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어서오세요, 이곳은 본아뻬띠입니다! 01

작가는 독자님들의 치환기능을 권장합니다.

소리를 조금 줄여서 보는걸 권장해요!

"징어야, 우리 이게 몇 번째이지 ^^"

"허허…. 매니저님…. 죄송해요"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야. 알겠지?"

이곳에 들어온 지도 두달 째. 기계에 정말 많이 약한 나는 지금까지 계산을 8번이나 잘못했다. 매니저님이 착하셔서 망정이지 다른 데였으면 이미 나는 잘리고도 남았을 거다.

매니저님 사랑해요 ㅠㅠ. 이제부터는 정신 차리고 해야지! 하는데 대걸레질을 하던 백현선배가 실실 웃으면서 내게 다가온다. 또 놀리려고 오는 거겠지...

"역시 오징어, 대단하다."

"아 시비 걸 거면 가세요."

"아이 까탈스럽기는~"

"후…"

백현선배. 이곳을 소개해준 사람은 백현선배이다. 통장잔고에 남은 돈이 얼마 없어 (사실은 엄청 많이 없었다) 어떻게 생활해야할지 몰라 시무룩해 있는 나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준 건 정말로 고맙다만, 저렇게 나를 놀려먹기 일쑤다. 빡이 쳐요 빡이 쳐...☆

"형 또 오징어놀려요?"

"에이~누가 놀려~ 그냥 징어가 일 제대로 하라고 그냥 한마디 하는 거지"

"깔깔깔. 하긴 우리 징어는 한소리 들어야지 일을 제대로 하겠죠!"

물에 젖은 손을 앞치마에 쓱쓱 닦으며 주방에서 나오는 세훈선배. 이 선배는 항상 나를 쉴드쳐주는 척 하다가 나중에는 같이 깐다..^^ 

이 분도 뭐 나를 부들부들하게 만들어주시는 분이라는..^^

"너네 일 안 하고 놀 거니..^^"

'맞아, 맞아' 하며 서로 맞장구치는 선배 둘을 보며 나는 열심히 째려보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매니저님의 목소리에 우리는 바로 자기가 맡은 자리로 돌아갔다.

[EXO/징어] 어서오세요, 이 곳은 본아뻬띠입니다!

두 달 전

"아 씨…"

평소에 돈을 흥청망청 쓰던 나는 통장에 잔액이 등록금만 빼면 10만 원이 남았다. 아 이걸로 두 달을 어떻게 버티지...씨발 아까 떡볶이랑 순대 먹지 말걸...

"징어야, 무슨 일 있니?"

"..선배 얼굴이 많이 진지해졌네요"

어젯밤에 라면은 1,000봉지나 쳐먹은 것인지 아니면 질긴 오징어를 천만번 씹어서 저런 건지 하루 사이에 얼굴이 많이 변해있는 백현선배얼굴을 본 나는 경악했다.

물론 속으로...난 아직 백현선배가 많이 무서워요 8ㅅ8

"하하 내가 얼굴이 좀 진지한 배우상이지"

"아, 네..."

"아니 근데 표정이 왜그래! 무슨 일 있냐니까"

자기가 배우상이느니 뭐니 하는 백현선배를 그냥 무시하고 10만 원으로 어떻게 버틸지 진지한 고민에 빠지려 할 때 다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백현선배의 물음에 해결책이라도 나올까봐 울상을 푹 지으며 '통장잔액이 10만 원밖에 남지 않았다', '두 달 동안 버텨야 한다' 등 선배에게 한탄하였다.

"저런, 징어 나는 너의 고민을 해결해줄 힘이 없다. 뺘샤해 징어"

"아...예"

그럼 그렇지, 내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줄 사람은 아니었지 백현선배가….

나는 다시 또 우울해져 수정이에게 돈이라도 꿔야겠다 해서 가방을 챙기고 수정이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자 '잠깐잠깐'하며 백현선배가 내 팔을 붙잡았다.

"나 알바 다니는 곳 신입알바 구하려고 하던데, 매니저님한테 소개시켜줘?"

"헐, 진짜요? 한 달에 얼마요?"

"한 달 수습 기간은 190에…"

"오옼....!"

으리으리!..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신설건물이라서 빤짝빤짝 멋지다. 음, 여기가 음식점이라는데….

간판을 읽어보니 본아뻬띠..?읽기도 어려운 멋지부리부리한 이름이다. 역시 내가 일할 곳이라 그런지 이름마저 멋지다. 으하하.

딸랑-

문을 열자 문 위쪽에 달린 작은 종이 딸랑딸랑 거리며 소리를 내는데 학 어쩜 이것마저 간지나는걸까? 으하하

"저 여기…"

"알바때문에 왔는데…요"

아직 오픈 전이라 직원들이 모두 테이블에 둘러싸여 의자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데 내 목소리에 다들 일제히 나를 쳐다보는데,

오늘은 라면을 1,000봉지를 안 먹은 것인지 얼굴 상태가 괜찮아진 백현선배와 정말 아주 많이 many many 마니 잘생긴 남정네들 5명이 있다.

하악.....바로 계약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서오세요,

이곳은 본아뻬띠입니다!

암호닉

메론빵님

안녕하세여 ㅎㅎㅎㅎㅎ 많이 기다리셨죠. 사실 제가 글은 삘받을때 쓰는데 삘은 한참 전에 왔지만 귀찮음때문에 그냥 적당히 끄적이다가

정말 대충 만든글이라서 오늘은 망했네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다음부터는 퀄좋고 양이 굉장히 많은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포인트는 놀라지 말아요..! 내일 다시 돌려놓을테니!)

[독자1]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 조 ㅎ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홍일점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ㅜㄴ밀;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댜니]

[독자2]

헐 일등이다 우왕

[본아뻬띠]

호곡! 댜니님 하이루!!(친한척) 일등축하해요!!!!

[독자3]

느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ㅏㄱ미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홍이렂ㅁ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홍일저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것도 저렇게 잘생긴 나ㅁ자들 사이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아뻬띠]

전 일상코믹로먄쓔 물은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써야 재미있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ㅎㅎㅎ 아주 행복하죠

[독자4]

저도 비현실적인게 좋아요... 현실에 없으니까 비현실적으로... 또륵또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