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빈이 사랑하는 그 여자가 홍빈이 앞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인형에게 소원을 빌었지만 별빛이는 답답해 죽을 것만 같았어 소원이 이뤄졌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니까
별빛이는 손에 쥐어진 인형을 보면서 생각했어 얘네들이 말을 할 줄 안다면 나의 소원이 이뤄졌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았어
"소원 하나 더 들어줘 너희들이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때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놀라 돌아봤을 때 시커먼 옷을 입은 라비가 뒤에 서 있었어
"엄마야! 자꾸 불쑥불쑥 나타나지 마요 애 떨어질뻔했네!"
라비는 살짝 웃음을 보이며
"울었네 홍빈이한테 차였어?"
"아니에요! 차인 거! 그냥 자긴 결혼할 여자가 있다고만 말했지 나한테 싫다고 하진 않았어요!"
약 올리는듯한 라비의 말에 발끈 한 별빛이가 대답을 했지
"그게 차인 거지 뭐... 그래서 그 홍빈이랑 결혼할 여자 죽이려고? 보기보다 화끈한데?"
"그...그건 아니에요!? 죽여달라고 안빌었어요 그냥 홍빈이 앞에서 사라지게 해달라고 했는걸요?"
별빛이는 사람이 죽는건 원하지 않았어 홍빈이가 무너질게 분명하니까
죽는것보다 둘이 못보게 떼어두면 자연스레 자신이랑 이어질거라고 생각했지
"그게 그거지 아마 니 인형들 둘이서 싸우고 있을걸 죽여야한다 그냥 여자가 이 마을을 떠나면 된다 이걸로 말이야"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
"나야 저 인형들 주인이니까 쟤네가 하는 생각까지 다 알수 있지 인간인 너랑 달라"
"그치만... 저도 소원을 빌어서 말을 할수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쟤네 지금 싸워서 서로 말 안하고 있는거야 네가 먼저 말을 걸어보던지"
라비의 말에 인형을 보니 두인형이 팔짱을 끼고 등을 맞대고 있었어
서로 서로랑 안놀겠다 말걸지말아라 이런 느낌으로 놓여져 있었고 내가 옮겨둔 기억이 없는데...
짧죠...? 헷. 그래도 글을 올렸으니까요... 이해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