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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연인

GOT7 - Let Me






눈을 떴다. 창 밖으로 엄청난 햇살이 쏟아지고 있는 걸 보니 사이판에 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는 어젯밤과 마찬가지로 과장님이 있었다.

다행이다. 일어나 보니 집은 아니어서. 혹시 꿈이었다면 집에서 또 출근해야 할 줄 알고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라 천만 다행이었다.

몸을 움직이는 나를 느낀 건지 과장님도 으으, 하고 짧게 앓는 소리를 내며 눈을 떴다. 나는 쪽, 하고 과장님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다.

그랬더니 눈도 제대로 못 뜨던 과장님이 화들짝 놀라며 정신이 든듯 나를 쳐다봤다. 나는 소리 내어 웃으며 굿모닝, 하고 인사했다.




"잘 잤어요?"

"......"




우웅, 하며 손을 들어 눈을 비비는 과장님이다.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순수하고 아이같은 모습이다. 그게 사랑스러워서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잘 잤어? 하고 물어오는 목소리가 꾸욱 잠겨 있다. 나는 응, 저도 잘 잤어요. 대답했다. 과장님은 아침 먹으러 갈까? 하고 물어왔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늦은 시각. 그도 그럴 것이 어제(도 아닌 오늘) 거의 해가 뜰 때가 다 되어 눈을 감았으니 많이 자지 않았는데도 시간이 훅 가버렸다.

오늘은 마나가하 섬에 가서 스노클링 하기로 한 날. 조식을 얼른 먹고 짐을 챙겨 섬에 가는 페리를 타야했다.




"와아, 조식 진짜 빵빵하다-"




세수와 양치질만 얼른 하고 1층 식당으로 가서 조식을 먹기 시작했다. 조식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호텔이라 내심 기대한 건 있었지만 이렇게 잘 나올 줄이야.

호텔도 잘 골라준 과장님의 안목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접시에 음식을 담았다. 과장님은 내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음식을 구경했다.

왠지 대형견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니는 것 같은 기분. 등 뒤로 닿아오는 포근하고 따뜻한 숨이 좋았다. 많이 자지는 못했어도 컨디션은 최고다.




"잘 먹겠습니다!"

"저도요."

"많이 드세요, 과장님."

"과장님 싫어.

나 여기에서 과장님 안 할 거야."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29 | 인스티즈



습관적으로 나온 과장님이라는 호칭에 짐짓 굳은 얼굴을 하고 과장님 안 할 거라고 이야기하는 과장님. 아니 오빠.

나는 미안미안, 하면서 애교 섞인 목소리로 네- 오빠- 하고 불렀다. 그랬더니 어깨를 들썩이며 웃는다. 휘어지는 눈꼬리가 예쁘다.


샐러드로 가볍게 한 접시, 빵 종류를 가득 담아 묵직하게 한 접시를 싹 비우고 나니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과일을 안 먹을 수는 없어서 마지막으로 과일까지 먹었다.

전투적으로 열심히 먹었더니 배가 빵빵해졌다. 통통, 배를 치며 아- 배부르다- 했더니 과장님이 뿌듯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좋네. 하는 말도 잊지 않는다.




"얼른 바다 가고 싶다-"

"얼른 갈까?"

"아니, 천천히 가요. 시간 많으니까.

난 우리 둘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무의식 중에 진심이 나와버렸다. 내가 이런 간질간질한 말을 입 밖으로 꺼낸 적이 있던가. 잘은 모르겠지만 몇 번 없었던 건 확실하다.

과장님은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나도. 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연스레 올라가는 입꼬리가 사랑스러웠다. 끝을 모르고 점점 더 좋아진다. 큰 일이다.

과장님은 다 먹었어? 일어날까? 하셨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과장님께 닿기까지를 기다리던 과장님은 내 허리에 팔을 감았다.

으... 많이 먹어서 안 되는데. 하면서 울상을 지었더니 이렇게 하려고 많이 먹인 건데? 하신다. 연애하면 살이 찐다는 어떤 연구 결과가 떠오르면서 나는 더 울상이 되었다.

이따가 래시가드도 입어야 되는데 음식에 눈이 멀어 너무 많은 걸 내 뱃속에 저장해둔 게 아닌가 싶다. 후회가 밀려왔다.




"저녁 때까지 다시 안 들어올 거니까 웬만한 건 챙겨 가야겠어요."

"응."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수건... 그리고 또 뭐 필요하지?"




자그마한 크로스백을 들고 이런저런 것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짐 드는 건 저가 하겠다며, 내게 제 가방을 내밀며 필요한 거 다 넣으라고 한 과장님의 말은 또 한 번 감동이었다.

이리저리 호텔방 안을 돌아다니며 더 챙겨야 할 게 없는지를 보고 있는데, 과장님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옷을 벗으시는 거다.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그 자리에 가만히 얼어버렸다. 눈에 들어오는 등판이 매끈하다.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29 | 인스티즈



"........."

"..........."




꿀꺽, 목을 타고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던 내가 갑자기 조용해진 걸 느낀 건지 과장님이 내 쪽을 슬쩍 본다.

나는 아무것도 못 봤다는 표정을 지었어야 했는데 실패해버렸다. 다 봐버렸어요, 하는 표정으로 과장님을 보고 있으니 당연히 걸릴 수밖에 없는 거다.

과장님은 웃으며 왜? 하고 물었고, 나는 아... 아니. 어... 하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못 찾았기 때문이다.

과장님은 아직 옷을 안 입은 상태로, 한쪽 손에 분홍색 셔츠를 들고 가만가만 내게 걸어왔다. 나는 한두 걸음 정도 뒷걸음질 쳤지만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창 밖으로부터 빛은 쏟아지는데 눈 앞에는 살색이 가득하니 눈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 그러고는 내 앞에서 분홍색 티셔츠를 입는 과장님.

살색으로 가득하던 시야가 분홍색으로 덮여지긴 했지만 왠지 더워진 게 분위기가 후끈후끈했다. 손을 들어 부채질을 했다.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29 | 인스티즈




"왜."

"........"




왜, 하고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로 물으시는데 심장이 쿵쾅쿵쾅 아주 난리를 친다. 으으... 제발. 아직 훤한 낮이다, 낮. 아니 낮도 아닌 오전인데. 이게 무슨 일이야.

나는 눈을 꾸욱 감았다 떴다. 너무나 가까이에서 과장님의 달큰한 숨소리가 느껴지고, 뭐지, 이대로 마나가하 섬은 안녕인 건가... 하면서 초조해 하는데,

과장님이 갑자기 낮은 웃음소리를 내며 입을 가리고 웃었다.




"어떡하냐, 진짜. 귀여워서."

"아으... 놀랐잖아요."

"왜 놀라?"

"아니... 그냥... 섬 안 갈 줄 알고..."

"섬을 왜 안 가?"

"....어..... 아니....."




나를 놀리는 게 재밌어서 놀려먹고 있는 게 틀림없다. 분하지만 잠깐 동안 음란마귀가 꼈던 것도 사실이긴 했다. 괜히 부끄러워져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하하하, 하고 웃는 과장님의 웃음소리가 조금 멀어졌다. 나갈까? 하는 목소리에 네에... 하고 말꼬리를 늘였다. 과장님의 한 쪽 어깨에는 크로스백이 걸쳐져 있다.

과장님을 앞장세워 방 키를 뽑고 문을 닫았다. 쿵쾅쿵쾅 정신없이 뛰어대던 심장은 조금씩, 조금씩, 제 원래 속도를 찾아갔다.




-




"바다다!!!!!"




관광객이 듬성듬성 들어찬 자그마한 페리를 타고 15분쯤 들어가니 마나가하 섬이 보였다.

마나가하 섬은 사이판의 작은 무인도 중 하나인데, 바다가 예쁘고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를 할 수 있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했다.

해변은 끝에서 끝까지 걸어도 채 20분이 안 될 만큼 작은데, 그 자그마한 데에서 오는 소소한 매력이 마나가하 섬을 찾는 이유라고 했다.

다행히도 오늘은 관광객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라 그래도 여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풍경과 과장님을 한 폭에 담기 위해 이리저리 카메라를 돌려가며 셔터를 눌렀다.




"와- 모래 좀 봐봐요 오빠! 엄청 곱다. 그죠?"




나는 햇볕을 가리려고 챙이 넓은 밀짚 모자를 썼다. 그리고 바다가 예쁜 곳에 왔으니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과장님이 입은 분홍색 티셔츠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과장님은 내게서 카메라를 받아 들어 여기저기 신나서 뛰어다니는 나를 찍어주었다.

밀짚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잡고 포즈를 취해보기도 하고, 브이를 들고 웃긴 표정을 지어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카메라를 셀카모드로 돌려서 과장님 옆에 꼭 붙었다.




"같이 찍어요. 하나- 둘- 셋!"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29 | 인스티즈



하나- 둘- 셋, 을 외치고 셔터를 누르는데 볼에 뭔가 말캉한 게 와서 닿았다. 이것은..... 이것은.......?!!!

벙 찐 나를 두고 아무렇지 않게 앞장서서 걸어가는 과장님의 뒷모습이 보였다. 찍힌 사진에는 내 볼에 입맞추는 과장님과 웃는 내 모습이 담겼다.

....예쁘다. 무의식적으로 떠오른 생각에 꺄아,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부끄러워하다가 부지런히 과장님을 쫓아갔다.

달려가서 과장님의 허리를 안았더니 한껏 웃으며 내 어깨를 안아오는 손길이 이제는 거의 자동이다.


걸음걸음마다 모래가 너무 고와서 발이 푹푹 빠졌다.

말 그대로의 에메랄드 빛 바다가 정말 예뻐서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사진에 과장님과 바다를 함께 담고 싶어서 또 멀찍이 떨어져서 걸어보기도 했다.

워낙 키도 크고 몸선도 예뻐서인지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이 잘 산다. 누구 꺼길래 이렇게 멋있을까... 하면서 또 남몰래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한동안 해변에서 산책하고 노닐다가, 이제는 바다에 들어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스노클링 장비 대여소로 향했다.

깊은 데까지 들어갈 생각은 아니었고 대강 중간 정도의 수심에서 물고기를 구경하려는 계획이었다.

나와 과장님은 잠깐 탈의실에 들러 래시가드를 갈아입고 나오기로 했다. 나는 안 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타지 않으려고 꼼꼼히 선크림을 발랐다.




"오....."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29 | 인스티즈



한참 선크림을 바르고 이제는 됐다 싶어 나왔는데, 나를 기다리고 있는 과장님이 보였다. 까리한데- 하는 말이 절로 나올 만치 멋진 모습.

래시가드를 입은 모습은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조금은 어색했는데, 어색하다기에는 또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다.

와, 이쁘다. 완전 잘 어울려요! 하는 내 말에 쑥스러운듯 눈가를 긁적이는 과장님... 아니 오빠. 솔직히 이 모습은 오빠라고 해야 해.


내가 나오는 걸 기다리는 동안 오빠가 미리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놓은 터라, 나는 장비를 받아들고 몸에 장착했다. 딱, 딱, 소리를 내며 구명조끼가 잠겼다.

나란히 구명조끼를 입고, 두 손에는 오리발과 스노클을 챙겨서 해변으로 걸어갔다.

비장한 표정으로 오리발을 신고, 목에는 스노클을 걸고 입수. 몸에 닿아오는 바닷물이 미지근했다. 적셔지는 기분이 좋아서 웃으며 오빠를 쳐다봤다.

조금씩, 조금씩 수심이 깊어지기 시작해서 목에 걸어둔 스노클을 얼굴에 썼다. 어느 정도 더 걸어갔더니 잠수를 하지 않고는 안 될 정도의 깊이가 되었다.




"이제 많이 깊어요!"

"응. 조심해. 무서우면 나 잡아."




사실 나는 수영을.... 잘했다. 초등학교 때에는 학교 대표로 수영대회에 나가서 상도 탄 적이 있는, 나름 수영 유망주였다.

하지만 비염을 사시사철 달고 다닌 터라 중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는 수영을 관뒀지만.. 그래도 물은 좋아했다.

물 속에서는 거의 인어공주라던 박지훈의 말을 과장님이 기억하고 계실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뭔가 무서운 척을 하고 싶었다.

물도 깊겠다, 구명조끼도 입었겠다... 무서운 척을 한다고 해서 큰 일 날 것까지야 없었기 때문에 괜히 겁을 내면서 과장님을 안고 꼭 달라붙었다. 어미에게 붙은 코알라처럼.


그러면서 물 속을 다니는 물고기에게 인사도 해보고, 스노클을 쓴 과장님을 마주보며 웃기도 하고.

물 속에서 첨벙첨벙, 단 둘이서만 물놀이를 하고 있으니 신나면서도 설렜다. 그래서 괜히 더 과장님을 꼬옥 안았다.

과장님은 아마... 내가 물이 무서워서 꼭 달라붙어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사실 수영선수 출신입니다. 그치만 오늘은 비밀로 할게요.




한참 물고기를 보다가, 다리를 움직여 조금씩 수영을 해보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멀리까지 쭈욱 나아갈 수는 없었고 제자리에 맴도는 정도였다.

과장님은 수영도 잘했다. 널찍한 어깨가 괜히 나온 건 아닌 것 같았다. 운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웬만한 건 다 평타 이상인듯 싶었다.

그렇게 한참을 물 속에서 놀다 보니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래저래 많이 움직이긴 했는데 먹은 게 없었기 때문이다.

조식을 그렇게 먹어놓고 먹은 게 없다고, 양심도 없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서도... 하하하.




"오빠! 배고파요! 우리 밥 먹어요!"




물고기들과 인사하기에 여념이 없는 과장님께 들리도록 크게 소리를 냈다. 물에 있던 과장님이 빼꼼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스노클을 쓰고 물 밖으로 나온 모습이 귀엽고도 웃겨서 웃음이 터졌다. 과장님은 알았어. 나가자. 하고 앞장섰고, 나는 걸어가는 척하면서 다리를 움직여 헤엄을 쳤다.


깊은 물 무서워하는 척은 오늘까지만 하고, 내일 워터파크에 가서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놀아야겠다. 내숭은 어려운 일이라는 걸 새삼 이렇게 느낀다.

예쁜 척과 연약한 척도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된다. 나 같은 성격에는... 어려워. 어려워. 안 돼. 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




물 밖으로 나와서 해변에 위치한 자그마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의자에 구명조끼와 스노클을 걸쳐두고, 자리에서 콩콩 뛰며 물을 털었다.

입에 미소를 걸친 채 나를 바라보는 과장님을 향해 나도 웃었다. 물 떨어지라고요.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는 과장님이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다. 수제버거로 나오는 햄버거가 맛있어 보여서 하나를 콕 집었다. 과장님은 음료는? 하고 물어왔다.

나는 음.... 맥주? 하면서 눈을 크게 떴고, 과장님은 한 잔만 해. 하셨다. 나는 그럼요- 하며 넉살 좋게 말했다.




"와, 잔 예쁘다-!"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29 | 인스티즈



햄버거보다 맥주가 먼저 나왔다. 생맥주로 시켰는데 길쭉한 잔이 예뻤다. 감탄하며 빤히 바라보고 있자, 과장님의 시선이 느껴졌다.

내가 왜요? 하는 눈빛으로 과장님을 봤더니, 예뻐서. 란다. 쑥스러워서 얼굴을 붉혔더니 하하, 하고 소리내어 웃으신다. 그쪽도 잘생겼네요, 뭐.

물에 들어가느라 틀어올린 머리카락을 풀었다. 찰랑, 하면서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어깨 위에 닿았다. 살살 물기를 털며 햄버거를 기다렸다.

몇 시쯤 되었으려나. 햇볕이 워낙 강하니 아침이고 오후고 계속 해가 방긋방긋 떠있다. 내리쬐는 햇살과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짠-"

"맛있게 먹어요."

"네- 오빠도."




잔과 잔이 부딪혔다. 맥주를 한 번 들이키니 캬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와서 눈을 꼬옥 감았다 떴다. 시원하고 맛있었다.

두어 번 더 맥주를 들이켰을 때쯤 시킨 음식이 나왔다. 과장님은 내가 시킨 햄버거에서 치즈와 같은 토핑이 추가된 메뉴를 고르셨다.

왠지 내가 시킨 것보다 맛있어 보여 와아... 하면서 낮게 탄성을 냈더니, 먹어볼래? 하면서 잘라주신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이런 느낌인가.

점심이라기에는 늦고, 저녁이라기에는 이른 시간. 열두시에 점심 먹고, 여섯시에 퇴근하면 저녁 먹고 하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 휴가를 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규칙한 식사가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다. 함께하고 있는 사람이 좋아서 더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어? 오빠 왜 볼 빨갛지?"

"나? 빨개? 근데 너도 빨개."

"저도요? 진짜?"




한참 햄버거와 맥주를 번갈아서 먹고 마시다가, 과장님의 얼굴을 올려다 보니 볼이 발그스레하게 물들어 있었다.

빨개질 만큼 많이 마시지도 않았지만 원래 빨개지는 스타일도 아니었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빨갛다는 소리를 듣고 스노클에 얼굴을 비춰보니 볼이 불타고 있었다.

왜지? 하면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날씨가 더운 데다 빈속에 맥주부터 부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거다.

결국에는 둘 다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 서로를 보면서 한참을 웃었다. 태양 아래 얼굴이 익은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발갛게 익은 모습이 귀엽고도 우스워서.


맥주잔도, 햄버거 접시도 깨끗이 비운 후에는 레스토랑 앞에 자리한 비치베드에 누워 부른 배를 두드리며 쉬었다. 쏴아, 쏴아, 치는 파도와 스스스, 하며 부는 바람을 느꼈다.

배 부르고 등 따수우니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과장님과 조곤조곤 수다를 떨다가 깜빡 졸아버렸다. 얼마나 졸았는지 모르겠지만 눈을 뜨니 모로 누워 내 얼굴을 감상하는 과장님을 볼 수 있었다.




"나 지금 애 키우는 것 같아."

"응?"

"깨우고 먹이고, 놀다가 먹이고, 다시 재우고."

"...그렇네... 그래서 애 키우는 소감이 어떠세요?"

"얼른 키워서 데리고 살아야겠다, 뭐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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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무장해제 웃음을 지어 보이는데, 쿵, 하고 심장에 무리가 온 것도 온 거지만, 저는 다 컸습니다!!! 하는 씩씩한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올까봐 걱정됐다.

혹시라도 그럴까봐 손을 들어 입을 막고, 남사스럽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니 소리를 내어 웃는 과장님이다.

과장님은 이제 시내로 돌아갈까? 저녁에는 시내에서 놀자. 하셨고 나는 이제 슬슬 가야 덜 피곤하게 시내에서 놀 수 있겠다는 생각에 네! 하고 일어섰다.


그렇게 스노클링 장비는 다시 반납. 무서운 척하며 과장님 옆에 꼭 붙어있던 마나가하 섬 바다도 안녕. 발이 쑥쑥 빠지는 모래 위에서 나 잡아봐라- 했던 해변과도 안녕을 고했다.




-




시내는 생각보다 소소했다. 자그마한 쇼핑몰이 몇 개 있었고, 크고 널찍한 빌딩은 거의 없었다.

여기저기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새 해는 뉘엿뉘엿 자취를 감춰서 땅거미가 졌다. 해가 사라지니 낮보다는 확실히 좀 시원해졌다.


과장님은 티셔츠를 사려는 모양인지, 쇼핑몰에 가서도 티셔츠를 주로 보길래 한두 벌 정도 사가려는가 보다 하고 가만히 지켜봤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게 없는지 첫 번째 쇼핑몰에서도, 두 번째 쇼핑몰에서도 구입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 두 번째 쇼핑몰에서 나와 조금 더 걸으니 큼지막한 옷가게가 하나 보였다.

과장님은 저기 가보자. 하면서 그 가게를 가리켰고, 나는 과장님의 뒤를 따라갔다.




앞선 두 개의 쇼핑몰보다 확실히 옷의 종류도 많았고, 퀄리티도 좋았다. 과장님은 이리저리 다니며 티셔츠를 보았고, 나는 가만가만 과장님의 뒤를 따랐다.

한참을 보더니 마음에 들었는지 한 벌을 들어보인다. 나는 가까이 가서 오빠가 입으려고요? 하고 물었다. 대답이 곧장 떨어지지 않아 과장님의 얼굴을 살폈다.




"...우리 커플티."




쇼핑을 힘들어하는 성격이라 세 번째까지 오니 내심 힘든 마음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고르려고 했던 게 우리 커플티였다니. 듣자마자 힘든 게 싹 녹아버렸다.

커플티 찾으려고 그렇게 꼼꼼하고 깐깐하게 본 거였어? 하는 생각에 과장님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났다. 과장님은 왜 웃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날 봤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뻐요. 좋아요. 과장님의 얼굴에는 금방 화색이 돌았다. 애 키우는 기분은 나도 느끼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과장님은 점원을 불러 사이즈를 이야기했다. 점원은 금방 나와 과장님의 사이즈에 맞는 재고를 가져다 주었고, 그걸 받아 든 과장님은 가벼운 걸음으로 계산대로 향했다.




"입고 가자, 이거."




계산을 마친 옷을 내게 건네주는 과장님이다. 나는 이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그런 과장님이 재밌기도 해서 군말 않고 옷 입어보는 곳으로 향했다.

과장님이 고심 끝에 고른 티셔츠는 살짝 톤다운된 분홍색으로, 큼지막한 프린트가 있는 옷이었다. 커플티라고 말하지 않으면 커플티인지 모를 만한 힙한 느낌의 옷.

톤이 다운되어서 그런지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고루 잘 어울리는 옷이라 과장님의 안목을 칭찬하게 되었다. 입어보니 내 마음에도 들었다.

입고 나온 과장님 또한 사랑스러웠다. 하루종일 얼굴만 보면 웃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게 또 싫지 않았다.

점원은 나란히 커플티를 입은 우리를 보며 웃었고, 우리는 그렇게 손을 잡고 옷가게에서 걸어나왔다.


호텔로 향하는 발걸음. 나는 그냥 가기는 조금 심심해서 과장님에게 제안을 하나 했다.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 할까요?"

"그래."




가위, 바위, 보! 하면서 야심차게 주먹을 냈는데, 과장님이 가위를 내서 내가 이겼다. 야호! 하면서 방방 뛰며 좋아했더니 과장님이 뭐 하려구. 하면서 웃는다.

나는 음.... 글쎄요... 하면서 고민하다가, 여기서 저-기까지 업어주기? 라고 말하면서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을 가리켰다. 한 200m 정도 될 법한 거리였다.

과장님은 알았어. 하고 내 앞에 등을 내보였고, 나는 과장님의 목에 팔을 걸친 채로 아까 물 속에서처럼 꼬옥 매달렸다. 분명히 더운 날씨인데 불쾌하지가 않았다.




"무거워요?"

"아니. 솜털같아."

"거짓말...."

"맞아."




거짓말이 맞다며 웃는다. 나도 웃겨서 과장님의 귓가에서 웃음소리를 냈다. 과장님은 간지러운듯 몸을 살짝 떨었다.

가만 보면 간지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 나는 과장님을 좀 놀리고 싶어졌다. 쪽, 하고 고개를 내밀어 과장님의 볼에 입을 맞췄다.




"....놀래라."

"놀랬어요?"

"응..."




놀랬다고 답하는 게 귀여워서 또 쪼오옥, 이번에는 좀 더 길게 입을 맞췄다. 움-마, 하고 입맞추는 소리를 냈다.

볼이 뜨끈해진 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나를 업고 있으니 어찌 할 수는 없어 머리를 도르륵, 도르륵 굴리고 있을 것 같았다.

그 뒷통수가 귀여워서 또 뒷통수에 한 번 더 입을 맞췄다. 그랬더니 너. 하는 낮은 목소리가 따라온다.




"왜요?"

"...이거 감당할 수 있어?"




사뭇 진지하게 물어오는 통에 슬쩍 겁을 먹을 뻔했으나 그런다고 가만히 있을 성격은 못 돼서, 당연하죠. 하면서 이번엔 목덜미에 입을 맞췄다. 도발이었다.

그와 동시에 내가 가리켰던 건물 앞에 다다랐고, 나는 약속대로 과장님의 등에서 내려야 할 때가 왔다.

너른 등에서 내리자마자 과장님은 얇은 눈매를 하고는 나를 바라봤다. 나는 입술을 깨물며 과장님을 올려다봤다.

과장님은 손을 들어 내 턱을 살짝 감싸더니,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29 | 인스티즈



"그럼 빨리 가자. 나 급해."




라고 말했다. 과장님의 손이 내 손목을 잡고 끌었고, 달리는 과장님의 뒤를 따라 나도 달렸다.

따뜻하게 물기를 머금은 사이판 시내의 공기가 볼을 스쳤다.

부끄럽지만 부끄럽지만은 않은, 우리는 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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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사원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셨나용~?

저는 요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가지구 이래저래 정신이 없는데, 무슨 일인지는 그 일이 다 마무리되고 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오늘 여주와 다니엘은 사이판 마나가하 섬에서 열심히 놀았네요!

중간중간 래시가드 짤이나... 뭐 이런 거는 그냥 여러분 몰입 잘 되시라고..ㅋㅋ 넣어봤어요... 혹시 조금 오글거리셨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지난 편 댓글에서 움짤 주신 분들이 행복해 하실 수 있도록 이번 편에 움짤을 좀 다양하게 넣어 보았습니다. 녜리 티저 짤이 굉장히 유용하게 쓰였네용.. 헤헤

둘이 너무 간질간질하고 달달해서, 쓸 때는 몰랐는데 퇴고하면서 읽어보니 제 손발이 막 사라지는 느낌ㅋㅋㅋㅋㅋ

그리고 (물론 저도 그렇지만) 음란마귀 끼신 독자님들ㅋㅋㅋㅋㅋㅋ 강과장은 전체이용가라 넣을 수 업쏘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는 수밖에는....

다음에 특별편이나 외전으로 좀... 해볼까... 이런 생각은 하고 있지만 확실히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ㅠㅅㅠ 엉엉

그래도 여러분들이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으니, 재밌게 읽으셨다면 댓글과 함께 엄지손가락도 꾹 눌러주고 가시면 제게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벌써 다음주면 8월이고, 워너원고!도 시작되네요.ㅎㅎ 오늘 급 뜬 다니엘 상암 투썸짤에 강과장 같다는 글이 있어서 혼자 흐뭇해 했다는.. 헤헤

여러분들이 독방과 큰방에서 언급해주시는 글들 다 모니터링하고 있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편이 벌써 30편이네요... 시간 정말 빠른듯..ㅠㅠ

여튼 다음 한 주도 다들 힘내서 현생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강과장으로 늘 여러분들께 휴식이 되는 글 드릴게요.

사이판에서 다니엘과 스노클링하는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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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7
666666입니다......감당이라뇨? 네 거뜬히 감당할 자신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여행이라니 마음 편한 느낌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흐뭇하게 읽어내려갔네요 최근 화들이 여행 내용을 하고 있어서 여행을 가고싶은 마음이 부쩍 드네요 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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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8
1122입니다! 하 여행 가서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기분이 좋고 그렇네여 히히 수영 선수였는데 무서운 척 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ㅋㅋ 강과장님이 커플티 고르고 있던 것도 정말 귀엽고ㅠㅠㅠ 하 진짜 너무 행복한 하루 아닌가여? 너무 좋습니다 ㅎㅎ 마지막은 부끄부끄☺️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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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5.203
달달한 복숭아입니다! 역시 오늘 글도 너무 달달하고 좋네요 ㅠㅠ... 글만 읽는데도 꼭 내가 여행을 간 것 같은 느낌에 힐링이 됩니다 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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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9
나 급해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이거 진짜 킬링파트 아닌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야 진짜ㅠㅠㅜㅠㅠㅠㅜ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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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0
설레요 설레주거여 .. 녤아 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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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1
비버입니다. 오늘은 제목부터 딱 읽는데 배경이 핑크색으로 보이는 느낌이에요. 연인이라는 단어 현 여주랑 다니엘 진짜 완벽하게 표현하네요T.T 저능 바캉스를 못 갔지만 작가님 글 읽으니까 저도 뱅기타고 사이판 가서 여주랑 강과장님이랑 같이 휴가 온 느낌 낭낭하네요. 지금 제 눈에 흐르는 건 눈물이 아닐겁니다... 흑흑따. 글 처음부터 뽀뽀라니 이거이거 솔로는 서러워서 살지를 못하겠어요. 우웅하면서 눈비비는 다니엘... 저도 정말 보고싶은데요 엉엉. 과장님 싫어 하는 다니엘 너무 대형 같아요ㅋㅋ 아직 저도 오빠보단 과장님이 익숙해서 그런가?! 투정부리는 다니엘은 저를 너무 위험한 짐승으로 만들어요. (?) 둘이 너무 달달해서 광대 터질듯이 웃으면서 읽다가 상남자 등판에 깜짝 놀랐습니다. 티저 나왔을때도 16347번 정도 돌려본 장면인데 역시 워너블 마음은 다 똑같나봐요( ͡° ͜ʖ ͡°) 작가님 맴 제 맴. 읽을때 진짜 침 꿀꺽하면서 읽었는데 여주랑 똑같아서 넘 놀랬습니다. 공감성수치 맥스 찍어서 저도 막 괜히 다니엘 움짤이랑 눈 마주치면 안 될 것 같고 눈 피해야 할 것 같고... 마나가하 섬 안녕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아쉽네요. (?) 풍경이랑 관광지랑 설명하는 부분 읽는데 수능끝나고 진짜 사이판 가보고싶어요! 작가님 글에 홀리는 기분입니다. 둘이 꽁냥대는 모습 분명히 눈으로 읽고있는데 왠지 어느 영화에서 본것같은 그런 해변의 연인st... 녤이 디스커버리 짤은 합성이죠?! 글이랑 너무 찰떡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로 한 번 입어주라 다니엘... 여주 내숭떠는 거 너무... 좋아요ㅠㅠ 이런 상황 진짜 좋아하는데 작가님은 어뜨케 제 마음을 이렇게 다 알고계시는겁니까( ꒪⌓꒪) 둘이 볼 빨개져서 서로 쳐다보는 거 생각만 해도 넘 로코의 정석이네요. 왠지 모르게 글 읽는 저도 불타는 고구마입니다. 과장님이 여주 데리고 살 때 저도 살짝 얹혀서 같이 살고 싶네요. 쇼핑몰을 왔다갔다 하길래 다니엘 안목은 아주 탁월했어 인줄 알았는데(?) 커플티 고른다고 그런거였군요. 어디까지 감동시킬 예정이죠 대체...? 저 내일 학교 보충 나갈때 톤다운 핑크 티셔츠 입고 갈거예요. 소원들어주기 하는 거 진짜 커플스러워서 웃으면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면 아주아주 오예입니다. 다녤 저움짤 장난아니게 섹시하네요... 하태하태. 마지막 문장이 책이었으면 형광펜으로 밑줄 치고싶을정도로 좋아요! 말 그대로 여주랑 다니엘 관계를 딱 정의하는 느낌?!ㅎㅎ 이번화 댓글도 넘 늦었네요 ㅠㅅㅠ 강과장 저번화도 넘 재밌게 읽었고, 주말에 올리신 단편도!!! 보면서 웹드라마 보는 것 처럼 넘 좋았어요! 작가님 천년만년 연재해주세요 내년부턴 댓글 더 열심히 달테니까요8ㅅ8 작가님 바쁘신 일도 부디 잘 좋게 마무리 되시길 바랍니다! 8월의 첫날인데 이번 한 달도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어느샌가 잊혀진 성우랑 스노클링 하는 꿈 꾸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작가님.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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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비버님 안녕하세요!!! 요즘 날도 더운데 방학도 못 즐기고 보충수업 나가느라고 힘드시져ㅠㅠㅠ흑흑 그래도 제가 항상 글로나마 위로할테니 글에서 힐링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단편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웹드라마라니...ㅎㅎ 제가 또 듣기 좋아하는 칭찬 중에 하나가 드라마같다, 이런 건데 이렇게 비버님께 특급칭찬을 들으니 또 기분이 좋아져버린...+_+ 댓글은 조금 늦게 달아주셔도 제가 항상 챙겨서 보니깐 넘 걱정 마시고요! 항상 달아주시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합니다. 힘 얻어서 더 좋은 글 들고 올게요!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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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2
동태입니당!!!
작가님의 열일로 두편연달아 보게 됐습니당~
최고!!!
쉬엄쉬엄 열일 해주세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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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3
zi존다녤입니다 아 넘 설레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억조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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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4
딸기맛초코파이에여!!!정말 오늘 짤이랑 사진이 다했네요 저도 보는데 왜 침이 그렇게 크게 넘어가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 저도 다음엔 남자친구생기면 저렇게 놀러가고싶습니도ㅓ!!!!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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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5
아아... 저는 이미 누텔라 바르듯 발렸습니다....ㅠㅠㅠㅠㅠㅠ 무슨 신혼여행마냥ㅠㅠㅜ 너무 이쁘잖아요 둘이ㅠㅠㅠㅠㅠㅠ 둘한테도 쉬는시간같은 편안한 날이였던거 같아서 너무 부럽네요 진짜...8ㅅ8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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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6
왜 급한지 빨리 보여주실순없는건가요...?(공손공손 제발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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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7
윙지훈이에요ㅠㅠㅠㅠㅠ요새이리저리ㅠㅠㅠ고3이라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ㅠㅠㅠㅠㅠㅠ오늘글달달하군여...헤....좋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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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8
녜르입니다! 아니 모 달릴 필요까지는 없는데(부끄부끄) 뭐 좋은 게 좋은 거지요 하하 나브지 않았어 사실 좋았지만... 오늘도 잘 보고 가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다니엘한테 치이고 작가님한테 치이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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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9
[DMR] 이에요! 둘이 꽁냥꽁냥 노는 거 보니까 엄마미소나요 ㅋㅋㅋ설레면서도 해외가서 재밌게 노는 게 부럽네요.. 업혀서 뽀뽀하니까 놀라는 강과장 왜이렇게 귀엽나요ㅠㅠㅠ끙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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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0
으아 설레ㅠㅠㅠ 진짜 작가님 저 요즘 인생의 행복이 글 올라오길 기다리는거예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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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1
너무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이리 설레도 되는거에요?ㅠㅠㅠ[구름] 암호닉신청할께요❤️❤️ㅠㅠㅠ 되는거맞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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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2
wow,,,,짱짱맨 이에요 대박ㅜㅜㅜㅜㅜ진짜 다녤 설레요 너무ㅜㅜㅜ휴가 너무 잘 보내고 있는것 같애요 헝 너무 스윗하구 낭만적이구 너무 좋아요ㅠㅠㅠ오늘도 잘 읽고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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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3
[데헷]입니다!! 마지막에 감당할수있냐고 물어보시는 강과장님...왜이리 섹시하신지....ㅠㅠㅠㅠㅠㅠ심장박살내셨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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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7.179
더.... 더더더더.... 급해주세요.... 제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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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4
[파리링]
짤 선택 넘나 환상적☆★☆
저 실은.. 강과장 래쉬가드 입은 짤에서 눈을떼지 못했답니다; 엄머엄머 이게뭐고(눈 가리는 척, 손가락 사이사이로 몰래보기)
이번화 굉장히.. 뭐랄까... 좋네요..ㅎ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눈이 감기던 피곤한 제 몸 상태를 작가님 글이 치유했어요.. 역시 강과장님은 제 자양강장제! 제 에너지! 강과장 강다니엘 갓다니엘 대만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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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ㅋㅋㅋㅋ눈 가리는 척 손가락 사이사이로 몰래 보기가 이렇게 귀여운 일...?ㅋㅋㅋㅋ 파리링님 저 10덕사 하고 갑니다...ㅠ_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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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아 ㅠㅠㅠㅠ 오늘도 대리만족하고가요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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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6
몽구에요 작가님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 설레네요 ㅠㅠㅠ라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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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7
저도 강과장님 같은 사람이랑 연애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어디 저런 남자 없나요 흑흑 강과장님 너무 스윗한 것...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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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3.121
카르스트예요! 와 작가님 진짜... 오늘도 읽는 내내 얼굴에 미소만 지었습니다 ㅜㅜㅜㅜ 진짜 이런 간질간질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 여주가 다니엘을 오빠라고 막 부르는데 것도 오글거리지만 너무... 좋았구요 ㅎㅎㅎ 사실 지금까지 읽는 동안 여주 성격과 실제 제 성격이 비슷한 편이라 그런진 몰라도 뭔가 다른 글들에 비해서 더 감정이입이 잘 됐어요~ 물론 연애는 해본 적이 없지만 (...) 그래도 이런 연애 해보고 싶네요 꼭 다니엘 같은 남자와! ᕕ( ᐛ )ᕗ 작가님 오늘도 재밌게 잘 읽었어요~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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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안녕하세요 카르스트님!!! 우리 카르스트님이 니에리가튼 남자와 연애하기를 저도..... 간절히 바라고 있을게요 +_+ 카르스트님 좋은 분이니까 좋은 남자 만날 꼬에요!!! 화이팅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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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8
강과장님 진짜 너무 스윗해요ㅠㅠㅠㅠ너무 달달해요 진짜ㅠㅠ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용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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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7.98
[김다정오빠] 로 신청가능한가여!!다음쳔언제나와여!!ㅂ고싶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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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9
@불가사리입니다 아ㅜㅜ 진짜 여주랑 다니엘 둘이 너무 설레요ㅜㅜ 이런 사랑 직장가면 할 수 있나요?ㅠㅜ 물론 여주처럼 예뻐야겠지만...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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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0
와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짤이랑 글이랑 맞아서 더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이런 설레고 좋은 글 써주시는 작가님 최고최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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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1
땁답이에요! 다녜리랑 사이판이라뇨ㅠㅠㅠㅠㅠ 그냥 너무 힐링인데 그 와중에 다정미 터지구ㅠㅠㅠㅠㅠㅠ 전 그냥 오늘 설렘사 하겠습니다..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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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2
다녤의만두입니다! 뒷내용 매우 궁금하긴하지만.... 강과장은 전체이용가니까....그러니까요...하 눈물을 머금고...! 이번 편에서는 휴가가서 재미있게 먹고 노는 모습이 정말 부럽네요!! 저도 휴가좀!!!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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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3.152
송송아입니다!
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낮은 목소리 뭐야ㅠㅠㅠㅠㅠㅠㅠ뭐가 급하고 그래ㅠㅠㅠ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주가 저 대신 휴가가서 잘 지내고 있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아.....아니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 나도 사이판ㅠㅠㅠㅠㅠㅠ 나도 강다니엘ㅠㅠㅠㅠㅠㅠ❤
드디어 8월이에요!!!!! 시간이 이렇게 느리게 가는 것도 처음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드라이제진짜데뷔야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쇼콘도 못가고 에센엘도 광탈이겠죠...... 안방1열에서 에어컨 키고 팝맥해야겠다아ㅏㅏ아아아ㅏ아아 나는 슬프지 않다아으아ㅏ아ㅏㅏ아ㅏㅏ아ㅏ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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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3
제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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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4
11023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다녤ㅠㅠㅜㅜㅜㅜㅜㅜ 급하대요ㅠㅠㅠㅠㅜㅜㅜ 진짜 심쿵ㅠㅠㅠㅜㅜㅜㅜㅜㅜ 처음부터 끝까지 대리설렘 하다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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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5
방구뿡입니다'ㅅ'
드디어 쓰차가 풀려서 댓글을 쓸 수 있어요ㅜㅜㅜㅜㅜㅜ!!
저번화에 이어 이번화도 넘 힐링돼요!ㅜㅜ
여주랑 다니엘이 행복해보여서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
드디어 제가 바라는 꽁냥꽁냥ㅜㅜㅜ 진짜 너무 좋아요ㅜㅜ❤️
다니엘이랑 여주가 서로의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는게 너무 좋아요 저도 나중에 남친이 생긴다면,,.. 그래야겠어요ㅎㅎ..
근데 둘이ㅎㅎ 다음화가 기다려집니당ㅎㅎ!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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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6
오늘 다음화 올라오길 기다리고 잇스1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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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9
[아이셔]입니다! 저번주 내내 계속 바빠서 이제야 보러왔습니다ㅜㅜ과장님과 여행 넘나 설레욯ㅎㅎ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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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3
애벌레에요!
윗부분 읽으면서 와..다니엘 점점 귀여워져...했는데 옷도 막 훌렁훌렁 벗고 아주 도발적이야~~
그래도 계속 귀여워했는데 마지막...마지막에서 저는 발렸습니다...다음 편.. 기대해도 되겠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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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6
하 ㅜㅜㅜㅜㅜ너무좋네요ㅡㅜㅡ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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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7
아아ㅠ누ㅜㅜㅠㅜㅠㅠㅠㅜ작가님 다니엘 최고시다후욱후욱 대리만족최고..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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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8
녤볼루션입니다!! 과장님 안할거야래ㅠㅠㅠ귀여워라.. 여행와서 녤과장님 귀여운 모습 많이 본 것 같아요ㅠㅠ 과장님 싫으시면 냉큼 오빠라고 불러드려야져ㅜㅜㅋㅋㅋㅋㅋㅋ댓글을 뒤늦게 달았네요ㅜㅜ 잘 읽고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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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1
녤아ㅜㅠㅜㅜㅜㅜㅠㅜㅜㅜㅠ 넘 설레요 또 글은 넘 재미써요ㅜㅜㅠㅜㅜㅜㅡ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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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2
기화입니다. 오늘 기분 여기서 다 힐링하고 가요. ㅜㅠㅠㅠㅠㅜㅜㅠㅠ다니엘 표정은 또너무 섹시하고... 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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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3
캬..........진짜 제 인생글이에요.......왜 이제서야 보게된건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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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4
와ㅠㅠ 빨리가자ㅋㅋㅋㅋㅋㅋ하 달달이 아주 터져버렸네여ㅠㅠ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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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5
끄아ㅜㅠㅜㅜㅠㅠㅜ강과장님 왜이렇게 설레요 진짜..여주 도발은 오예입니다.. 자꾸 그렇게 해줘ㅠㅠㅠㅠㅠ끄흡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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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6
대박사건 웬일이니 어머어머어멍머ㅓ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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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7
진짜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여행가서 녤이 과장님이랑 놀고 있는 느낌이에요ㅠㅠ♡
읽기만 해도 정말 행복하네요ㅠㅠㅠ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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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8
[자몽] 입니다ㅜㅠ 현생 출장 마치고 와서 읽는 강과장ㅠㅠㅠㅠㅠ 저도 과장님이랑 다녀왔는데 왜 저런 돠장님 없눈거죠? 왜 우리 과장님은 저를 일하는 기계 이상 봐주지 않으시는 거져??!?!?!!?ㅠㅠㅠㅠㅠ 하ㅜㅠㅠ 진짜 설레네요ㅠㅠ 너무 설레서 쥬글뻔...ㅠㅠㅠ 전체이용관람가인게 너무너무 아쉬운 순간^^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른 뒷편들도 댓글달러 슝슝슝 갈게요!❤ 창 띄워놓고 한 번에 다 읽으니 넘나 조은것 ㅣ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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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9
으악ㅋㅋㅌㅌㅌ막짤 미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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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0
으아 미쳣다 그냥...다음화에 나올 다니엘이 얼마나 섹시할지는 안봐도 비디오ㅠㅠㅜ난리낫다 진짜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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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1
아...행복해요...8ㅅ8ㅠㅠㅠㅜㅜㅠ좋겠다 너네....흡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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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2
[다녤쿠]
이번편은 진짜 뭔가 남자친구랑 여행가고싶은 그런 글이였어요 !!
진짜 너무 너무 재밌어요 ㅠㅠ
보면서 제가 다 힐링하고 여행하는 기분이에요 ㅎㅎ
진짜 대리설렘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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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3
커플티도 맞추고 이제 완전 커플이에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외라서 그런지 이 커플! 애정 표현이 더 한느낌!! 잘 보고가용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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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4
아 진짜 신혼여행 간 것 같다ㅠㅠㅠㅠㅠ 음악부터 짤까지 완벽해효.. 저는 이러다 현실연애 못하게 생겼습니다..흑 저러케 완벽한 남자라니..!!!!! 그나저나 다음편... 행복하게 보러가겠습니닿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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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5
사진하고 노래하고 글이랑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요,,! 글 읽으면서 완존 설레고 너무 좋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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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6
[댕댕]이에요!여행와서 과장님 귀여운 모습 왕창 보고가네요ㅠㅠㅠㅠ오늘은 신혼여행 미리보기한 느낌이에요ㅎㅎ너뮤 좋아영ㅠㅠㅠㅠ작가님 오늘도 잘 읽고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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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7
...ㅎㅎㅎㅎ글을 읽고난 후의 웃음은 ㅎ로 표현하는 게 맞는 것같아요 감당할수 있겠냐니!!!!!!!그럼빨리가자 나급해라니!!!!!!작가님은 절보실 수 없지만 저 레알 현실로 입틀막했습니다껄껄 매일 암호닉 놓쳐서 암호닉 신청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나는 유일한 글 같습니다껄껄 암호닉 없어도 됗ㅎㅎㅎㅎㅎㅎㅎ글만 읽을 수 있다면 좋하 이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힣 작가님 감사해요 오늘 밤 주인공은 우리 강과장님 다녤오빠 나와주세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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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8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마지막 대사? 글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느낌있고 막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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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9
작가님! 거 너무 설레는거 아닙니까?!ㅠㅠㅠㅠㅠ 진짜 제가 여행간 기분이 들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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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0
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이번편도 설레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다니엘ㅜㅜㅜㅜㅜㅜㅜ이렇게 설레도 되는거야?ㅜ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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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1
악 급하다니ㅠㅠㅠㅠㅠㄴ짜 설렙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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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2
이걸 읽으니 제가 사이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에요....하...그것도 with 다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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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3
랄랄라..❤️ 너무 좋아요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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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4
다 같이 음란마귀 헿헤 다니엘 뒷태가 매우 핫하기는 하져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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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5
헐 기절할뻔
강과장님 머가 급해여...? 화장실...? 독자는 아무거또.. 모르게쒀.... 그냥 코피가 날 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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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6
누나도 급하다 니엘아
ㅋㅋㅋㅋㅋ 죽겟다 내 광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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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7
강과장님 ㅠㅠㅠㅠㅠㅠㅠ 세상스윗다정설렘 다하네여ㅜㅜㅜㅜㅜㅜ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 다음 편도 기대돼요 !!!! ㅎㅎ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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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8
감당할수 있어있어 감당못해도 해야지뭐~~ 진짜 왜이렇게 설렘사 래쉬가드입은모습 짱멋있어 작가님 좋은글감사합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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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9
ㅜㅜㅜㅜ달콤하네요. 이런 연인이 또 어디있을까 싶을 정도로 녤과장님이랑 여주가 넘나 예쁘게 보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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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0
어머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야해요 ㅠㅠㅠㅠㅠㅠ힛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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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1
사이판 참좋죠~ㅠ 또 가보고 싶은곳이에요~~여유롭고 힐링되고~ 요즘 제 힐링은 작가님덕분에 잘 하고 있습니다ㅋㄱ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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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2
누가 제 광대좀 내려줘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아.. 넘나 흐뭇한 미소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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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3
옴..옴마나...
부끄러워라...ㅋㅋㅋㅋ 어유 남사스럽다ㅋㅋㅋㅋ 둘이 너무 불타오르는 거 아닙니까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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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4
달달해서 웃으면서 읽다가 마지막에 심쿵ㅋㅋㅋㅋㅋㅋㅋ내가 휴가온것마냥 나른하고 편하고 좋으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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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5
왘 좋다 ㅠㅠㅠㅠㅠㅠ 뒷이야기가궁금하네요^^..! 다녤 좋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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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6
헐 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ㅠ 이럴수가ㅠㅠㅠ 아진짜루 작가님 너무 글 잘쓰시는거같아요 이렇게 낮게 보게 되다니 하 ㅠㅠ 이글을 늦게본 제가 원망스러워요 아진짜로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녤이고 너무 섹시하고 하ㅠㅠㅠ 진짜 작가님 짱짱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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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7
제가 사이판에서 힐링하는 기분이에요!! 달달달달 좋으다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여주 운동신경이 뛰러나네요 계주도하고 수영선수도하고!! 부럽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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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8
으아아악 너무너무좋아요ㅜㅜㅜㅜㅠ 좋은곳에서 좋은사람과 좋은시간보내는 모습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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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9
으어어어어 너무 달달하니 너무 좋고ㅠㅠㅠㅠㅠ사이판 놀러간거도 제가 좋아하는 편 중 하난데!ㅎㅎㅎㅎㅎ여주가 오빠라 부르는거도 좋고 과장님이 과장 하기 싫다고 한거도 너무 귀엽고 마지막엔 너무 부끄러워욧!ㅎㅎㅎㅎㅎ달달해서 너무 보기 좋다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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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0
와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주 바람직해여ㅠㅜㅜㅜㅜ달달한 두 분ㅜㅜㅜㅠㅠㅠㅠ계속 그렇게 달달해주세여ㅠㅠㅠㅠ다녤은 오늘도 설레버렸거ㅜㅜㅜㅜ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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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1
하 너무 설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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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2
헉ㅠㅠㅜㅠㅠ 진짜 너무 달달해요ㅠㅜㅠㅜㅠㅜㅜ 진짜 너므 잘어울려ㅠㅠㅠㅜㅡ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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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3
으앙 너무 달달해요 진짜 휴가란 이런것이겠죠// 크으 저도 이런 휴가 가보고싶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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