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하는 장르가 있으신가요?
좋아하는 가수는요?
이어폰이 곧 목숨과도 같던 시절, 나는 무엇을 속삭였나.
허전하던 귓바퀴를 채우던 버스 안에서,
주먹 물고 울음을 삼킨 어느 밤에,
얕은 햇살을 잠방대며 까무룩 졸던 지하철에서,
찰나에 스쳐가는 카페의 배경으로,
30초 언저리 머물다 가는 광고로,
내가 들은 것들에 대한 오마주.
음악을 위한 음악.
스피커,
켜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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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화 다른 노래 각각에 관한 릴레이식 소설입니다. 배정된 노래가 없는 처음이자 마지막 편입니다 ㅋㅋㅋ 앞으로는 매 편 노래를 하나씩 지정해서 쓸거에요! 제가 쓰고 싶은 곡이 있는 한 끝나지 않지 않을까요 ㅋㅋㅋ (사실 전체를 관통하는 사건을 만들어서 옴니버스식 장편으로 갈지 아님 단편 모음으로 갈지 정하지 못했어요 ㅠ 골라주세요!) 찾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상을 나눕시다 ㅎ +) 으아닛 초록글!!! 1편을 빨리 가져오라는 뜻이시죠? ㅋㅋㅋㅋ 열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