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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욕심 | 인스티즈


.. 죄송합니다.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는, 저는 그냥 잘해보려고 한 거였는데..


-

너랑 나는 강력계 형사야. 넌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현장에 뛰어들어서 나보다 선배. 녤은 이번에 처음으로 큰 사건을 맡은 팀에 합류됐고 ( 거대한 조직 소탕이라고 하자 ) 의욕도 넘쳐. 하지만 널 비롯한 다른 선배들은 아직 넌 햇병아리다, 하고 녤은 항상 뒷전으로 빼버려. 거기에 오기 생긴 녤이 혼자 단독으로 상황 처리하겠다고 하다가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버렸어. 조직에 스파이로 들어가 있던 형사들 신분이 발각됐고 잠복하고 있던 아지트도 전부 들켜서 총질을 피할 수 없었어. 그 와중에 많음 형사들이 부상을 입었고 녤도 마찬가지. 넌 몇 일 내내 밤새 잠복하다가 오늘에서야 교대해주고 집에 쉬어 왔는데 몇 시간 되지도 않아서 비상연락 받고 급히 응급실로 간 거.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녤. 응급처치 받고 혼자 응급실 구석 벤치에 혼자 앉아있는 녤에게 다가가 뺨을 빼려. 너 때문에 지금 이게 무슨 일이냐고, 니가 다 망쳤다고. 말에는 가시가 가득하지만 네 속에는 안도, 걱정, 화, 괘씸, 온갖 감정이 다 섞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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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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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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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직 연인 관계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서로 마음이 싹트고 있는 수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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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선배니까 존댓말 쓰겠습니다. 그 쪽은 뭐, 편한대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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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피곤한 몸을 겨우 이끌고 놀란 마음에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며 응급실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풀이 죽어 있는 널 발견하곤 네게 다가가 순간 욱하는 마음에 네 뺨을 때리는, 반항 하나 없이 바로 또 고개를 푹 숙이고 죄송하다고만 하는 너에 헛웃음을 짓다 머리를 쓸어올리며 피곤해 빨개진 눈으로 널 바라보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건데. 다 망쳐놓고 어떻게 할래. 거의 다 잡아놓은 거 너 때문에 다시 해야 돼. 위치 파악부터 언제 다 할 거냐고.

-
나이 더 어린 멤이 좋으면 말해주세요. 바꿔도 돼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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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선배님 뵐 면목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고개만 푹 숙인채로 뺌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 제가, 책임지고.. 다시 돌려놓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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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네가 다시 어떻게 돌려놓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되냐고. 저기 저 선배들은 어떻게 할 건데.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자 한숨을 크게 내쉬며 위에서 전화가 오자 받아 상황 보고를 한 뒤 네 옆에 앉아 두 손으로 얼굴을 묻은 상태로 네게 묻는) ...너 다른 팀으로 갈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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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내 옆에 앉는 너에 나도 다시 조심스래 벤치에 앉는데 네 입에서 나오는 말에 흠칫 놀라 고갤 돌려 널 바라보는 ) ..네? 다른 팀이요? ( 속으로는 이미 싫다고 거절하고 싶었지만 내가 벌려 놓은 일 탓에 쉽게 입을 떼지 못하고 바닥만 바라보는 ) 죄송한데, 싫습니다. 가더라도 여기 남아서 제가 벌인 일들 전부 제 손으로 정리하고, 그러고 가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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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네 대답에 마른 세수를 하며 한참을 생각하다가 네 등을 한대 때리는) 뭘, 가. 가긴 뭘 가. 죽어도 안 간다고 해야지. 미안한 만큼 끝까지 남아서 일해. 다른 팀 가서 눈치만 보지 말고. 그리고 너 다른 팀에서 안 받아줘. (여전히 널 찡그린 채 쳐다보다가도 네 상태를 찬찬히 뜯어보다가 더 찡그리는) 너보다 더 심하게 다친 팀원 있어,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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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큰 덩치를 움찔거리며 네게 한 대 얻어 맞고는 네 말에 작게 웅얼거리듯이 대답하는 ) .. 다행히, 안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짜 다행입니다, 그건. ( 잠시 네 눈치를 살피다가 작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 .. 저, 정말 죄송합니다, 선배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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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뭐가 다행, 너가 제일 심하단 얘기잖아. 근데 왜 밖에 나와있는데. (널 또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쳐다보는데 아까보다 더 시무룩한 상태로 제가 때린 탓인지 볼도 살짝 부어있는 거 같아 한숨을 폭 내쉬곤 널 벤치에 두고 조금 걸으니 자판기가 나와 음료수 두 개를 뽑은 뒤 다시 네게 다가가 네 볼에 차가운 캔을 대는) 이거나 마셔. 마시고 얼른 들어가서 쉬어. ...제일 긴장하고 놀랐을 거 아니야. 나도 그랬어. 오늘은 너 그냥 자려면 잠도 안 올 테니까 노래를 듣던가 재미없는 영화를 보다 자던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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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가 건내주는 음료수를 그대로 볼에 댄 채로 받아들고 ) ..감사합니다. ( 지저분해진 운동화 앞머리를 바라보며 ) 제가 어떻게 들어갑니까. 다들 여기 계시는데. 아무리 그래도 염치가 있지. 선배님이야 말로 들어가서 쉬십시오. 쉬다가 나오신거 아닙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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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됐네요. 잠 다 깼어. 들어가. 그리고 치료 다시 받아. 이게 뭐야. 너 얼굴 터진 거 이건 연고 안 발라준대? (계속 투덜거리다가 음료수를 따서 벌컥벌컥 마시곤 안쪽으로 둘러보니 다들 치료 및 휴식을 취하러 간 거 같아 고개를 젓다가 주머니에서 연고를 꺼내는) 나 봐봐. (고개를 숙이고 있는 너가 고개를 천천히 들자 손에 연고를 살짝 묻혀 네 터진 입가와 긁힌 볼에 바르는) 따가워도 참고. 들어가서 다친 곳은 다시 검사받고, 알겠지? 이거 바로 안 하면 더 혼나. 일 더 안 줄 거야. 커피 타는 거만 시키는 수가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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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 아..! ( 연고가 상처부위에 닿을 때 마다 눈썹을 꿈틀하며 아픈 티를 내는 ) 저, 검사 충분히 다 받았습니다. 이제 정말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시는거 감사한데 저 정말 괜찮습니다. 내일부터라도 하루 빨리 수습 시작 하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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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쉬라니까. 너 내일 와도 다시 돌려보낼 거야. 내일 오면 한 달 내내 커피 타는 걸로 알고 있는다? 그리고 연고도 수시로 바르고. 안 그러면 흉터 남아. (연고를 다 바른 뒤 네 손에 연고를 쥐여주곤 마저 음료수를 마신 뒤 저도 제 신발만 내려다보다가 아직도 긴장하고 시무룩해 보이는 너에 장난스레 말을 거는) 너 알고 보니 스파이 이런 거 아니지? 형사들 엿 먹이려고, 어? (강력하게 부인하며 아니라는 너에 피식 웃곤 제 신발로 바닥만 툭툭 치는) 됐어. 사람이 늘 완벽하냐. 다음부터 만 또 안 이러면 되네요. 또 그러면 그때는 진짜 옷 벗는 거고. 두 배로 혼날 걸. 나 말고 윗 사람한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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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장난해? 거의 다 끝나가던 작전이었잖아. 왜 거기서 끼어들어, 왜. 너 진짜 우리 계획 망치려고 작정한 거야? 너 때문에 지금 다친 사람만 몇 명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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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저도 상황이 이런 식으로 흘러 갈 지 몰랐다구요. 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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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잠시만 있다가 올게요. 그래도 되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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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그러니까 왜 나대가지고 일을 이렇게 만들어. 거의 다 끝나가던 일에 왜 손을 테냐고. 항상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해. 내가 이 행동을 했을 때의 일어날 수 있는 일의 경우를 하정 하지 말고 생각해야 한다고. 너 때문에 지금 이게 뭐야... (한숨을 쉬고는 인상을 찌푸리며) 누구 하나 죽었으면 넌 바로 아웃이었어. 그게 아닌 걸 다행이라 여겨. 좆같게 진짜. (제 머리를 헤집고는 네 뺨을 한번 더 치고 널 노려보다가 네게서 뒤를 돌아 너에게서 떨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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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면목 없습니다.. ( 너에게 할 말이 죄송하다는 말 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저 네가 때리면 때리는대로 그냥 가만히 맞기만 하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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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죄송하다고 사과만 하며 제가 때리는대로 맞기만 하는 너에 잠시 응급실을 빠져나와 간단히 빵같은걸 사서 들어와 네게로 가네게 하나를 주는) 밥 안먹었지? 배고프면 먹어요. (네게 빵을 주고는 지금 깨어있는 사람들에게 빠을 하나씩 주고는 네가 앉아있는 벤치에 네 옆에 앉으며) 아, 이거 먹으면 안되나? 아까 때려서 미안해요. 그냥 좀 흥분해서 그랬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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