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치명적인 피아니스트 김종인과 10살차이 그녀 01
( 부제 : 냄새 )
김종인의 말에 놀라서, 그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고 있었는데 내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귀에 대고 '나중에 봐'라고 말한 뒤, 가버린다.
관심 있어. 라는 말을 한번도 21년동안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마냥 심장이 두근거리는 거야 라고 무시할려는데 저 멀리서 경수오빠가
나한테 뛰어오는 거야.
"왜그래, 어디 아파?"
아프냐는 말에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고 내 가방에 있는 작은 꽃다발을 넘겨줬다. 그러니 밝게 웃으며 고마워 라고 말해주는 경수오빠한테 웃어주며
볼일 있다고 그 자리에서 나오는데, 경수오빠가 'ooo.' 라고 불러서, 왜요? 라고 말했더니.
"나중에 밥 한번 살게."
"기대할게요. 오빠."
"어, 응."
예전 같으면, 지금 사주세요 라고 말을 했을텐데, 이유모를 두근거림에 나중에 사달라는 뜻으로 말을 하고 나와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계속 뒤에서 빵빵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뒤로 돌아보았다.
"타. 데려다 줄게."
"싫은데요?"
"왜, 버스비 1100원을 쓸 필요가 없잖아? 내 차 타는게 더 이득일텐데?"
"그 쪽, 속 다 보여서 타기 싫어요."
"왜, 덮치기라고 할까봐? 요즘 얘들 다 원나잇 하지 않나?"
길거리에서 서슴없이 말하는 김종인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빠르게 뛰어가서 차에 탔는데 내 행동이 마음에 드는지,
내 쪽으로 와서 밸트 맬려는 걸 내가 빠르게 밸트를 매버렸지.
"아, 아깝다."
"뭐하시게요?"
"키스? 뽀뽀? 음, 어떤 걸 해줄까?"
"발정기도 아니고."
"여자애가 단어선택 봐."
"그 쪽도, 단어선택 음란하거든요?"
내 말에 그러고 보니 그러네? 하면서 능글맞게 웃는거야. 아, 저 사람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집 어디야? 하길래. 강남…이라고 했는데,
자기랑 집근처가 비슷하다고 그냥 가면 되겠네 라는 말에 빨강불이 번쩍번쩍 조심하라는 신호등이 내 머릿속에 울렸지.
저 사람 다른 여자랑 원나잇 즐기는 거 같은데, 그러니 저 나이 되도록 아내가 없지.
"아내 없어요?"
"왜, 없길 바래? 있길 바래?"
"…이게 아닌데."
"없어. 나랑 맞는 여자가 없으니까."
"맞는 여자를 찾으세요."
"찾았잖아. 그래서 너한테 관심간다고 했는데?"
역시 이럴 줄 알았어. 근데 말끝마다 왜 내가 설레냐고. 분명 얼굴 빨게졌을테니까 안보이게 창문 밖 구경하고 있는데 신호등이 빨강불이었는지
손으로 내 턱을 잡더니 자기쪽으로 돌려서 순식간에 눈이 마주쳤다.
"나 좀 봐. 차 태운 보람이 없네."
"보, 보든 말든! 내가 결정해요."
"차 안에는 밀폐된 공간. 그 공간에 너와 나. 이건 무슨 뜻일까?"
"…집, 집에나 가요! 빨리."
내 말에 알았다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습관이 있는데 하면서 내 머리카락이 많이 긴데, 손가락으로 꼬아서 내 머리 냄새를 맡더니
"아, 내 침대에서도 이런 냄새가 퍼졌으면 좋겠다."
사랑스러운 암호닉
★ 시선/하마/42/비타민/됴르르/정듀녕/시계/가르송/라인/
알찬열매/치카치카/비서/조화/큥큥/비/오센/테라피/판다/이레
핫초코/초밥이/됴큥/비/고기만두/요구르트/됼됼/우리쪼꼬미/
됴덕/유민/바닐라라떼/치킨/준멘/쮸쀼쮸쀼/크림치즈/차우/우왕굿/곰지/우끼끼/뭉이/슈트몬★
핰핰 종인사마!!! 종인느님!!! 내가 쓰는데 제가 설레요..아 미치겠넨욤ㄴㅇ라ㅓㅁ니러ㅏㅁ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내가 바랬던 건 이거야. 이런거라고!!!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 내 죽네 나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쓰면서 왜 제가 숨멎을 당해야 하죠!?!!?!?!?!
그리고 전 독자님들 심장어택 책임지지 않습니다(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