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치명적인 피아니스트 김종인과 10살차이 그녀 04
( 부제 : 이 남자 어떡해 )
그 말에 찬열선배도, 경수오빠도 말도 못하고 가만히 김종인만 보고 있다.
나도 먹다가 사레가 걸려서 화장실 갔다온다고 말하고 왔지만 지금 거울엔 내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갛다.
진짜 어디 찜질방 갔다 온 사람처럼. 정신을 차리고 다시 가봤더니 찬열선배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없고 말도 없이
물끄러미 눈만 보고 있는 김종인과 경수오빠를 보고 헛기침을 하니 왔냐며 나에게 다정스런 말투를 묻어나오게 하는 경수오빠에게 웃어줬더니
내가 앉아마자 내 옆구리를 찌르더니 삐진 척 한다.
"와, 경수한텐 웃고 나한테 안 웃어줘?"
"네?"
"진짜 너무하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경수오빠는 불편했는지 '스승님, 저 가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는 동시에 김종인을 보았다.
하지만, 무덤덤하고 스승과 제자사이라는 것보단 그냥 아는 사람? 그 정도의 예의 였다.
이 두사람 너무나도 수상한 기분이었지만 경수오빠 따라 갈려고 했는데 김종인이 내 팔을 잡고 앉으라고 강요를 한다.
"저기요, 저 가야하는데요."
"앉아."
"왜요."
"지금 나 기분 별로라서."
기분 별로인거랑 내가 가야하는 거랑 무슨 차이냐구요. 저기요 김종인씨?
근데 나올 수 없었던 이유는 너무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다시 앉으며 '갈때, 데려다 줘요' 라고 말을 하니
다시 웃으면서 응. 이라는 모습에 내가 유치원생을 데리고 가는 느낌이 들었지만
"경수가 너 많이 좋아하네?"
"뭐라고 하셨나요?"
"그냥,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도경수가 그랬거든. 4년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아이가 있다고."
"…에이, 경수오빠랑 저 2년 밖에…."
"도경수 수호고등학교 나왔어."
"저도 거기 나왔…네?"
턱을 괴며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란, 뭔가 나에게 중요한 힌트를 달라는 사람처럼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왜 좋아했는지 이유 알려줄까?"
"됐어요. 알 필요 없어요.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면?"
알아야 한다면서, 내 귀에 웅얼거리다가 내 볼에 뽀뽀를 한다.
"이, 이사람 봐!"
"도경수가 널 좋아하는 이유도 알아야 하고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도 알아야 돼."
"…필요 없어요. 좋아하든 말든."
"난 여기서 널 만났어."
라는 김종인의 말에 놀라서 옆을 보니 '드디어 날 보네' 하면서 한숨을 푹, 쉬었지만 그 다음을 이야기 하지 않고,
가만히 나만 쳐다보면서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말한다.
"이렇게, 똑같은 상황이었어. 뭐 난 네 옆에 없었지만."
"…네?"
"넌 울었어. 겉은 울지 않았지만."
그 말에 5년 전, 손을 못 쓰게 되면서 힘든 생활이 많았다. 그런데 나의 빛과 같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았다.
아버지는 자신이 죽으면 울지 말라고 내 손을 꽉 잡으면서 말씀하셨고, 마지막에 미안하다고, 그 때 그 일만 아니였으면 너는 손을 쓸 수 있을텐데.
라는 말과 함께 울면서 숨이 사라지셨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추억이 있는 장소였다. 이 돈까스집은 아버지와 내가 생일만 있을 때 오는 장소인데.
그 떄 있었다는 건가?
"매번 넘어져도, 울지도 않고 왜 하필이면 거기서 울었어?"
"…."
"그래서 갈수록 너에게 관심이 갔어."
"…."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너만 생각하는 널.
상처 받기 싫어하고, 사랑 받는 걸 거부하는 너. 짝사랑도 나만 좋아하면 돼.
다른 사람은 너를 좋아하면 안된다는 인식 말이야."
"…."
"맞지? 근데, 왜 도경수가 너를 좋아했는지 이해가 간다?"
내 볼에 묻은 소스를 손으로 닦아주면서 말을 한다.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좋아서. 그래서 난 네가 점점 좋아져."
그리고 내 볼에 있던 소스를 빨더니 그 다음은 엄지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훑는다.
"네가 책임져."
사랑스러운 암호닉
★ 시선/하마/42/비타민/됴르르/정듀녕/시계/가르송/라인/
알찬열매/치카치카/비서/조화/큥큥/비/오센/테라피/판다/이레
핫초코/초밥이/됴큥/비/고기만두/요구르트/됼됼/우리쪼꼬미/
됴덕/유민/바닐라라떼/치킨/준멘/쮸쀼쮸쀼/크림치즈/차우/우왕굿/곰지/우끼끼/
뭉이/슈트몬/푸우/허거덕/빵야빵야/청초/둥이탬★
(나의 평생짤이 되거라)
와.......................나의 감이 사라졌어요.......조니니....너의 섹시함이 사라졌어!!!!!!똭따까아ㅗ니ㅏ로니아로니아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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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아닌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의 메모장이 사라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의 시놉!!!ㅏㅇㄴ람ㄴ어라미넝라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흑...
그럼 전 똥글을 쓰고 도망간다고 한다.
이해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짧은 요약
1, 5년전 징어가 이 장소인 돈까스 집으로 왔는데 그 때 김종인이 있음
2, 김종인은 그런 징어를 보고 관심을 가짐.
3, 그런데 징어는 몰랐음.
기승전 종인이는 섹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