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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한 마술사 이야기 12.(상혁시점) | 인스티즈

 

 

 

 

 



 

죽어도 상관 없다고

 

 

 

 

한 마술사 ..

 

한상혁 마지막 이야기 12.

 

 

 

 

 

그 말을 듣고 다시 나는 병원에 찾아갔다

그리고 그 날 나에게 암이라고 한 의사를 찾아 물어봤다

 

 

"저에게 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많습니다 그러니까 병원에 입원을 하셔ㅅ,."

"아니요. 그럴 시간도 없고 돈도 없습니다."

"그래도 검사라도 하셔야.."

"검사도 돈을 내야 하잖아요"

"..."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요

그래서 끝까지 아무것도 가지지 않을껍니다

 

 

 

"..정 그러시다면 저도 알 방법이 없네요 한상혁군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래도 명심하세요 주어진 시간은 많다고 느끼면 많은거고 .. 짧다 느끼면 짧습니다."

 

 

 

 

냉정했다

 

 

 

 

**

 

 

 

 

마술사가 되고싶다는 별빛을 보면서

마술을 배워야 하나 공연을 보여주면 되나..한참을 고민했다

 

마술을 배우려면 돈이 엄청나게 들었고

공연 또한 만만치 않았다

 

하루 알바로 살아가는 나에겐 역부족 .

돈좀 많이 벌어둘껄

후회가 된다

 

 

그러다가 길거리에 붙힌 포스터를 하나 보았다.

'서커스'

 

마술,노래,등등 을 한다고 적혀진 그 포스터를 뜯어 잡고  그곳으로 바로 갔다

 

서커스 천막은 꽤 오래되보였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정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기다린 끝에

 

한 젊은 마술사가 보여준 마술은 정말 대단했다

별빛이 보면 좋아하겠지..

 

 

 

그래서 나는 무대가 끝나고 무대 뒤로 그를 찾아가 부탁했다

마술을 가르쳐 달라고 

하지만 여전히 냉정했고, 몇마디 못한채 나와버렸다

 

그 다음날 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갔다 별빛을 보여주겠다는 한 생각으로 매일매일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조금씩 실수가 잦아졌고 하나둘씩 사람들도 드물게 찾아왔다 

 

혼자 관객석을 지키고 있던 날 

무대 뒤에서 한 마술사가 다른 남자에게 끌려 커튼사이로 나왔다 

두사람은 다투고 있었고 

마술사는 곧 울거같은 표정으로 나를 보고있었다 마치 내가 밤새도록 울던 날 처럼

 

그런 마술사에게 나는 웃어보였다 

 

 

다 괜찮아요 

아직 할 수 있는게 많은걸  

 

 

 

 

**

 

 

 

 

그렇게 우리들은 친해졌고

홍빈이 형도 기운을 되찾았고 , 택운이 형도 가끔씩 한마디이지만 좋은 말을 해주었다  

나에겐 이 사람들에게 별빛을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가끔 다투기도 하고 때리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니깐

 

 

 

서커스천막에서는 셋이서 행복했지만

나는 집에가서 피토를 했다

 

하루하루 상황이 심각해지자 별빛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고

나는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죽을 때는 자신만 알 수 있다고 했었나

 

거울을 보니 볼이 없어졌다. 머리 숱도 많이 없어졌고 .,내가 내가 아닌거 같아서 너무 낮설었다

 

 

"..죽기 싫다"

 

사실 엄청 무섭다

아픈가..죽으면 어떨까 별빛이 나를 나중에 기억하기라도 해줄까

마음이 약해진다  

 

아마도 두번째로 많이 울었던 날인거 같다

 

 

 

 

 

 

"이제 얼마나 남았나요"

 

"..."

 

"괜찮아요 이미 대충은 알고 있어요 "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마음에 정리를 차차 하셔야 될꺼 같네요"

 

.

.

.

 

 

 

 

 



첫째날은 별빛과 함께 그 동안 못갔던 놀이동산에 다녀왔다 회전목마만 다섯번은 탄거같다

 

둘째날은 별빛을 홍빈이 형과 택운이 형한테 소개를 시켜주었다 택운이 형이 엄청 좋아했다 그러면 안되는데

 

셋째날은 이재환에게 사실을 말해 주었다. 진짜 엄청 맞았다  난 온몸이 아팠고 이재환은 가슴이 아팠다

 

넷째날은 천막에서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있었다. 홍빈이 형이랑 택운이 형한테도 얘기를 하려 했지만 결국 하지 못했다

 

다섯째날은 그냥 별빛과 함께 집에 있었다. 맛있게 밥도 해주고 티비로 만화도 같이 봐주고 공주놀이도하고...

 

 

 

 

 

"별빛아"

"응?"

"나중에 크면 꼭 마술사 되야된다 알았지?"

"웅!"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아빠랑 마술쇼 보러가자!"

"우와!!!"

 

우리 둘은 손을 꼭 잡고 서커스 천막으로 들어섰다

 

관객석에 앉아 별빛은 홍빈이 형이 하는 마술에 혼이 나가 있었고

나 또한 이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고 있었다

계속 나오는 기침을 참느라 고생했지만 얼굴은 웃고있었다

별빛이 저거 보라고, 비둘기가 나왔다고 하는걸 들으면서 너무 행복해보였다. 다행이야 좋아해서

 

 

 

 

 

 

 

너가 있어서 행복했어

내가 없어도 행복할꺼지?

 

 

 

 

 

 

BGM  : square-she(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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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사담을 쓰면 분위기를 깰꺼같아서 여기에썻어요..ㅎ
원래 상혁시점을 세개로 나눠서 올릴려 했는데 애매모호할꺼같아서 한꺼번에 썻더니 약간 삭제된 부분도 있네요 ㅠㅠ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9년 전
마술사
아 그리고 BGM 꼭 들으면서 보세요~
9년 전
독자1
알림오자마자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상혁아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BGM도너무좋아요ㅠㅠㅠㅠ
9년 전
마술사
저도 쪽지오자마자 달려왔어요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으윽 ㅜㅜㅜㅜ 어제 정주행해놓고 살포시 신알신해놓고 갔는데 금방올라왔네요!!! 상혁이ㅠㅠㅠ너무슬프쟈나요ㅠㅠㅠㅠㅠ흑흑 ㄱ 휴ㅠㅠㅠㅠㅠ
9년 전
마술사
제글을정주행해주시는독자는처음이에요 사랑합니닿
9년 전
독자3
상혁아 ㅜㅜ 죽...는거니..ㅜㅜㅜㅜ 아빠..오빠...ㅜㅟ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슬퍼요ㅜㅜㅜㅜ
9년 전
마술사
저도쓰면서웁니다ㅜㅜㅜ
9년 전
독자4
상혁이...이런식으로 ..쥭이시면..ㅠㅠ 아니되요 ㅠㅠ
9년 전
독자5
아진짜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왜 이제서야보게되었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횩이어떡하죠ㅠㅠㅠㅠㅠㅠ저렇게예쁜애가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슬픈데ㅜㅠㅠ 중간에 택운이 얘기 웃겨서 울다가 웃....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마술사
웃다가울으면...
9년 전
독자8
하ㅠㅡㅠㅠ구독료가 모자라서 보지는못하곻휴휴ㅠㅠ퓨퓨퓨ㅠㅠㅠㅠㅡㅠ구독료생기면 바로올께요ㅠㅠㅡ하진짜ㅠㅠ궁금해쥬글것가같다ㅡㅠㅡㅠ
9년 전
마술사
쥬그시면앙데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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