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찍 왔어요!
그쵸? 그런거맞죠? 여러분들 야자하시는 독자분들
다같이 힘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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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으이구.
- 으이구 바보야 몸 좀 챙기라니까.
내가 말했지? 런웨이가 모두 끝나고 태형이 품에서
쓰러져버렸다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약간의 영양실조와 피로가 너무 쌓이고
그래서 쓰러지신 거라고 말씀해주셨나봐.
병원에서 일어났을땐 저녁8시
딱 보이는게 벽시계더라고.
내 옆에는 간이의자에 손을 꼭 잡고 태형이가
기도하는 것처럼해서 하고있었는데
얘가 좀 눈가가 촉촉해보이는거야
그래서 더 미안해져버리고,
어떻게해야 될까 얘가 안심을 할까 고민을 하다
오른손으로 태형이의 머리를 쓰담아줬는데
얘가 놀라서 고개를 드는데 내 걱정
무지한 그런 얼굴이더라고
내가 괜찮은척 씩씩하게 말했지 나 답게 ㅋㅋㅋㅋ
" 야 울었어? 우리 김태형 아가네. "
" 야 뒤질래? 아프지말라고 했지. 왜 쓰러져 미쳤지 니가?어?
밥은 왜 안먹었는데. 내가 아프지말라고 영양제도 사줬는데
그건 왜 안먹고. 니 남편 걱정하잖아. "
막 나한테 뭐라하듯이 걱정해주는데
그게 또 고맙더라고
나를 걱정해주는 김태형이라서 그래서 고마웠어
지금 이 순간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길.
" 남편은 무슨. 안 아파 자식이 자꾸 아픈사람 취급이야 "
" 너 나대지마라. 다시 내 원래 성격 보고싶냐?
약이나 꼬박꼬박 먹고 밥도 먹고 내가 사준 영양제도 먹고.
알겠어? 어.? "
" 알겠어어... 자식아 무섭거든? "
" 무서우니까 잘하라고.
잘 먹고 잘 자고. 알겠냐? "
" 어.. "
" 쫄긴. 진짜 귀여워
근데 살 너무 빠졌다. 찌워야겠어. "
" ...응? "
" 퇴원 일주일 뒤에 하라고 했으니까
일주일뒤에 데이트해서
왕창 먹자. 너 "
" ...왕창? "
" 어. 왕창. "
" 단호하네 김태형.
근데 선배들이랑 약속있다고 하지않았나...? "
" 니가아픈데 무슨 약속.
미쳤냐
내 여자가 아프다는데 내가 놀게; "
" 언젠 안 놀은것처럼 말한다? "
" ...ㅋ 그만하자. 예쁜아. "
" 너도 그만 무섭게해라. "
" 근데 너 먹고 싶은 건 없어?
아무것도 안 말하면 김떡순 다 사올거다 "
" .. 딱히 없는데 "
" 좀만 기다려 내가 다 사올게.
아가야 딱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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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힘을 내고 일주일 견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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