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서 밥을 먹으러 시내러 왔을까
고등학생들이 꽤 많았고
그 학생들은 저기 여자 둘, 남자 둘을 보라며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도담이는 귀찮안듯 인중을 긁긁 긁으며 지수와 팔짱을 낀채로 걸었고
지수는 괜히 도담이 네가 이뻐서 그래!! 하며 자꾸만 몸을 베베 꼰다.
그걸 뒤에서 지켜보던 정국과 태형은 ㄱ- <- 이 표정으로 지수를 바라보다
지수가 그 둘을 바라보자 둘은 바로 해피한 얼굴로 바뀌어버린다.
넷이서 맛집에 들어와 돈까스를 시켜서 먹고 있었을까
지수가 도담이에게 말한다.
"이거 먹고 뭐 먹을래?"
"닭꼬치?"
둘의 말에 태형은 입을 떡 벌린채로 말했다.
"이거 먹고 또 먹는다고??"
지수와 도담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돈까스를 입안에 가득 물고선 고개를 끄덕였고
태형이 당황한듯 정국을 바라보자
정국도 별 거 없다는듯 웃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그리고선 정국이 자연스럽게 돈까스를 포크로 찍어 도담이의 입 앞으로 들이밀자
도담이는 부끄러운듯 얼굴이 빨개지다가도 입을 벌려 먹는다.
태형이 고개를 저으며 지수를 보았을 땐..
"베에에에"
지수가 더럽게 입을 벌려 씹고있던 음식물들을 보여주자
태형이 헛구역질을 했다.
석진이 자취방에 들어와서는 한참을 천정을 본채로 멍을 때렸고
자꾸만 아까 은비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짜증을 내던 게 생각나
누운상태로 다리를 꼬아본다.
다리를 꼬더니 뭔가 불안한 사람처럼 꼬은 다리를 덜덜 떠는 석진이 갑자기 급히 상체를 일으켜 앉아서는 혼잣말을 한다.
"그래! 전화를 해서 물어보면 되지!"
그래.. 그래..하고서 베게 옆에 두었던 핸드폰을 손에 쥐고서 은비에게 전화를 걸려던
석진은 곧 또 바보처럼 머리를 헝클며 벌러덩 누워서는 말한다.
"완전 간섭같잖아.. 내가 좋아한다고 오해하면 어떡해.."
하지말자.. 그래.. 또 중얼거리며 핸드폰을 머리맡에 올려놓고서 다리를 꼰다.
또 불안한듯 덜덜 떠니는 다리
그러다 또 웃기게 죽은 시체마냥 멈춰서는 멍을 때리다
다시금 상체를 일으켜 앉아서는 말한다.
"야! 친군데 뭐! 설마 막 뭔일 있냐고 물어보는데! 어?? 어우 야! 나 혼자!"
물어보자! 하고서 석진은 다시금 핸드폰을 들고선 은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껏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않는 은비 덕에
석진은 아까보다 더 불안한듯한 눈을 하고서 침대에서 내려와 작은 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웬 공연장에서 축제가 열렸기에 넷은 축제에 왔고
연예인들도 와서 공연을 한다기에 다들 들떠서는 돌아다니기 바빴다.
정국이 도담이의 손을 꽉 잡고선 돌아다니자
뒤에서 지켜보던 지수가 괜히 질투를 하는듯 태형에게 말한다.
"도담이가 정국이한텐 뭔가 행동이 달라보이죠?"
"아니??"
"뭐가 아니에요? 완전 다른데! 눈빛 마저도!"
"눈빛 여전한데..? 도대체 어디가 달라보여....? 우리한테 하는 거랑 별 다를 거 없어보여.."
"오빠가 도담이를 잘 몰라서 그래요. 도담이는 섬세하게 봐야지만 바뀌는 걸 볼 수 있거든요."
태형은 최대한 도담이는 섬세하게 보려 눈살을 찌푸린채로 도담을 보았고
지수는 야이 멍청아- 하고서 태형의 등짝을 챱- 친다.
태형은 정말로 아프다며 닿지않는 등을 매만지려 애를 쓴다.
잠시 도담이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하자 정국은 그러라며 웃어주었고
정국이 벽에 기대어서 도담을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보았을까
지수와 태형은 바보처럼 정국과 도담을 놓쳐서는 저 멀리서 찾느라 바쁘다.
정국이 손을 흔들려고 했을까
또래 여자가 다가와 정국의 앞에 섰다.
"저.. 혹시... 번호 좀!.. 주실 수 있나요.."
"아.. 여자친구 있어요."
"아…."
정국의 말을 듣고 아쉽다는듯 울먹이는 여자에
곧 손에 묻은 물기를 허공에 털며 나오던 도담이 정국의 옆에 서서 무심한듯 표정을 짓고서 말한다.
"얘 결혼도 했는데."
"네????"
"얘 89년생이에요."
"에???????"
"애도 두명."
"!??!!???! 죄송합니다!"
그냥 가버리는 여자에 정국은 어이없다는듯 콧방귀를 끼며 도담이에게 말했다.
"나 언제 결혼했어?"
"번호 따디?"
"여자친구 있다고 했어."
"여튼간에.. 여자들 보는 눈은.."
"89년생은 또 뭐고 애 두명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너 애 두명 낳고싶어?"
"뭐."
"아, 너 애 싫어하잖아. 아아아~ 우리 애는 좋아하려나?? 낳을까?"
"아씨."
"낳을까?"
"닥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 웃으며 팔짱을 낀채로 도담을 내려다보았고
곧 저 멀리서 지수가 둘을 가리키며 태형의 옷자락을 잡고서 뛰어오기 시작했다.
도담이는 생리통 덕에 아픈지 배를 부여잡은채로 잠시 바닥을 바라보았고
정국은 갑자기 표정이 좋지 않는 도담이 허리를 숙여 도담이에게 물었다.
"어디 아파?"
"배.. 괜찮아.좀 있다보면 괜찮겠지."
항상 화장실 배라면 민망해서 말을 하지않는 도담이기에
딱 봐도 생리통인 걸 안 정국이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선 주위를 둘러보았다.
지수가 흥! 하고서 정국을 지나쳐 도담이에게 팔짱을 꼈고
태형이 정국에게 '가자'라고 했을까...
"먼저 가있어요."
"엥? 어디 가?"
연예인을 멀리서 보느라 넋놓고 있던 지수와 도담에 태형은 뒤에서 둘의 뒷모습이 웃긴지 사진을 찍었고
곧 정국이 급하게 뛰어 태형의 옆에 섰다.
갑자기 옆에 누군가 서자 놀랬는지 태형이 심장부근에 손을 올려놓은채로 정국의 손에 들린 것들을 보았다.
"웬 게보린이냐???"
아.. 이거요? 정국이 곧 도담이의 어깨를 톡톡- 건드리자
도담이 무심하게 뒤를 돌아보았고
정국이 손에 들린 게보린을 하나 뜯어 건내주고서, 그 다음으로는 물병 뚜껑까지 따서는 건내준다.
도담이는 고등학생 때도 생각나면서도 감동인지 속으로 울먹이며 약을 먹었고
지수는 부러우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껴졌는지 자기도 모르게 박수를 쳐버린다.
"도담이 아프대서 약국 다녀왔냐...?"
"네 아프대서.. 물 더 안마셔? 더 마셔."
물병을 정국에게 건내주는 도담에, 정국이 더 마시라고 했고
도담이는 괜찮다며 고개를 저었다.
연예인 공연을 보고서 돌아다니며 또 먹을 생각을 하는 지수와 도담에
지수의 옆에 서 걷던 태형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야 그만 먹어.. 니들 맨날 살뺀다 살뺀다 하면서 맨날 먹으면 못빼."
"저는 살뺀다 살뺀다 한적 없는뎁쇼."
"너 맨날 그랬거든?"
"저 아닌뎁쇼."
"저거 먹을래?"
어! 먹을래!! 도담을 대신해 소리치며 정국과 도담이의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는 지수에
태형은 대단하다며 뒤에서 소리없이 감탄을 했고
결국 정국이 매운 소스가 뿌려진 핫도그를 하나씩 사주고만다.
도담이 먹다가 사레가 들렀는지 기침을 하자
정국이 손에 들고있던 물을 건내준다.
"괜찮아?"
"수영장 물속에서 물구나무 섰을 때처럼 매워."
"수영장 물속에서 물구나무도 서봤어?"
"쩔지."
"공주 쩐다."
석진이 결국 몇시간이 지나서야 은비의 집앞에 도착해 문을 두들겼다.
물론 처음은 소심한 노크로 시작되어, 몇 번의 노크에도 안열어주자 이제는 주먹으로 쾅!쾅! 치기 시작했다.
은비가 잤다가 일어났는지 눈은 부어서 머릴 헤집으며 나오자
석진이 괜히 걱정하는듯 소리친다.
"야 전화는 왜 안받냐??"
"잤는데 왜."
"뭔 일 없었냐??"
"왜."
"……"
"심심하니? 나 오늘 너랑 놀아줄 기분 아니다."
문을 그냥 닫아 버리려는 은비에 석진이 급히 닫히는 문틈 사이로 발을 넣어버린다.
은비가 귀찮다는듯 인상을 쓰며 다시금 문을 열고 석진을 올려다보았다.
"아,뭐."
"그게 말이지!"
"뭐."
"내가 아까 학교끝나고 내려오다가.. 네가 통화 하는 소리를 좀 들었는데."
"……."
"혹시 막.. 자퇴하고 그럴 거면.. 안그랬음 좋겠어서.. 나이가 대수냐??
너 공부도 꽤 하잖아! 물론... 1등은 아니지만, 충분히 공부할 시간 많고! 공무원 되서 나이로 뭐라고 했던 분들한테
당당하게 네 할말도 다 하고 그러면.."
"신경 쓰지 마."
"나는 너 걱정이 돼서."
"우리가 막 그런 거 가지고 서로 챙겨줄 만큼 친하지는 않잖아."
"아, 맨날 카톡하고 하루에 한 번은 통화도 하고.. 학교에서도 말 한마디는 무조건 하는데 이게 안친한 거냐?"
"그거 다 일방적으로 네가 먼저 말거는 거잖아."
"…그거야 그렇지."
"미안한데 나 진짜 너랑 얘기할 기분 아니다."
"잠깐! 진짜 마지막!"
"뭐."
"나는 너 진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 거면 미안하지만, 뭐 고민있으면 나한테 털어놔도 좋고!
어?? 안친하다 생각 들면 이제부터 친해지면 되지! 안그냐?? 혼자 막 울지말고 이 형한테 다 털어놔! 걱정 된다 야."
"너 나 좋아하냐?"
"뭬?"
"안좋아하는데 이렇게까지 걱정된다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그래! 좋아한다!"
"아하."
"그럼 뭐! 사겨주냐?"
"아니."
"……."
"슬슬 가라."
"……."
"나 진짜로 좋아하는 거면 접고."
은비가 귀찮은듯 그냥 들어가버렸고
석진은 바보처럼 멈춰서서 닫힌 문을 바라보다
곧 어이없다는듯 콧방귀를 꼈다.
"뭐야 나 차인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국과 도담이 지쳐서는 터덜터덜 도담이의 자취방으로 걸어가고 있었을까
정국이 기지개를 피며 말했다.
"오늘은 내가 너네집에서 잘까?"
"ㅇ."
"너무 띠껍구나~ ㅎㅎ."
"??"
"왜."
"스윗하게 시비터네."
-
-
-
-
-항할ㅇ항항ㅎ가항랗가항ㅎ랗갛ㅇ
저는 드라마를 몰아보러 뿅! 헿
(마우스 아직도 못고쳐써요 힝)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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