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이형, 안녕? 나 지용이야.
음, 오늘은 형이 떠나간지 벌써 일주일이야.
난 잘지내는데, 형이 걱정된다. 형잘지내? 춥진않지?
아 맞아, 형! 오늘 형 사진봤는데 형 진짜 잘생겼더라ㅋㅋ 역시 내애인이야ㅋㅋㅋ!
근데 막 형 사진보는데 눈물나더라. 왜 그런진모르겠어, 그냥 막 나오더라.
형이 나 울면 못생겨진다고 울지말라고 달래주고그랬는데 막 그때 생각나서 더 눈물나는거있지.
분명 행복한기억인데 왜 눈물이 나는진 모르겠어.그냥 막 눈물나서 펑펑울었어.
형이 울지말라그랬는데, 울어버려가지고 형이 나 혼낼거같다..ㅠㅠ
그래도 형 생각해서 뚝 그치고 형 친구만나러 나갔다!
근데 막 형 친구가 형이 나 많이 좋아했다고 맨날 내얘기 했다고 말해서 또 울컥해버렸어.
형 너무 미운거알아? 나한텐 맨날 나 밉다고했으면서, 맨날 내얘기하고.
형 친구얘기 듣다가 울어버려서 형 친구가 막 달래줬어.
형이 다른남자앞에서 울지말라그랬는데 또 형한테 미안해진다.
형 친구만나고 집에 와서 형 자주해주던거 내가 해먹었는데 형이 해주는게 훨씬 더 맛있더라, 나 진짜 요리못하나봐ㅋㅋ
맨날 내가 요리하겠다그러면 너 못하니까 가라고그랬잖아ㅋㅋ
기억나? 형이 해주는 요리 진짜 좋았는데ㅋㅋ사실 말은 맛없다했지만 되게 맛있었던거 알아?
말못해줘서 아쉽다. 형, 나 되게 형한테 하고싶은게 많아.
사랑한다고 수백번 수천번 말해주고싶고, 형한테 계속 키스해주고 싶어.
하루종일 안겨있고 싶고, 매일매일 형이랑 남 시선신경안쓰고 놀러다니고 싶다.
아, 그리고 형이랑 같이 사진많이 찍어놓고 싶어.
형 사진이 별로 없더라, 맨날 형은 나만 사진찍어주고 형은 안찍었잖아.
형, 있잖아. 나 형없이는 못살거같아.
그런데, 계속 살면 적응될까? 형은, 그렇게 아파했는데 나는 잘살수있을까?
나 계속 있으면 형한테 너무 미안하다?
나, 형한테 가도돼? 예쁘게 입고, 예쁘게 하고 갈게.
형이 좋아하던 옷입고, 좋아하던 향수뿌리고, 좋아하던 머리스타일하고 갈게.
나, 형한테 가면 웃으면서 안아줄거지? 키스해줄거지?
형, 나 형한테 갈게. 웃으면서 안아줄거지?
으앙 아련한거보고싶다 |
아련아련ㄴ아련아련한게 보고싶ㅇ은데 없으니까 망글똥글로 자급자족합시당 신난다신ㄴ단난난나나자급자족이라니 오글거려ㅕㅕㅕㅕㅕㅕㅕ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