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대] 콩알탄썰 특별편 → 김종대
부제 :: 입꼬리가 매력적인 당신
입꼬리를 귀에 걸어주는 당신
투표결과 |
세훈이 → 종대! |
BGM :: K.will - Lay Back
(반복재생 아니에요! 두번째 브금이 있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종대를 만난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내게 크나큰 난관이 생겼다.
"목걸이 잘 하고 다니지? 이따봐~"
아니.
없어.
.........
목걸이가 사라졌다.
종대가 생일선물로 사준 고가의 목걸이가..
흘러가는 말로 예쁘다. 하고 지나갔던 목걸이를
언제 기억한건지 내게 선물해준 종대.
언제 사라진건지 감도 잡히질 않고
항상 씻을때를 제외하고서는 몸에 지니고 다녔던 목걸이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려서
종대의 한마디에 흠칫하고 목언저리를 더듬던 나는
좌절감에 표정을 굳혀버렸다.
"왜왜 무슨 일 있어?"
"아니아니! 이따봐!"
그때부터 필사적으로 목걸이를 찾기 시작했다.
그 목걸이는 그냥 단지 하나의 '생일선물'이 아닌.
"이따봐 자기!"
'내 짝사랑의 촉진제'이기에.
항상 종대는 그랬다.
내가 어떤 짓을 하던지 활짝 웃으며 내게 최고라고 외쳐주었고,
나의 어떤 모습을 보아도 예쁘다고 칭찬해주었다.
어떤 여자도, 그의 티없는 웃음을 보고 넘어가지 않을 여자가 없을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
"이거 짱 신기해!"
순수하고 어디도 때묻지않은 그는
어떠한 것에도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었으며.
남을 먼저 생각해줄 줄 아는 사람 이었으며.
그리고 줄 수 있는 사랑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사람이었다.
그런 종대에게 자연스레 끌리게 되었다.
종대가 웃으면 좋아.
종대가 항상 기쁘고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어.
종대가 날 이제 싫어할까?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서 어디서부터 목걸이가 없었을까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아침에 나올때 거울을 보면서 목걸이를 매만졌던 것을 기억해내고
등굣길을 차근차근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버스에서 잃어버렸으면? 찾을 수 없는건가?
운동장
음악실
무용실
또 다시 운동장
교무실
야자실
교실
또 다시 음악실
또 다시 무용실
시간이 갈수록 불안감은 더 커져만 갔고,
불안감이 가중되자 눈물이 울컥울컥 차오르기 시작했다.
종대가 준건데,
종대가 나 하고 다니라고 사준건데..
빨라지는 발걸음. 보이지 않는 목걸이.
그리고 갑자기 울린 전화벨
"어디야?"
"우.. 울어?"
"아니 안울어"
"뭐하고 있었어?"
"그 그냥 뭐좀 하고 있었어"
".....그렇구나"
"이시간에. 무용실에서?"
"응? 어 나 무용좀 연습하게!"
"교복입고?"
"............."
"뒤돌아봐."
"응?"
"얼른 뒤 돌아봐."
뒤를 돌자 눈 앞에 보이는 거울.
거울에 비친 나와 뒤에 선 종대.
그리고 종대는 팔을 천천히 들어 내 목에 반짝이는 목걸이를 걸어줘.
"여기였지. 이거 준 곳"
".......어떻게 알았어?"
"목걸이가 안보인다 했는데 얘기하자마자 그렇게 표정에서 다 티가 나는걸 어떡해."
"이건..뭐야?"
"찾았어! 복도에 떨어트리냐 칠칠맞게"
하마터면 속아 넘어갈 뻔 했다.
목에 걸려진 목걸이는 원래 있던 목걸이와 다른 모양.
작은 왕관모양의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뒤를 돌았더니
"들켰나."
"나는."
"응?"
"너가 목걸이를 잃어버려도 괜찮아."
"그래도 너가 신경써서 사준건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여기 있잖아."
"좋아해"
BGM :: 참깨와 솜사탕 - 키스미
"으헼 우리 자기 귀여운 것 좀 봐"
"찬열아 얘네좀 어떻게 해봐"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푹 숙이고 이 자리를 피하려고
총총 달려가면
"어디강 우리 자기!"
바로 잡혀 폭 안겨버리기 일수.
"유! 쏘! 핫!"
"설마."
"자기는 이뻐요!"
네 종대는 제 자기 여보 입니다!
우리 자기는요
춤도 잘 추구
밥도 잘 먹구
애교도 철철 흘러 넘치는
제 자기 입니다..♡
"나 자기라고 불러주면 안돼?"
"왜?"
"자기한테 자기라고 불러지고 싶어"
"그게 머야.."
"자기야아아아"
"응?"
"사랑해!"
눈만 마주쳤다 하면
"사랑훼!"
"덥다. 나중에 해라."
"그래 너무 덥다."
복도에서 마주치더라도
"자기야 사랑해!"
".............미친새끼야 내가 작작 하랬지?"
"사랑해에에에에"
절대 오글거리는 말 못하는 나를 이렇게까지 바꿔준 종대는 요정이 맞나봉가.
우리 종대는 사랑둥이인가봉가.
웃는것도 너무 예쁜 종대는
내거인가 봉가.
그리고 이렇게 세쿠시하기도 한가봉가
"자기야.."
"응?"
"오늘.."
"부끄러운데!"
"응?"
"너무 이뻐서 안되겠어!"
하고서 다시 한번 더 쪽.
그리고 다시 도망가버리는 종대는 분명 부끄럼쟁이인가봉가.
그리고 이 부끄럼쟁이는
내 남자친구인가봉가.
입꼬리가 매력적인 당신
입꼬리를 귀에 걸어주는 당신
+♡+
암호닉 생략!
종대랑 행쇼하나봉가♡
브금 들으면서 여운을 느끼면 더 좋은가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