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프로듀스101/역하렘] 촬영 썰 풀어볼게 들어볼래?EP-02

촬영 썰 풀어볼게 들어볼래?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종현오빠가 건네준 아이스티를 쪽쪽 빨고 있으니 곧 촬영에 들어간다길래 담요를 옆에 내려두고는 오프닝 장소로 향했어 옆에서 자꾸 또 어디서 가져온건지 다니엘 오빠가 담요를 덮어주는거야 근데 진짜 해가 다올라와서 땀이 뻘뻘 나길래 메이크업 지워질거 같아서 계속 거절했더니 혼난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난리도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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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이거라도 덮고있자..응...?아니면 배에라도 두르자....안돼...?"

"오빠..나 진짜 땀띠날거 같아ㅠㅠㅠㅠㅠ보여?여기 메이크업 지워진거...???"

"그래두ㅠㅠㅠㅠㅠ"

결국엔 다니엘오빠의 성화에 못이겨서 오프닝 촬영 시작 할때만 담요를 두르고 있기로 했어.ㅋㅋ 진짜 나 이때 너무 더워서 사우나하는 줄ㅎ

오프닝을 여차저차 끝내구 우린 다같이 수상레저를 하러 이동했엉ㅎㅎㅎ이때 내가 그날중에 제일 신났을때 였지,,ㅎㅎ 왜냐면 내가 타고싶었던 바나나 보트를 탔거든ㅎㅎ네명씩 타야한다길래 민현오빠,종현오빠,나 그리구 영민오빠 이렇게 타기로 했어 앞에서 안전요원분이 주의할 점 설명해주시는데 너무 설레서 암것두 안들렸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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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입고 기다리고 있는데 대휘랑 다니엘오빠랑 우진이 먼저 탄다길래 그거 구경하고 있는데 우진이 무서워가지고 얼굴 하얘져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내가 무섭냐고 막 놀리니까 자존심 상했는지 아니라구 하나도 안무섭다고 하는데 딱 봐도 겁에 질려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애기야 애기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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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진짜 안무서워요 진짜 한개도 안무서워요 진짜로 어...!이거이거 안잠긴거 아니에요???이거 확인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무섭다면서 꽉 잠겨있는 안전장치 몇번이고 확인하고 나서야 손잡이 꽉 붙잡더라ㅋㅋㅋㅋㅋ

"대휘랑 우진이 잘타구와ㅜㅜㅜㅜ!!!!!!떨어지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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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이따 살아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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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대휘 그런말 좀 하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귀여운거뜰..홀홀...흐뭇하게 미성년자 액히들을 보고 있는데 옆에 다니엘오빠가 나랑 눈이 마주친거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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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응원 안해줘?"

..제일 잘타고 올거면서 저런다 또..응원해달란 소리에 응원을 해줄 김여주 이지요ㅎㅎ 오빠도 다치지 말고 잘타고 오라는 내 응원에 오빠는 빵 터져가지곤 좋다고 헤벌레 하구 있더라...뭐가 저리 좋을까..오빠도 바나나 보트타는게 너무 신나나봐..출발한다는 안전요원의 말에 바나나보트가 움직이고 카메라 몇대가 옆에서 따라갔어 그거 보고있는데 그거 알아?막 놀이기구 기다리다가 내차례 다가오면 설레고 신나고 하는겈ㅋㅋㅋㅋ내가 그랬음ㅋㅋㅋㅋㅋㅋ

"헐 어떡해ㅜㅜㅜㅜ진짜 재밌겠다ㅠㅠㅠㅠㅠㅠ벌써 재밌어 이미 재밌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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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신났어 진짜ㅋㅋㅋㅋㅋ너 저런거 안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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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무서운건데???신나지 않아??"

이게 무서우면 이 무서운 사회생활을 어떻게 버텨낼라구 그러냐구~ㅎ말도 안되는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는데 저 멀리 우진이랑 대휘의 비명이 들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나봐ㅜㅜㅜㅜ어떡해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밌을거 같아ㅜㅜㅜㅜㅜ한참을 대휘랑 우진이의 비명을 듣고 있다보니 어느 새 다 타고 돌아온 세명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세명 모습은 나중에 방송으로도 나오겠지만 가관이더라...ㅎㅎㅎㅎ(자기모습 생각 못함)이제 다음 팀 보트에 타라길래 제일 왼쪽으로 타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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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니까 안쪽으로 타 여주야~"

나를 제지하는 종현오빠였어..맨끝에 타고 싶었는데...안쪽에 타라는 종현오빠와 영민오빠에 매니져오빠까지 합세해서 나를 말리길래 어쩔 수 없이 안쪽으로 탔어 그래서 민현오빠 영민오빠 나 종현오빠 이순서로 탔음ㅎㅎㅎ

안전벨트를 하고 출발한다는 안전요원분의 말에 신나서 광대가 하늘을 치솟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겈ㅋㅋ 얼마전에 매니져 오빠가 그때 촬영하던 카메라 모니터를 폰으로 사진찍어서 보내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쏘우에 나오는 그 광대인형인갘ㅋㅋㅋㅋㅋㅋ걔처럼 광대밖에 안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매니져 오빠가 얼마나 신났으면 이런표정이 나오냐고ㅋㅋㅋㅋ감독님한테 이 장면 나 넣지 말고 다른애들 클로즈업 넣어달라고 부탁했대ㅋㅋㅋㅋㅋㅋㅋ얘 이미지 좀 살려달라곸ㅋㅋㅋ쿠ㅜㅜㅜㅜㅜ오빠 미안ㅎ

그래서 암튼 그렇게 바나나 보트 출발하고 속도 붙기 시작하니까 바람이 너무 시원한거야 또 거기에 신나서 소리 지르고ㅋㅋㅋ민현오빠 끝에서 같이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영민오빠는 옆에서 눈 꾹감고 웃곸ㅋㅋㅋ종현오빠는 옆에서 나랑 계속 눈마주치면서 웃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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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체고체고~~~~달려~~~~~~~~~~!!!!와아아아ㅏ악!!!!!!!!"

진짜 개신났었음 저때ㅋㅋㅋㅋㅋㅋㅋㅋ안전요원분한테 사장님이라 그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나중에 방송나오면 진짜 대표님한테 한소리 들을거 같긴한데..뭐 어째ㅎ이미 촬영끝났는데 뭘..ㅎㅎㅎ히히 ...한참 달리다가 속도 엄청 붙으면 막 팡팡 튀잖아 보트가 하늘 날듯이 ㅋㅋㅋㅋ거기에 또 신나가지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안전벨트 했던게 갑자기 팍 하고 풀린거야 그래서 어..?하면서 옆에 종현오빠 봤는데 점점 종현오빠가 멀어지는거야...종현오빠도 엄청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보는데 사실 내가 안전벨트가 풀려서 튕겨나간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그대로 하늘을 나는데 강으로 수직낙하했어 이때 어떻게 된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막 허우적 대면서 살려달라고 했었던거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쪽팔려 죽을거 같은데 그때는 살기위한 몸부림 이였지..

한참 몇분을 그러고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멀리서 구명보트?같은거 타고 매니져오빠랑 안전요원 몇분이랑 다니엘 오빠가 오는거야 계속 허우적대니까 힘도 빠지고 앞은 점점 뿌얘지고 난리도 아니였지...안전요원분이 허우적대던 날 꺼내주시고 평지로 데려가서 정신드냐구 정신들면 손 들어보라고 하는데 정신은 있는데 내몸이 내몸 같지가 않은거야 손을 들긴들었는데 힘없어서 금방 풀썩 내리고 주변보니까 다들 걱정스런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어 매니져오빠가 일단 숙소로 데려가자고 나 업고는 숙소에 눕혀줬거든 그러다가 오빠한테 정신들어서 나 한숨만 자도 되냐니깐 일단 촬영 세시간 뒤에 다시 한다구 다른멤버들 장보는거 먼저 찍는다기에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고 잠들었었던거 같아

두시간 반쯤 잠들었다가 허기가 져서 잠에서 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옆에 누가 앉아있길래 봤더니 종현오빠가 앉아있는거야 두손으로 얼굴가리고 앉아있길래 오빠뭐하냐고 묻는데 목소리ㅋㅋㅋㅋㅋ쩍쩍 갈라져서 가뭄난 줄 알았어..ㅋㅋㅋㅋ오빠가 내목소리에 놀라서 나보더니 괜찮냐고 호들갑 떨길래 괜찮다고 했지 너무 걱정스런 표정이길래 차마 장난이라도 안괜찮다는말 못하겠더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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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내가 옆에서 안전벨트 한번 더 확인해보고 했었어야 했는데...미안해..."

"오빠가 왜미안해ㅋㅋ방정떤 내 잘못이지 나 멀쩡해 이것봐~사실 배고파서 잠 깼어ㅋㅋㅋㅋ"

오빠표정좀 풀어주려고 장난도 치고 했는데 오빠 표정이 쉽게 안풀리는거야 누가 보면 사고난 사람 오빠인줄 알았겠어 누가보면..ㅎㅎ

"밖에 밥먹을 준비 중이지?얼른 나가자 바베큐 하기로 했잖아~~얼른 나가자!"

"진짜 괜찮지?진짜..?"

"아 괜찮다니까 진짜!정 미안하면 나중에 밥이나 한끼 사주시던가요~"

오빠 얼른 데리고 나가려고 아무 말이나 막 뱉었어 밥이나 한끼 사달라고 했더니 꼭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기대하라길래 알았다고 겨우 데리고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밖에 나가니깐 바베큐 준비중이고 촬영 준비중이라 정신이 없는거야 매니져 오빠가 나 발견하고는 괜찮냐고 안쉬어도 되겠냐길래 배고파서 밥먹으면 될 것 같다니까 알겠다고 힘들면 말하래서 알겠다고 그랬어 난 진짜 멀쩡한데 걱정이 넘나 많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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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괜찮아???"

내가 나온걸 보고는 제일 먼저 달려오는 다니엘 오빠였어 종현오빠랑 똑같이 엄청 걱정스런 표정이길래 괜찮다고 멀쩡하다고 달래줬음..ㅋㅋㅋㅋㅋ내가 어쩌다 다 큰 인간들 내 몸 괜찮다고 달래줘야 하는지..ㅋㅋㅋㅋㅋㅋㅋ다니엘 오빠랑 얘기하고 있으니깐 하나 둘 나한테 오더니 괜찮냐고 묻더라..괜찮다고 얘기하다가 몸살날 지경..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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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만한게 다행이다 진짜 다들 너 엄청 걱정한거 알아?얼른 밥먹으러 가자~"

지쳐가는 내표정을 본건지 민현오빠가 다른사람들을 다 끌고 가면서 앞으로 걱정 시키지 말라며 밥먹으러 가자고 해줬어 민현오빠 아니였으면 삼십분은 더 시달렸을거야..민현오빠 고맙다....

바베큐 저녁식사 촬영을 하면서 이것 저것 주워먹었더니 너무 배가 부른거야 촬영 마치고 이따가 잠들기 전에 씻고 취침하는 촬영만 할테니 그때까지 편히 쉬고 있으라길래 소화도 시킬겸 한바퀴 산책을 하려고 핸드폰을 챙겨 나왔어 숙소에서 조금 떨어지니까 조용하고 너무 좋은거야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같아서 너무 좋았었어 걷다보니까 정자 같은곳이 있길래 거기앉아서 강가 바라보고 있었는데 전화가 오는거야 발신인 보니까 종현오빠였어

"응 오빠 왜?"

-여주야 어디야?

"나 소화시킬 겸 산책 중이였어~"

-같이 산책 나가자고 하려했더니 벌써 나갔네 산책로 쪽이지?금방 갈게 기다려

"응..?ㅇ..알겠엉.."

갑자기 오겠다는 종현오빠의 말에 혼자만의 힐링타임은 끝이 났지만 그래도 종현오빠 붙는다고 해서 시끄러워지는건 아니니까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어

한 오분..?정도 기다리다 보니까 종현오빠가 멀리서 걸어오는게 보였어 오빠도 나보더니 막 달려오는거야ㅋㅋㅋ근데 마치 그모습이 어니부기 같아서,,ㅋㅋㅋㅋㅋㅋ한참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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