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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 - 이방인

 

 

 

 

 

 

출격! 애증남녀!


0 4

그녀의 이유




 




"안녕하세요, OOO 초등학교 친구 전정국입니다"

 

​아무도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지만 전정국은 민윤기에게 통성명을 했다. 민윤기도 별로 알고 싶어 하지 않은 눈치였지만 일단 알게 되었으니 예의상 가벼운 목례로 인사했다. 민윤깁니다. 민윤기답게 앞치레 없이 깔끔하게 제 이름만 말하니 얼떨결에 함께 앉은 박지민도 덩달아 박지민입니다- 하고 인사했다. 이게 느닷없이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 민윤기에 미안할 뿐이었다. 과제하러 왔는데 이게 무슨 봉변인가. 나야 그렇다 쳐도 민윤기는 전정국과 박지민하고는 일말의 인연도 없는 걸. 아마 내가 아니었으면 평생 모르고 지낼 사이이었을지도.

초등학교 친구는 개뿔, 그놈의 친구, 친구, 친한 사이, 나 싫다고 한 게 누구더라. 농담 참 재밌네. 조금 빈정거리는 얼굴로 비스듬히 전정국을 바라본 나는 던지는 듯한 투로 말을 던졌다.

"꼭 내 옆에 이렇게 앉아야 돼?" 

"왜? 하던 거 해"




아니 내 말은 저리 좀 가라고. 길게 말해봤자 그다지 들어먹지도 않을 것 같은 전정국에 티 나지 않을 정도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민윤기는 전정국과 나를 번갈아보더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고 말하는 듯이 눈꺼풀을 움찔거렸다. 내가 알리가, 당장 옆에 와도 못 알아챘던걸요. 그저 나를 두고 떠나지 말라는 뜻으로 민윤기에게 멋쩍게 입꼬리를 올려 보이자 전정국이 들고 있던 컵을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





"뭐 해? 아까 뭐 열심히 하던데 안 해?"


 



아, 한다구요. 우리 엄마도 나한테 과제하라고 재촉 안 하는데. 썩은 얼굴로 시선을 내려 노트북 모니터를 쳐다보았다. 얼른 다해버리고 집에 가버려야지 하며 억지로 긴 문장을 읽어나가려 하는데 전혀 진전이 없다. 읽은 문장을 또 읽고, 또 읽고. 몇 번을 그랬는지 모르겠다. 다시 문장의 첫 부분으로 돌아왔을 때가 되어서야 겨우 정신을 차린 나는 숨을 길게 뱉으며 아랫입술을 물어뜯었다. 어지간히 하다 진짜로 선옥이한테 알아서 하라고 그냥 보내버려? 분명 한글로 쓰여있는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건 무슨 일일까.



 



당이 떨어져서인가.




 


역시 케익을 먹어야 해. 턱을 괴고 한참을 생각하던 내가 옳다구나 싶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전정국이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려는 내 손목을 잡고 말했다.



 


"어디 가게"

"케익 먹게 이것 좀 놔줄래"


 


그렇게 말하며 전정국의 단단한 손에 잡인 손목을 비틀자 순순히 힘을 풀어준다. 꼴에 컸다고 좀 세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전정국의 성장을 느낀 나는 떫은 표정으로 돈을 챙겼다. 그러자 나도, 나도 먹을래, 하며 내 뒤를 졸졸 따라오는 전정국.




"뭐, 네 건 네가 사 먹어"

"누가 사달래? 나도 내 돈으로 케익 사 먹을 거야"




흥, 그래라. 괜히 한 방 먹은 기분에 말없이 케이크 쇼케이스 앞에 선 나는 세 종류 정도 되는 케익을 살펴보다 유리 위로 그나마 가장 무난하게 생긴 케이크를 찜하듯 가볍게 톡 찔렀다. 그리고는 한 발짝 옆으로 서서는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 주세요, 하고 주문하는데 자기도 케이크 먹을 거라면서 케이크는 쳐다보지도 않는 전정국이 내 옆에서 알짱거린다. 잔돈과 영수증까지 알차게 챙겨 넣고 등을 돌리자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전정국의 우물쭈물거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어... 저도,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 주세요"



 



나랑 똑같네. 조금만 어렸어도, 조금만 더 친했어도 나 따라 하지 말라며 짓궂게 장난이라도 쳤을 텐데.

 

 

 

이런 생각하는 나도 참 푼수 떼기 같다.


 


 


>>출 격 !  애 증 남 녀 !<<
W. 선옥
 


 

 



전정국의 계산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로 돌아오자 커피를 마시며 핸드폰을 하고 있는 박지민과 모니터에 곧 빨려 들어갈 듯 열정적으로 자료를 찾고 있는 민윤기가 나란히 앉아있다. 누가 보면 방금 치고받고 싸운 줄. 둘의 미친듯한 어색함에 나마저도 휩쓸려 조난당할 것 같다. 도저히 내가 어떻게 구제해줄 수가 없는 어색함이다. 게다가 대학생활 한평생 저렇게 열중하고 있는 민윤기는 처음 본다. 얼마나 어색했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잠시 노트북 모니터를 방패로 곧 잠에 빠져들듯 눈을 느리게 깜빡거리는 민윤기에게 말했다.




"열심히 자료 찾는 척하지 마세요, 선배"

"들켰네"





민윤기는 들켰네, 하며 두 팔을 위로 쭉 뻗어 굳었던 몸을 풀었다. 그럼 그렇지.





 

"우리 그냥 여기까지만 하면 안 될까. 이대로 이선옥한테 그냥 보내버리자"

"무슨 소리예요. 걔 너무 믿으면 안 돼요"

"하..."




 


하... 그 짧은 한숨에도 민윤기의 한탄과 집을 향한 열망이 열 배 정도 농축되어있었다. 하긴 나 같아도 얼른 집에 가고 싶을 것 같긴 하다. 내가 민윤기 동네에 과제하러 갔는데 과제하다가 난데없이 민윤기 여사친이라며 여자 두 명이 대뜸 우리 테이블에 앉아서 사담을 하면 썩 기분이 좋진 않겠지. 어색하고, ... 또 어색하니까. 그래도 아직은 못 보내준다는 게 현실이라는 점. 이것 참 안타깝게 됐습니다 하하



옆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는 우리의 절망적인 대화를 훔쳐듣던 박지민이 얼굴을 가리고 있던 핸드폰을 내렸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출격! 애증남녀! 04 | 인스티즈

 

"아 둘이 팀 과제 하는 거였어요?"





그럼 지금까지 뭘 했던 거였을까요? 속뜻을 모르겠는 박지민의 질문에 그럼요? 하고 역질문을 하자 하라는 대답은 안 하고 헤실 거리며 웃기만 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도대체 무슨 생각이 그렇게 많은 건지 모르겠다. 민윤기는 박지민의 얼굴을 보는 사람 다 무안할 정도로 한동안 뚫어져라 쳐다보다 무슨 생각으로 질문을 했는지 알겠다는 듯이 에헤이, 하며 손을 힘없이 휘적였다.




"무슨 그런 살벌한 소리를 해요. 저와 OOO는 그저 비즈니스 파트너일 뿐입니다"

"..."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커녕, 이번 학기만 지나면 다시는 마주치지 않을 그럴 사ㅇ..."




아, 나도 알겠다.

민윤기의 강력한 부정에 괜히 울컥한 나는 눈을 세모나게 뜨고 대꾸했다. 물론 그런 사이 아니지! 근데 무슨 부정을 해도 저렇게 오버스럽게 할 필요가 있냐는 말이다. 2학기 시간표도 모르면서, 2학기 때 같은 강의에서 마주치면 나 어떻게 보려고?




"선배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그게 왜 살벌한 소리에요?

​"살벌한 소리지, 이선옥이 여기 있었으면 저 말 듣고 웃겨가지고 바닥 굴러다닐 거다"




그건 인정. 바닥 하나는 깨끗해지겠네.

그래도 면전 앞에서 내 앞담화 까는 걸 들은 것마냥 기분이 썩 상쾌하진 않다. 선배라서 막 대들 수도 없고, 소금쟁이처럼 안 들리게 구시렁거리던 나는 그릇이 부딪혀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어떻게 내 것까지 받아올 생각을 했는지 포실 포실하게 생긴 케익 두 조각 중 하나를 내 앞에 내려놓는 전정국. 내 돈으로 시킨 거지만 전정국에게 조금 감동할 뻔했다.





햄버거 주니어 세트를 시킨 유치원생 대하듯 전정국이 건네주는 포크를 받아든 나는 아무것도 없는 포크 머리를 입에 물었다. 나 포함, 우리 넷의 어색한 기류를 읽으며 포크를 까딱거리는 입장난을 하는데 언제 그걸 본 건지 전정국이 내 입에서부터 포크를 뺏어든다.




"왜"

"너, 다쳐 그러다"




남 이사, 나 다치는 게 무서워서 그렇게 나를 밀어 넘어뜨렸냐. 전정국에게 눈을 앙칼지게 떠 보이던 나는 손에서 포크를 뺏어 케이크에 꽂아 넣었다. 얼른 먹고 과제 끝내서 민윤기나 집에 보내야지 싶어 힐끔 앞을 올려다보는데 이제 보니 한두 시간 만에 민윤기의 얼굴에 다크서클이 짙게 져있다. 이렇게 세월의 풍파를 단시간에 정통으로 맞을 수 있구나 싶다. 애써 모르는 척 얼음이 거의 다 녹아 밍밍해진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손가락들 끝으로 다라락, 리듬감 있게 테이블을 치던 민윤기는 안절부절못하다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는 카페 저 멀리 시선을 던졌다. 괜스레 미안해지는 것이 그냥 지금이라도 집에 보내버릴까 하는데 그런 내 마음을 알아챈 건지 노트북 모니터를 닫은 민윤기가 말했다.




"나 화장실 좀"





신나게 아이스티를 마셔대더만. 눈을 길게 깜빡거리며 갔다 오라는 눈짓을 해 보이자 조금 다급한 옆걸음질로 화장실로 향하는 민윤기. 갔다 오면 중복 자료 정리하고 선옥이한테 보내자 해야겠다. 아무래도 여기서 좀 더 하자고 하면 조약 볕에 말려놓은 감말랭이처럼 되지 않을까. 민감말랭이. 케익 한 입, 밍밍한 아메리카노 한 입 하며 천천히 열심히 모아놓은 글과 링크를 확인하는데 옆에서 조용히 있던 전정국이 온전히 세 명만 자리에 남게 되기가 무섭게 말문을 텄다.




"야, 솔직히 나는 반대야"




​갑자기 반대라며 단호하게 멍멍이 소리를 지껄인다. 박지민한테 하는 말인 줄 알았더니 빨대를 물고는 나를 쳐다보고 있는 전정국.



"뭐가?"

"내가 진짜 친구라서 말해준다. 안 어울려"

"그러니까, 뭐가, 내 옷?"




도대체 누가 진짜 친구인지. 입고 있는 니트의 어깻죽지를 검지와 엄지를 이용해 들어 보이자 전정국은 답답하다는 듯이 마구 인상을 찌푸리며 머리를 내저었다. 아니,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야 할 거 아녀. 입으로 나온다고 다 말이 되는 것도 아니고. 도무지가 알 수 없는 전정국의 마음에 뭐,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데 하고 성질 아닌 성질을 부리자 화장실 가버린 민윤기의 빈 자리를 가리킨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출격! 애증남녀! 04 | 인스티즈

 

 

"너하고 저 사람 안 어울린다고"




 


박지민하고 짰냐?

입안에 남아있는 케익을 씹어 넘기느라 묵묵부답 무표정으로 있으니 내 대답을 재촉한다. 내가 OOO, 너를 진심으로 생각해서 하는 말이니까 아직 그렇게 깊은 사이가 아니라면 한 번 다시 생각해봐, 어?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지는 않다니까? 뭐라고 대답 좀 해봐. 그런 전정국의 재촉에도 대답을 해주기 싫은 건 내가 변태라서 그런 걸까. 이미 나와 민윤기의 사이를 알고 있는 박지민은 전정국의 어이없는 질문에 자기가 다 짐짓 놀란 얼굴로 양입술을 입안으로 말아 넣었다.




민윤기가 지금 화장실에 간 게 이렇게 고마울 일이라는 건 아마 우리 조상님도 몰랐을 것이다. 이 소리를 들었다면 당장 집에 가야겠다며 가방을 챙겨 갔을지도. 대답 좀 해보라니까? 어? 하며 자꾸만 들이대는 부담스러운 전정국의 얼굴을 저리 좀 가라며 밀어냈다. 고분고분하게 밀려난 전정국은 내 손이 닿은 이마를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만지작거렸다. 조금 텁텁한 입안에 마른침을 넘기던 내가 말했다.





"너는 팀플을 케미로 하니?"

"ㅌ, 팀 뭐? 케 뭐?"

​"과제하는데 어울리고 안어울리고가 어딨어,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케익이나 먹어"





과제...? 하며 멍하니 계속해서 이마를 만지작거리던 전정국은 미간 주름을 펴고는 포크를 들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방금 전 망상병 뺨치는 헛소리는 조금 웃긴 모양인지 혼자 흐, 참, 허... 하며 피실피실 스타카토 붙은 실소를 터뜨려냈다. 얼마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낀 거지만, 전정국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보인다. 정상인 내가 붓다와 마리아의 마음으로 이 어린 양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수밖에.





살짝 올라간 입꼬리로 아... 그래도 좀,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던 전정국은 케익을 크게 퍼서는 박지민에게 건넸다. 그걸 또 입가에 홍차 크림을 다 묻혀가면서까지 받아먹는 박지민. 그러고 보니 이 사람 원래 주말에 알바하지 않나.





"지민 씨는 오늘 알바끝난거에요?"

"네, 끝나서 집에 가려는데 딱 정국이랑 만나서 온거에요"

"아"

"저도 과제 해야 하는데ㅎ, 오늘 여섯 시까지 제출이거든요"





엄지로 입가에 묻은 크림을 싹싹 닦아 먹던 박지민은 뭐가 마냥 좋은지 해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여섯 시...? 시간을 들은 나는 웃음기를 지우고는 중천에서 이제 조금씩 저물어가려는 해를 가리켰다.





"이제 다섯 시 다돼가는데...?"

"아, 다섯 시요? 괜찮아요"

"..."

"가 아니구나"




어떡하죠... 하며 바른 태세 전환으로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것 같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박지민. 나보고 뭐 어쩌라고. 과제에 찌들어 사는 같은 입장에서 안타까워해줄 수밖에 현실을 탓하시든지. 어깨를 으쓱거리며 나도 모른다는 눈치를 주자 아프지도 않은지 주먹으로 제 머리를 미친 듯이 때리기 시작한다. 그런다고 과제가 완성되는 건 아닐 텐데 말이다. 자신의 머리를 때려서 과제를 완성할 수 있다고만 하면 나는 양손 주먹으로 하루 종일 머리를 때릴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애써 시간의 흐름을 부정하던 박지민은 얼이 반 정도 빠져나간 얼굴로 다급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미치겠네, 정국아 나 먼저 갈게"





후다닥 순식간에 핸드폰을 챙겨서 카페를 빠져나가는 박지민에게 잘 가라며 여유롭게 손을 흔드는 전정국.




너는 과제 같은 거 없니?





"넌 안가?"

"지민이 형 간다고 해서 내가 꼭 가야 한다는 법은 없지"




응 그래 너 잘났다. 전정국은 어느새 케익을 다 조져버리고는 포크에 묻은 크림을 얄밉도록 쪽쪽 빨아댔다.

지금껏 모은 자료와 출처를 차례대로 정리하고 있는데 내 앞자리 노트북 모니터는 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변기통에 빠진 건지 똥 싸다 잠에 든 건지 아직까지 오지 않고 있는 민윤기에 머리를 긁적였다. 노트북 버리고 집에 갔을 리는 없고, 얼른 집에 보내버리고 싶은데. 팔꿈치로 옆에 앉은 전정국을 툭툭 건드렸다.




"야 너가 남자 화장실 한 번 보고 와주면 안 돼?"

"내가 왜"

"아니 이제 슬슬 끝내야 하는데 선배가 안 오잖아"

"오지 말라 그래, 안 오면 먼저 집에 가면 되지"





하여튼 옛날이고 지금이고 못돼 처먹었어 진짜. 전정국을 보면 왜 성악설이 존재하는지 마음 깊이 깨달을 수가 있다.

나라도 화장실 앞에 가서 민윤기의 이름을 불러야 하나 고민을 하는데 때마침 화장실 문이 열리고 민윤기가 젖은 손을 털며 나왔다.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얼굴로 자리로 오는데 왜인지 흐물흐물하니 기가 없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선배 변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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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장 건강 함부로 묻는 거 아니다"

"근데 무슨 화장실에 하루 종일 있어"

"됐고, 여기 옆에 있던 친구는 어디 갔어?"

"여섯 시에 과제 제출인데 깜빡하고 있다가 방금 전에 갔어요"

"알만 하다"




​그러며 천천히 노을 지고 있는 창밖을 바라보는 민윤기의 눈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붉은 노을이 반짝거리는 눈동자가 저렇게 애처로워 보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집 떠난 지 열두 시간도 안됐는데 아주 향수병 걸리게 생겼네. 이제 더 이상 하기에는 나도 힘들고 배도 고프고 무리인 것 같아 모니터에 시선을 둔 채 입을 열었다.




"선배 모을 자료 다 모았으면 집에 가서 글이랑 출처 링크 정리해서 제 메일로 쏴주세요. 제가 중복되는 거 정리해서 선옥이한테 보낼게요"

"... 그 말은?"

"가라구요"

"아싸"




가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싸 하며 곧바로 일어나는 민윤기. 세상에, 나는 이렇게 신나하는 민윤기는 오늘 처음 본다. 로또 당첨된 것도 아니고 그저 집에 가란 소리만 했을 뿐인데 말이다. 그간 여유로웠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내 눈앞에는 가방 챙기기 지니어스 민윤기가 보인다. 저 정도면 가방 챙기기 월드 챔피언도 가능하지 않을까.





처음 보는 모습에 경이롭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으니 1분도 안되는 시간 사이에 빵빵한 가방을 어깨에 멘 민윤기가 빙글, 입으로 호선을 그렸다. 

민윤기가 난 간다, 수고해 하며 인사를 하니 나 또한 안 받아줄 수가 없기에 조심히 들어가세요, 하며 인사했다. 그리고 언뜻 전정국과 눈이 마주친 민윤기는 전정국에게 할 말이 있는지 숨을 들이켰다. 그러다 이내 안녕히 계세요 하고 목례를 하니 전정국도 아 네, 들어가세요 하며 고개를 까닥였다. 여러모로 참 재수가 없다.




유리창에 머리를 기대고는 민윤기가 잘 들어가는지 살펴보는데 전정국이 자연스럽게 내 반쯤 남은 케익을 먹으며 말했다.





"넌 안가?"

"가야지"

"조금 더 있다가도 되고"

"갈 거라니까?"




내 케익을 다 먹어치우려는 전정국의 손을 찰싹 거리며 때렸다. 그만 먹어, 그만. 그러자 입을 비죽거리는 전정국. 80퍼센트 정도 정리한 파일이 혹여라도 날아가 버릴까 다람쥐 도토리 숨기듯 파일을 노트북은 물론이고 USB에도 저장한 나는 그제야 안심하며 종료 버튼을 눌렀다. 케익도 먹고 노가리도 좀 깐 거 같은데 이상하게 찌뿌둥한 몸이 영 가시질 않는다. 너무 피곤하네. 몇 차례 목을 이리저리 돌리는데 책상에 올려둔 핸드폰이 부웅- 하며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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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크리에이티브리서치/

경제학개론레퐅/영문학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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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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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다.​​ 행여나 카페에 마우스라도 두고 간 건지 주변을 한 번 둘러보았지만 눈에 띌만한 건 딱히 보이지 않았다.





민윤기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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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아직도 옆에 있니   오후 5:09




오후 5:09   ​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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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 친구 무서웠어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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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옆에 앉았던 친구 있잖아   오후 5:10



오후 5:10   전정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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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그런거 같아

근데 그 친구 혹시 과거에

나하고 싸운적 있니?   오후 5: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5:11   오늘 첨본거 아니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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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 그렇거든

왜 자꾸 나를 쳐다보지

나한테 관심있나.....   오후 5:11 



────────




뭐라는 거야.




옆에서 끝끝내는 내 케익을 다 조진 전정국이 왜? 왜? 하며 관심을 가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너... 하고 말을 꺼내긴 했지만 민윤기한테 관심 있니?라고 물어보기 민망한 나머지 됐다... 하며 싱겁게 입을 닫았다.






노트북을 챙기고 흑색 트레이 위로 차곡히 그릇과 잔을 올려놓으니 제가 반납하겠다며 한 손으로 트레이를 들고 가버리는 전정국. 별생각 없이 가방을 메고 먼저 카페를 나가려 하자 전정국이 재빠르게 같이 가자며 나를 뒤쫓았다. 우리가 언제부터 누구 기다려주고, 챙겨주고 하는 사이였나, 하는 마음이 컸던 나인지라 그저 느린 속도로 걸음을 걸었다. 내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전정국에게 큰 배려를 한 것이었다. 하지만 전정국은 뭐가 그렇게 불평불만이 많은 건지 입을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했다.



"OOO, 너 진짜 매정하다. 어떻게 그것도 안 기다려주냐?"

"너 두 다리 멀쩡하게 있는데 내가 왜 기다려?"

"말 한 번이라도 져주는 법 없지?"





참 나, 내가 져주기는 왜 져준대?





전정국을 한 번 노려본 나는 옆에서 짖든 말든 내 갈 길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집으로 가기 위해 골목길을 걷고 꺾고 걷고, 어지간하면 떨어져 나가겠지 싶었는데 웬일인지 계속해서 날 따라오는 전정국. 분명 집으로 가는 방향은 다를 텐데 말이다.






"왜 따라와?"

"답답해서"




답답해서라는 의외의 대답에 힐끗거리며 전정국을 곁눈질하자 돌연 걸음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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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말할게, 일단 나는 너 안 싫어해"

"..."

"그러니까 이유라도 좀 알자"

"..."

"너는 나 왜 이렇게 싫어하는 건데?"




너는 나 왜 이렇게 싫어하는 건데?





그 질문에 나 또한 걸음을 멈추고 허, 하며 반사적으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굳이 막지 않았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힌다. 그 간 전정국만 생각하면 퍼부어줄 말이 넘치고 넘쳐 어떻게 줄여야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지금은 왜인지 단 한 문장도 떠오르지 않는다. 막상 전정국의 얼굴을 보니 머릿속이 원래부터 백지였던 듯 새하얗게 가라앉았다. 내가 화내야 할 상황 아니던가? 오히려 제가 화가 난다는 듯이 미간을 좁히는 전정국을 마주 보고 말했다.

 




"너는 도대체 지금 와서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마주쳐도 무시하고 잘 지냈잖아?"

"다시 잘 지내 보자는 거지. 나쁜 거 아니잖아. 아무리 어릴 때라도 그때 너랑 이유도 없이 멀어지고 마주칠 때마다 내가 얼마나 찜찜했는데"

"이유도 없어? 전정국 너 지금 사람 놀려? 싫다고 욕하다 무시하다 친한척하다, 내가 네 개야? 네 마음이면 좋다고 다 받아줘야 돼?"





​목소리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다소 화가 난 어투로 마구 쏘아붙이자 전정국의 얼굴 위로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히 떠올랐다. 이따금 저릿해오는 무릎이 얼마나 트라우마였는지 너는 모르지? 관심 가는 사람이 있어도 일말의 관심이라도 내비치면 혹여라도 너처럼 나를 싫어할까, 뿌리칠까 혼자서만 끙끙 앓던 내 어린 날은 모르지? 중학교 때, 마주칠 때마다 그날을 싹 잊어버린 것처럼 당당히 그 얼굴 들고 돌아다니는 네가 얼마나 미웠는지 모르지?



네 마음이면 좋다고 다 받아줘야 돼? 그 말을 끝으로 한동안 긴 정적이 일렁였다. 해를 등지고 있는 전정국의 얼굴에 느린 속도로 그늘이 져간다.





"야 내가 전정국, 너 때문에 교복 입을 때 치마 일부러 무릎까지 늘려 입으려고 했고 여름에는 반바지도 많이 못 입었어"

"... 어?"

"무릎 다쳤을 때, 엄마가 어디서 다쳐온 거냐 했는데 네가 나 밀어 뜨려 넘어진 거라고 말하기 싫어서 그냥 나 혼자 뛰다가 넘어진 거라 했고"

"..."

"누굴 한 번쯤 좋아해도 좋아한다고 제대로 말하지도 못했어"




누군가가 날 싫어해서 생긴 흉터가 너무 보기 싫어서, 마음 아파서 그리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서.




고등학생 때, 수업 시간에 종종 딴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그때 잠깐 만약 전정국을 다시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하며 나름대로의 고민을 했었더랬지. 전혀 쓸모없을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아니었네. 그리고 그 고민이 틀렸었네. 전정국을 만나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하며 울 것 같았다. 우느라 제대로 말을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이상할 정도로 차분하게 전정국을 마주하고 있다.




"그런데"
"..."

"어떻게 너는 이유를 모른다고 해?"




나는 이렇게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저리 좀 가라니까!'

'짜증 나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네가 나보고 저리 좀 가라며, 짜증 나니까 따라오지 말라며. 네 말대로 일부러 멀리 떨어져 다녔고 안 따라다녔어. 내가 너한테 나 다친 거 물어내라고 했어? 나는 아직도 그때 생긴 흉터 안고 있는데"

"..."

"도대체 너는 나한테 바라는 게 왜 그렇게 많아?"







전정국은 말이 없었다. 말이 없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때맞춰 서늘한 바람이 나와 전정국 사이를 휘감았다. 해가 황혼에 이르렀고 구름은 숨을 죽였다.






전정국의 얼굴은 완전히 보랏빛 그늘로 물들었다.




 


 


 


*


 






그날 밤, 정국은 잠에 들지 못했다.






─────────

 

 

 


나 선옥쓰 사담인디

[방탄소년단/전정국] 출격! 애증남녀! 04 | 인스티즈

 

선옥입니당

 

ㅜㅜ 애증남녀가 인기글에 올랐어욥...! 넘 기쁘구... 흙흙...모래모래...

 

앞으로 더욱 재밌어질 애증남녀 많이 사랑해주시구 독자님들 사랑해요 '  3')~ ♥

 

그리구 인기글에 올라서 그런지 독자님들이 많이 늘어났어용 ㅎㅎ 그만큼 댓글도 많이 들어나서 너모 기쁩니다..!

 

하지만 그와중에 안타까운 점이 하나 있다면 제 손이 두 개밖에 없다는 점...?

 

원래는 한분한분 답댓 써드렸는데 어느샌가부터 글을 쓰거나 본업을 하느라 반응을 살피지 못할때는댓글이 하나 둘 차곡차곡 쌓여가고있더라구요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최대한 답댓 써드리고자하지만 그 반응이 느리거나 없을수도 있어요... ☞☜

 

그점에서는 부디 독자님들의 넓은 아량을 베풀어주셨으면합니다ㅜㅜ

 

 

감사합니다 ' U')

 

 

-

-

-

 

가스비가 넘 많이 나와서 엄마가 보일러를 다 꺼부렀네요

 

 

(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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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가위바위보님 / 깡태콩님 / 고구마님 / 꾸기꾸기님 / 금붕님 / 금잔화님 / 김태형여사친님 / 김희서님 / ㄴ. 나로님 / 너라는별님

 

 

 

누룽지79님 / 눈물만두님 / ㄷ. 땅위님 / ㄹ. 링링뿌님 / lunatic님 / ㅁ. 망개떡팥떡님 / 먕먕범벅님 / 무네큥님 / 물망초님 / 민트님

 

 

 

밍기적님 / ㅂ. 바다코끼리님 / 벌스님 / 보라도리님 / 봄날님 / 붉은달님 / 빛나무님 / ㅅ. 슙타몽님 / ㅇ. 아이스님 / 알파카님

 

오잉이옹쿠님 / 오호라님 / 우와탄님 / 울샴푸님 / 윤기야메리미님 / 윤기윤기님 / 윤온님 / 인투더우즈님 / 에이쁠님 / ㅈ. 정국아님

 

죤죵구욱님 / 찐빵호빵님 / 젱둥님  ㅊ. 청보리청님 / 초코아이스크림2님 / 침침니님 / ㅋ. 쿠크다스님 / 캔디님 / ㅌ. 터프쿠키님 / 태태요정님

 

토끼정님 / ㅍ. 포도알님 / 프리지아님 / 핑쿠릿님 / 핑크블러썸님 / ㅎ. 한여름님 / 해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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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lunatic 입니다!! 혹시 저 1등 인가요..? 설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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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1등이다!!!! 우와아아악!!! 작가님 글에서 1등해서 뿌듯해요!!! 저는 기쁜데... 정국이는 여주가 피하는 이유를 알게되서 슬프겠죠.... 서로 오해였다는걸 알고 잘 풀렸으면... 그나저나 오늘 윤기 너무 귀엽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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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꺅 일등 축하드려요! ㅜㅜ 이제 정구기가 오해인 걸 알았으니 잘 풀리게쬬...! 다음화에서도 꼭 다시 만나욥 lunatic님! ^3^~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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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정국아]에요~^^ 쪽지 울리자마자 달려와서 읽었습니다!! 넘나 재미있는것... 사랑도 인생도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네요 흡 ㅠ 여주야 왜 정국이의 맘을 모르니...ㅠㅠㅠㅠ 그리고 답댓글 안해주셔두 되요~ 부담없이 글쓰러 오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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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답댓을 안해줘도 된다뇨ㅜㅜㅜㅜ 천사ㅜㅜㅜ 하지만 저는 할수잇는데까지 해드릴겁니다!(고집) 우리 꼭 다음화에서도 만나여 정국아님! ^0^/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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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자몽워터]로 암호닉 신청해요!!!!!!!!! 전 왜 이런 글을 이제야 알게된거죠 8ㅅ8 정국이가 드디어 알았네여ㅠㅜㅠㅠㅠㅠ 이제 어떻게 할지..! 다음화도 시급합니다 작가님 사랑해여 ..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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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암호닉 겟촤! 왜 이제야 오셨냐요 8ㅅ8 다음화부터 암호닉 목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당 자몽워터님 반가워요! ^U^~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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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도 요듀도 넘 맴찢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빠른 업뎃에 제가 넘 행보캅니당 ❤️ [눈기슨배]로 암호닉 신청하구 갑니당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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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헤헿 최대한 빠른 업뎃하려구 노력중이랍니다! 다음화부터 바로 암호닉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눈기슨배님 반가워용~ ^ㅂ^/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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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윤기윤기에요!!아 ㅠㅠㅠ꾸가..너 나빳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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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그러니카효ㅜㅜ 그래도 풀릴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다음화에서도 꼭 만냐요 윤기윤기님! ^V^~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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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2.9
[핑몬핑몬핑몬업]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드디어 정국이가 여주가 왜 자기한테 쌀쌀맞게 구는지 알게 됐네요. 절정이군여... 이젠 둘이 꽁냥꽁냥 연애할 일만 남았겠져? 잘보고갑니다 작가님(하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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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그렇쵸 이제 둘이 콩 키울 일만 남앗져ㅎㅎㅎㅎ 저두(하트) 암호닉은 바로 다음화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당! 핑몬핑몬핑몬업님 반가워요! ^Q^~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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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우와탄입니다 정국이가 알게됐네요ㅠㅠㅠㅠㅠ 빨리 오해를 풀고 다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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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드뎌 알게되었읍니다...! ㅜㅜ 귀엽도록 투닥거릴 날을 위하여 다음화에서도 꼭 다시 만나용 우와탄님! *^ー^)ゞ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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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바다코끼리에오
드뎌 정국이에게 이유를 가르쳐줬네요 여주마음 너무나 이해 잘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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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여주 맘 이해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넘 다행이에요...(왈칵) 우리 꼭 다음화에서도 만나요 바다코끼리님! ヽ(・∀・)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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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푸른날]로 암호닉 신청해요...! 아 드디어 정국이가 멀어지게 된 이유를 알았네요.. 이제 그간 오해 다 풀어내고 다시 서로 예쁘게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오늘도 잘 읽고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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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암호닉 겟촤!! 서로 예쁘게 사랑하눈 날까지 애증남녀 많이 사랑해주시구 다음 화부터 암호닉 바로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푸른날님 반가워요! ・v・)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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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하이 알파카에요!
윤기 최소 저네여 집덕후에게 집 없는 삶이란...(끔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꾸기 케이크 따라사는거 왜이렇게 귀엽죠? 정국이 인생에 저라는 오점을 남겨보고 싶군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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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이것이 바로 집덕후들의 교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구기 인생에 오점을 남기기 위하여 우리 함께 쭉 달려욧...! 다음화에서도 꼭 만나여 알파카님!(ノ゚▽゚)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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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작가님 슙타몽이에요 으엉 이번 화는 뭔가 마음이 마음이 막 그렇네여ㅓㅜㅠㅠㅠㅜ오해가 빨리 풀렸으면 좋겠어요 여주 마음 이해될거같아요ㅜㅠㅠㅜ그나저나 정국이 케이크 따라 사는거 너무 귀엽고 째림 당하는 윤기 귀엽네여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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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다들 여주 맴 이해해주신다는 거보니 제가 다 왈칵ㅜㅜ 큐트한 애증남녀를 위해 다음화에서도 만나용 슙타몽님! (ง •̀v•́)ง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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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왜 싫어하냐고 묻는 정국이가 미워질 뻔했어요...ㅋㅋㅋㅋㅋ이유를 모른다니 바보ㅜㅜㅠㅠ이제 알았으니까 오해 풀고 러브러브 할 일만 남았네요!!!!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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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울샴푸예요 ㅠ ㅠ ㅠ 크 꾸기가 드디어 알게됐네요 ,, ,, 맘이 아프고 찡하고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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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이번 화는 유독 찡했네여ㅜㅜㅜㅜㅜㅜ 얼른 풀어야죱...! 다음화 열시미 들고올테니 다음화에서두 꼭 만나요 울샴푸님! ٩( 'ω' )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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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벌스에요!!
정국이가 이제서야 여주 마음을 들었네요ㅜㅜㅜㅜ 정국이가 그때 그렇게 하지만 않았어도 지금 처럼 되지는 않았을텐데ㅜㅜㅜㅜㅜㅜ 오늘도 잘 읽고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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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그니까여 그때 그렇게만 안했어도ㅠㅠㅠㅠㅠ 아이고... 얼른 다음화 들고올테니 우리 꼭 다음화에서두 만나요 벌스님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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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에이쁠]
정국이랑 지민이 카페에 들어가서 당당히 옆에 앉는 거 웃겼어욬ㅋㅋㅋㅋㅋ그리고 윤기 톡이 정말 엉뚱하네욬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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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헤헤 오늘두 잼께 보셨나용ㅎㅎ 더 재밌을 애증남녀를 위하여 우리 함께 달려요...! 다음화에서두 꼭 만나요 에이쁠님! (=°ω°)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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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8.213
초코아이스크림2입니다!! 드디어 여주가 그때 일을 꺼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화엔 둘의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어여... 근데 윤기가 여주한테 관심있는 건 아니겠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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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관심이 있을까요 아닐까여ㅎ(의심미) 그건모두 초코아이스크림2님의 상상력에... 포 유,,, 우리 담화에서두 만나욥 초코아이스크림2님! ヽ(=´▽`=)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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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74
땅위입니다!! 으으응 오늘 화 완전 시원하네요!! 정국이와 탄소가 오해를 풀 수 있을거같아서 좋았습니다!1 앞으로 탄소와 정국이의 사이에 큰 변화가 생기겠죠?? 그리고 탄소는 정국이가 자신을 좋아하고잇다는 것을 알가요?알면 저럴리 없겠죠?ㅠㅠ
빨리 다음 화가 보고싶네요!! 다음 화 기다릴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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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나름대로 사이다였나요ㅋㅋㅋㅋ 앞으로 둘 사이에 큰 변화가 생기겠죠! 그러니 우리 앞으로도 쭉 함께 달려요 땅위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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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오빠아니자나여]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 오늘 내용 대박인 것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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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대박정도 였나요...! (감격) 암호닉 겟촤하구 다음화부터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빠아니자나여님 반가워요~ ヽ(=´▽`=)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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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프리지아여라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편 정꾸기맴찢이요라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그랴도..엄청난저 촐벽에 정국쓰....역시...제남자아닌가...싶...죄송합니다 사랑해요자까니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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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오늘 고백을 많이받네요 ㅎㅎ 이거 참... 넘 좋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두 사랑해욥! 그러니 우리 꼭 담화에서 만나용 프리지아님!(o^∇^o)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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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보라도리 입니다
정국이가 드디어 다 알았네요ㅜㅜ 정국쓰...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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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정국쓰... 왜그랬을까요... ㅜㅜ 앞으로 풀리게쬬...! 우리 다음화에서도 꼭 만나요 보라도리님!*^ー^)ゞ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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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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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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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암호닉 겟촤! 앞으로도 애증남녀 마뉘 사랑해주시구 다음화부터 바로 암호닉 확인 가능하십니다! 노츄컴뜨루님 반가워용 ・v・)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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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0.169
오ㅜㅠㅠ슬퍼여ㅠㅠ항상 재밌게 보다가 이제서야 신청하네용 [봉이] 로 신청할게용!!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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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왜 이제 오셨어욥...! 다음화부터 암호닉 확인 가능하시구 봉이님 반가워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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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5.79
안녕하세요 오늘 정주행을 마치고 [란]으로 암호닉을 신청하러 온 꽃다운 나이의 소녀이옵니다 허헣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말투 너무 좋아어ㅡ 꺍 드디어 정꾸와 여주의 오해(?)가 풀릴 때가 되었네요 둘이 친해지길 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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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ㅋㅋㅋㅋㅋㅋ제 말투가 너무 좋으시다니 (마성) ㅋㅋㅋㅋㅋㅋㅋ정주행은 잼게하셧나융 다음 화부터 바로 암호닉 확인 가능하시구 꽃다운 란님 반가워용 (*゚u゚)v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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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5.79
깡태콩이에요! 으잉 정국이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었다..놀랐겠지? 원래 진실이라는 게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지...하지만 또다른 진실이 밝혀지면 어해가 풀리겟지? 아 여주도 정국이의 사정을 알아야할텐딩 흐힝 암튼 정국이 상처 안 받앗으멍 좋겟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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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정국이 놀랐겠죠...? ㅜㅜ 그래도 진실이 풀렸으니 금방 좋아질거라 장담합니다! 우리 담화에서두 꼭 만나요 깡태콩님!ヾ( ´v`)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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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나로입니다 ! 드디어속시원하게 말했네요 통쾌합니다 ,, ㅎㅎ 하 이제정국이사과받고잘될일만남았나여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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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ㅋㅋㅋㅋ사이다란 반응이 많아서 다행이네욥. 이제 잘될 일만 남았죠...! 우리 다음화에서두 만나용 나로님 (@゚▽゚@)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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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암호닉 [민빠답] 신청이요! 드디어 오해가 풀리는 그런 건가요 ㅠㅠ ㅈ정국아 이건 네가 잘목했다 얼른 사과하고 둘이 좋게 지내면 좋겠드아 ㅠㅠ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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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드디어 오해가 풀리는 그런 거죱ㅎㅎㅎㅎㅎㅎ 암호닉은 바로 다음화부터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당 민빠답님 반가워요! ヾ(*'-'*)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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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암호닉신청이요[챈] 최고에요작가님 ㅠㅠㅠ얼른화해시켜주세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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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
최고요... '.')...? (날아가버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화해시켜줄테니 담화에서 꼭 만나여! 다음화부터 바로 암호닉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당. 챈님 반가워용 ・v・)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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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쿸쿸]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으으으ㅏ아아ㅜㅜ 다음편 시급해여 진짜 1회부터 쭉 봤는데 대박저ㅓㄱ.... 너무좋아여............... 너무 가슴 떨리면서 봤어요 진짜진짜ㅠㅡㅜㅠㅜㅜㅠㅜㅠㅜㅜㅜㅠ 최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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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침침니]에여!!!!!드디어 이유를 알았군여 ㅠㅠㅠ흐엉 정국이가 이제 어떠케 나올까... 뭔가 여주 이미지가 새침떼기 같은게 도깨비 김고은 같은 이미지에요 ㅋㅋㅋㅋㅋ귀엽꾸...ㅠㅠㅠㅠ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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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전 편이 마지막 글인줄알고 전편에 댓글 달았네요... 방금 3화에 신청했던 칸쵸입니다! 댓글달고 정주행하고 왔더니 4화가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몰라 다시 신청해요! 암호닉 [칸쵸]로 신청할게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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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달보드레]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독방에서 추천 받고 왔는데 완전 재밌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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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윤기야메리미예요!!!
으앙 보랏짗이.된 정구기 ㅠㅠㅠㅠㅠㅠ
둘이 어서 어서 잘 풀려서 좋아햇으면 좋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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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아 울뻔했어요 으아아아ㅠㅜㅜㅜㅜㅜㅜ 여주 어떡해ㅠㅜㅜㅡㅜ 울 정국이도ㅠㅜㅜㅜㅜㅜㅠ 얼마나 미안할까요ㅠㅜㅜㅜㅜㅜㅠ정국아 여주한테 사과해! (짝)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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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앗 그리고 [초코틴틴]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요 드디어 신청을..후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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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아 맴찢......ㅠㅠㅠㅠ정국이가 밤에 잠을 못잤다니 이유 알게되서 괴로울듯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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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갤3]로 암호닉 신청하고갑니다!! 정국ㅇ가 여주의 흉터를 알게됐네료ㅠㅠㅠㅠ 아ㅠㅠ 정국이반응이 예상가지않아서 더 슬퍼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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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핑크 블러썸]이에요!! 이유를 알았으니 정국이가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ᅮᅮ너무 재밌어요 다음 화도 기대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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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무네큥
아 드디어 속 시원하게 다 말 했네요 그래요 어떻게보면 왕따도 같은 원리죠... 피해자는 다 기억하는데 가해자는 잘 자내고... ㅠㅠ 정국이가 물론 진짜 싫어해서 그랬던 게 아니란건 잘 알지만 일단 그 일들도 인해서 여주는 정국이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으니까... 잘 해명하고 잘 풀어서 둘 사이가 좋아졌으면 바랍니다.... 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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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누룽지79에요 드디어 이유를 알았네요ㅠㅠ맘아픔..ㅠㅠ정국이 사정도 알고 둘이 빨리 풀었으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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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딸기캔디]로 암호닉 신청해요~ 글 너무 재밌어서 계속 기다리게되요 ㅠ! 좋은글 감사하구 다음화도 기대할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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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와.. 진짜 리얼꿀잼 이에여ㅠ ㅠㅠㅠㅠㅠ [진진자라진진]으로 암ㅇ호 닉 신청합니닷??!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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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아이구 세상ㅇ에ㅠㅠ 정국이 맴찢이 랜선넘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여주 심정도 넘나 이해가고ㅠ 정말 오늘도 맛깔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ㅜㅜ 진자 세상 재밌다..!! 8ㅅ8!!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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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자까님 [아린]으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욤... 총총... 오늘 정주행 했는데 완전 재밌어요ㅜㅠ 뭔가 간질간질한 느낌...? 아무튼 사랑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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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오호라입니다 정국이는 그 과거를 기억못하나봐요ㅠㅠ여주한텐 흉터까지 질 정도로 아픈 과거인데... 정국이 도 볼거리 때문에 그런 거였지만 정국이가 앞으로 더 잘해야겠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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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어깨]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로코같은 글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진지한 부분도 나오다니 넘 재밌어요... 대형견처럼 여주 쫓아다니는 정국이도 귀엽고 여주도 유쾌하고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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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작가님 눈물만두에여
글 재밌게 잘 보구 있어요 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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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자몽타르트]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오늘 처음봤는데 왜 이제야 봤을까 1편부터 지금까지 한꺼번에 몰아봤어요ㅠㅠㅠㅠ잘 부탁드립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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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아이스에요!정국이랑 여주가 빨리 오해풀고 행쇼했으면 좋겠어요ㅠㅠ오늘도 잘 읽고 갑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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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2.221
[호호삼촌]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으어어어ㅠㅠ 저 진심 읽다가 한 다섯번쯤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 개그코드가 넘나 제 취향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아앙 너무 재밌어오 다음편을 한없이 기다림니당ㅠㅠㅠ 작가님 화이팅!!!!!!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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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231
[버블티]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왜 이런 글을 이제야 본걸까요ㅠㅠㅠㅠㅠ장말 너무나 재미납니다ㅠㅠㅠㅠㅠ정국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화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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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세젤예세젤귀] 로 암호닉 신청할게여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잖아!!! 정주행을 해야 겠어요.. 작가님 진짜 짱..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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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진라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아ㅜㅜㅜㅜㅜ여주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돼요... 여주가 본인의 마음을 잘 전달해서 다행이에요 둘이 잘 풀렸으면좋겠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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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일반여자]로 신청이염ㅠㅅㅠㅠㅠㅠㅜ저 어제 정좽하굿 완죠니 열시미 영업하구이써여 독방에서ㅠ이거 보라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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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암호닉 [하설] 로 신청해요!! 후엥 글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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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밍밍] 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 드디어 정구기가 여주가 피한이유를 알았네요ㅠㅠㅠ이제 잘 되었으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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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암호닉 [슈비]로 신청할게요
여주가 어렸을때 일 때문에 정국이를
싫어하고 멀리하는건 알았는데 저 정도일줄이야
진짜 무서웠나봐요 상처받을까봐 남한테
내색도 잘못하는 트라우마도 생기고
정국이가 이유가있었어도 그렇게 대한건
너무했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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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둘다 사정이 있으니까 안타깝네요ㅠㅠㅠㅠ [설탕]으로 암호닉 신창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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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쿠쿠]로 신청해요! ㅠㅠㅠㅠㅠ다음 화가 넘나리 기대되네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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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헠 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다 봤네요 이 재밌는걸 이제야 봤다니 암호닉 [망고쓰]로 신청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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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구르밍]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윤기랑 전정국의 케미를 응원함니다ㅠㅠㅠㅠㅠㅠ 넘나기여워ㅠㅠㅠㅠ 그나저나 드디어 여주가 말을했네여ㅠㅠ 다음화 얼른보고시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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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2.118
가위바위보에요 8ㅅ8 여주 말 짜랸다 짜란다~ 정국이 잘못 한거 확실히 짚고 가야 나중에 탈없지 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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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핫초코]신청합니다
진짜 속시원하게 말해서 너무 좋다
정국이도 딱히 나쁜 마음으로 한건 아니라서 참 뭐라하기 그런데ㅠㅠㅠ
막상 당하는 입장은 그게 아니니까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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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방칠이방방]으로 신청합니다!!! 넘나 재밌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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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죤죵구욱
오해한 정국이는 너무 귀엽고 여주가 드디어!!오해거 얼렁 풀려서 꽁냥모습보여줬으며뉴ㅠㅠㅠ꾸가..얼렁 사과해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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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21.5]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ㅠㅠㅠㅠ 넘나재밌네요 앞으로도 힘내서 재밌는 글 많이 써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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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113
[섞진]으로 암호닉 신청하구갈게요!!! 너무 재밌어여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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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저 [LOST]로 암호닉 신청할께욤 너무 좋아요..ㅠㅠㅠ다음편 정국과 여주는 어떻게될지 궁금하네요 빨리보고싶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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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인연]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지난 화까지 읽어두고 무슨 급한 일이 있었는지 암호닉 신청도 안 하고, 신알신도 깜빡했더라고요. 제목 보고 이끌려서 읽게 되었는데, 과연 둘의 오해가 어떻게 풀릴지 궁금해요. 다음 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이번에는 잊지 않고 신알신도 하고 갑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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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정국아...반성해....여주 속상햇다...ㅠㅠㅠㅠㅠ보는 내가 거 속상할정도엿지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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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드디어 이렇게 오해가 풀릴까요? 와중에 민윤기 진짜 너무 웃기다ㅠㅠㅠㅠㅜ 자기 좋아하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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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캔디에요!윤기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뻘쭘 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여주가 다 말했네요..근데 여주가 저렇게 트라우마로 남았을줄이야..정국이도 충격 받았겠네요 자기가 그렇게 한줄 몰랐으니까 자기도 좋아했으니까..흐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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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드디어 속에 품고 있던 말들을 다했네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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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아이고..정구가...여주 맘 다 토해냈으니까 정구기도 여주한테 맘 터놓고..빨리 행복해지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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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드디어 말했구나...얼마나 속상했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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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이제 알게됐네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해 풀어줏세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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