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우는 것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었음. 그래서 시험 공부 기간을 거의 한 달로 잡고 그 중에 2주는 역사 공부 함. 근데 나랑 노트정리랑 잘 안 맞았던 건지 정작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역사를 완전 못 했었음ㅋㅋㅋㅋ 그래서 공부 방법을 바꿨는데 한 3일 했나... 그런데 점수가 두 배 올랐음ㅋㅋㅋㅋㅋㅋ 역사 말고 다른 과목에도 적용 가능함 기가 사회 뭐 이런 거! 암기과목 덕분에 평균 15점 올랐음! 목차 1. 평소 수업시간 2. 공부 방법 3. 시험 직전 그리고 뻘글ㅋㅋㅋㅋ 1. 평소 수업시간에 난 퍼자는 걸 좋아해서 그냥 잤다... 시험 범위가 너무 많아서 선생님이 뽑아주신 것만 나온다! 뭐 이런 거라면 들어야겠지만 우리는 시험범위가 40페이지 정도밖에 안 되서 다 외워버리면 되니까 그냥 잠. 그렇다고 자라는 건 아니고... 열심히 줄 긋고 수업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외워두면 시간이 더 절약됨. 2. 공부법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걸 되게 좋아함. 하지만 과감하게 정리하는 걸 포기했음. 일단 던져놓은 역사책을 들고 읽었음. 계속 읽었음. 그렇다 난 공부 방법으로 10독을 선택했다. 사실 이게 처음 접한 사람은 뭐야; 같은 내용 10번이라니 비효율의 끝을 달리는 거 아냐? 하겠지만 이것만큼 끝내주는 공부법이 없다. 특히 나처럼 순간기억이라던가 단기기억에 좀 능통한 사람한테는 진짜 갑 오브 갑이다. 일단 처음 3번은 그냥 훑듯이 읽음. 전체를 가볍게 훑는 수준? 그냥 흐름 이해하는 정도면 됨. 그리고 섹션을 나눔. 나는 10페이지씩 4번으로 나눴음. 나눈 이유는 더 집중해서 외우기 위한 건데 한 번에 읽어도 상관은 없음. 그리고 그 나눈 섹션을 각각 5번씩 읽는데 진짜 꼼꼼히 읽어야 함. 내 뇌의 단기기억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단기기억 능력을 활용해서 읽어야 함. 그리고 다음 섹션 읽기 전에 전 섹션 내용을 한 번 가볍게 외우고 읽는 게 좋음. 그리고 남은 두 번은 전체적으로 쭉 읽어봄. 아 이런 게 안 외워졌지, 하고 몇 번 되뇌어 보고. 그러고 나서도 안 외워지는 부분이 있으면 그 때 노트정리를 하는 거임. 나는 10독 쓰기 전에는 한 과목당 노트 10페이지 정도 썼는데 쓰고 나서는 2페이지? 정도로 확 줄음. 전체적인 흐름 정리하고 거기서 안 외워지는 부분 간단히 정리하는 정도로? 3. 시험 직전 시험 직전에는 교과서 가볍게 1-2번 훑고 노트 읽고, 애들이랑 시험 문제 내 보는 것도 좋아. 나는 애들이 장난으로 낸 문제 맞추고 별 걸 다 외웠다고 욕만 었지만 그게 시험에 나옴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정말 역사에 대해 아아아아아무것도 몰랐음. 그래서 외우는 데 힘도 많이 들었는데 나처럼 안 되려면 방학 때 역사 관련 만화라도 보는 게 좋음. 다들 공부 열심히 하세요 화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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