꾹- 짜내 자신의 손을 닦아주는 손길에 곧 놀란 표정을 거두었다.
언제 묻었는지 손끝에 묻은 핏자국을 다정한 손길로 닦아내주며 살풋이 웃어보이는 설화의 미소에 그제서야
무거웠던 마음을 내려둘 수 있을 것 같아 쑨양도 마주 웃어보였다.
[울지 말거라. 네 우는 모습에 나의 가슴이 쇳덩이에 짓눌린 듯 무거워진다.
환하게 핀.. 예쁜 꽃같은 그 얼굴에 미소만 가득 머금어라.
네 웃음 하나로 나 오늘을 살아갈 수 있으니.]
***
안녕하세요~흰둥이입니다.
오늘 분량 좀 많이 써왔어요ㅎㅎㅎ
이제야 정신이 좀 드는가 봅니다....;;;
오늘 암호닉 한번 확인하고 가기로 했지요?
일단...!!
유스포프 홍시 ㅌ 리엔 반오십 마린페어리 또윤 고무 고구미 박쑨양 아롱 햄돌이
햇반보이 태꼬미 옥메와까 아스 딸기빼빼로 @히히 푸른비 잼 잔디 허니레인 고등어
양양스마일 이율 콩순이 혜령 너구리 수풀 크리
확인하셨나요??
'설화' 시작하고 암호닉 신청했는데..내가 없다! 어찌된거냐!
싸우자! 흰둥아!!!!
하시는 분들은.....다시 댓글 부탁드려요~확인하고 알려드릴께요^^
늘 재밌게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자주 자주 놀러 좀 오세요~ 댓글 하나에 저는 힘을 얻어.. 또 열심히 글을 적는 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