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크리스마스가 된 날이랍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학교선생님존잘은 여름이자나요..
크리스마스인김에 특별하게 써봅니다!!!!
재밌게 즐기세요!! 둠칫 두둠칫
"쌤~ 지금 춥고 힘들고 다리도 부을 것 같고
크리스마스에는 집이라고 들었습니다"
"응? 난 또 뭐라고 안돼."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데이트지!
만나서 놀다가 춥기도 하고 콧물도 찔찔 나와서
선생님의 집에 놀러가자고 했는데 칼같이 거절하신다.
"고민이라도 좀.."
"음.. 안돼"
"아 제발요ㅠㅠㅠㅠ"
"절대 안돼"
선생님은 자기 주장이 확실하셔!
역시 선생님이시구나!
"진짜 한번만요 네?"
"가서 뭐하게"
"맛있는것도 해먹고 놀고!"
"뭐하고 놀건데?"
"그건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놀아요!"
"안된다니깐. 가면 너랑 나밖에 없어"
"선생님 혹시.."
100퍼네. 선생님 지금 의심미한 생각이 가득하시네.
역시 남자는 다 변태라더니.. 선생님도 마찬가지였어!
오모뵨태!><
"뭐?"
"의심미한 생각 하고 계시는 거 아니죠???"
"그런 생각 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집에 가는 건 좀 그렇지.
사람들 시선도 안 좋을거고"
"왜요? 선생님 집에 놀러가는건데요?"
"내가 선생님이야? 남친이지"
"제 로망이란말이에요ㅠㅠㅠ 우리 스파게티 해먹어요ㅠㅠㅠ"
"안된다니깐?"
삐뚤어질거야. 인생 막 살거야!
삐져가지고 입 툭 튀어나와서 슬퍼하고있는데
선생님이 한숨을 쉬신다. 그러곤 어딘가로 걸어가신다.
"어? 어디가요?"
"마트가야지"
"왜요?"
"스파게티 재료 사야지"
"와!!!!!!!!"
역시 츤츤데레데레님이시다.
선생님과 마트에서 본격적으로 장을봤다.
선생님의 집이라니 둑흔둑흔..
스파게티 재료를 사고 우리는 택시를 탔다.
선생님은 갑부신가봐.. 난 택시 꿈도못꾸는데..
"방도 안치웠는데"
"괜찮아요. 저도 안 치워요"
"자랑이다 아주"
금방 도착해서 놀랐다. 이렇게 가까운가?
선생님과 옆에 딱 붙어서 가는데 주위를 둘러보신다.
그렇게 두려우신가??
"없지? 우리학교학생"
"없는 것 같은데요?"
"그럼 됐네"
내 손을 잡으시길래 놀랐다.
아니 이렇게 갑작스럽게 손을잡으시면..
곤란하기는ㅎㅎㅎ 좋기만하네(진지)
"그러고보니 너"
"네?"
"화장했네? 누가해줬어?"
"예쁘죠?ㅎㅎ 제가했죠!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장만했어요"
"돈이 어딨다고?"
"이정도는 기본이죠ㅎㅎ"
"어릴 때부터 화장하면 피부 상해.
여드름 나고싶어?"
"아뇨.."
"그러면 하지마"
역시 선생님은 선생님이구나..★
아침부터 열심히 화장했는데 괜히했네..
"그래서 안 예뻐요?"
"응"
"예쁘다고 하면 덧나요??? 제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왔다"
문을 열어주시는 쌤에 의해 빠르게 뛰어 들어갔다.
우와 되게 넓다ㅠㅠㅠㅠ 이게 내 남친의 집이구만?
"선생님 혼자사세요?"
"응"
"어린나이에 혼자 사신다구요?"
"집이랑 학교가 너무 멀어서 하나 구했어"
"진짜..궁금해서 그러는데 선생님 부자예요?"
"부자면 선생님 하고 있겠어?"
"혹시..취미?"
"손이나 닦고 와. 배고프다"
난 군말없이 화장실로 가 손을 닦으려고 했는데
저기요.. 화장실이 어디죠??ㅎㅎ
"저기가 화장실"
"예!"
화장실로 들어와 손을 닦고 밖으로 나왔다.
루쌤이 앞치마를 했다고ㅠㅠㅠㅠㅠ
난 몰래 숨어서 휴대폰을 들고 찍었다.
찰칵! 나 왜 무음으로 안해놨지????
"또 찍었어? 얼른 지워"
선생님은 나에게 다가왔다.
난 얼른 일어나 마트에서 장봐온거를 정리했다.
"우와 이게 스파게티면이구나 이야 신기한걸?"
"어휴..진짜.. 얼른 와서 선생님 도와줘"
방정맞게 뛰어가는데 선생님이 나를 붙잡더니 앞치마를 해주신다.
뒤로 와서 끈을 묶어주면 되는데 안아서 끈을 묶어 주신다.
hㅏ.. 심장아 나대지마...
"칼 쓰지말고 스파게티 면 좀 삶아줘"
"저 칼신인데"
"칼신하지말고 삶기신해"
그..거 제가 잘하죠!ㅎ
열심히 삶았다. 뜨거운 수증기가 나를 괴롭혀도 난 굴하지않아.
왜냐고? 난 삶기신이니깐.
"다 삶았어?"
"아눃ㅎㅎ"
선생님은 열심히 야채도 썰고 막 볶고 요리사 수준이다..
hㅏ.. 이 남자 내꺼인걸???
"다 됐다"
완성된 스파게티에 난 빙구처럼 웃었다.
진짜 맛있겠다ㅠㅠㅠㅠ
"맛있게 먹어"
"네!"
집에서의 산적같은 모습은 집어치우고 난 최대한 조신하게 행동했다.
근데 너무 맛있어ㅠㅠㅠ 이성잃고 막 먹을 것 같아ㅠㅠㅠ
"밥만먹고 가"
"왜요!"
"스파게티 만들어 먹는 게 로망이라며
먹었으니 됐네"
"밖에 추운데.."
난 최대한 불쌍하고 아련하게 말했다.
그러나 확고하신 선생님이다.
"집에가면 따듯하잖아.
데려다줄게"
"우리집 진짜 추워요ㅠㅠㅠ"
"그럼 이불을 덮으면 되지
그리고 지금 시간을봐"
"8시요"
"그러면 집에 들어가야지"
"8시는 기본이죠!ㅎ"
"안돼"
일단은 스파게티나 먹었다. 후르르촵촵
겁나 맛있다. 방금전의 슬픈일은 까먹고 맛있게도 먹었다.
선생님은 언제 다 드셨는지 나를 보고계신다.
"잘먹네?"
"맛있어요ㅎㅎ"
"많이먹어"
나도 다 먹고 싱크대에 먹은 것을 옮겼다.
설거지를 해서 집에 더 있어야겠다ㅎㅎ
"선생님이 할게"
"아니에요! 제가할래요!"
"가서 앉아있어"
선생님은 고무장갑을 끼고 열심히도 설거지를 하신다.
내 로망이 하나 더 있긴한데..ㅎ
뒤에서 껴안고는 등에 얼굴을 부비적거렸다.
선생님의 니트에 내 볼이 닿으니 부드럽다.
"뭐해?"
"좋아서요"
한동안 안고 있으니 설거지가 끝났나보다.
고무장갑을 벗고는 뒤를 돌아 나를 안아주신다.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아 후..
"오늘 왜 이러게 어리광을 부려?"
오늘따라 뭔가 애교부리고 싶고 막 그런다ㅋㅋㅋ
선생님은 나를 안은 그대로 현관까지 가주셨다.
진득하셔랗ㅎㅎㅎ
"여기 있어 겉옷 입고 올게"
싫어ㅠㅠㅠㅠㅠ가기싫어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일찍 헤어지기싫어ㅠㅠㅠㅠㅠㅠ
난 바닥에 드러누워 절대 안 일어나기위해 꼭 붙었다.
선생님은 방에서 나오자마자 나를 보고 놀라셨다가 와서는 나를 전투적으로 일으키신다.
"절대 안 일어날거예요!!"
"귀엽게 진짜 왜 그래?"
나를 일으키다가 포기하셨는지 내 옆에 앉는다.
크리스마스에 눈도 안 오고 분위기도 겁나게 없어!
누워서 루쌤을 보고 있는데 정면만 향하던 루쌤이 나를 본다.
심쿵.. 내 심장..괜찮아?
"진짜 안 가?"
"네"
"잠시만 있다가 가"
기분좋아ㅎㅎㅎㅎㅎ
나 짐챙겨와서 여기 늘러붙어있고 싶다. like 누릉지.
일어나서 그제서야 집안 곳곳을 누볐다.
여기가 루쌤 방인가? 들어가면 실례일것 같아 망설이는데 문을 열어주신다.
들어가서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루쌤 아기때도있잖아ㅠㅠㅠㅠㅠ
겁나 카와이ㅠㅠㅠㅠㅠ 귀여워ㅠㅠㅠㅠ큐트ㅠㅠㅠㅠ
"귀엽다ㅠㅠㅠ쌤 어렸을 때에요?"
"응. 근데 있잖아"
"네? 우와 이것좀봐 너무 귀여워!"
"우리 둘만 있을 때는 호칭 좀 바꾸면 안돼?"
"호칭이요? 그럼 아저씨?"
"아저씨라니? 오빠해줘"
"어우..닭살돋아요.. 전 선생님이 좋은데"
"편한대로 불러. 근데 뭐 그냥 좋다는거지"
"넼ㅋㅋㅋㅋ"
귀여우셔 진짴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방도 다 구경하고 거실로 나와 뭐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답은 노답이다.
"할 거 없지?"
"선생님 집에는 죄다 책이야.. 놀것도없어요?"
"혼자 사는데 놀 게 뭐가 필요해"
"그건 그렇죠..? 그러면 뭐 할까요?"
"너 집에 보낼거예요"
"우와 저책 겁나 재밌는데"
좀 위에 있길래 책을 빼려 버둥되다가 뺐는데 우르르 떨어진다.
이미 난 넘어지려는 상태였고 선생님이 와서 막아주자 같이 넘어졌다.
내 위에 선생님이 있으니 굉장히 의심미하고 부끄럽다.
일어나려고 해도 선생님이 있다보니깐 일어날수도 없고..
멍하게 선생님을 올려다보았다.
"괜찮아? 안 다쳤어?"
"네..괜찮아요!"
선생님이 일어나려길래 입술에 입을 맞추고 도망치려했다.
근데 선생님이 위에 있다보니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어색하게웃었다.
난 왜 이렇게 생각이 짧지??
"김징어 진짜"
"왜요 오빠?ㅎㅎ"
"끼부리지마 진짜"
선생님은 일어서더니 나를 일으켜준다.
민망하기도 하고 할 것도 없어서 현관에서 신발을 신었다.
"부끄러워서 그렇지?"
"아..아뇨"
"늦긴 늦었다. 얼른 가자"
엘리베이터를 내려오는 내내 정적이었다.
민망해서 손톱을 물어뜯는데 내 손을 손수 내려주신다.
"지지"
"지..지..?"
"더러워 손톱"
"예.."
집까지 데려다 준 루쌤은 인사하고 떠났고
난 얼굴을 감싸고 엘리베이터를 올라왔다.
민망데스네..♥
<하하 여러분!>
하루만에 온 걸 정말 환영해주세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해봤어여!
마음에 드시나요?? 쓰면서 오글오글 거리는 거 꾹 참았답니닼ㅋㅋㅋㅋ
다음편은 똑같이 금요일로 만나겠습니다!
암호닉신청은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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