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경수] 겁나 까칠한데 겁나 설레는 츤츤돋는 애인있음; 25
( 부제 : 1박 2일 )
ㅎㅇㅎㅇ
안녕 여러분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백현이에요 ^♡^
다 앎, 저 기다리고 있었던 거;
ㅇㅇ 죄송. 알아서 사릴게요.
사실 지금 오징어 꼴이 말이 아니라서
며칠동안은 또 안아프다고 발발대면서 돌아다니더니
또 기어코 아프기 시작함.
도경수한테 말하지말라고 난리를 쳐댔는데 민석이형이 다 불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도경수 아무것도 모르고 롤하고 있었는데 민석이형 톡 보고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됴절부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모니터 한 번 보고 폰 한 번 보고 막 내적갈등하는걸
도갱 침대에 누워서 봤던게 기억이 다 나요 ㅇㅇ
나중에 시끄러운 애들(=박찬열김종대오세훈정수정) 데리고 징어네 집 갔는데
물론 병문안하러. 절대 뭐 얻어먹으러 간 거 아님.
오징어 끙끙대면서 인티에 글 써야된다고 침대에서 기어나오는거 보고
도경수 레알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나한테 대신 쓰라고 그럼..
아무튼 그래서 지금 제가 왔다는 말씀 헤헤.
앞으로 몇 번 더 있을 것 같은데
그 때동안 궁금한거 있으면 다 물어보세요. 내가 다 알랴드림 ㅋㅋㅋㅋ
뭐 불마크까지 한 번 달아볼까요 ^^^^^^^^^^^^
ㅇㅇ 죄송.
이왕 불마크 얘기 나온거 그 전전전까지 한 번 가볼까요 ㅋㅋㅋㅋ
아 잠깐만 이거 재밌어 ㅋㅋㅋㅋㅋ
나도 이참에 여기에 글 좀 쪄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
네.
내가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도경수는 진짜 성인군자 아니면 고자
둘 중 하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극단적이지만.
후자는 아닐테고, 아니여야하고.
아 얘기가 자꾸 이상한 곳으로 새냐. 아무튼,
언제였는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 여기서부터는 도경수 이야기를 토대로 써내려가는거에요. 그러하다.
징어네 가족이 오징어 혼자 집에 덜렁 두고 여행을 가셨던 날.
민석이형도 간만에 휴가내서 갔다는데
오징어 남은 이유가 이제 고쓰리인데 어딜 가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두고 따뜻한 나라로.
하루종일 징징댔다고 함 ㅋㅋㅋㅋ
그러다가 그 날 저녁에
" 여보세요. "
- 경수야...
" 왜 또 시무룩해. "
- 나 놓고 여행가셨어. 그래서 나 지금 집에 혼자 있는데 심심해.
" 우리집도 지금 엄마아빠 없으신데 어떻게 하라고. "
- 너네 집 가면 안 돼? 응?
계속 응? 응? 제발 ㅠㅠ 하면서 전화로 징징대는데 차마 모른 척 할 수 없었음..
은 도경수 변명ㅋ
나중에 약속있던 승수형 나갈 때 쯤 도착함.
" 징어 이 시간엔 웬일로~ "
" 헐, 승수오빠도 계셨네요! 다행이다. "
" 오빠 약속때문에 곧 나갈껀데. 도경수랑 둘이 있는건데 괜찮겠냐. "
" 아... "
" 조심해 징어~ "
" 네 ㅋㅋㅋㅋ 전 경수를 믿습니다! "
밀린 설거지 하고 있다가 부엌에서 나오는데 이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대요 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얼굴 달아올라서 식히고 있는데
오징어 뭘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짐 들고 낑낑
" 뭐 이사할 일 있으세요? "
" 아니 ㅎㅎ 그냥 너네 집에 온다니까 좋아서 ㅎㅎㅎ "
짐 방에 가져다놓고는 자기집처럼 어디있었는지 모를 과자 한 봉지 들고 소파에 풀썩 앉는데
몇 번 오지도 않았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 자연스러워
승수형이 나가면서 냉장고 안에 있는거 아무거나 먹지 말라고 ㅋㅋㅋ
'왠지 징어는 자기집냉장고처럼 쓸 것 같다~'하면서 걱정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존ㅋㅋㅋㅋㅋㅋㅋㅋ낰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
도경수 진지빨고 얘기하는데 웃겨 죽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는 약간 어이없어하다가 옆에 앉았다고 함.
" 너네 엄마아빠는 어디 가셨어? "
" 아빠는 출장. 엄마는 아빠따라갔는데 휴가나 마찬가지지 뭐. "
" 경수도 나랑 상황 비슷하네 뭐~ "
" 저녁은? "
" 먹고왔어! 엄마아빠 안 계시니까 집 무섭다. "
" 그래, 자알 왔다. "
" 아, 그럼 나 경수 너네 집에서 자? "
" 어? 자? 자고 간다고? "
도경수 당황타서 눈 막 커졌다고 오징어가 픽픽 웃었다는데
여러분은 남자 집에서 함부로 자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그런 노래도 있잖 ㅇㅇ 그래 늑대 내가 늑대 아 싸랑해요 어쩌고.
요즘 정수정이 환장하는 애들이 불렀던데 이름을 모르겠네
아무튼 도경수가 뭐라고 할 새도 없이
오징어 아싸, 하면서 씻는다고 옷 챙겨서 화장실로 들어갔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도경수 옷 빌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집 들어온지 30분도 안 되서
게다가 남자 한 명이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오징어 한 대 맞아야겠네. 어디서 다른 남자 집에서 막 씻고 그래
항상 조심조심다니던 애가 갑자기 이렇게 바뀌었으니
도경수 놀랄만도 하지 ㅇㅇ... 사실 나도 얘기 들으면서 놀람.
얜 친척집 가서도 막 못 씻는 애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눈치보인다고
벙쪄서 앉아있다가 또 아무생각없이 티비 보고 시간은 흐름
(경) 오징어 화장실에서 나오다 (축)
도경수꺼 하얀 후드티 입고 반바지 입었다는데
아, 엄청 짧은거 말고 무릎 위 정도요. 뭘 생각한거야.
아무리 도경수가 졸라게 작다고해도 오징어한테는 티가 크겠지 ㅋㅋㅋ
근데 후드티 큰 거 입은게 또 그렇게 귀여웠다고 함. 꺼졍.
그리고 또 여자들은 뭐 머리감고나서 수건으로 돌돌 말잖아요, 아닌가.
징어 머리 돌돌 말았는데 앞머리만 수건 바깥으로 쑥 내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 앞머리는 사수해야 돼. "
비장한 표정으로 말하는데 귀여워 죽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
은 도경수 말. 또 꺼졍.
눈에 뭐가 씌였나봐요 ㅇㅇ; 우리가 이해해줘야함.
" 감기걸려. 머리 말려라. "
" 헐, 나 이런거 완전 로망이었는데! "
" 머리말리는게 로망은 무슨. "
" 남자친구가 말려주는거! 신기하다, 우와. "
오징어 수학여행 온 애 마냥 샐샐 웃음.
도경수 표정도 상상가네요. 광대 관리 안됬겠지 뭐
도경수 광대 이(가) +112 승천하셨습니다!
" 경수야. "
" 왜. "
" 여기서 봐도 참 잘생겼다! "
막 흐흐, 이러면서 웃는데
도경수는 여기서부터 알아야했음.
오징어가 이 날 이상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는 당황해서 눈알 데굴데굴
결국에는 머리 말리다가 말고
징어는 또 어디서 찾아냈을지 모를 시리얼을 푹푹 떠먹었다고.
그렇게 먹고 또 11시즈음엔 배고프다고 징징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먹고 또 들어가는지 의문...
도경수 할 수 없이 짜파구리 만들어줬다는데
내가 만들어달라고하면 아깝다고 너구리나 쳐먹으라고 봉지 던져주던 새끼는 어디갔는지
잘 살고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왠지 지금 내 옆에서 만화책보면서 낄낄대고 있을 것 같음.
이렇게 징어가 미친 적응력을 보여주니까
나머지 설거지도 끝내고는 도경수도 한숨 푹 쉬고 씻으러 들어감
그러다가 밖에서 목말라!하는 소리가 들리는거
" 냉장고에서 물 꺼내마셔! "
" 아, 찾았는데.. 물 맞아? 이상한 냄새나, 우웩. "
" 탄산수 같은 거 아니야? 그냥 마셔! "
" 에, 알았어! "
둘 다 물소리때문에 고래고래 소리질렀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밖에서 ..나는데 ...같은데, 이러면서 궁시렁대는 소리도 났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조용해짐
이때까지만 해도 도경수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랑 똑같은 티(는 승수형꺼 ㅋㅋㅋ 형제가 커플티임 ㅋㅋㅋㅋㅋ) 입고나오니까
거실에 있는 조그마한 탁자앞에 징어가 한 손에는 물병들고 고개 푹 숙이고 있는거
티비는 틀어놓고.
수건 목에 대충 걸고서는 오징어 얼굴 들어보니까 얼굴이 발게져있었음 ㅋㅋㅋㅋㅋㅋ
" ... "
" 경수다. 안녕... "
" 너 술 마셨냐.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미치겠네. 아, 도승수 진짜! "
ㅇㅇ ㄱㄹㅎㄷ
초록병에 담겨있어야 하는 그게 왜 물병에 담겨있냐.
제가 또 물어보니까 승수형이 도경수네 엄빠 몰래 넣어놓은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 엄빠가 좀 엄격하시긴 한데 그정도일줄은 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이 왜 냉장고 막 뒤지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네;
오징어도 처음엔 이상했는지 도경수한테 계속 물어봤는데
탄산수라고 하니까 긴가민가하면서 마셨나 봄.
그러다가 알딸딸해지니까 술인거 알지만 계속 들어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도경수가 잘못함.
의외로 주사같은건 없었더래요.
막 난리치고, 울고 그런 거.
난 있을 줄 알았음 있어보이지 않아요 걔?
" 야. "
" ... "
" 오징어, 징어야. "
" 어, 경수 나랑 커플티네! "
이러고는 얼굴 약간 빨개진채로 허허헣ㅎ허 하고 웃는데 귀여웠다고 어찌나 자랑을 해대던지.
도경수 말하면서 안그래도 하트모양 입이 막 째지려고 하는데
커플 싫어 ㅋㅋ
꺼 ㅋㅋ 졍 ㅋㅋ
짱시룸 ㅋㅋ
ㅋㅋ
ㅋㅋ
(운다)
생각해보니까 괘씸하네 이것들이
나한테 자랑하려는 것도 아니고 이런거 왜 시키지?
배켜나, 우리 부럽지? 'ㅅ' 이러는 것도 아니고 참. 슈방.
오늘은 더 이상 못 쓰겠어요 나 그만 쓸래.
홧병나 뒤지겠다
+) (머리를 박는다) |
네. 제가 죽을죄를 졌사옵니다.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끊을 줄 몰랐는데 글 올리는 것도 미뤄지고, 분량이 길고 넘쳐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반으로 나눴는데...! 왠지 찝찝한 이 느낌....! 오랜만에 오는 것만큼 잘 써보려고하는데 안되네요 크흡. 금방 올릴테니까 손에 쥐신 돌 내려놓으시고 여러분 진정진정, 릴렉스... 백현아, 미안해... 됴르르-★ 준짱맨 월드콘 갱수 유후 나녀니 큐우웅 코코팜 초코머핀 문어 됴륵 빨간닭 늑대와민용 알콩이 사우똥 봉봉봉 헤헹 텐더 멍멍 김종대. 웬디 플랑크톤회장 바밤바 호유 윤아얌 둥실이 룰루랄라 간장 비타민 낯선이 영상있는루루 유성매직 조디악 빠삐코 된장찌개 신데렐라 애니 센시티브 듀퐁 우럭우럭 구구콘 숮블리 메가톤 탸기 밥상머리 베리 호떡성애자 바닐라라떼 오호랏 나리 쥬스 궁금이 긴가민가 종대굿모닝 하늘하늘해 됴뀽 모찌 그린티라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