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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 전체글ll조회 7185l 257

 

안녕하세요 조팝나무입니다!

이렇게 야심한 새벽에 찾아뵙네요 ㅋㅋㅋㅋㅋ

현성이 나오지 않았..네요! 네. 이번 편은 수열과 야동입니다.

생김을 읽으실 때 참고하셔야 하는 건! 현성/야동/수열이 다 똑같은 시간에 진행되는건 아니라는거!

스아실 그대들도 눈치 채셨을꺼라고 생각하지만 ㅜㅜ 현성 커플은 이제 그 길고 길었던 애정 전선의 전환점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으악! 잘써야징! 하는 부담이 들기도 하고 완벽해져야지! 하는 의무감이 들기도 하네요 흐흐...

그런 의미로! 쉬어 가자는 의미로 수열과 야동을 들고 왔습니다.

늦게 오는 주제에 쉬어가자고 해서 죄송해욬ㅋㅋㅋㅋㅋ핰ㅋㅋㅋ

자! 그대들 그런 의미로!!

텍파 나눔을 함미다. 생김의 특별한 경사를 앞두고 하는 텍파 나눔이라고 할게요 흐흐흐..

먼저 텍스트 파일에는 지금까지 연재된 생김+특별 외전편 2개 들어갑니다!

특별 외전편은 - 야동 커플의 교환 일기장 내용 몰래 훔쳐보기 / 성종이의 하루 구성이 될거에요

부족하지만 생김 항상 재밌게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구요

앞으로도 성실하게 연재하는 조팝나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쓰인 bgm은 윤하 - hello beautiful day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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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다각] 생리하는 김성규 13 + 텍파 나눔 | 인스티즈

[인피니트/다각] 생리하는 김성규 13 + 텍파 나눔 | 인스티즈

[인피니트/다각] 생리하는 김성규 13 + 텍파 나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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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되지. 참으로 신선했다. 호원은 어둠 속에서도 은은하게 빛나는 TV 화면 덕분에 확실하게 보이는 동우의 얼굴을 힐끔 쳐다보다 소심하게 고개를 돌렸다. 큰 텔레비전 안에서는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하고 있는 두 외국 남녀가 방울방울 눈물을 떨구며 혀가 꼬부라진 발음으로 신파극의 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지만 눈에 그닥 들어오지 않게 된지는 이미 오래였다. 그렇다고 영화가 시선을 아예 집중시키지 못할 만큼 재미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지금 이 순간 호원에게 멜로 영화 속 주인공보다 더 오열을 하고 있는 방년 18세의 지역구 일진보다 흥미로운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여주인공이 시한부 인생임을 알게 된 장면부터 수도꼭지에 심하게 빙의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동우를 처음 보게 되었을 때는 호원은 신선한 충격을 직격타로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나름 머리가 다 자랐다고 할 수 있는 나이의 남학생이 저런 식으로 심하게 우는걸 처음으로 목격한 것도 그렇고, 영화 속 등장인물보다도 더 격하고 실감나게 울고 있는데도 그게 또 징그럽지 않다는 것도 그렇고. 대놓고 보지는 못하겠고 혹시라도 동우와 눈이 마주치기라도 할까봐 빛의 속도로 고개를 틀어 TV로 고정시키는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하던 호원의 시선이 동우가 팽 하고 콧물을 방출해낸 휴지 위에 잠시나마 길게 머물렀다. 수북이 쌓여있는 휴지의 잔재가 동우의 슬픔을 온몸으로 말해주는 것 같았다.

 

 

 

 

 

 

 

 

"아, 줄리아 안죽이겠지? 죽으면 안되는데.. 흑..줄리아 없으면 짐은 어떡해.. 으헉.. 줄리아 죽으면 감독 가만 안둘꺼야!" 

 

 

 

 

 

 

 

 

 

어? 어.. 얼굴은 텔레비젼을 향해 있으면서도 온 신경을 옆에 쏟고 있던 호원이 예상치 못하게 동우가 자신에게 말을 걸자 제가 듣기에도 민망한 어벙한 대답을 내뱉었다. 그런데 정말 줄리아는 죽어서는 안될 것 같았다. 줄리아가 하늘 나라에 가는 순간 거기서 그 감독이라는 인간도 만나게 될테니.. 호원은 꽉 쥐여져있는 동우의 주먹을 멍청하게 바라보았다. 내 옆에 있는 저 주먹이 바로 우리 지역에서 짱을 먹은 주먹이라니.. 요즘 들어 잊고 있던 사실을 새삼스럽게 떠올리던 호원은 무의식적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동우의 눈물 콧물을 다 빼고 있던 이 영화의 러닝타임 10분만을 남기고 있을 때 갑자기 텔레비젼이 팟 소리를 내며 꺼졌다. 자신이 짐의 대변인이라도 되는 것 마냥 쉴새없이 휴지로 눈을 비벼대고 있던 동우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엥, 뭐야? 왜 저래? 고장났나? 어두컴컴한 2층 거실을 비추고 있던, 하지만 지금은 빛이 완전히 나가버린 화면을 멀뚱멀뚱 쳐다보던 동우는 코를 훌쩍이며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불 키고 올게.

 

 

 

 

 

 

 

 

 

"어? 안켜져."

"왜 저래? 정전인가?"

"그런가봐."

 

 

 

 

 

 

 

 

 

딸깍딸깍. 동우가 계속 방을 다시 밝히려 노력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변한건 없었다. 딱 10분만 보면 됐는데 정전이라니. 이런 개떡 같은 일이. 사실 호원은 영화 중후반부터 거의 보고 있어도 보지 않았던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었지만 동우는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See bird, 주옥 같네. 낮은 목소리로 육두문자를 내뱉는 우리의 개일진 장동우는 거리상으로는 멀리 있지만 호원에게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위협적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음료수를 함께 노나먹으며 우정을 쌓아온 친구가 자신에게 해를 가하지 않을 걸 뻔히 알면서도 자동적으로 움추려든 어깨는 이 순간 우리의 호애기만이 아는 비밀이었다. 바로 그 때 였다. 쿵쿵 거리는 소리를 인지하기도 전에 누군가 무서운 속도로 호원의 품에 파고들었다. 헉. 소파에 뒷통수를 부딪히며 쓰러진 호원이 숨이 막히는 소리를 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누군가는 그의 가슴팍에 정확히 안착한 채 얼굴을 비비적거리기 시작했다. 오빠, 무서워죽겠어! 정전이야! 나 어둠이 무서워죽겠어! 나 재워줘! 특유의 그 코맹맹이 소리를 듣는 순간 어둠 속에 감춰진 호원의 안색이 쓰레기 차라도 지나간 것 처럼 급격히 썩어가기 시작했다. 저 발칙한 중딩년이 또 왔네. 아직도 잉잉거리며 호원의 가슴에 살을 문대며 열심히 마찰열을 일으키고 있는걸 보니 아직 자신이 동우와 호원을 착각한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세벌네벌? 이러다 내 소중한 슴가에 불나겠네. 호원은 로빈슨 크루소가 무인도에서 불을 일으키기 위해 부싯돌들을 문댈 때도 이보다 더 열심히 비벼대지 않았을거라는데 자신의 전재산과 이성열의 띠부띠부씰 모음집까지도 걸 수 있었다. 어? 꽃잎아. 꽃잎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고막이 제 기능을 상실하기라도 했는지 바로 앞에서 들려야할 사랑스런 오라버니의 목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아니면 우리 장브리엘이 나 몰래 그림자 분신술이라도 연마했나? 이건 뭐 나루토여 뭐여, 시벌?

 

 

 

 

 

 

 

 

 

 

"꼬맹아. 나 니 오빠 아닌데."

"으아아아악!!!!!!!"

"아학학학학학학!"

 

 

 

 

 

 

 

 

제 바로 앞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16년의 짧지만 굵은 인생의 순간들 속에서 처음으로 놀라서 영혼과 육체가 분리될 것 같은 기분을 체험한 꽃잎은 그만 소파에서 굴러 떨어지는 참극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아학학학! 꽃잎아, 그렇게 놀랐어? 전혀 여성스럽지 못한 단발마의 비명에 웃음이 터진 제 오빠에게 차마 욕을 퍼붓지는 못하겠고 대신 어둠 속에서 훨씬 예민해져있는 청각에 모든 탓을 돌려버린 꽃잎은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몰아쉬었다. 아직 어려서 겁이 많은가 보네. 아까 자신의 귀에 오소소 돋는 닭살을 선사해줬던 그 목소리가 다시 얄밉게 울려퍼졌다. 사랑하는 오라버니의 앞이라고 본래 성격을 반도 드러내지 못하는 얄미운 중딩 지지배가 아무 말도 못한 채 이만 바득바득 가는 것을 느낀 호원이 입가에 악마의 미소를 띄웠다. 아까는 평생 당해본 적 없는 하극상의 강렬한 쇼크 때문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당하고만 있었지만 대충 상황을 파악하고 난 다음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거다. 다수에게 뺀질거리고 남 놀리는 걸로는 무한남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원은 일진 놀이에 빠진 건방진 16살 여자애 하나 요리하는거 따위는 식은 죽 먹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아, 이건 자랑이 아닌가? 여튼 남자가 가오가 있지.

 

 

 

 

 

 

 

 

"동우 오빠, 나 너무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겠어! 정말 여기서 꼼짝도 못하겠어. 오빠. 응? 나 공주님 안기로 안아서 침대에 데려다주고 재워주면 안돼?"

"아, 알았ㅇ.."

"아, 그렇구나! 아까 엄청 잘 뛰어올라오길래 마음의 눈이라도 달린 줄 알았는데. 꼼짝도 못할 정도인지는 정말 상상 조차도 못했다! 하하, 식스센스 이후의 최고의 반전인 것 같아! 브라보! 동우야, 그러지 말고 나랑 같이 꽃잎이 부축해서 데려다주자. 잘 안보이는데 안고 가다가 넘어질라. 내가 옆에서 핸드폰으로 불 켜줄게."

"오, 좋은 방법이다!"

 

 

 

 

 

 

 

 

호원이 고도의 비꼬기 스킬을 사용하며 자신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린 것을 0.1초만에 감지한 꽃잎이 주위가 깜깜하다는 특권을 이용해 거친 육두문자를 내뱉는 입모양을 만들어냈다. 절대 소리는 내지 않고. 오, 호원이 천재! 아학학! 나는 핸드폰 생각도 못했어!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을 전혀 알리가 없는 동우는 호원이 제 동생을 배려한다고 생각했는지 박수까지 치며 좋아했다. 그런 제 오빠의 반응에 속이 타는건 세 사람 중 꽃잎 하나 뿐이었다. See bird, 우리 장브리엘은 가끔 고의가 아닌 걸 분명히 아는데 존나 얄미워. 건장한 두 18세 남학생들의 부축을 받으며 계단을 내려가던 꽃잎이 동우 쪽으로 몸을 더욱 기대려 노력하며 생각했다. 저 여우 같은게 또 끼 떠네. 은은한 핸드폰 불빛 사이로 꼬맹이의 만행을 목격한 호원의 표정은 굳어졌다. 꽃잎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 시벌, 풀쪼가리 만도 못한게 어디서 꽃잎 코스프레를 하고 지랄이야. 남매 사이이지만 왠지 꽃잎이가 제 오빠에게 앵기는 것만 보면 배알이 잔뜩 꼴리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기는 하지만, 호원은 이게 다 초장에 잘못 잡혀버린 저 꼬맹이의 첫인상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머릿 속에서 또라이 4인방 중에서는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이호원의 눈치코치 레이더가 작동함을 느꼈다. 저 지지배 혹시 일부러.. 어둠 속에서 호원의 두 눈이 이채를 띄웠다.

 

 

 

 

 

 

 

 

"동우야, 너네 집 누전 차단기 어딨어?"

"아, 그거 1층에 있는데. 오! 왜 그걸 생각 못했지? 가서 확인해보자."

 

 

 

 

 

 

 

 

호원은 누전차단기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자신이 잡고 있는 가녀린 팔목이 미세하게 움찔하는걸 확실히 느꼈다. 잡았다 요놈. 자신의 예상이 맞아 떨어졌음을 오감에 육감까지 더해 확신한 호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엉? 스위치가 내려가있어. 두꺼비집을 진지한 표정으로 확인하고 있던 동우가 입을 벌리고 자칫 바보 같이 느껴질 수 있는 소리를 내며 아무 거리낌 없이 스위치를 바로 올렸다. 그와 동시에 갑자기 환해져오는 시야에 꽃잎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눈을 깜빡거릴 수 밖에 없었다. 역시 시발 욕이 나올만큼 귀엽다. 여느 때 처럼 세상 만사에 걱정 따위 없는 해사한 제 오빠의 얼굴을 2살이나 어린 주제에 엄마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브라콤 소녀는 문득 그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을 느꼈다. 자기도 모르게 느껴지는 오한에 고개를 돌려보니 저를 알수없는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호원이 보인다. 뭐지, 이 불길한 예감은? 시선을 맞추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진해지는 저 달갑지 않은 오빠 친구의 미소에 꽃잎은 괜시리 눈을 내리깔았다. 시벌, 절대 저 찌랭이한테 쫀거 아님! 눈두덩이를 거의 뒤덮고 있는 거무죽죽한 2cm 아이라인을 바라보던 호원의 눈이 샐쭉하게 접혔다. 어디 한번 엿 좀 먹어봐라.

 

 

 

 

 

 

 

 

"짱똥, 근데 왜 갑자기 전기가 차단된거지?"

"나야 모르지, 뭐. 아학학. 이제 들어왔으면 된거지, 뭐."

"혹시 모르잖아. 누가 일부러.. 아니다."

"누가 뭐?"

 

 

 

 

 

 

 

 

말은 동우에게 하면서 시선은 자신에게 맞추고 있는 호원을 보며 꽃잎이는 미칠 지경이었다. 처음에 교환 일기장을 함께 골라줄 때 티는 안냈지만 제 오빠를 그저 아끼고 사랑하고 물고 핥고 빨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비정상이라는걸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폭풍 질투가 샘솟기도 했고 게다가 남자다운 생김새와는 달리 어벙한 표정을 자주 띄우고 있길래 만만하기도 해서 양껏 괴롭혀주려고 했더니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나 보다. 명탐정 코난에 빙의라도 한 것 처럼 범인은 바로 너!라는 눈빛을 하고 있으면서 굳이 입으로는 밝히지 않겠다는 듯 말을 아끼는 모습이 꽤 제법이었다. 시벌, 고작 2년 차이인데 연륜의 힘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저런 얍실한 새끼랑 장동우가 같이 꽁냥꽁냥 일기를 끄적이다니 존나 믿을 수가 없다. 아오 빡쳐! 날개 절개 수술을 마친지 얼마 안된 우리 장씨 가문의 천사 동우오빠가 저런 사람의 탈을 쓴 악마와 노닥거리다니. 꼭 동우의 근처에서 얼쩡거리는 얄미움의 절정체인 호원을 떼어내리라고 꽃잎은 온 마음을 다해서 굳게 다짐했다.   

 

 

 

 

 

 

 

 

"아니야, 우리 가서 마저 보던거나 보자. 꽃잎이, 굿나잇! 내일 아침에 보자!"

"아핰핰핰, 꽃잎아 잘자! 오빠 꿈 꿔. 핰핰핰! 농담이야!"

 

 

 

 

 

 

 

 

그러던지 말던지 패배감에 젖어 몸까지 부르르 떨고 있는 꽃잎이를 알면서도 겉으로는 잘자라는 인사를 속으로는 꿈에서 눈 세개 달린 괴물이나 쳐나오라는 뜻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한 호원이 더 약이 바짝 오르는 효과를 주기 위해 제 앞에 있는 중3 여학생의 어깨를 툭툭 쳤다. 친구 동생을 향한 애정의 손짓으로 둔갑한 승리자의 세레모니에 아득해진 정신을 느낀 꽃잎이 입술을 깨물고 이어서 들려오는 동우의 말에 고개를 느리게 끄덕였다. 저 시발노무 개호원 새끼. 고자로 만들어버릴거야. 성불구자로 만들어버릴거야. 시발, 언젠가는 오른손으로 하는 자기 위안 행위를 여러 차례 하곤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 때가 좋았었다고 눈물을 흘리는 날이 올 것이다. 자기 전에 항상 가슴까지 이불을 올려주고 자장가를 불러주던 자신과 오빠의 관례를 한 순간에 깨버린 호원이 얄밉게 웃으며 동우를 끌고 가는 것을 끝까지 눈으로 담으며 꽃잎은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이가 상하던 말던 상관 없었다. 그저 달려가서 개호원 새끼의 제 3의 다리에 인사이드킥을 먹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동우의 방으로 달려가 깨워주는 척 하면서 호원의 싸대기를 갈겨줄 계획을 세웠던 꽃잎의 계획은 이미 일어나서 거실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는 호원을 보는 순간 무너져내렸고, 식초를 잔뜩 탄 물을 건네주는 계획까지도 정말 꿀맛이라는 듯 원샷까지 하고 더 달라고 권하는 호원 때문에 망쳐버렸다. 저 진드기 같은 놈. 입에서 식초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진동하는데도 불구하고 얼굴색 하나 까딱도 안하고 저 보라는 듯이 동우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더 친한 척을 하는 호원을 보며 꽃잎은 이러다가 용가리라도 되서 불이라도 내뿜고 싶은 기분이었다. 저 독종 새끼 진짜! 그 장본인들이 모르는 사이에 장동우 쟁탈전은 더욱 가열찬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제 1라운드. 이호원 완승. 땡땡!  

 

  

 

 

 

 

 

 

  

 

-

 

 

 

 

 

 

 

 

성열은 눈에 전혀 들어오지도 않는 칠판을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히 문학 선생님이 하얀색 분필로 빼곡하게 필기를 하는 모습을 눈에 담고 있는데 이건 그걸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안보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바로 전 쉬는 시간에 이미 닦아서 티 한 톨 없이 깨끗한 뿔테 안경을 꺼내 괜히 다시 한번 안경 수건으로 쓱쓱 문지르다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잌, 미치겠네. 성열은 지금 몇일 째 매점에 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젠장할. 원피스 띠부띠부씰이고 명느님이고 나발이고, 아니 사실 명수의 얼굴을 쳐다볼 용기 조차 없었다. 수업을 듣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심지어 이성종의 오글 터지는 고나리를 듣다가도, 그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꾸 불쑥불쑥 명수의 은혜로운 이목구비와 자신과 숨결을 나눴던 그 적나라한 입술이 생각나곤 했다. 성열은 그럴 때 마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손부채질로 식히며 미치고 파치는 기분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갑작스러운 자극에 당황스러워 도망 치고 말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습키스였던 성열의 첫키스가 싫었던건 아니었다. 그런데 형, 그렇게 갑작스럽게 하시면 저는... 아잌! 아, 몰라. 야. 닦고 또 닦고 두번 닦고 세번 닦아 이제는 광이 나는 안경을 계속 붙들고 있는 성열을 옆에서 힐긋 바라보던 호원이 작은 목소리로 제 짝꿍을 불렀다. 나대지말고 이거나 받아. 모난 말투이지만 제 친구가 정신이 나갔는지 이리저리 살피는 표정만은 걱정스러워보였다. 호원이 내미는 쪽지를 성열이 이제는 습관처럼 한숨을 내쉬며 받아들였다. 이건 또 뭐래니. 노망난 거북이처럼 눈을 껌뻑껌뻑 뜨며 별 생각 없이 곱게 접힌 쪽지를 연 성열의 눈이 튀어나올 듯이 커졌다. 헐! 뭐야! 이거 뭐야! 이걸 왜 니가! 비록 입으로 옮기지는 않았지만 표정으로 이미 모든 것을 말하고 있는 성열을 별 감흥 없이 바라보던 호원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답했다.

 

 

 

 

 

 

 

 

 

"아, 너네 하느님이 너 전해달라던데? 근데 그 형은 어떻게 날 알지? 나보고 이프X를 지겹게 사가는걸 보니 이성열 친구겠구나. 하더니 이거 주던데?"

"호원아. 일단 좀 다물어봐."

 

 

 

 

 

 

 

 

 

성열의 단호한 말투에 민망한 얼굴로 쩝 하고 입을 닫은 호원이 제 친구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종이 쪼가리에 시선을 돌렸다. 쳐다보고 있는 것도 모자라서 아주 그 속으로 뛰쳐들어갈 것만 같은 기세다. 흐음, 얼굴만큼이나 정갈한 글씨체네. 그런데 뭐라고 써있길래 저 뇌도 얼굴도 해맑은 새끼가 제대로 충격 먹은 얼굴이야? 호원의 눈이 쪽지 속에 적혀있는 내용을 읽으려고 하던 그 순간 성열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에이, 아까비. 1초만 늦었어도. 근데 얘는 수업 시간에 왜 갑자기 일어나고 지랄? 패기 있는 모양새로 의자가 쓰러지든 말든 신경 따위 쓰지 않겠다는 폼으로 서 있는 주제에 자신이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이름 모를 단편 소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던 문학 선생님을 포함해서 자신에게 순간적으로 쏠린 몇 십 쌍의 눈들에 당황해 어버버거리던 성열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아무 말이나 내뱉기 시작했다. 어,어 저기..

 

 

 

 

 

 

 

 

"선생님, 어.. 저..저기.. 나올 것 같아요. 아주 급해서요. 참고로 큰거에요... 어.. 어... 보내주세요. 여기서 나오기 전에... 헐..어.."

"그래.. 가라.."

 

 

 

 

 

 

 

미친, 이 머저리 같은 입은 꼭 골라도 뭐 저런 더러운 핑계를 고르냐. 제가 말하다가도 놀라 HUR이라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감탄사를 내뱉은 성열이 머리를 긁적였다. 하느님 드립을 이어서 호원 외 2명에게 (아마도 이성종까지 포함하면 3명) 응아쟁이라고 두고두고 놀림을 받을게 뻔한 자신의 앞날을 예견한 성열은 자신의 입을 매우 때려주고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뭐, 똥쟁이가 대수냐? 에이씨. 자신을 대변 활동이 원할하지 못한 친구로 바라보는 듯한 숨막히는 시선 속에서 겨우 벗어난 성열이 성큼성큼 복도 위를 걸었다. 아까 그 쪽지를 손에 꼭 쥔 채로. [먼저 꼬셔놓고 그렇게 내빼면 다친다. 얼굴 보면서 데이트 해야지.] 애교도 없고 무뚝뚝하게 딱 떨어지는 두 마디였지만 호원을 통해 전해진 명수의 쪽지는 성열의 마음을 이리저리 쑤셔놓기에는 충분했다. 에이씨. 간질거리는 가슴을 쿵쿵 내리친 성열이 메마른 입술을 계속 혀로 축이며 발걸음을 더 빨리 했다. 아, 절대 보고 싶어서 가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데이트 하고 싶어서가는건 절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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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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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7
아직도 보내주시나요? ㅎㅎㅎㅎㅎㅎ 어제부터 보기시작햇는데 느므느므 좋아여 작가님좋아여 사랑하게될꺼같단말이에요ㅠㅠㅠ
갱차느시면 보내주세요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어요 그대 흐흐 확인해쥬세요 ~ 저도 그대 사랑합니다 아잌아잌
11년 전
독자258
ㅠㅠ이제야보기시작했어여ㅠㅠ지금도보내주실수잇으신가여...?...>?..ㅠㅠ
너무너므ㅡ재밋어여...ㅠㅠㅎㅎ언넝다음화를읽으러....ㅇ.ㅇ...........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어요 그대 확인 부탁드려요!
11년 전
독자259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아직도되나요??ㅠㅠ 정주행하는데진짜ㅠㅠㅠ대박이예요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습니다 그대 확인 부탁드려요~
11년 전
독자260
아직도 보내 주시는거에요??아...그것보다ㅜㅜㅜ이번편 너무 맘에 들어요ㅜㅜ제가 다 설레이고 있네요ㅠㅠㅠㅜㅠㅜㅠㅜㅠ 하느님같은분이 얼굴보면서 데이트하자뇨ㅜㅜㅜ저는 오늘도 인티에 그것도 작가언니 글에 누워요ㅠㅜㅜㅜ아직 시험이 이틀이나 남았는뎈ㅋㅋ이번 시험 망했다고 너무 노나바여~,~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궁녀올림)

11년 전
조팝나무
네! 1차 텍파는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무조건 보내드리고 있어요 허헣. 방금 메일링 넣어드렸으니까 확인 부탁드려요! ㅋㅋㅋㅋㅋ으아닠ㅋㅋㅋㅋ 명느님의 작업 *-_-* 갠.. 갠찮았나요? 헿. ㅋㅋㅋㅋㅋ그리고 그대.. 시험이.. 헙... ㅠㅠㅠㅠㅠ 열공하시고 호이팅하세요!! 아자아자!
11년 전
독자261
사랑해여 ㄱ작가언니♥♥주행중이에여~.~
11년 전
독자262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ㅇㅈ그대들이 하도 칭찬을하시길래
오늘 정주행했성종ㅜㅠ그대부탁드려요ㅠ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메일링 보내드렸어요! 확인 부탁드려요 그대~
11년 전
독자265
받았어요!감사해요ㅠ 오늘 24화까지 봤는데 상처받으셨더라구요ㅠㅜ힘내세요ㅠ 응원하고있으니까 호이팅!!
11년 전
조팝나무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가열차게 연재할게요!
11년 전
독자263
아직도 보내주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요..ㅠㅠ
이소설의 매력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그대! 확인 부탁부탁해요!
11년 전
독자264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66
저오늘첨보고지금까지봤는데지금도...보내주실수있나요?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메일 주소 적어주시면 보내드릴게요 !
11년 전
독자267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요!!감사합니다ㅠㅠ완전잼있어요!짱짱짱!
11년 전
조팝나무
감사합니다!! 방금 보내드렸어요! 메일 확인 부탁드려요~
11년 전
독자268
지금은확인할수가없네요ㅠㅠ악!!조팝나무님!왜이렇게잘쓰시는거예요 저내일시험인데이러고있어요ㅠㅠㅠ그대미워요ㅠㅠ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으아니 ㅠㅠㅠㅠ 이런 똥픽을 칭찬해쥬셔서 느무 감사합니다 그대 ㅠㅠㅠ 시험 잘 보셨길 바래요♥
11년 전
독자269
똥픽이라뇨!!결국이팬픽땜에시험을망...흑흑
11년 전
조팝나무
아이쿠 그댘ㅋㅋㅋㅋㅋㅋ........ ☆★ 아... 안돼... 시험...
11년 전
독자272
내일이마지막이라오늘빡세게공부할려고했는데이렇게전또다시인스티즈를...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70
헐.............이제 정주행중인데..........ㅠㅠㅠㅠㅠㅠ혹시 지금도 멜링 가능하신가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메일 주소 적어주시면 보내드릴게요 ^*^!
11년 전
독자271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그대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금손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어요! 확인 부탁드려요~
11년 전
독자273
감사합니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결때까지 달릴게여!!!!
11년 전
독자274
저도 가능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어요 그대! 확인 부탁드려요~
11년 전
독자275
잘받았어요 감사해요 그대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76
지..지금해도뒷북은아니겠죠..ㅠㅠㅠㅠㅠㅠ(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해주시면고맙겠슴다..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어요 그대! 확인 부탁해요~
11년 전
독자277
으아니!!방금일편부터질주햇어요ㅠㅠㅠㅠ지금도보냐주시나여???(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이용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슴미다 그대! 확인해쥬세요
11년 전
독자278
아잌후 감사해연 읽으러갈께요유후
11년 전
독자279
[email protected] 어..아직도 늦지 않았다면!! 보내주시면 안될까요?ㅠㅠㅠ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어요 그대!!
11년 전
독자280
어 지금도 보내주시나요?ㅠㅠㅠ 보내주신다면 [email protected] 으로 좀...♥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습니다 그대!
11년 전
독자281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지금도되요?ㅠ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어요 그대 확인해쥬세요!
11년 전
독자282
지금도 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너무재밌어요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1년 전
조팝나무
보내드렸어요 그대 확인 부탁드려요~
11년 전
독자283
지금도되나요? ㅠㅠㅠㅠ이제읽기시작해서 ㅠㅠㅠㅠ(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1년 전
조팝나무
보내드렸어요 확인해쥬시떼!
11년 전
독자284
확인했어여 ㅠㅠㅠㅠㅠ 기대기대 자까님진짜글잘쓰시는듯 새벽에읽으면서끅끅거리면서웃다가아빠한테혼났어여 ㅠㅠㅠㅠ자까님호이팅 !!!
11년 전
조팝나무
감사합니다 그대! 부족한 픽인데 그렇게 평가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ㅠㅠㅠ 앞으로도 열필하겠슴미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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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조팝나무
보내드렸어요 그대 확인해주세요!
11년 전
독자286
헣 이런글을 이제 보다니 ㅠㅠ 지금 되나용 부타케용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사랑해용
11년 전
조팝나무
방금 보내드렸슴미다 확인 해쥬시떼~
11년 전
독자288
헐 이런 친절한 작가를봤나ㅠㅠ 재탕삼탕할게여 감사감사함돠
11년 전
독자287
제목은 많이 밨었는 데 제가 원래는 글잡에 안오는 데 잘못눌렀다가 제목에 궁금해서 봤는 데...헐? 데가 왜 지금밨을까요..ㅠㅠㅜ글잡에서 픽보는거 처음인데ㅜㅜ아 넘 좋아요..ㅜㅜㅜㅜㅜㅜㅜ지금도...될까요...?귀찮기해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혹시라도 된다면..ㅠㅠ죄송해요..ㅠㅠ
11년 전
조팝나무
늦어서 죄송해요 ㅜㅜ 방금 보내드렸습니다 확인 부탁드려요 ! :D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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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조팝나무
짱이라니 ㅠㅠ.. 감사합니다! 방금 보내드렸어요 그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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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조팝나무
안녕하세요 그대! 방금 메일링 넣어드렸어요. 확인 부탁드려요!
비루하기 그지 없는 생김을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떼. 성실연재하는 조팝나무 될게요 감사감사함미다

11년 전
독자291
헐 조금많이 심각하게 좋아합니다.....S2 게다가 성열이 성격도 딱 제가좋아하는 ㅠㅠㅠㅠㅠㅠ엉엉엉엉 ㅜㅜㅜㅜ 헐이라니 ㅜㅜㅜ 귀여워죽어요ㅠㅠㅜ [email protected]
11년 전
조팝나무
그대 텍본 보내드렸어요! 메일 확인 부탁드려요~
11년 전
독자292
이런 글을 지금 보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지금도 파일 보내주실수 있으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탁드릴께요!ㅎㅎㅎㅎㅎ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1년 전
조팝나무
메일링 넣어드렸어요 그대! 메일 확인 부탁해요
11년 전
독자296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 심심해도 읽고 안심심해도 읽고 그럴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93
헐 ㅜㅠㅜㅠㅜ이거발견하고 두신가동안 일편부터쭉정주행하고왓ㅅ는데요 ㅡㅜㅡㅜㅡㅠㅜㅠㅜㅠㅜㅠ늦엇지만 텍파보네주실수ㅠ잇으신가 ㅇ요ㅠㅜㅠㅜ
11년 전
독자294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ㅠㅜㅠㅜㅡㅠㅜㅠ보네주심 느므느므 사랑해여... ♡ 얼마남지않은 방학 이소설기다리며 똥줄타겟군요ㅠㅜㅠㅜㅠㅜㅠ

11년 전
조팝나무
아이쿠, 정주행이라니 ㅜㅜ 비루한 생김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일링 보내드렸어요 그대! 확인해주세요
11년 전
독자295
힇 확인하고왓어요!!! 고맙습니다...스릉해요 *'-'*...
11년 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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