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으로부터 얻은 것 上
끝없는 권태기를 이기지못한채 몇일전에 난 5년간 모든 것들을 함께 했던 도경수와 헤어졌다.
5년간 수도없이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내 입에서 이별이란 단어가 나왔을때 도경수는.. 예전과 많이 달랐다.
빨리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는 손짓, 차가운 표정, 흔들리는 시선 믿기지 않았다. 내가 도경수의 여자친구인 내가 도경수에게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는데
예전같았으면 벌써 사과를 했을텐데 헤어지고 한달이 지난 지금 도경수는 아직 연락이 없다.
내가 절대 진심으로 말한것이 아니란걸 도경수는 알텐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
오랜만에 우리 같이 찍은 앨범을 봤어. 필요할줄알고 아직 안버렸는데 이젠 정리하려고
내가 시도때도 없이 헤어지자 그래서 많이 질렸지? 미안해
내가 요즘들어서 연락도 안받고 늦게까지 다녀서 걱정됬지? 미안해
너도 힘든데 나만 생각해서 미안해
이제와서 이런말하는거 유치하지만 니가 떠나고 나서야 빈자리가 느껴지더라
니 빈자리가 이렇게 클줄 몰랐어. 헤어지는거 쉬울줄알았어. 이제서야 어렵다는걸 느껴서,,내가 너무 한심해
시간을 되돌리고싶어서 무슨짓을해봐도 넌 없어. 내 눈앞에서 가만히 웃으면서 안아줬던 넌 이제 없어.
돌아와주라, 잘못했어 아무리 외쳐봐도 넌 듣지 못하고 알지못해.
보고싶어, 앨범안에 들어있는 사진처럼 돌아가고싶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의 빈자리만 커져.
이렇게 아플줄 몰랐어. 정말 답답해. 도경수 너라는 아이가 이젠 추억속에만 남겨져있다는게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수 없다는게.
사랑해라는 말 딱 한번만 들려주고 싶다. 너한테
**
도경수를 만났다. 헤어지고 난뒤 한번도 만나지 못한 널 만났다.
눈물이 왈칵차올라 흘러내리려는걸 간신히 참고 도경수를 지나쳤다. 붙잡아주길 바랬다. 제발 한번만 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000"
불러줬다. 도경수가 내 이름을 불렀다. 근데....막상 날 불러주니까... 너무 미안해서 나의 말로인해 니가 상처받았을까봐 뒤돌아보지 못했다.
너무 지나치게 난 도경수에게 바라는 점이 많다. 연애를 하고있었을때도 헤어질때도 지금도.
"야 000"
내 자신이 너무 창피했다. 도경수가 많이 힘들었겠구나 생각했다. 난 바라는게 많은만큼 겁도 많았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 기회를 놓쳐버린다. 바보같다.
니가 내쪽으로 걸어오는게 느껴졌다. 너무 떨린다.
"너 왜 못들은 척 해"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내가 여기서 어떤말을 무슨말을 더꺼내
"할말없어?"
"......"
"할말없냐고"
"미안 미안해."
웃어준다. 니가 나를 보면서 해맑게 웃어준다.
"안보고싶었어?"
"난 너 많이 보고싶었어.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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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