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솔로 여가수인 썰
: 한강 라이딩
저번에 너징이 아팠을 때 얘기한것처럼 너징은 운동을 잘해.
여자 아이돌 중에서도 운동 잘하는 여자 아이돌 하면 너징이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니까 말이야.
그만큼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는 너징이 요새 한참 컴백 준비에 예능에 뭐에 하면서 바빠서 운동을 한참 못했던것이 생각났어.
잠시 생각을 하던 너징은 밖에 세워놓았던 자전거가 생각이 나고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옷을 갈아입었어.
자전거를 끌고 나온 너징은 곧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나온 사람을 발견했어.
"종대오빠?"
"어어? 징어다!"
반가운 마음에 함박웃음을 짓고 너징에게로 다가온 종대야.
오빠도 자전거타러 왔어요? 응, 너도?
그렇게 몇마디 오고가고는 그럼 같이 운동할래요? 하는 너징의 말에 또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종대였어.
"징어 자전거 잘 타?"
"저 이래뵈도 운동 짱 잘해요!"
너징의 말에 아 맞아, 너 운동 잘한다고 아육대 촬영 끝나고 기사 엄청 났었지ㅡ 하는 종대에게 너징이 의기양양하게 웃어보였어.
많이 풀린 날씨에 너징과 종대는 자전거 페달을 굴리며 많은 이야기를 했어.
요새 힘든건 없냐, 멤버들이 많이 괴롭히느냐, 아픈데는 없냐,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강을 돌다가 너징이 솜사탕을 파는 곳에 멈췄어.
"우와, 나 지난번에 올 땐 없었는데!"
"솜사탕 좋아해?"
"네… 짱짱 좋아해요… 먹어도 되죠? 오빠도 하나 드릴까요?"
패딩조끼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낸 너징의 말에 종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너징이 계산하기도 전에 자기가 솜사탕 두 개를 계산했어.
하나는 자기 손에, 하나는 너징에게 건내주며 그 예쁜 눈웃음을 짓고는 너징에게 이야기했어.
"원래 이런건 남자가 사주는거야"
종대와 솜사탕도 먹고 다시 한강도 돌고 내친김에 둘이 사진도 찍었어.
4시쯤에 나왔는데 벌써 어두워진 한강에 종대가 잠시 생각을 하다가 저녁 같이 먹을래? 라면서 너징에게 물어봤어.
그 말에 너징은 네! 하고 활기차게 대답하고 종대와 함께 자전거를 끌고 걸어갔어.
도착한 곳은 데뷔 전에 멤버들하고 자주 왔던 분식집이었어.
사장님이 종대를 알아보시곤 옆에있는 너징을 한 번 보더니 여자친구생겼는가? 하고 물어보니 종대가 얼굴을 붉히며 에이 아니에요! 하고 부끄러운듯 웃었어.
"기본세트로 시킬까?"
"네! 그것만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종대가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고 오자마자 종대에게 전화가 왔어.
수신자를 보니 백현이었어. 뭔 일인가… 하고 전화를 받으니 받자마자 빽하고 소리를 지르는 백현이야.
"야 김종대!!!!!!!"
"아 놀래라…… 왜 소리지르고 난리야…"
큰 소리에 종대의 귀가 먹먹해졌는지 귀를 몇번 툭툭 치고는 반대편 귀로 전화를 받았어.
"너너너너…!!!! 지금 징어랑 같이있어?!"
"응~"
너징과 같이있냐는 소리에 아 뭐야 하는 표정으로 느긋하게 대답하는 종대야.
너징도 궁금한지 종대의 휴대폰에서 들리는 큰 소리에 집중을 하고 있었어.
"왜 너만 만나!!!!"
"진작에 내가 운동가자고 했을 때 나왔어야지…"
"너너너너 씨…… 너!!!! 야 너!!!!!!! 준면이형한테 다 말할꺼야!!!!!!!!!"
"……야아아 변백현!!!!!! 죽어 진짜 너!!!!"
"흥이라고!!!!! 끊는다고!!!!!!"
한바탕 시끄럽고 나서 종대는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내려놓았어.
너징은 그런 종대의 눈치를 보다가 종대가 한 1분 뒤 다시 원래 종대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너징도 안도의 한숨을 쉬며 종대와 이야기를 했어.
"변백현 이런 치사한 놈…"
"왜요?"
"너랑 나랑 분명히 우연히 만난건데 준면이형한테 이른다고 난리치잖아……"
아마 종대에게 강아지귀와 꼬리가 달렸다면 지금쯤 축 쳐진 모양을 하고 있으리라, 하고 생각한 너징이 웃음이 나올 뻔 한것을 참고 이야기했어. 오빠가 알면 혼나요?
"응…… 우리가 너 소개받기 전에도 하루에 몇 번씩 소개시켜달라고 엄청 졸랐거든? 근데 형이 엄청 완전 다이아몬드같은 철벽을 치는거있지"
"그랬구나…"
"사적으로 만나면 꼬치꼬치 캐물을걸… 아아아아………"
말을 마친 종대가 테이블 위에 늘어지자 잠시 어쩌지… 하고 고민하던 너징이 휴대폰을 꺼내들곤 준면이에게 카톡을 보냈어.
(시간은 무시해주세요…♥)
"오빠 이제 끝!!"
너징이 카톡내용을 보여주자 잠시 멍하니 있다가 입꼬리가 점점 올라가는 종대야. 누가 동생바보 김준면 아니랄까봐… 카톡에서 뚝뚝 떨어지는 애정이 느껴지는 종대야.
종대가 너징의 손을 꽉 잡고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진짜 너가 최고야 징어야!!!! 라고 말하는 종대에 해맑은 웃음으로 대답한 너징.
둘은 곧 나온 떡볶이 기본세트를 맛있게 먹고 오락실에서 재밌게 놀다가 종대가 너징을 집까지 데려다줬어.
들어가려는 너징의 손목을 잡은 종대가 뭔가 할 말이 있는듯 망설이다가 너징의 눈을 쳐다보며 말해.
"징어야"
"네?"
"……아 미치겠네"
자기 머리를 헤집으며 입을 삐죽 내밀던 종대는 곧 마음을 다잡은 것인지 다시 너징의 눈을 바라보다가 너징을 끌어당겼어.
당황한 너징을 껴안은 종대는 너징을 안고있다가 살짝 떨어지고는 너징의 입에 살짝 입을 맞췄어.
금방 떨어진 종대가 뭔가 분위기가 다른 웃음을 지으며 너징의 눈을 보며 말을해.
"잘 들어가. 오늘 재미있었어"
♡ 내 사랑들 ♡
짜장이 햇살 둥이탬 차우
쇼타임!!!!!!!!!!!!!!! 쇼타임해요 쇼타임!!!!!!!!!!!!!!!!!!!!!!!!!!
종대야!!!!!!!!!!!! ㅈ종대야!!!!!! 종따이!!!!!!!!!!!!!!!!!!! 내가 어제 클첸을 핥느라!!!!!!!!!!!! 잠을!!!!!! 못잤어!!!!!
쇼타임 보러갑시다 여러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