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탬버린 전체글ll조회 676l 1

“빵, 그거 알아? 편의점에서 푸딩 새로 나왔는데 대박 짱 맛있대.”


“응.”


“그거 먹어보고싶은데 맨날 생각나서 갈 때마다 없더라고. 아니 인기가 많으면 계속 채워놔야 되는 거 아니야? 너무한 거 아니냐고.”


“응.”


“그래서 내가 푸딩 없을 때마다 사먹는 게 있는데 그 딸기 들어간 거 있잖아, 근데 그거 더럽게 비싼데, 안에 딸기가 많이 들어있긴 한데 물컹물컹한 게 좀 기분나쁘기도,”


“응, 근데 힘찬아.”


“하고...응? 왜?”


신나게 떠들던 힘찬이 눈을 빛내며 대답했다. 쉬는 시간 내내 떠들었지만 ‘응’ 이외의 대답을 내뱉은 적 없는 용국의 입에서 오늘 처음 나오는 자신의 이름이었다. 

용국은 반짝거리는 힘찬의 눈동자를 마주하며 부드럽고도 느릿하게 말을 이었다.


“너네 반 안 가도 돼?”


“....응?”


“아까 종 쳤는데.”


“....뭐시라? 언제. 난 못 들었는데...잠깐만 지금 몇 신데?”


용국은 말없이 벽시계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였다. 디지털 시계는 두 시 팔 분을 나타내고 있었다.


“망했다.”


아니 이 반 담당선생님은 뭐 하시길래 지금까지 안 들어오는거야! 다음 시간 선생님이 칼같이 수업 들어오기로 유명한 수학샘 수업인 걸 뒤늦게 떠올린 힘찬은 하얗게 질려서 으아아아 외마디 비명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갔다. 선생님이 제때 안 들어오신다고 얌전히 알아서 수업분위기를 형성할 리가 없는 남고에서는 신경쓰지 않으면 종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사물함 근처에서 한참 친구와 떠들다가 뒤늦게 제 자리에 돌아온 짝 형빈이 그 꼴을 보더니 의아해하며 용국에게 물었다.


“김힘찬 어디 가냐? 지금 수업 담임시간인데.”


“수업 들으러 간 거지.”


“그니까 수업 들으러 반에 안 있고 어딜 간 거냐고.”


“김힘찬 6반이잖아.”


“아...맞다 그랬지...”


형빈은 큰 깨달음을 얻은 듯 입을 벌리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용국은 힘찬이 활짝 열어놓고 간 문을 잠시 바라보다 서랍에서 교과서를 꺼냈다. 

느지막히 들어온 담임이 교탁을 치며 수업 시작했으니 조용히 좀 하라고 소리쳤다.


용국과 힘찬의 두 번째 만남은 나름대로 인상적이었던 눈물젖은 만남에서 예정되어 있었듯, 개학 첫날 아침이었다. 애초에 약속했던 시간보다 조금은 늦춰진.

두 번째 만남에서도 힘찬의 볼은 젖어 있었다. 이번엔 눈물이 아니라 땀이었다.


“........”


“허억. 허억”


“..........”


“헉. 하아...하...........”


힘찬은 공원 앞에 버티고 선 용국을 얼빠진 얼굴로 바라보기만 했다. 몇 초 정도, 아무도 없는 길가에서는 힘찬의 힘겨운 숨소리만이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그래. 아무도 없는 등굣길에서 말이다.


“너...너 왜 아직도 여기에 있어?!?!!!!”


무거운 침묵을 뚫고 마침내 힘찬이 빽 소리질렀다. 엄청난 성량이었지만 용국의 까무잡잡한 얼굴은 마치 수련하는 스님처럼 평온했다. 물론 헤어스타일은 스님보다는 해병대에 가까웠다.


“네가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그렇다고 지금까지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 지금 아홉 시 다 돼간단 말이야!”


힘찬은 땀에 젖은 얼굴을 감싸쥐고 끄아아 포효했다. 비싼 도자기 인형처럼 섬세하게 예쁜 얼굴이 힘찬의 손가락 아래서 밀가루 반죽처럼 꾸깃거렸다.


어제 엄마한테 얻어맞은 후 결국 쫄쫄 굶은 채로 바이올린을 끌어안고 울면서 잠든 힘찬은 정확히 아침 여덟 시 사십 분에 퉁퉁 부은 얼굴로 기상했다. 왜 안 깨웠냐고 찡찡거리는 힘찬에게 돌아온 건 어젯밤보다 한층 강렬해진 등짝 스매싱이었다. 

사준 핸드폰 알람기능은 어디다 팔아먹고 첫날부터 자알 한다는 엄마의 잔소리 서라운드가 교복을 대충 끼어 입고 나가는 힘찬의 등뒤로 장렬하게 깔렸다.

비장함이나 굳은 다짐과는 거리가 먼 고3 첫날의 아침이었다. 


용국은 죄책감과 자괴감이 한데 뭉쳐 먹구름을 이루고 있는 듯한 힘찬의 모습을 보며 생각보다 볼이 말랑말랑하다고 잠시 생각할 뿐이었다.


“기다려도 안 오면 먼저 갔어야지!”


“네가 데려다준다고 해서.”


“우리 학교 교복 입고 있는 애들이 다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그냥 따라가면 되잖아!”


“네가 데려다준다고 해서.”


“시계 없어?!”


“.........네가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힘찬은 아까보다 더욱 썩은 얼굴로 용국을 응시했다. 큰일이다. 어쩐지 어제도 이상할 정도로 말이 없더라니. 이놈은 어쩌면 좀 모자란 놈일지도 몰랐다.


힘찬은 용국을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용국은 마치 신입생 안내용 학교 유인물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교복바지는 아이돌 무대의상용 가죽바지처럼 추잡스럽게 줄인 일진핏도, 엄마가 키 큰다고 두 치수 크게 사준 바지를 질질 끌고 다니는 찌질핏도 아니었다. 

적당히 학생다운 단정한 핏에 조끼, 마이, 넥타이까지 모든 게 완벽하게 제자리에 위치했으며

힘찬이 해병대라고 정의한 바 있는 머리카락은 학생주임이 본다면 흐뭇하게 엄지를 치켜세울 만한 길이였다.


힘찬은 시선을 조금 더 위로 올렸다. 눈이 마주쳤다. 

끝이 내려갔지만 입을 다물고 무표정한 채로 있으면 이상하게도 날카로워 보이는 눈매 안의 까만 눈동자는 힘찬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흔들리지도 않는 눈동자는 아침 햇빛 아래서 맑게 빛났다.

어젯밤 용국을 보고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이유도 저 까만 눈동자에 있었다. 용국에게는 자연스럽게 기세를 제압하는 카리스마가 존재했다.


조금 기가 죽은 힘찬은 아직까지도 조금 거친 숨을 정리하며 생각했다. 

어쨌든 깨끗하고 단정한 옷차림도 그렇고 저 카리스마도 그렇고, 좀 모자란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다면.



또라이로구나.


힘찬의 머릿속에서 용국에 대한 따끈따끈한 데이터가 추가되었다. 정말 흔하지는 않지만 힘찬은 이런 또라이들을 몇 번 본 적이 있었다. 

대체로 한국 법에 애국심 향상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봉산탈춤을 추라는 법이 있다면 진짜로 아침마다 진지하게 자진모리 비트를 탈 것 같은 인간들이었다.

용국을 정의하자면 그 중에서도 진국 또라이라고 할 만했다. 힘찬은 눈동자에 측은지심과 자애로움을 담고 따뜻하게 용국을 바라보았다.

용국은 그 따뜻한 눈빛을 받으며 이상하게도 기분이 좀 더럽다고 생각했다.


“그래. 데려다주겠다고 했는데 늦어서 진짜 미안하다. 어제 내가 집에 무슨 일이 있어서...그러니까 바이올린이...음..엄마가 등짝을....어...아무것도 아냐. 여튼, 1교시 시작하겠다. 빨리 가자.”


힘찬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할 말을 정리하다가 이내 그만두고 용국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고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옆으로 속도를 맞춰서 용국이 같이 걸어갔다.


등교길에 몇 마디 나눠본 결과(대부분 힘찬이 일방적으로 떠들고 용국이 단답해 준 것에 불과했으나) 힘찬은 6반, 용국은 4반이었다. 애초에 힘찬은 문과, 용국은 이과라서 같은 반이 되는 게 불가능했지만 힘찬은 많이 아쉬워했다. 그나마 무슨 이상한 특별 교실들 덕분에 두 반이 같은 층에 위치한 게 다행이었다.


왜냐면 힘찬은 쉬는 시간마다 빠짐없이 용국의 반으로 놀러왔기 때문이다.

첫날부터 자신 때문에 지각하고 혼난 용국에게 죄책감을 가져서인지, 아니면 개학 첫날이라지만 2년 동안 알아왔던 친구들과 모여 떠드는 분위기에서 혼자일 수 밖에 없는 용국을 배려한 건지. 용국은 매 시간마다 빠짐없이 하이톤의 수다를 들어야만 했다. 이런 지경이니 6반 아이들이 툭하면 힘찬에게 다음 시간 과목 숙제를 했냐는 둥의 질문을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힘찬은 이미 자기네 반 애들보다 6반 애들과 더 친숙할 지경이었다.





"아 방용국 진짜. 언제 끝나, 쫌."


앞문에서 기다리던 힘찬은 어느새 빈 책상 위에 올라앉아 입을 댓발 내민 채 다리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즐겨 하던 폰 게임도 다섯 번 연속으로 지고는 성질이 나서 던져놓은 참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용국은 청소 당번을 맡아 청소 중이었다. 물론 다른 놈들은 다 가고 없었다.

청소시간을 파워 빗자루 대전게임 정도로 아는 남고생들에게 성실한 청소를 바라는 건 웃긴 일이다. 결국 제대로 청소하는 건 용국 뿐이었다.


"....다 끝났어."


대걸레를 청소도구함에 곱게 꽂아 넣으며 용국이 대답했다. 


"청소 그거 좀 대충 하면 안 돼? 암만 봐도 넌 진짜 인생 힘들게 산다 참."


"하랬는데 해야지."


"아 쫌, 인생 좀 융통성 있게 삽시다."


"청소 제대로 안 하고 가는 걸 융통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아 예..."


힘찬은 고개를 조금 수그리고 주섬주섬 던져놓은 핸드폰과 가방을 챙겼다. 바른 학생의 정석적인 대답이었다.

누구에게 훈계하는 말투도 아니어서 더 기가 죽었다. 용국은 그냥 자기 가치관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다.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는 성적에 말대꾸도 하지 않는 우직한 성격이라 선생님들한테도 예쁨받을 만 하지만

의외로 용국은 선생님들에게 인기가 없었다. 전학생이라서도 아니고 입 다물고 있으면 험상궂은 인상 때문도 아니었다. 

학기초와 다르게 이제는 머리가 제법 자라 해병대 교관보다는 <훈남 대학선배>쪽에 가까웠다. 앞머리가 사람 인상 좌우하는 폭이 참 무시무시했다.

(고등학생이지만 절대 <고등학교 선배>처럼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힘찬도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문제는 '바른 학생'의 영역을 좀 넘어간 것 같다는 점이었다. 물론 나무랄 데 없이 올바르고 정직한 청년이지만 그게 좀, 학생 같지 않다는 점을 떠나서.

별로 인간 같지가 않다고 해야 할까...


힘찬은 물끄러미 앞서 걸어가는 용국을 바라보았다. 힘찬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걸 눈치챈 용국이 걸음을 멈추고 힘찬에게 의아한 시선을 던졌다.

용국의 손에는 최근 여러 번 마주하는 연두색 화단가꾸기 세트가 달랑 들려 있었다. 힘찬은 자신도모르게 풋 웃어버리곤 용국의 뒤를 따라 다시 걸음을 옮겼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생각이람.


용국이 어찌 보면 무서워 보여도 그렇게 로봇처럼 딱딱한 인간은 아니었다. 가끔 힘찬이 늘 하는 바보짓을 할 때면 입을 크게 벌리고 웃기도 하고,

그게 아니라도 소소하게 잘 웃음짓고는 했다. 다만 용국은 수업시간에, 너무 무섭도록 진지했다.


용국은 체대준비생이었다. 종목은 태권도. 

종종 외부대회도 나가고 매번 단상에서 상을 받기도 하는 걸 보면 꽤, 가 아니라 많이 실력파인 모양이었다. 허구헌날 붙어 있으니 도복을 입은 모습은 많이 봐 왔지만

용국이 태권도 하는 모습을 힘찬이 본 적은 없었다. 

시합은 보통 학교수업이 있는 평일에 열리기 때문이다. 용국은 학교수업을 빼먹고 시합에 참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선생님들은 은근히 그가 시합 때문에 자리에 없는 날을 기다리고는 했다. 수업시간에 농담따먹기를 해도 웃지 않고

부리부리한 눈으로 수업을 듣는 용국의 눈동자는 <수업에 대한 열정이 솟구치는 학생>이라기엔 사실 좀.

무서웠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이 아닐 땐 누가 농담을 하면 잘만 웃으면서, 대체 수업시간에 아무리 웃긴 농담을 해도 절대 웃지 않는 이유는 아무도 몰랐다.

다만 그것을 교무실에 출석부 가지러 갔다가 '야 힘찬아, 너 4반 용국이랑 친하지? 걔는 왜 그런대냐, 나쁜 놈은 아닌데...'로 시작하는 담임의 푸념으로 전해 들은 힘찬의 견해로는, 용국이 정확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고 있는 게 아닐까 추측할 뿐이었다. 그것은 아마도 언제부터 해 왔는지 모를 태권도의 영향이 클지도 모른다.

무술이라는 건 진지해지지 않으면 죽는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 수업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든지...?


흠.


어쨌든 그래서 용국의 반을 맡고 있는 선생님들은 우연히 복도를 지나가다가 힘찬의 바보짓을 보고 소리내 웃는 모습을 목격하거나

개인적으로 마주쳤을 때 웃으며 대답하는 용국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경악하고는 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혼이 빠지게 놀라는 선생님들이 들으면 개소리로 치부할 지도 모르지만 힘찬이 생각하기에 용국은 의외로 귀여운 데가 있었다.

그래, 저렇게 손에 모종삽과 호미가 든 연두색 양철통을 창피한 기색도 없이 들고 가는 거라든가, 어울리지도 않게 화단에 토마토나 심고 다닌다든가.

특히 용국은 작은 동물이나 어린아이를 좋아했다. 이건 바로 얼마 전에 알게 된 사실인데, 길에서 뛰다가 넘어져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일으켜주며 

다정하게 눈물을 닦아 주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했다. 

자신의 말도 안 되게 낮은 목소리가 어린애들한테는 무섭게 들릴 수도 있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건, 넘어진 아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며

"왜 넘어지고↗ 그래↗ 엄마는↗ 어디 계시니?↗ 울지 말고↗ 씩씩하게 일어나야 멋있는 남자지↗"

...삑사리가 나도록 톤을 최대한 높인 목소리를 들으면 알 수 있었다.


힘찬은 자신도 모르게 두두두두 뒤로 물러났다. 입은 경악으로 한껏 벌어진 채였다. 

그 어린애의 표정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만 더욱 크게 울면서 엄마를 부르짖으며 어디론가 달려간 꼬맹이의 뒷모습만이 기억에 남았다.


"힘찬아."


"윽. 차라리 그냥 원래 목소리로 얘기하는 게 나을 뻔...어? 응? 어, 어흠. 왜?"


학교 현관 밖으로 나와 뜬금없이 자신을 부르는 용국의 목소리에 힘찬은 회상에서 깨어났다. 용국이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제야 아직 표정을 수습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은 힘찬이 볼을 토닥토닥 두드려 표정을 재정비한 후 다시 대답했다.


"큼. 어, 왜 불러."


"화단 들렀다가 가자."


힘찬의 표정이 다시 찌그러졌다.


"아씨. 왜."


"푸딩 사줄게."


"그래."


헛, 당했다. 힘찬은 자기도모르게 풀린 눈을 치켜뜨며 용국의 뒷모습을 노려보았다. 저자식이 내가 돼지새낀 줄 알아! 청소당번도 몇십 분을 기다렸는데

맨날 이렇게 은근슬쩍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걸 내가 모를 줄 알고! 내가 푸딩 나부랭이에 넘어가서 학교 뒷구석 화단 따위를 갈 거 같냐! 방용국...!

이번엔 절대 이렇게는 안 넘어가...! 


"빨리 와. 딸기 들어간 젤리도 같이 사줄게."


"응."


힘찬은 용국의 뒤를 따라 쫄래쫄래 걸어갔다.




-----------------------------------------


공유기가 고장나서 글을 못 썼네여..........혹시 기다리신 분 있으면 죄송합니다;ㅁ;

최소한 일주일에 한 편은 올리고 싶었는데! 심지어 분량도 적어! 죽어라 나년...

되는대로 빨리 돌아오겠슴니덩.........기다리실까봐 일단 이것만 올림 흠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잘읽었어요!다음편도 기대할께요히히힣
10년 전
독자2
기다리구있었습니당!!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빵형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도기다릴게요!!
10년 전
독자4
헐..재밌엉ㅎㅎㅎ기다릴게요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B.A.P [B.A.P/영대] 이복형제 3 10 영댜이 10.10 15:41
B.A.P [B.A.P/영대] 이복형제 2 9 영댜이 10.10 13:45
B.A.P [B.A.P/영대] 이복형제 8 영댜이 10.09 19:20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흩날린꽃잎 10.09 16:37
B.A.P [B.A.P/대영/국력] 크랜베리 714 흩날린꽃잎 10.06 23:49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왜안제련 10.06 17:09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8 깔로레 10.05 20:49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 DF 10.03 23:47
B.A.P [B.A.P/대영/국력] 크랜베리 614 흩날린꽃잎 10.03 15:45
B.A.P [B.A.P/대영] 모순 .048 깔로레 09.27 00:39
B.A.P [B.A.P/대영/국력] 크랜베리 518 흩날린꽃잎 09.21 00:24
B.A.P [B.A.P/대영/국력] 크랜베리 416 흩날린꽃잎 09.19 01:36
B.A.P [B.A.P/대영/국력] 크랜베리 316 흩날린꽃잎 09.17 00:59
B.A.P [B.A.P/대영/국력] 크랜베리 214 흩날린꽃잎 09.17 00:55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 흩날린꽃잎 09.17 00:52
B.A.P [B.A.P/대영] - 모순 .0315 깔로레 09.15 23:12
B.A.P [B.A.P/국대/용국대현] 당신을 위해서 2 09.14 01:17
B.A.P [B.A.P/국대/용국대현] 당신을 위해서6 09.12 00:53
B.A.P [B.A.P/대영] 모순 .0211 깔로레 09.11 21:27
B.A.P [BAP/대영] 조금 긴 조각3 09.10 01:05
B.A.P [B.A.P/대영] 모순 .0118 깔로레 09.09 22:18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 퓨묘 09.08 22:12
B.A.P [B.A.P/국력/빵젤] One chance - 1416 끙_끙 09.01 20:35
B.A.P [B.A.P/국대] 빵집으로 갈까요?11 흩날린꽃잎 08.31 23:44
B.A.P [B.A.P/대영] SinK 014 닡신 08.27 00:22
B.A.P [B.A.P/대영] SinK 00-28 닡신 08.25 00:05
B.A.P [B.A.P/대영] SinK 0012 닡신 08.23 23:39
전체 인기글 l 안내
4/29 3:42 ~ 4/29 3:4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