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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순결, 그리고 남녀37
(부제: 두 번째 고백)

어여쁜 그대는 내내 어여쁘소서.








"어, 응. 나 이제 집에 가는 중이야."
"네, 조심히 들어와요-"
"먹고 싶은 건 없어?"
"...어.."
"괜찮아. 말해 봐. 뭐 먹고 싶어?"
"..귤이랑..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알았어. 금방 사 갈게."



     

     




처음엔 아무 음식도 못 먹고 냄새조차도 못 맡는 OO에 매일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 뿐이었지만 다행히 OO은 몇 주가 지나고 나니 조금씩 음식들을 먹게 되었다.
나는 OO의 말대로 귤과 아이스크림을 사러 전화를 끊고 발걸음을 옮기려다 건물 문 앞에서 누군가가 나를 보는 시선이 느껴졌고 나는 고개를 들어 마주하였다.
고개를 들어보니 나를 향한 그 시선은 아버지의 시선이었고 나는 아버지에게 조금 다가가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였다.
 나는 인사를 하고 허리를 피려는 순간 잠시 작은 내적갈등이 일어났다.
예전 이 상황에서 나를 보고 화를 내시며 내 뺨을 내리치셨던 아버지가 생각나 지금 아버지의 얼굴을 보기가 조금 두려웠다.
그래도 마냥 피할 수만은 없어 나는 천천히 허리를 피고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마주했다.
아버지를 마주하는 이 상황이 내게는 너무 긴장이 돼 침만 꼴깍 삼키고 있었지만 내게 돌아온 건 아버지의 차분한 목소리였다.





"얼마 전에 내가 다 화장하고 묻어뒀다."
"..."
"OO이 엄마 말이다."
"..."





아버지의 말은 생각지도 못 했던 예상 밖의 말이었고 나는 당황해 아버지의 눈만 말 없이 쳐다보고 있을 때 아버지는 내게 떨림 하나 없는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셨다.





"처음에 많이 혼란스러웠지."
"..."
"OO이도 네 엄마처럼 될 까봐."
"..."
"괜히 지독한 애비만 닮아서 자기 여자한테 상처 주기도 싫었겠지."
"..."
"그래, 네 마음 다 안다."
"..."
"이제 자기 여자 지킬 줄도 알고."
"..."
"네가 많이 컸긴 컸네."
"..."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살아오느라 고생 많이 했다."
"..."
"괜히 또 애비 못난 부분 닮아서 더 고생하지 말고."
"..."
"OO이도 고생 시키지 말고."
"..."
"행복하게 잘 살거라."
"..."
"잘 커줘서 고맙다. 종인아."
"..."





나는 울컥하고 치솟는 감정에 눈물이 터져 나오려 했지만 이를 악 물고 참았다.
예전부터 강하게 키워 오시던 아버지이기에 내가 우는 모습을 싫어하실 것 같기 때문이다.
이런 내 모습을 감추려 고개를 숙이니 아버지가 조용히 내 어깨를 토닥여 주셨다.
나는 끝까지 겨우 눈물을 참아내고 고개를 들어 탁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감사합니다."


 


그러다 뒤로 몇 걸음 물러나 다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그러곤 차에 타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조금 이동하다 차를 세웠다.
나는 자꾸만 터져 나오려는 눈물에 고개를 뒤로 젖혀 손으로 눈을 덮었다.
그러자 옆으로 눈물이 새어 나왔고 나는 한숨을 쉬며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다 새어 나오는 눈물들을 닦아냈다.


-


나는 OO이 말한 귤과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임신에 좋다는 음식들과 동화책 몇 권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집으로 도착하고 양 손 가득 종이봉지를 들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많이 늦었지."
"..왜 이렇게 많이 사왔어요.."





집 안으로 들어서자 OO은 내 두 손에 들린 봉지를 보고 놀라며 식탁 위에 올려뒀다.
방으로 먼저 들어간 OO에게 귤 하나를 집어 다가가 건네주니 OO이 방긋 웃어주었다.





"종인씨 너무 좋아요."
"내가 좋아?"
"네-"
"어떤 점이 좋은데?"
"이렇게 다정한 점?"
"또,"
"제 생각도 해주는.. 섬세한 점?"
"이건 남편이니깐 당연히 해줘야 하는 일인데."
"그래도 너무 고마워요."
"고마우면 뽀뽀 해줘야지."





코트와 정장 자켓을 벗으며 말하니 OO이 내 앞으로 쪼르르 달려와 가볍게 입을 맞춰 주었다.
OO은 천천히 입술을 떼고 다시 침대에 걸터 앉아 귤 껍질을 까고는 하나를 집어 먹었다.





"그럼 나 완전 따듯한 남자, 이런거네?"
"전 그런 종인씨가 좋아요."
"에이.. 여자들은 막 박력있고 거친 남자 좋아하지 않아?"
"글쎄요?"





OO은 내 말에 어깨를 으쓱거리며 개구진 웃음을 지었고 그런 OO에 나는 셔츠를 벗어 바닥에 던지듯 내려 두었다.
그러곤 OO에게 다가가 OO의 어깨를 잡아 세우고는 벽에 몰아치며 장난끼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런거 좋아해?"
"..."
"그럼 오늘 밤에 거칠,"





입꼬리를 올리며 능글스럽게 말하는 나에 OO은 귤 하나를 내 입에 넣어 말을 막았다.
그러곤 OO이 자신의 배를 가리켰고 나는 배시시 웃으며 OO의 머리를 헝크렸다.
서로 뚫어져라 눈을 바라보다 예전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하고 그 때가 떠올랐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나를 바라보는 OO의 눈은 변함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웃음기 섞인 얼굴로 가만히 OO을 보고 있으니 OO이 마지막 남은 귤을 다 먹고는 내 두 볼을 잡고 입을 맞췄다.
그 때는 OO에게 다가가기 어려워 입 맞추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이제는 OO이 내게 먼저 입을 맞춘다.
이렇게 서로 가까워진 사이에 나는 뿌듯해져 OO의 뒷머리를 잡아 더 깊게 입을 맞췄다.
OO이 먼저 내게 입을 맞췄지만 내가 더 진득하게 OO의 입술을 물고 빨며 깊게 들어가니 OO이 내 어깨를 잡고 힘겹게 끙끙 소리를 낸다.
그런 OO에 입술을 멈추고 가만히 있으니 OO이 내 입술을 가지고 놀 듯 콱, 물며 힘껏 빨아들인다. 
그에 약이 오른 나는 혀를 OO의 입술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OO의 입천장을 스치니 OO이 소리를 내며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 앉을 뻔 했고 나는 그런 OO의 허리를 꽉 끌어안아 OO을 벽에 기대게하며 우뚝 세웠다.
겨우 입술을 떼어 배시시 웃으니 OO이 부끄러운 듯 붉어진 얼굴로 내 품에 와락 안겼다.


-


 언제 잠에 들었는지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나니 OO이 내 배위에 얼굴을 베어 누워 잠을 자고 있다.
창문 밖을 보니 이제 저녁이 된 듯 했고 나는 OO의 허리를 잡아 올려 내 옆으로 눕게 하였다.
아마 OO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 같이 잠에 들었나 보다.
조용히 OO의 등을 토닥여주었고 그러다 OO이 아기처럼 끙끙대는 소리를 내며 잠에서 깨어났다.





"OO아."
"..으응.."
"밖에 나갈래?"
"..밖에요?"
"배고프지 않아?"
"배고파요.."





푸흐-, 웃으며 배고프다는 OO에 나는 OO의 이마에 입을 쪽-, 맞추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였다.


오랜만에 OO과 같이 밖을 나오니 OO이 들뜬건지 가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내로 도착해 차에서 내려 조심히 OO도 내리게 하고 손을 잡아 거리를 돌아다녔다.
이제는 세명이서 같이 함께하니 왠지 기분이 묘하면서도 설레었다.
그렇게 거리를 돌아다니다 한 아기용 옷 가게를 발견하고 나도 모르게 그 곳으로 눈이 돌아갔다.
그러자 OO도 내 시선을 따라 그 곳으로 발견하였고 나는 고개를 돌리다 OO을 마주해 OO에게 나중에 사줄게, 하고 속삭였다.
OO은 그런 내 말에 수줍으면서도 기분좋은 웃음을 지었다.
이런 곳에 저절로 시선도 꽂히고, 정말 내가 아빠가 된다는 것이 새삼 실감하게 된다.
그렇게 OO의 손을 잡으며 걷다 예전에 같이 먹었던 국수집을 발견하고 OO이 그 곳을 가리켜 나는 OO과 같이 국수집으로 들어갔다.
예전에 앉았던 그 곳에서 앉아 국수 두 그릇을 먼저 시켰다.





"하이고, 둘이 오늘도 왔네."
 




그러자 주인집 아주머니가 우리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셨고 나는 웃으며 같이 인사를 했다.
아주머니는 OO을 보고 어쩜 이리 곱게 생겼어, 하시자 OO이 아주머니를 보고 감사합니다, 하고 활짝 웃었다.
그런 OO을 뿌듯한 얼굴로 보자 아주머니는 얼른 만들어 주겠다며 주방으로 가셨다.





"진짜 어쩜 이리 곱게 생겼어. 응?"





OO을 마주보며 말하자 OO이 잔뜩 붉어진 얼굴로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런 OO을 웃음을 지으며 뚫어져라 보고 있을 때 쯤 어느새 아주머니가 국수 두 그릇을 가지고 오셨다.





"어고, 천천히 하셔도 됐는데."
"예쁜 새색시를 두고 어떻게 천천히를 해. 맛있게 먹어."





인심이 좋으신 아주머니는 그릇에 국수를 가득 담아 주셨고 나와 OO은 아주머니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고 국수를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 쫄깃하게 불어진 국수를 호로록 소리를 내며 먹고 있는데 OO이 국수를 집고 먹기 난처한 듯 주저하며 보고만 있었다.
그런 OO을 걱정스런 눈으로 보니 OO이 천천히 국수에 입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OO이 젓가락을 놓고 소리를 내며 손으로 입을 막았고 나는 놀라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OO에게 다가가 물을 건네 주었다.
천천히 물을 마시는 OO에게 등을 토닥이며 괜찮아?, 하고 물으니 OO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러다 아주머니가 이런 OO을 보고 잔뜩 놀라시며 내가 미안하다며 말하셨고 OO은 이런 아주머니에게 손사래를 치며 괜찮다고 말하였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아주머니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돈을 내고 잔돈은 괜찮다며 하고 OO의 어깨를 감싸며 가게에서 나왔다.
가게에서 나오니 OO이 나를 올려다보며 미안해하는 눈빛으로 말하였다.





"..종인씨는 다 먹고 오지.."
"너 옆에 두고 내가 어떻게 먹어."
"..괜찮은데.."
"내가 안 괜찮아요-."





미안해하는 OO에게 방긋 웃어주니 OO이 내 손을 꽉 잡아 주었다.
OO이 많이 배고플텐데, 뭘 먹여야 할지 고민을 하던 나는 한 곳이 떠올라 OO을 손을 잡으며 그 곳으로 이끌었다.
그러다 그 곳을 발견하고 놀라 움찔하는 OO에게 웃어주니 OO이 같이 그 곳으로 들어갔다.
자리를 찾아 그 곳에 앉으니 OO이 잔뜩 긴장해 보인다.
그 이유는 이곳은 OO이 한 동안 들어서지 못했던 분식집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김밥과 떡볶이를 시킨 후 기다리고 있었다.
고개를 숙이며 굳어있는 OO에게 조용히 손을 잡아주니 OO이 그런 나에게 싱긋 웃어주었다.
그러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나는 OO에게 젓가락을 쥐어 주었다. 
나는 아직 안 먹고 OO을 보고 있으니 OO이 조금 주저해하다 손을 뻗어 김밥 하나를 집어 먹었다.
그러다 다시 손을 뻗어 떡볶이도 같이 먹었다.
나는 긴장하면서도 걱정스럽게 OO을 보니 OO이 나를 보고 웃어주며 말하였다.





"맛있다."





나는 OO의 말에 걱정 됐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렸고 나도 젓가락을 쥐어 김밥을 집어 먹었다.
정말 다행히도 OO은 아무 문제없이 맛있게 잘 먹었고 어느새 다 먹은 김밥과 떡볶이에 계산을 하고 분식집에서 나왔다.
분식집에서 나오고 맛있게 잘 먹어준 OO에 기특한 나는 OO을 와락 안아 주었다.





"..정말 다행이다."
"..."
"고마워. 진짜 고마워."
"저가 더 고마워요."
"..."
"이젠 종인씨가 그 빈자리 다 채워 줬나 봐요."
"..."
"저 이제 정말 괜찮아요."
"..."





OO의 말에 가슴이 너무 벅차 OO을 더 꽈악 안아 주었다.
내가 이렇게 OO의 아픔을 치유해 줄 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벅찰 정도로 행복했다.
그렇게 OO은 배부르게 먹고 나니 기분 좋아진 듯 같이 같이 거리를 돌아다녔고 그러다 나는 뭔가 생각난 듯 발걸음을 멈췄다.





"어, 나 차키 두고 온 거 같아."
"차키요? 아까 분식집에서요?"
"그런 거 같아. 잠시만 기다려봐. 금방 갔다올게."
"..어.. 저.."





나는 당황해하는 OO을 두고 급하게 자리를 떴다.
사람 많이 돌아다니는 곳에서 OO을 두고오니 마음이 정말 편치 않았다.
하지만 나는 주머니 속에 차키가 멀쩡히 있었고 나는 OO 몰래 뒤에서 OO을 염탐하듯 보고있었다.
이리저리 치이며 불안해하는 OO에 마음이 아팠다.
그렇게 몰래 OO을 보다 나는 발걸음을 조금 옮겨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사람들 속에서 OO이 들릴 수 있도록 크게 소리를 쳤다.





"OO아! 오빠 여기있다!"





사람들은 소리를 치는 나를 힐끗 쳐다보다 나를 알아봤고 그러다 OO도 발견한 듯 나와 OO을 중심으로 옆으로 물러서주며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그런 사람들에 뿌듯함에 양 옆으로 고개를 숙여 감사의 뜻으로 인사를 하고는 뚜벅뚜벅 OO의 앞으로 조금 다가갔다.





"저 따로 말도 안 했는데, 다들 감사해요. 
혹시 OO이 불안해 하거나 위태로워 보인다면 뒤에서 살짝 받쳐 주세요.
그렇다고 손은 잡고 하지 마세요.
저 은근 질투 많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내 모습이 신기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다 나는 목을 가다듬고 많은 사람들 앞이라 긴장한 몸을 풀고는 OO의 눈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말하였다.



[EXO/김종인] 순결, 그리고 남녀37(부제:두 번째 고백) | 인스티즈     

     





"제 아내 OO이는요. 정말 어린 나이에 프로포즈도, 반지도, 하나 없이 제게 와야만 했습니다.
정말 많이 미안했죠. 한창 사랑받고 싶을 나이인데 지독하게 무뚝뚝하고 말도 없고 사랑해주는 법을 모르는 제게 왔으니요.
하지만 저는 OO을 만나고 사랑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사랑인 사람에게 사랑해주는 느낌이 뭔 줄 아나요?
저는 지금 그 느낌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OO이 제 사랑이니깐요.
한 때는 내가 정말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가도 되나, 할 정도로 정말 가슴이 벅찹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이렇게나 예쁜 아이가 제 아내라는 걸.

맞아요, 전 도둑놈이에요.
이렇게 어리고 예쁜 아이를 가졌으니 도둑놈인거죠.
친구들에게도 욕 많이 먹었습니다. 
평생 여자 하나 안 바라볼 것 같던 네가 결국 사고를 쳤다고.
맞는 말이에요. 제 28년 인생동안 한 번도 여자와 접촉 같은 것도 없었고 매일 아버지 밑에서 일만 해 왔습니다.
그러니 제가 여러분에게도 이런 좋은 이미지로 남겨지게 된거죠.

OO이는요, 정말 한 없이 여린 아이 입니다.
눈물도 많고 작은 일에도 미안해하며 사과하고 남에게 상처주지 못하는 정말 약한 아이예요.
그리고 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여린 이 아이는 내가 지켜내야겠다고. 
또, 사랑했습니다. OO이를 정말 사랑합니다.
모든 감정들을 표현하기 어색하기만 하던 제가 이 아이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전 정말 행복합니다. 매일 OO과 같은 꿈을 꾸며 잠에 들고 같은 햇살에 비춰지며 잠에서 깨어나고. 이런 삶을 사는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OO의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고 OO의 웃는 얼굴을 보면 살고싶고. 
제 인생에서 OO은 반쪽이 아니라 전부 입니다.

여러분들 앞에서 광고하는 겁니다.
저는 평생 OO이만 바라보며 살겠습니다.
OO이는 제게 정말 고마운 존재이기에 매일 OO이만 생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OO의 앞으로 조금씩 다가갔다.





"OO아."


추운 겨울날 내게 찾아와준 봄같이 따스한 나의 사랑아.


"많이 미안하고 고마워."


너로 인해 내 삶은 동화처럼 아름다워졌어.


"OO아."


네 이름을 부르는 이 순간마다 나는 항상 가슴이 설레온다.


"오빠가 많이 사랑해."


내 안에 살고 있는 너는 이토록 눈이 부시고 찬란하다.



나는 OO의 하얗고 조그마한 손을 잡아 반지를 꺼내 OO의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주었다.
우리는 서로 봉숭아로 물들여진 다홍빛의 손톱과 크기는 다르지만 가느다란 손가락에 같은 반지를 끼고있다.
OO이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준다. 어두운 거리에 밝은 빛이 들어올 정도로.
나는 허리를 숙여 OO의 하얀 두 볼을 감싸 조심스럽게 입을 맞췄다.
예전 우리가 매일 돌아다녔던 이 거리에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성 속에 사랑을 확인해 주었다.

있잖아, OO아.
너는 내 삶을 변하게 해줄 정도로 내겐 정말 큰 존재야.
이젠 내가 네 삶을 환하게 비춰줄게.
남 부럽지 않는 삶을 살게 해줄게.
동화같은 내 인생에서 꽃같은 나의 OO아.
평생 사랑해.






[EXO/김종인] 순결, 그리고 남녀37(부제:두 번째 고백)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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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일빠다
9년 전
독자2
아 ㅠㅠㅠㅠㅠㅠㅠ퓨 뭐야마지막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
9년 전
독자3
저스누피예여 ㅠㅠㅠㅠㅠㅠㅠ 아울읏밖에안나와 설렌다진짜 아버지도 결국인정해주셨어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핫!!!! 와...난 진짜 차키놓고온건줄알았는데 이런서프라이즈라니ㅠㅠㅠ김종인ㅠㅠ 멋있다 중간에 웃는사진 너무 좋아ㅠㅠ 공개적으로 저렇게 고백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ㅠㅜ
9년 전
비회원194.162
헐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프로포즈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헐 종인이가..보는 저도 행복하네요ㅜㅜㅜ
너무 멋있어요ㅜㅜ

9년 전
독자7
ㅠㅜㅠㅠㅜㅠㅠㅜㅠㅠ너무 기뻐요ㅠㅜㅠㅠ 아버지한테 인정도받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아가도있으니 이제 행복하게 살일만 남았네요!!
9년 전
독자8
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 글이 이뻐요 볼 때마다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 작가님 혹시 이씽이 아니에여? 너무 힐링돼ㅜㅜㅜㅜㅜㅜㅜ종인이는 저런 이벤트할 생각은 어떻게 했는지ㅜㅜㅜㅜ 이제 ㅇㅇ이도 상처들 다 종인이로 부터 치유되고 있는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에요 아기도 너무 예쁠거 같네요 ㅇㅇ이랑 종인이 닮으면 뭔가 ㅇㅇ이 얼굴은 상상하게되요 얼마나 이쁘면 다들 저렇게 말할까 부럽다...이런 생각들고 조그만 머리에 흰피부 단발머리한 여자를 상상하게 되요 제가 이정도로 몰입합니다 ㅎㅎ
9년 전
독자10
와 김종인 완전 멋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는 제가 다 떨리네여 심쿵!
9년 전
독자11
흐어 종인이 요즘 달달의 끝을 달리네요 ㅠㅠㅠㅠ 어휴 ㅠㅠㅠ왤케 좋죠 ㅎㅎ
9년 전
독자12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멋져ㅜㅠㅠㅠ앞으로도 이렇게 잘 살기를ㅠㅠㅠ
9년 전
독자13
평생 마르지 않을 사랑을 하겠네요.. 부럽다.. 부러워요... 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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