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에서 우울탔던것때문에
괜히 걱정끼친거같아서 미안해
길어진 댓글들 보고
복징이 놀라서 턱 빠질뻔...!!!!!!!!
내 사랑이들 복징이 투정 받아줘서 고마워
그래서 자러가기전에 한편 더 올리고 갈게
열심히 키보드에서 투다다다다다다다 한거니까
재미있게 봐줘 찡긋
징어복수썰13 |
너징어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깬 둘은 아직도 술이 깨지 않은것처럼 멍했어. 하지만 곧 고개를 돌려 너징어의 굳은 얼굴을 본 두 사람은 마치 귀신을 본듯한 얼굴이였어. 그 모습이 귀여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싶었던 너징어는 짐짓 화난 어투로 둘에게 말했어.
"하라는 일은 안하고 밤새 술을 퍼 마셨다?"
"그,그게 징어야"
"밤새는 안마셨어!!"
"넌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냐"
"..."
"..."
"둘 다 옷 챙겨입고 일어나"
"어..?"
"왜..?"
"그 꼴로 일할거야? 카드는 종인이한테 있으니까 같이 나가서 밥먹고 씻고와. 깨끗이 안하고 오기만해봐. 둘 다 매장이야"
"네.."
"네.."
결국 두 사람을 걱정하는 말임에 종인과 준면의 표정은 조금 풀렸지만 그래도 너징어의 말에 풀이 죽은 얼굴로 착실하게 대답하고 같이 본부장실을 나섰어.
사실 술에 취해 널브러졌던 두 사람이였지만 막 깨어났어도 테러 수준은 아니였어.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욱 매력을 더했지. 표현은 하지않았지만 꽤나 마음에 들었던 너징어였어. 지금 두 사람을 내보낸것도 조금이라도 쉬고오라는 뜻에서 그런거였어.
그렇게 둘이 나가고 너징어는 엉망이 되어버린 본부장실을 치우기 시작해. 혼자 치우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보여서 경수에게 부탁해서 같이 치우는데 그러던 도중 바닥에 떨어져있는 자료를 보게됐어.
들고있던 쓰레기 봉투를 내려놓고 그 자료를 집어든 너징어는 놀란 토끼눈이 되어 급하게 경수를 부르지.
"오,오빠!!!"
"ㅇ,왜!"
"이거봐봐!!"
"뭔데 그ㄹ... 어!"
"찾은거 맞지?"
"응 맞는거같아"
됴됴됴 너징어에게로 뛰어온 경수에게 자료를 보여주자 경수도 놀라서 안그래도 큰 눈이 더 커져. 경수의 반응에 너징어가 배부른 포식자같이 나른한 웃음을 지으며 재차 물어. 경수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너징어에게 답해줬지.
드디어 마지막을 장식할 엄청난 자료를 발견했어. 너징어는 당장 휴대전화를 꺼내 종인에게 전화를 걸었지. 이제 밤새가면서 일할 필요가 없다고. 그러면 종인은 그게 무슨 소리냐며 소리쳐. 그에 너징어는 소리내어 웃으며 종인에게 말하지.
"우리가 찾으려던거 방금 찾았어"
*
*
*
셋이서 몸을 아끼지않고 찾던 것은 이미 너징어의 손에 있었어. 이젠 좀 천천히 해도 될것같다는 생각에 너징어는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지. 출근해서 열심히 일을 배우고 퇴근해서 엄마에게 독한 말을 듣고 무시하고 그 다음날도 출근해서 열심히 일을 배우고 퇴근해서 또 독한 말을 듣고.
다른 사람들이였다면 벌써 언징처럼 정신을 놓았을 법한 상황이였지만 이미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있던 너징어여서 사실 뭐라고 했는지 조차 기억을 하지 못했어. 그에 열이 받는건 종인과 준면, 경수 그리고 그걸 모두 지켜본 고용인들이였지.
그 중에서도 고용인들의 분노는 어마어마했어. 비록 친 딸도 아니고 어렸을적부터 함께 해왔던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너징어는 그들에게 충분히 할 도리를 다 했거든. 아니 오히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아서 전에도 말했다싶이 고용인들은 이미 너징어의 매력에 퐁당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상태였어.
"정말이지. 이 짓하는것도 지겨워 죽겠네. 저 인간은 왜 이렇게 안죽는거야"
"..."
"뭐? 이 약만 먹이면 금방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도대체 금방이 언제인거야?"
"..."
"얼른 재산이나 남겨놓고 죽으라고 이 질긴 인간아"
처음으로 엄마라는 사람에게 모멸감이 들기 시작했어. 그동안은 원래 저런 사람이니까라며 어쩌면 엄마이기에 너징어 마음속에서 면죄부가 적용되고있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거든.
혹시 몰라 손에 쥐여져있던 휴대전화의 패턴을 풀어 동영상으로 녹화를 하는데 안했으면 어쩔뻔했냐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휴대전화를 들고있는 손이 부들부들 떨려오지.
"얼른 죽어야 내가 떵떵거리면서 살지~ 아우 생각만해도 행복하다 행복해!"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멍청할 수가 있지? 너징어는 웃음조차 나오지않았어. 찍을 수 있을때까지 다 찍고 엄마가 몸을 돌리는 순간 너징어는 재빨리 현관쪽으로 몸을 숨겼어. 다행히 부엌에서 나오면서 현관쪽으론 고개를 돌리지않아서 방금 막 들어온척 연기를 하며 너징어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지.
소리까지 잘 녹음 됐는지 확인한 너징어는 부들부들 떨려오는 손을 주체하지 못했어. 당장 그 여자가 하는 짓을 막아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너징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못났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지.
엄마라는 것을 이용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갔던 여자때문에 점점 약해져만 가는 아빠를 더 빨리 눈치채지 못한 것과 방금 그 행동을 막지 못한것이 너무도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너징어는 아빠와 헤어지고서부터 단 한번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소리없이 흘려보내.
종인도 없는 지금, 너징어를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않았어. 그렇기에 더욱 숨죽여 울었고 울음을 멈출 수 없었지.
그렇게 너징어가 엄마의 행동을 보고도 막지 못한 그날로 부터 정확히 열흘 후, 아빠는 예고없이 너징어의 곁을 떠나고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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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확인안하면 엉덩이에 뿔난드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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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징이가 어떻게 우는줄 알아? 복!징!복!징!하고 울어 |
우울타다가 급 조증 온 복징이 컴붸에에에엑!!!!!!!!!!!!!!!!!
전편에서 내가 막 찡찡댔더니
우리 착한 내 사랑이들
나한테 우쭈쭈 우울타지마하면서 긴 댓글 달아주고
역시 우리 독자들이 최고시다
내사랑이다
조으다!!!!
자러가기전에 올리고 가
있다가 저녁에 올거니까
나 기다리기 찡긋
안기다리면 신알신 안울리게 할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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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