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제11의 멤버. 막냉이 너징 썰 4
엑소 막내인 너징. 앞에 글들 봤으면 대충 눈치챘겠지만 멤버들 애정 독차지하는 사랑둥이임 ㅋㅋㅋㅋ
막냉이 바보들이 한둘이 아닌 것만큼이나 너를 고 나리 하는 멤버들도 한둘이 아니지.
아 왠지 고나리라고 말하면 어감이 약간 안 좋은 것 같은데 절대 그런 뜻은 아니고 멤버들이 막냉이 너 한정으로 보수적이랄까?
그런거 ㅋㅋㅋ
아니근데 어? 자기네들은
" 만냉아 오디가쏘써어~ (덥썩) "
" 애기야 손 "
" 오여주 일로와(덥썩) "
너 손잡고 싶으면 맘대로 손잡고 어?
" 아 귀여워ㅠㅠㅠㅠㅠ(와락) "
" 아유 진짜 쪼꼬매가지고ㅋㅋㅋㅋ (포옥) "
" 아아ㅏㅏ 나도 여주가 안을래애ㅐㅐ(와락) "
" 야 가만 있어봐 좀 (꼬옥) "
안고싶으면 안고 어!?
" 애기야 오빠 뽀뽀 'ㅅ' "
딱히 변백현이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뽀뽀까지 요구하는 애들이!
보수를 논하는 게 좀 웃기지 않니 ㅋㅋㅋㅋ 어이없어 정말~
대체 이런 애들이 널 두고 논하는 보수가 무엇인가 하면 숙소 밖에 너 혼자 돌아다니는 거. 밤늦게 돌아다니는 거.
숙소밖엔 사생팬이 많아서 혹여나 네가 멤버들 없는 곳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너를 걱정하는 마음이라는 걸 잘 알아.
왜냐면 너가 데뷔한지 얼마 안 됐을 때 한번 일 난적이 있었거든 ㅇㅇ.. 이 얘기는 나중에 해줄게
암튼 이런 멤버들 덕분에 혼자 바람 쐬러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는 그런 상황이 비일비재했어 ㅇㅇ
근데 멤버들이 밤에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하잖아.
자전거 타러나가는 멤버들 사이에 끼어서라도 같이 나가고 싶은데 너가 자전거를 못 탄다는 게 함정.
너가 어렸을 때 자전거 배우다가 많이 다치고, 피 보고 그래서 일생에 자전거를 배워야지! 하는 생각은 진짜 하나도 안 했었어 ㅋㅋㅋㅋ
사실 넘어져서 다치는 게 무서워서ㅇㅇ
아 그냥 못 타면 못 타는 거지 뭐, 자전거 그거 좀 못 타면 어때 이런 생각으로 계속 살았는데 너도 밤바람도 쐬어보고 싶고,
다른 멤버들처럼 사람들이 못 알아보게 쌩쌩 달리면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ㅋㅋㅋ
그래서 너가 멤버들한테 자전거를 좀 배워볼까 생각했는데 (너한테 제일 만만한) 종인이나 세훈이한테 가르쳐 달라고 하기엔
왠지 얘네한테 배우면 안 배우느니 못하게 넘어지기만 할 것 같고ㅋㅋㅋㅋ
92라인 애들한테 가르쳐 달라고 하면 자기네들끼리 시끄러워서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엑소인 거 다 티 날 것 같고 ㅋㅋㅋ
고민고민하다가 멤버들 몰래 민석이한테 자전거 타고 싶다고 해서 준면이한테만 말하고 둘이 밤에 나갔다 온 적이 있는데
왜 연인끼리도 운전은 가르치면 안 된다고 하잖아 백퍼 싸운다고 ㅋㅋㅋ 근데 너 자전거 하나도 못 타는데 ㅠㅠㅠ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만약에 아주 만약에라도 민석이가 너한테 화를 낸다거나... 그렇다거나.. 그럴까 봐 좀 걱정했다?
" 아예 못 타? 그럼 한번 앉아만 볼래? "
네... 제가 바로 보조바퀴 뗀 두발자전거는 상상도 못해본 사람입니다...
너가 아예 못 탄다고 하니까 자전거 옆에 서서 딱 잡아주고
" 잡아줄 테니까 한번 앉아봐 "
너가 안장에 앉아서 자리 잡을 때까지 꼭 잡고 기다려주고, 너가 자전거랑 같이 넘어갈까 봐 무서워하니까
" 안 넘어지니까 겁먹지 말고~ 발 올려봐 여기 "
너가 너무 겁먹어하니까 진짜 한 단계 한 단계씩 천천히 해서 민석이가 뒤에서 잡아주면 앞으로 천천히 갈수 있을 정도까지 했는데
민석이가 너 놓는다고 생각하면 너가 지레 겁먹어서 중심 못 잡고 넘어짐..
몇 번을 넘어질 뻔한 거를 민석이가 순발력 쩔게 너 잘 잡아줬는데 한번 민석이가 자기가 잡고 출발하다가 살짝 놓고 뒤에 있었는데
너가 민석이 인기척 없어지자마자 겁먹고 중심 잃어서 넘어져버림
" 엄마-!!! "
넘어지면서 놀래가지고 너가 엄마 찾음 ㅋㅋㅋㅋㅋ 당연히도 엄마는 안 오고 민석이가 저도 놀래서 뛰어옴
" 헐 괜찮아? 안 다쳤어? "
민석이가 물어오는 걸 신경 쓸 겨를 없이 너는 아픔 ㅠㅠㅠ 보니까 손바닥이랑 무릎 살짝 까져서 피맺히는 정도?
" 아.. 미안해 오빠가 말 안 하고 손 놔서 미안해 "
되게 미안해하는 민석이 보면서 괜찮다고, 괜찮으니까 좀 일으켜 달라고 함
" 아, "
" 아파? 발? 걸을 수 있겠어? "
" 아.. 걸을 수 있어요.. "
자전거랑 같이 넘어지면서 자전거가 발목 눌러서 너 발목이 좀 다침 ㅠㅠㅠ
그렇지만 안 그래도 달밤에 민석이한테 민폐 끼치는 것 같은데
괜히 네가 아프다고 하면 진짜 더 민폐일 것 같아서 안 아프다고 괜찮은 척 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함
" 여주야 잠깐만, 너 발 안 괜찮은 것 같애 "
" 아니, 오빠 나 괜찮.. "
" 잠깐만 여기 앉아있어봐 "
밤인데ㅠㅠㅠㅠㅠㅠㅠ무서운데ㅠㅠㅠㅠㅠㅠ너만 벤치에 앉혀놓고 어딘가로 사라진 민석이야
너는 애꿎은 폰만 내려다보는데 멤버들이 너 찾는 카톡이 수두룩 부재중 전화도 몇 통 와있네?
멤버들 몰래 나왔는데 아무래도 너 어디 갔냐며 찾는가 봄. 준면오빠한테는 미리 말하고 왔는데 멤버들끼리 물어보면 알 거를 ㅋㅋㅋㅋ
굳이 굳이 너한테 연락을 하는 멤버들이야 ㅋㅋ
너는 부재중 남아있는 경수한테 먼저 전화하기로 함. 신호가 가길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경수 목소리가 들림
' 어. 여주야. '
" 응 오빠 왜 전화했었어? "
' 어디 갔나 해서~ 민석이 형이랑 자전거 타러 나갔다며, 근데 너 자전거 못 타지 않아? '
" 아 응 그래서 배워보려고 민석 오빠랑 나왔는데 어렵다ㅠㅠ "
자전거가 어렵다는 너의 투정 어린 목소리가 귀여운지 핸드폰 너머로 낮게 웃는 목소리가 들리더니
'다음에 오빠랑 타보자, 내가 가르쳐 줄게 ' 라며 달래주고는 ' 지금 시간도 늦었는데 이제 그만하고 들어와~' 너징 고나리도 잊지 않는 경수야
민석 오빠랑 같이 있어서 괜찮다고 말하면서 안 그래도 들어가려고 했다고 금방 갈 거라고 말해두곤 이내 통화를 마쳤어
아니 근데 그 민석이가 지금 너 옆에 없어요.... 전화 끊고 나니까 타이밍도 좋게 민석이가 나타남! 출처를 알 수 없는 검은 봉지와 함께
네가 '오빠 나 버리고 간 줄 ㅋㅋㅋㅋ ' 이러면서 바보같이 웃으니까 자기가 너 놓고 어딜 가냐면서
갑자기 너 발 앞쪽에 쪼그려 앉더니 너 발 잡고 네가 입고 있는 트레이닝복 바지 밑단 살짝 걷어 올림
" 아, 오빠 뭐 해요, "
" 잠깐만 가만 있어봐 "
단호하긴. 너는 민석이가 갑자기 발목 만져 와서 아픈데 꾹 참음 ㅠㅠ
근데 출처를 알수 없던 그 봉투에서 에어파스가 나옴! 그 뿌리는 파스 알지? 그거 ㅇㅇ
가만히 있어 보라더니 말없이 그거 뿌려줌. 앗 차거. 차갑고 화~한 느낌에 너가 인상 찌푸리니까
" 나때문에 다친거면서 왜 괜찮은척 해
뒤에 타. 내가 앞에 탈께 "
' 아니, 오빠 나 무거운데ㅠㅠ ' 너가 울상 지으면서 말하니까 상관없다는 듯이
" 시간 늦었다~ 얼른 "
말돌리면서 너 일으켜서 자전거에 태움 ㅇㅇ.. 본의아니게 너는 민석이 뒤에서 허리 안고 숙소까지 가게 됨
피곤했던 너징, 자전거에서 민석이 등에 기대 잠깐 잠들었다가 숙소 다와서는 비몽사몽으로 민석이한테 엎혀서 숙소 들어감
담날 아침 되니까 발은 전혀 안 아팠는데, 대신 멤버들한테 어젯밤에 민석이랑 밖에서 뭐 했느냐,
왜 너가 업혀 들어오냐 질문 세례를 받음 ㅋㅋㅋㅋ 귀찮지만 대답 안 하면 더 물어올 걸 아니까 별일 아니라는 듯이
너가 다쳤었다는 얘기만 쏙 빼고 대답해주고 사건은 일단락 됨 ㅋㅋㅋ
하지만 그날 이후로 자전거 배우기에 진척은 없었다는거ㅋㅋㅋㅋ
-----------------------------
♥ 싸랑하는 암호닉 독자님들 ♥
오덜트님, 밤블리님, 룰레룰레룰님, 스폰지밥님, 디아님, 제인님, 잇치님, 꾸르렁님, 뚜비두밥님, 코끼리님, 고답이님
고마워요 사랑해요 ⊙♥⊙
쪼기 위에 7멤버들이 말하는게 있는데 순서대로
빨 주 연 초 파 분 보
어떤 멤버가 말한건지 맞추시는 분 원하시는 멤버 분량 늘려 드릴께요 ㅋㅋㅋㅋ
7명 다 다른 멤버에요! 아마 전편들 다보신 엑소 팬분들 이시면.. 쉽게 맞추실수 있을거에요ㅎㅎ
전편 추천 눌러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모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 2편에서 약속 했던거 다 지켰습니다!(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