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너징] 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솔로 여가수인 썰 20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1/e/91e2c30ae726c5f0285899f64b644b83.png)
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솔로 여가수인 썰
: 레이와 함께하는 기타수업
너징은 피아노를 정말 잘 쳐. 거의 7살 때 부터 초등학교 졸업 할 때 까지 피아노를 배워서 피아노는 무진장 잘 치지만 요새 너징이 관심있는 악기는 기타였어.
그렇다고 따로 학원을 가거나 하며 배우기는 시간도 없고, 요샌 비용도 만만찮다고 해서 걱정스러웠는데 곰곰히 생각하던 너징은 좋은 사람이 떠올랐어.
"레이오빠!"
쇼타임에서도 찬열이와 기타치는 장면이 나왔고 피아노도 기타도 잘 치는 레이가 생각난 너징이야.
지난번에 받았던 번호로 전화를 건 너징은 혹시 바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전화를 금방 받은 레이에 얼굴에 웃음을 가득 띄웠어.
"오빠!"
"응 징어~"
"오빠 바빠요?"
"아니 스케쥴 없어~ 왜?"
"그럼… 저 기타 좀 가르쳐 줄 수 있어요…?"
머뭇머뭇 말하는 너징에 웃음을 보이며 기분좋게 대답하는 레이야. 응, 알아써. 지금 연습실로!
다행히 옷만 갈아입으면 됐던 너징은 옷을 재빨리 갈아입고 회사로 향했어. 아직 한 번도 쳐보지 않은 기타이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어려울까 하는 걱정도 들지만
역시 설렘이 더 큰 너징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연습실에 들어갔어.
너징보다 먼저 와서 기타 튜닝을 하던 레이가 너징을 발견하고는 예쁘게 웃었어. 보조개가 생기며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레이표 웃음에 너징도 기분이 좋아서 웃었어.
"손 아플수도 이써"
어린아이에게 하는 것 처럼 양 손을 쥐었다 폈다하는 레이의 행동을 따라한 너징에 레이가 귀엽다는 듯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연습실에 있던 기타 두 개를 들고 너징에게로 온 레이는 너징에게 기타 하나를 주고 너징의 옆에 앉았어.
기본적인 운지법과 코드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레이의 친절한 수업과 이해력이 빠른 너징덕에 진도도 빨리빨리 나가고 아직 좀 엉성하지만 처음 배운 사람치곤 꽤 잘 치게 된 너징이야.
악보파일을 뒤적이던 레이가 악보 한 장을 너징에게 보여주었어. 쉬운곡으로 꼽히는 영화 Once의 주제곡 'Falling slowly'였어.
"이건 쉬워!"
그렇게 말하며 한 마디, 한 마디 천천히 보여주던 레이는 흘긋 너징을 보다가 작은 웃음을 보였어.
자신의 손에 집중하고 있는 너징이 너무 귀여웠기 때문일까, 아 기타 배우길 잘했다. 하고 생각하는 레이야.
두 줄을 치고 우선 여기까지만 해보자며 너징 쪽으로 악보가 잘 보이게 둔 레이가 기타를 잡은 너징의 손을 바라보았어.
하얀 손을 바라보고 있다가 너징과 참 어울리는 손이라고 생각한 레이는 코드잡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너징의 뒤로 가 너징의 왼손에 자신의 손을 얹었어.
"…어라"
손을 겹치고 너징이 코드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여기랑 여기, 하며 말하는 레이의 숨이 너징의 귀를 스쳤어.
간지럼을 많이 타는 너징이 몸을 살짝 움츠렸다가 다시 피고는 코드에 집중하며 천천히 Falling slowly를 쳤어.
레이가 도와주다보니 얼떨결에 처음에 치기로 한 두 줄을 넘어서 계속 치고 있는 너징이야.
뒤에서 마치 백허그와 비슷한 자세로 도와주던 레이는 계속 너징의 코드잡기를 도와주며 잘한다, 잘한다 징어. 하며 이야기를 했고
처음에는 조금 두근두근 신경쓰였던 너징이지만 곧 연주에 집중하고 한 페이지를 끝까지 다 칠 수 있었어.
"어때?"
"재미있어요!"
너징의 말에 활짝 웃으며 다행이라고 말한 레이는 야상을 챙겨입으며 데려다줄께, 하고 너징의 옷을 챙겨주었어.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도 갑자기 기타를 쳐서 손목이 아플 것이라며 꾹꾹 누르며 안마를 해주던 레이가 너징에게 기타 있냐고 물었어.
피아노는 있지만 기타는 오늘 처음이라 집에서 구경도 못 해본 너징은 고개를 저으며 아니라고 말했지.
"그렇구나…"
말꼬리를 흐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레이에게 너징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입을 삐죽이고는 입을 열었어.
"오빠 진짜 사기에요"
"응? 왜?"
"노래 잘하고, 춤 잘추고, 목소리 좋고, 잘생겼고, 피아노 잘 치는데 기타까지 잘 치잖아요. 완전 사기야…"
너징의 투정아닌 투정에 아 귀여워! 하며 갑자기 너징을 껴안은 레이야. 갑작스러운 레이의 행동에 당황한것도 잠시 뭐가 귀여워요! 하며 반박하던 너징은 레이의 말에 입을 꾹 다물었어.
"짱 귀여어. 진~짜! 중국에 데려가서 하루종일 안고있고시퍼!"
살짝 어눌한 발음이었지만 활짝 웃으며 그리 말하는 레이는 정말 힐링힐링한 유니콘 기운이 나오는 듯 그런 느낌이랄까…
"징어 집 여기야?"
회사와 멀지 않아 곧 집에 도착한 너징과 레이였어. 너징의 손을 놓아준 레이는 너징의 볼을 살짝 잡고 이마에 입을 맞췄어.
너징은 으엥… 하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눈을 예쁘게 접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레이에게 같이 웃어주었어.
"징어도 사기. 아까 징어가 나한테 했던 말 다 징어도!"
그렇게 레이에게 기타 수업을 받은지 이틀 후, 인터넷으로 지난번에 레이와 함께 쳤던 Falling slowly의 기타연주 영상을 보고있던 너징이었는데
갑자기 벨이 울리며 택배입니다, 하는 소리가 들렸어.
택배 시킨 적 없는데… 하고 생각하던 너징이 의아함을 품고 현관문을 열었어. 물론 요새 범죄가 많다보니 위에 고리를 걸고 문을 반 쯤 열었지.
"오징어씨 맞으시죠?"
"네… 근데 제가 시킨 게 없는데……"
"그래요? 오징어씨 물건맞는데…"
주소와 이름을 다시 확인하는 택배기사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무튼 감사합니다ㅡ 하고 말한 후 물건을 받아든 너징이야.
생각보다 무거워서 이게 뭐지… 하고 생각하던 너징은 상자를 뜯었어.
"우와!"
상자 안에는 예쁜 연분홍색의 기타가 들어있었어. 이게 왠 기타야… 하고 있던 너징의 눈에 기타 아래에 있는 편지를 발견했어.
'Present. Love you. -Lay-'
♡ 내 사랑들 ♡
짜장이 햇살 둥이탬 차우 오리곡이 마지심슨 쇼리
저!!! 퇴원!!!! 했어요!!!!!!! 예헤!!!!!!!!!!!!!!!!
물론 물리치료는 아직 다녀야하지만 퇴원!!!!!!!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양손을 써보는게 얼마만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컴퓨터 키보드에 양 손 올리는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ㅠㅠㅠㅠ
행복하니까 힐링힐링한 레이ㅠㅠ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자기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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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