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 포룡거리다
반대항전에 있었던 일
&
김민규 X 김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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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항은 다들 알다싶이 항상 돈이 걸려있다 다른 학교들은 아주 조금이지만 너가네 학교는 다른학교들과는 다르게 이번 반대항에 상금을 크게 걸었다 얼마나 크냐면 반 전체 28명이 1인 1닭을 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을 수 있는 액수였다 상금 액수를 보곤 너는 입이 떡 벌어졌다 아닛 이건 이겨야해!!!!
"뭐야 남녀 따로네" "그럼 둘 다 이기면 두배...?"
"그런거지" "그럼 치킨도 두배 아이스크림도 두배...?"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먹을생각하냐..?" "와... 이건 이겨야해... 이겨야한다고!!!!!!!"
"알겠으니까 좀 닥쳐 병신아 다 쳐다보잖아"
"왜 애한테 욕질이야 뒤지고싶냐"
"......" 교실도 아닌 복도에 붙어져 있는 반대항 일정과 상금 액수 그리고 대진표가 적혀있는 종이를 보곤 흥분해 목소리가 커진 너가 쪽팔렸는지 한솔이는 조용히 하라며 구박을 했지만 그 구박도 민규에 의해서 제지 당했다 "민규야 축구 잘해?"
"얘 잘해"
"닥쳐 최한솔 주둥이 꼬맨다" "그럼 나가야겠다 민규야 그치???"
"땀 빼는 거 싫어 요즘 날씨 덥잖아" "아아 민규야"
"싫어" 안돼 치킨 먹어야 한단 말이야..! 1인 2닭이면 다리가 무려 4개라고!!!! 어떻게 그걸 알면서도 싫다고 그럴수가 있지?? 응??? 너는 민규의 손을 잡고선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아 너가 치킨 먹구디퍼여!!!!!"
"....." "아아 밍쿠.... 응..?"
"...." "아 알았어 축구 못이기면 발야구라도 이겨야하니까 발야구 나가서 운동장이나 굴러야겠다 더 열심히해서 영광의 상처 하나쯤 만들고 좋아 좋아~"
"안 넘어오니까 태도 변하는거 봐라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의 애교에도 쉽사리 넘어오지 않는 민규의 반응에 너는 금새 태도를 바꾸곤 자신과 붙을 반을 빠르게 찾았다 3반..? 잠깐... 석민이 오빠 반..? 우리 오빠 배 불려줘야하는데 (안절부절) 그치만 나도 먹어야 하는데 (안절부절) 이기고 나중에 따로 데이트 하면 되지! 무릎 탁! 여러분들은 지금 시작하지도 않은 반대항을 이겨 체육대회 1위 2전을 참여하고 1위를 해서 치킨을 먹고 또 따로 석민이와 데이트를 할거란 김칫국을 마시는 김너를 보고 계십니다 딩동댕동- 딩동댕동- 수업 시작 종이 치자마자 민규와 너가와 한솔이는 교실로 들어왔고 곧이어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애들아 앉아봐 우리 반대항 발야구랑 축구 정해야해" -"복도에 붙어져있는 종이 봤지? 여자 10명 남자 11명 알아서 자발적으로 손 든 사람은 선물 줄게 할 사람?" 선물을 준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애들은 여기 저기서 소리를 지르며 손을 들었다 (물론 너가도 들었음) 자발적으로 손 든 아이들에겐 박수란 선물을 주셨다고..^ 너는 선물따위 중요치않았다 너에게 중요한건 오직 상금 치킨 1인 1닭 1인 1아이스크림 할 수 있는 상금!!!!!!!!!! 어느정도 정해졌을까 선생님은 명단표를 적으시다가 곤란한 표정을 한 번 지으시곤 축구에 더 지원 할 사람 없냐며 물어보셨고 너는 재빠르게 민규 손을 잡아 위로 올렸다 "쌤 민규가 한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규 수고~" -"그래 그럼 명단 이대로 적어서 올릴게 체육대회까지 올라가면 쌤이 아이스크림 쏜다" 선생님은 말이 끝나자마자 수업을 시작했고 민규는 너를 째려봤다 ㅎ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나여? 김민규가 레이저쏴서 타는 냄새;;;
"뭐하냐" "ㅎ 밍쿠 표정 풀어 너가 무도어..~.." 분명 싫다고 했음에도 마음대로 축구 명단에 자길 넣은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민규는 표정이 좋지않았고 너는 애교를 부렸지만 넘어오지않았다 오늘따라 존나 철벽..;; 평소같았으면 분명 아빠 미소를 짓고 바라보고도 남았는데 민규는 너를 위아래로 훑곤 책상에 엎드렸다 이 싯발 진짜 화났나봐.. "민규야..." "민규야........" "밍쿠...~..." 계속해서 불러봤지만 대답은 커녕 미동도 하지않은 민규가 답답했는지 너는 자유분방하게 다리에 위에 있는 민규 손을 잡고 주물주물거렸지만 민규는 귀찮다는듯이 너가 손을 뿌리쳤다 잠깐만여.. 좀 마상.... "아 밍쿠 미아내 응?? 오늘 끝나고 데이트 할까?" ㅗ "....." 찌잉.... 시발...... 손가락 욕........ 마음대로한건 내 잘못이 맞지만..ㅡ 그래듀..... 찡...... "밍쿠님.. 화가 풀리시면.... 나중에.. 말 걸어주세요..."
하 우울하다 우울해 너는 계속해서 무시를 하는 민규의 태도에 낯설기도 했고 어딘가 모를 우울함이 몰려왔다 너가도 자야겠단 생각으로 책상에 엎드리자 민규는 너가 손을 잡아 깍지를 끼곤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갑작스레 심쿵을 당한 너는 부끄러워서 수업이 끝날때까지 뜬 눈으로 엎드려있었다고... 딩동댕동- 수업이 끝나자마자 너는 벌떡 일어났고 자신의 손과 민규의 손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아 미친.. 존나.. 부끄러어!!!!! 요즘 왜이렇게 설레는거야 미쳤나봐 정신차려 김너 한명만 파자고 한명만!!!
"와 이젠 교실에서 대놓고하네 뒤에서 잘 봤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좋아 죽더만" "닥쳐"
"ㅋㅋㅋㅋㅋ 님 얼굴 빨개짐 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이해해~" "....."
"ㅋㅋㅋㅋㅋㅋㅋㅋ 너야 나랑 손 잡으니까 좋아?" "악 시뱔 놀래라 자는줄 알았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아까까지만해도 엎드려 있었는데 최한솔이랑 얘기할때 일어난건가 울 액희 코하는데 내가 방해한건ㄱ가 아니라 머야 이새끼 아까까지만해도 빡쳐하더니 혹시 나 놀리려고 그런거니...? 응..? "꺼져 김민규 맴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구 우리 너가 마음 상했어~?" "놔 나 화장실 갈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삐져" "얜 뺴쟸는댸 좀 꺼져쟬럐 혼자 있고 싶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바닥보는거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구 우리 너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는 토라진 너가 귀여웠는지 너가 얼굴을 아프지 않게 잡고선 웃었고 너는 계속해서 바닥만 봤다 쑥스러워서....ㅎ...; 후..; 그런다고 넘어갈것같냐 맞아 이미 넘어갔어 헤헷 뭐래 정신차려 상대는 날 가지고 논 김민규다 부들부들 진짜 화난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 "아 하지마"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만 귀여질순 없는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놓으라고 개새끼야 최한솔만도 못한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구 어구~" 자꾸만 너의 얼굴을 잡고선 우쭈쭈하는 민규 때문인지 너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후.. 안도ㅑ겠다 정말 화장실 가야겠어 안 그러면 심장 터질것같아!!! 석민오빠 미아내!!! 이번건 좀 설렜어!!!!
"어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먹은 거 다 올라오겠네 눈꼴시려라.. 어우.." "ㅋㅋㅋㅋㅋㅋㅋㅋ 너가 안녕 오늘은 민규랑 안 싸우네 ㅋㅋㅋㅋㅋ" "읭 누ㄱ.."
"어디봐 오빠 봐야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솔이는 민규와 너를 보곤 눈꼴시렵다며 교실을 나가버렸고 그 동시에 어디선가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너는 고개를 돌리려고 했지만 민규의 손에 의해서 민규와 정면으로 눈을 마주쳐야했고 얼굴이 빨개졌다 하 이싯발... 얼굴아 그만 나대.. 왜 빨개지고 지랄.... "아 쫌 방금 누구야"
"나ㅋㅋㅋㅋㅋㅋㅋ" "....." 석민...'s... oh 쉣...☆ 오빠....(입막) 개망이네... 아까껀 오빠 기억에서 커트커트...
"우리반엔 왜 왔냐"
"체육쌤이 이거 너네반에 붙이고 오라고 하셔서"
"? 이게 뭔데 왜 너보고 붙이라고 하냐 다른애들 많은데"
"반대항 명단표랑 반대항 규칙"
"그거 내가 붙일테니까 니네반으로 꺼져 빨리"
"안그래도 갈거였어" "석민이 오빠한테 꺼져가 뭐야 꺼져가 꺼질거면 내 품으로 꺼져 석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못하는 말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나 갈게 점심시간때 봐" "응.. 빠빠.." 석민이가 교실을 나가고 나서 너는 한참을 석민이가 나갔던 앞문을 쳐다봤고 민규는 그런 너의 얼굴을 잡고 자신의 얼굴쪽으로 고개를 틀게했다
"김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혼내려고 했는데 안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와 또 정면으로 눈을 마주친 너는 석민이 생각도 잠시 얼굴이 다시 새빨개져버렸다 민규는 자꾸만 자기 앞에서 석민이 타령을 해대는 너가 미웠지만 또 다시 자기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빨개지는 너를 보곤 흡족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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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헥헥 여러븐!! 개학하고 2일동안 어떠셨나요 저는 음.. 그저그런..ㅎ 오늘은 분량이 매우 짧아여.. 하하ㅛ..... 나중에 또 올리러 올게요 알바 늦어서 전 이만.. 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