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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 징어야, 오빠랑 메리 미? 下 | 인스티즈

 

 

 

 

 

찬열의 억지 아닌 억지에 결국 파트너가 바뀐 채로 연습은 진행 되었다. 쇼케이스를 한 달 정도 남긴 시점에 연습도 다 끝나가는 중이였다. 데뷔 앨범 작업도 다 끝나가고, 이제 마무리 연습만 진행하면 되겠다 해서 모인 멤버들이였다. 찬열과 백현은 라디오 스케줄 때문에 늦는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보컬 곡 부터 연습 하기로 하고 경수와 징어가 마주 보고 섰다. 하필 노래도 사랑 노래인 덕에 둘의 분위기가 점점 사랑스럽게 변해가던 중, 연습실 문을 열고 등장한 건 백현과 찬열이였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원래 주인공은 제일 나중.... "

 

웃으면서 들어오던 찬열은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경수와 징어를 보고는 멈칫했다. 게다가 징어가 춤 출 때완 다르게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어서 더더욱 그랬다. 찬열은 실장님과 보컬 트레이너 쌤 옆에 서서 둘을 쳐다보며 꼭 노래를 부르면 손을 잡아야 하나요? 하고 물었고, 그에 세훈은 깐족대는 말투로 징어가 먼저 잡은 걸로 아는데? 하며 찬열을 쳐다봤다. 멤버들이 웃는 소리가 들리자 찬열은 팔짱을 낀 채 노래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노래가 끝나고 징어가 박수를 치며 수고하셨습니다 하며 자리로 돌아오다 찬열과 백현을 보고 어 언제 오셨어요? 하고 묻자, 백현은 아까 방금 노래 짱이다! 하고 웃었고 찬열은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우리 들어오는 것도 몰라? 하며 투정을 부렸다.

 

" 아 형 왜 그렇게 티내 "

 

"박찬열 그러면 여자는 부담스러워해"

 

보컬 트레이너 쌤과 종인이 웃으며 찬열에게 말하자, 찬열은 헛기침을 두어번 하더니 징어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멤버들이랑 얘기를 하고 있던 징어는 옆에 앉은 찬열에 해맑게 웃던 얼굴을 그대로 들어 쳐다봤고, 찬열은 아무 생각 없이 그런 징어의 볼을 두 손으로 감쌌다. 놀라서 토끼 눈을 하고 쳐다보는 징어를 보여 예쁘네 오늘? 하고 오글거리는 멘트를 날린 찬열 덕에 멤버들은 호들갑을 떨었다. 왠일이냐고 저 형이 미쳤냐고 찬열이가 이상하다고 오빠 왜 그래요 하는 반응에도 징어만 보고 있는 찬열을 보며 모두들 고개를 저었다.

 

 

"오빠 저.. 화장실 좀 가게 손 좀.."

 

"박찬열 거절 당했어 대박 자꾸 그러면 징어가 부담스러워한다니까?"

 

 

 

 

 

 

 

 

 

징어는 급해서 달려서 화장실에 와서 거울로 얼굴을 확인했다. 완전 빨개져서 흉했을 거란 예상과 달리 그대로인 피부색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다시 연습실로 향하는데 화장실로 오던 백현과 마주쳤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지나치려는데 백현이 급하게 징어의 팔을 잡고는 징어를 내려다 보며 찬열이 어때? 하고 물었다. 당황한 징어는 네? 아 뭐.. 잘생기셨죠! 라고 대답하자 백현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남자로써 아니 남자친구로써는? 징어는 멍하니 있다가 전 인기 많은 분 별로예요 제가 질투 완전 심하거든요 완전 완전 손으로 원을 그리며 말하던 징어가 헛기침을 하더니 그럼 전 연습실 가볼게요! 하고는 후다닥 달려왔다.

 

 

 

"찬열아 그 동작에서 좀 더 징어 웃으면서 쳐다봐 달달한 노랜데 그런 표정으로 춤 출 거야?"

 

"예"

 

 

안무가 쌤의 지적과 찬열의 무성의한 대답에 연습실 분위기는 싸해졌다. 덕에 중간에 낀 징어와 다른 멤버들만 눈치를 살피기 바빴다. 결국 안무가쌤이 나가시고 당황한 징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었다. 그런 징어를 본 찬열은 뭐해 노래 나오잖아 연습해 하며 백현 쪽으로 가버렸고 징어는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고 혼자서 연습을 이어갔다. 그 때 안무가 쌤이 케이크를 들고 들어오시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징어야! 하고 징어를 향해 걸어오셨다.

 

 

"데뷔 전에 제일 먹고 싶은 게 초코케이크라고 했지?"

 

"네.. 저 주시는 거예요? 완전 짱! 감사해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웃으며 케이크를 받으려는 징어를 본 안무가 쌤은 이거 사실 찬열이가 준비한 건데 하며 찬열을 쳐다봤다. 그와 동시에 모두 폭죽을 꺼내 빵 터트렸다. 깜짝 놀란 징어가 주저앉자 찬열이 일으켜주며 징어의 손을 잡았다.

 

"징어야 진짜 너만 보이고 니가 제일 예쁘고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박찬열 선수 당황했나요? 아 말이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변백 좀 조용히 해 오빠랑 징어 진지하잖아"

 

"오빠 인기 안 많아 다 차단할게 진짜 너만 볼게 징어야"

 

.

.

.

 

 

"니가 너무 좋아졌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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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좋다ㅠㅠㅠㅠㅠㅠ행쇼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엉엉엉엉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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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ㅠㅠㅠㅠ적극적인 구애행동ㅠㅠ결국 성공!!!!
혹시 백현이한테 시킨거야?ㅋㅋ자기어떻게 생각하는지?ㅋㅋㅋ아 귀요웡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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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머머ㅓㅓ어머머ㅓㅓ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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