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부모님이랑 찬열이가 만나게 된 걸 써볼까 해ㅋㅋㅋ
오랜만에 내가 본집에 놀러갔었어. 그리운 엄마 아빠 얼굴 보러갈 겸 반찬 서리도 하고 ^^...
ㅋㅋㅋㅋㅋ 뻥이고, 자취방이랑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 못 오는 편이라
가자마자 외동딸 와씀다!!! 하고 가서 꿀맛 같은 엄마 밥 먹고 드라마 보면서 서브 악녀 여주도 같이 까줌ㅋㅋㅋ
엄마가 쇼파에 앉아 있고, 나는 엄마 무릎에 누워서
그동안 지내왔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휴대폰으로 사진을 보여주고 있었음.
"이게 누구야?"
"...헐."
"이거 니 남자친구야?"
"ㅋ...ㅎㅋㅎㅎㅋㅋㅋ 잠시만 줘 봐!"
나는 엄마랑 좀 친구 같은 편이라 예전엔 막 연애 상담도 하고 아빠랑 연애했던 시절 얘기도 듣고 그랬었는뎈ㅋㅋ
요즘엔 먼 거리에 살다보니... 남자친구의 ㄴ 자도 안 꺼냈었는데
갑자기 찬열이랑 내 사진이 나온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당황스러웠던 건 그 사진 배경이... 우리 그 해돋이 여행 갔던 호텔에서 ㅎㅎ...! (다급)
엄마 손에 있던 휴대폰 재빨리 뺏어서 나랑 찬열이랑 팔짱만 낀 아주 건전한 전신 사진으로 바꾼 다음에 다시 보여줌ㅋㅋㅋㅋㅋ
다행히 눈치 못 채고 진짜 남자친구냐면서 캐묻고... 휴 다행
"잘생겼네 아주~ 여보, 얘 OO이 남자친구래요. 한 번 봐봐."
"난 이 결혼 반대다."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빠랑도 친근한 사이여서...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신문 보던 거 접으면서 사진도 보기 전에 결혼 반대 선언 하길래 아직 그런 사이 아니라고 웃으면서 말했음.
"훤칠하네. 키도 크고."
"정장 입은 거 보니까 취업은 했나 보네. 몇 살이야?"
"나보다 한 살 어려."
"우리 딸 능력 좋네ㅎㅎ~"
ㅋㅋㅋㅋㅋ... 마냥 평범한 회사원은 아니지만 ㅎ...
얼버무리면서 그냥 넘겼어. 회사원이 아니지도 않으니까!
아빠가 다시 나한테 휴대폰 주는데 '그래도 반대다.' 라면서 자꾸 장난을ㅋㅋㅋ
그 뒤로는 무슨 찬열이 변호사라도 된 것처럼 수사가 시작됨.
이름이 뭐냐, 며칠 됐냐, 그 외에 그냥 찬열이 인성 착한 거나 이것저것?
두 분 다 괜찮은 애인 거 같다고 해서 내심 마음이 놓였음.
"언제 한 번 데려와. 엄마가 맛있는 거 해줄게."
"...진짜?"
"우리 딸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데, 얼마나 착한지 봐야지."
"ㅋㅋㅋ나 진짜 데려온다? 진짜?"
"그래~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 시간 날 때 와."
나는 엄마가 그냥 던진 말인 줄 알고 장난처럼 되받아치려고 했는데
아빠도 허락하고... 뭐죠...?
이렇게 되서 나의 작은 실수(?)로 찬열이와 우리 부모님이 대면하게 되었지.
***
엄마가 본집으로 찬열이 데려오라고 하고서 며칠 후에 찬열이를 만났어.
그리고 통보하듯이 '우리 엄마아빠가 너 보고 싶대.' 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큰 눈이 빠질 것처럼 놀람ㅋㅋㅋㅋ
"진짜...?"
"응ㅋㅋㅋ 사진 보여주고 너 얘기 좀 했더니 반응 괜찮았어."
"너 이상한 말 안 했지?"
"내가 웬수냐 ^^;"
"그럼 다행이고... 언제 가는데?"
여자친구를 웬수로 아나...ㅋㅋㅋㅋㅋ
암튼 다음 주나 그 다음 주라고 말하니까 2차 놀람ㅋㅋㅋㅋ
"그걸 왜 지금 말해!"
"나도 엊그저께 들었으니까! 아 왜 짜증이여!"
"이럴 때가 아니네."
"...?"
"백화점 가자."
그날부터 나는... 아주 지독한 찬열이한테 시달렸지...
첫날에는 아버님 어머님은 뭘 좋아하시냐면서 건강 식품 코너 싹 돌았음.
근데 뭘 사야할 지 모르겠다면서 그날은 구경만 하고 패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인터넷에 자기가 직접 찾아왔다며 건강 식품들 사고ㅋㅋㅋ
여기까지는 많이 떨리구나~ 하고 귀엽게 봤음.
근데, 간다고 하기 3~4일 전부터 다시 백화점으로 불러내더니
자기가 입고 갈 옷이나 또 다른 선물들 사러...
"이건 어때?"
"오~ 이 스타일 괜찮네. 잘생겼어."
"아니, 단정해 보여?"
"...너 지금까지 그거 몇 번 물어보는 줄 알아...?"
누가 보면 대통령 보러 가는 줄 알겠네!!!!!!!!!!!!!!!
소리 지르고 싶었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단정한 옷들만 골라서 모델이라도 된 것 마냥!!!!!!!!! 여러 번 갈아 입고 괜찮냐고 수십 번을 아주!!!!!!!!
지쳐서 소울리스하게 대답하니까 입술 삐쭉이고...
계속 추천해주랴, 골라주랴 직원들도 웃고 있지만 웃고 있는 게 아닌 거 같았음. 동지여...
얘가 옷 고르러 백화점 오기 전날에 문자로
아버님 어머님은 어떤 스타일 좋아냐고 물어보더라고.
나야 단정해 보여서 나쁠 거 없다고 생각해서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이라고 했는데
그게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
"성의 좀 있게 말해 봐. 안 이상해?"
"어... 난 이게 제일 괜찮아."
"...그럼 이걸로 사야겠다."
"드디어...ㅠㅠㅠㅠㅠ"
"이 사이즈로 똑같이."
"네 사장님."
결국엔 하얀 거짓말로 내가 제일 괜찮다고 한 니트랑 셔츠랑 그냥 바지... 이렇게 간단하게 살 거면 왜 몇 번을 갈아입은 건데!!!! ㅂㄷㅂㄷ
피곤해서 매장마다 있는 의자에 앉아있던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뒤에서 산 물건들 갖고 계시던 비서님... 찬열이 몰래 한숨 쉬면서 피곤한 얼굴로 계산하심ㅋㅋ큐ㅠㅠㅠ
***
"옷차림 안 이상하지? 머리 왁스 너무 많이 발랐나?"
"겁나 말끔해. 머리에 에센스도 안 바른 것처럼 깔쌈해 ㅇㅅㅇ"
"나 진짜 떨리는데..."
"상견례 하는 것도 아니고ㅋㅋㅋㅋ 청심환까지 먹었다며. 벨 누른다?"
그리고 대망의 우리집 오는 날!
주말에는 시간이 안 되서 주중에 오게 됐었어ㅋㅋㅋ 다른 날보다 가게 일찍 끝내서 찬열이한테 같이 가게 데리러 오라고 했었음.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고생고생해서 산 옷 딱 차려입은 찬열이 봤는데...
코트 뙇 니트 뙇... 모델해도 될 것 같...(팔불출)
암튼ㅋㅋㅋㅋ 딱 배고플 시간에 집에 도착했어.
얘는 무슨 상견례 하는 것처럼... 과일바구니에 저번에 산 건강 식품에ㅋㅋㅋ 짐이 한 무더기.
들어주려고 했는데 딱 거절하면서 나보고 문을 열어달라고 하길래
ㅇㅋㅇㅋ하면서 집 대문 앞까지 왔음.
본집이 단독주택이어서 대문이 있었는데 그 앞에서 혼자 어떡하냐고 떨고ㅋㅋㅋㅋㅋ
귀여운 자식 ^^!
괜찮다고 몇 번이나 말해 준 다음에 벨 눌렀어.
'문 열었어 얼른 들어와~'
문이 딱 열리고 인터폰에서 낯선 엄마의 목소리가 ㅋ... 우럼마 또 콧소리 짱이시조...
그냥 찬열이한테 얼른 들어가자고 하고 마당서부터 문 앞까지 가는데 엄마가 앞에 딱 나와있었음.
찬열이는 짐 들고 땅 보면서 가다 내가 '엄마 왜 나와있어!' 이러니까 뒤늦게 보고 인사함.
"어, 어머니 안녕하세요."
"어우 반가워요~ 뭘 이렇게 많이 사왔어 ^^~ 짐 이리 줘 봐."
"네?? 아니에요. 제가 들,"
"혼자서 이걸 어떻게 다 들고 왔어~ OOO 넌 좀 들어주지 그랬니."
"얘가 든다고 했는데..."
그나저나 엄마 목소리 왜 구래...?
내가 찬열이 못 듣게 엄마한테 다가가서 귓속말로 소곤대니까 팔꿈치로 쿡쿡 치면서 들어오라고 함ㅋㅋㅋ
엄마나 남친이나 참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또 찬열이 한 짐 들고 있으니까 쇼핑백 몇 개 들어서 먼저 가는데
우리 찬열이... 찬절부절하면서 뒤에서 나보고 어떡하냐고ㅋㅋㅋㅋㅋㅋ
어쩌긴 뭘 어째! 그냥 가야지!
속 편하게 그냥 이끄니까 여전히 찬절부절
"인사해요. 여기가 OO이 아빠셔."
"아... 아버님 안녕하세요."
"큼큼... 반갑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어색햌ㅋㅋㅋㅋㅋㅋ느껴졐ㅋㅋㅋㅋㅋㅋ???
찬열이는 예상대로 꽤나 어색해 했는데
우리 아빠는ㅋㅋㅋ 오면 막 딸 잡아간 놈이라면서 교육시킬 거라며 장난치더니 어색하게 악수 건내곸ㅋㅋ
찬열이는 아빠가 손 건네니까 들고있던 짐 내려놓고 악수하더라.
"찬열이랬나? 찬열 군, 밥 아직 안 먹었죠?"
"네!"
"조금만 기다려요 거의 다 됐으니까~"
특유의 하이톤 콧소리를 놓치지 않으며 엄마는 주방으로 가고,
찬열이랑 나, 그리고 아빠는 쇼파에 앉았는데.
...
..
.
왜 때문에 숨막히는 정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색함을 어떻게 깰까 하다,
아빠한테 '찬열이 오면 잘해준다며!' 이러니까 머쓱한 웃음만 짓고...
"아, 말 편하게 하세요 아버님."
"아, 그럼 그럴까? 하하하."
"ㅋㅋㅋ 아 진짜 웃겨."
아빠는 뭐가 웃기냐면서 나한테 뭐라 하고 찬열이는 그저 허허...ㅋㅋㅋㅋㅋ
그러다 엄마가 불러서 밥 먹으러 갔음.
그리고 난 내 생일 때만 보던 진수성찬을 보고...
"고기 맛있어요? 어제 재운 거라 맛있을지 모르겠네!"
"아, 네! 맛있어요 어머님."
"호호 다행이다 ^^~ 이건 어때요?"
"엄마.. 얘 밥 좀 먹이자ㅋㅋㅋㅋㅋ"
"입맛에 안 맞을까 그러지~"
"다 맛있습니다!"
박찬열 이등병 설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패기 있게 맛있습니다! 하니까
엄마랑 아빠는 뿌듯하게 웃고 나는 밥 좀 멕이자고 함ㅋㅋㅋ
그리고 찬열이가 원래 천천히 여유롭게 먹는 앤데
나 밥 반 좀 덜 먹었을 때였나,
"어머. 벌써 다 먹었어?"
"아 네 ㅎㅎ... 한 공기 더 주실 수 있으세요...?"
"정말 잘 먹네~"
박찬열ㅋ 점수 좀 따려나본데ㅋ
ㅋㅋㅋㅋㅋㅋㅋ나는 좀 걱정되서 괜찮냐고 소근대니까 식탁 아래로 괜찮다는 표시인지 내 허벅지 몇 번 토닥임ㅋㅋ
찬열이의 두 공기 투혼이 지나고, 이제 본격 질문 타임이 시작됐어.
거실에 옹기종기 다 모여서 나는 과일 깎고 있는데 슬쩍 보니까
우리 엄마는 찬열이 되게 마음에 들었나봐ㅋㅋㅋㅋ 눈에서 꿀이 뚝뚝!
아빠는 포커페이스가 컨셉인 건지 잘 모르겠었음...
뭐 찬열이는 말할 것도 없이 긴장 그 상태 ㅇㅇ
"찬열 군 나이가 스물 넷이랬었나?"
"네, 아버님."
"뭐... 취업은 했다고 한 것 같은데."
"네.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 직원?"
"아빠 ㅎㅎ... 얘 스엠 백화점 사장이야."
"뭐?!??!?"
엄마랑 아빠 과일 먹다가 겁나 놀라셨어ㅋㅋㅋㅋㅋㅋ 너무 급작스럽게 말했나 내가 ㅎㅎ...
근데 맞는 사실이니까 그냥 말했지... 찬열이는 멋쩍은 듯이 웃고.
둘 다 진짜냐고 물어보고ㅋㅋㅋㅋ 찬열이는 그렇다고 하니까 아빠 완전 멍해지심.
"아버지가 물려주신 건가?"
"아니요. 아버지는 스엠그룹에서 일하고 계세요."
"어머. 완전 부잣집 아들이네?"
"하하...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약간 평범하지 않은 대화를 나누다가
내가 과일 깎아서 접시에 놓고 있는데 사과 한 조각이 좀 못생기게 깎인 거야.
대수롭지 않게 찬열이 입에 하나 넣어주려했는데 찬열이는 화들짝 놀라면서 눈치 봄.
"아니 그냥 먹으라고..."
"부모님 계신데..."
엄마는 이 모습 보고 완전 빵터졌짘ㅋㅋㅋㅋ
뽀뽀 같은 대형 스킨쉽을 하는 것도 아니곸ㅋㅋ!
"우리 딸이랑은 어떻게 만난 거야? 우리 딸이 먼저 대시했나?"
"엄마 아니거든 ^^..."
"제가 먼저 OO이 좋아했습니다."
"너는 횡재했어 아주."
"아 왜 나만 횡재해!"
막 그렇게 장난 아닌 장난치다가 아빠가 갑자기 큼큼 하면서 뭔가 말하려고 하는 거야.
아빠가 진지한 순간일 때 나오는 버릇이라서 나랑 엄마는 가만히 있고
찬열이야 원래 가만히 있었으니까, 조용해졌지.
"OO이랑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게 맞나 궁금하네."
"......"
"집까지 온 거 보면 가볍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나이도 어린데 혹시나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찬열이 대답이 궁금하긴 했는데, 일단 부담스러울까 봐 걱정됐음...
상견례도 아니고 그냥 놀러온 건데, 우리 아빠 너무 진지해진 건 아닌가 싶으면서도
당연히 아버지로서는 생각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내가 더 긴장되면서 더 떨리고 그러더라ㅋㅋㅋㅋ
그런 나에 비해 찬열이는 덤덤한 목소리로 말문을 틈.
"저 OO이 쉽게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
"아버님과 어머님이 OO이 아끼시는 만큼, 저도 OO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여기고 있어요."
"......"
"그렇군. 근데,"
"......"
"자네가 한 살 더 어리지 않나? 우리 OO이보다?"
"...네?"
"말 놓기로 한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제 막 감동 먹어서 찡해지려고 하는데,
아빠가 분위기 잡을 땐 언제고 갑자기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는 농담인 것도 모르고 말 더듬으면서 '그, 그게 아니구요...' 이러길래
아빠가 어깨 탁 치면서 장난이었다곸ㅋㅋㅋㅋ 미쳐 진짜.
***
"나중에 술 한 잔 하지."
"네! 불러주세요."
"나중에 또 와요~ 선물 고맙고. 나중에 올 땐 이런 거 안 갖고 와도 돼."
"네 어머님. 감사했습니다 ㅎㅎㅎ"
따로 마중 안 나간다는 엄마와 아빠를 뒤로 하고,
나는 본집에서 자고 가려고 찬열이 차 있는 데까지 데려다 주러 갔음ㅋㅋㅋ
대문 딱 나서자마자 안도의 한숨 쉬는 찬열이 어깨 토닥토닥해줌ㅋㅋㅋ
"수고했어 박찬열ㅋㅋㅋ"
"와... 나 실수한 거 없었지?"
"아유 이 걱정둥이.."
끝났는데도 걱정하는 거 보니까 좀 기특하기도 하고 감동이기도 해서ㅋㅋㅋ
찬열이 하는 말 다 들어주려고 아무 말 안 하고 손 잡고 가는데
찬열이도 별 말 안 하길래 서로 조용히 갔음.
그렇게 차 앞까지 도착하고. 나는 수고했다면서 이제 헤어질 준비를 함.
"오늘은 전화 못 하겠다."
"어머님 아버님이랑 말 많이 하고. 자기 전에 문자해."
"알았어. 너도 조심해서 가."
"근데 나 오늘 괜찮았어?"
"뭐가"
"너네 집 사위 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어. 완~전. 엄마 아빠 둘 다 좋아하는 눈치던데."
"ㅋㅋㅋ다행이다."
"그러니까 이제 빨리 가~ 시간 늦었어."
후에는 한 번 안아주고, 차 타기 전에
'너네 집 외동딸 예비 사위는 간다~' 하면서 쓩 감ㅋㅋㅋㅋ존웃.
찬열이 보낸 후에 집 들어가니까 두 분 다 찬열이 얘기만 함ㅋㅋㅋ
직업이나 나이에 비해 얘가 너무 괜찮다면서ㅋㅋㅋ 나야 열부심에 찬열이 폭풍 자랑하다 하루를 마감했음.
암호닉♡ |
죠 윽 뀰 빽 빵 깽 알매 기화 유휘 라니 제인 체리 크롱 둥이 모카 냉면 뭉이 소녀 열매 소딩 됴롱 한주 바펜 웬디 호두 베가 땅콩 꾹꾹 가란 햇살 찬녈 하이 늘봄 찬열♡ 선블 계란찜 러블리 스누피 호빵맨 스피커 요거트 사과잼 벤츠남 박도비 바밤바 찬녀리 복숭아 슈웹스 세균맨 됴됴륵 핫초코 코끼리 메리미 거뉴경 꾸르렁 지코밥 솔라씨 됴부기 오지배 요맘떼 초코칩 징지잉 콘스프 아저씨 끽깩꼭 수박씨 꼬꼬마 뽀로로 뚜벅이 레경수 찬블리 붕어빵 찬효세한 타앙슈욱 현실솔로 꽯뚧쐛랣 블루베리 버터사장 한글공부 피씨와이 스폰지밥 알찬열매 체리베리 도라에몽 민트핑크 종대요정 종대찡찡이 현실중산층 초코아몬드 초코콘더쿠 핑크파우더 찬열아 더럽 구름위에호빵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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