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 - 흔한 이별(Feat.더 데이지) 짠! 하루만에 돌아왔어착실하게 오기로 했잖아???ㅎㅎㅎㅎ 오늘은 너희가 그렇게 보고싶어했던!!!우리가 2★했던 얘기를 해주려고~ 우리가 5년 사귀면서 지금까지 딱 2번 헤어졌었는데 오늘은 첫번째 헤어졌을 때 얘기를 하려고해. 사실 나한테는 아직 아픈 얘기라서 하고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너희가 궁금해하니까! 음. 일단 이 얘기를 시작하려면 먼저 훈이 동생 얘기부터 해야해~ 훈이한테는 여동생이 한 명 있어.나이는 나보다 세 살 어린!그러니까 훈이랑은 7살이나 차이가 나는 그런 어린 동생이야. 이름은 오유나!이름 예쁘지?이름도 훈이랑 성빼고 같은점이 없는 것처럼 유나는 얼굴도 엄청 예쁘고, 성격도 완전 천사야ㅎㅎㅎ 그리고 유나는 소리를 듣지 못해. 어렸을 때 심하게 아팠었는데 그 후유증으로 그렇게 됐다고 해사실 나도 정확히는 잘 몰라. 훈이가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다는 걸 알게 된건 내가 과외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야훈이가 뭔가를 설명해야하는데 잘 안되거나 답답할때 무의식적으로 수화를 같이 하면서 말하는 버릇이 있거든?과외 할 때 훈이가 내가 말을 잘 못알아 들으니까 답답했는지 막 내가 이해 못하는 손짓을 하면서 얘기를 하는거야. "쌤." "왜" "지금 뭐해요?" "뭐가" "방금 막 손으로 뭐 했잖아요~!" "아, 그냥 버릇이야." 내가 훈이가 보라는 책은 안보고 너무 신기해서 훈이만 멍하니 보고있다가 물어보니까 저렇게 말하고 넘어 가려고 하는거야. "무슨 그런 버릇이 있어요?" "수화야" "수화? 쌤 수화도 할 줄 알아요? 완전 의외!" "딴소리 하지 말고 책이나 봐." "언제 배웠어요? 왜 배웠어요?" "야" "아 왜! 그정도도 못 알려줘요??" "어.문제나 풀어. 너 이해 못하고 있잖아" 저렇게 말해서 내가 뾰루퉁 해져가지고 오빠 쳐다도 안보고 수업내내 쳐져있으니까 결국 안되겠는지 나를 톡톡 두드리는거야 "야 삐졌냐" "네" "왜" "그거 알려주는게 뭐 그렇게 어렵다고!" "야 그런게 아니라," "됐어요. 하나도 안궁금해요" 내가 저렇게 말하니까 한숨 한 번 쉬고 말해주더라고 "여동생때문에 배웠어." "왜?왜요?" "여동생이 청각 장애가 있거든" "아..." "거봐. 괜히 심각해질까봐 말 안한다고 했잖아" 내가 어떻게 반응 해야할지 몰라서 우물쭈물 하고 있었어아무래도 18살은 어렸으니까 "야, 괜찮아. 니 잘못이냐" "몇 살이예요?" "뭐가" "쌤 동생!" "열다섯살" "한 번 소개 시켜 줘요!" 저 때는 그냥 했던 말이였는데, 유나를 실제로 본 건 그 후로 3년이나 지나고 내가 21살 때 처음 만났어!사실 첫만남이 썩 좋지는 않았었어 원래 몸이 안좋아서 평소에도 자주 아팠는데 그 날도 학교에서 쓰러졌었거든.근데 그 때 훈이 부모님이 외국에 나가 계셔서 어쩔 수 없이 훈이한테 연락을 했었어.그 날 훈이 시간나서 오랜만에 만나서 점심 먹고 있었는데 연락 와서 얼마나 놀랐는 줄 알아? 훈이보다 내가 더 걱정해서 가는 내내 울기 직전 상태로 도착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응급실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안한 모습으로 핸드폰하고있던 유나가 생각난다~ [어? 오빠 왔네?] 훈이 발견하자 예쁘게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수화로 얘기하는데 나는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해서 계속 걱정하는 눈으로 쳐다보고있었어 [왜 또 쓰러졌어] [이러는거 한두번이야~? 괜찮아. 뭘 새삼스럽게] "뭐래 훈아??" "괜찮데" [옆엔 누구야?] [여자 친구] 훈이가 알려주고 나서 나 쳐다보고는 또 환하게 웃으면서 너무 반갑다고, 얘기 많이 들었다고 훈이 통역 통해서 전해들었어. "근데 내 얘기 했었어?" [너 퇴원해도 되지?] [응 빨리 가자. 병원냄새 싫어. 나 배도 고파!] 내 말은 무시하시고 유나한테 저렇게 말하고 퇴원하고 다시 밥먹으러 갔어우리도 아까 먹다가 말고 나와서 같이 피자 먹으러 갔었음 [근데 언니가 오빠한테는 너무 아까워요!] 유나가 수화가 아니고 휴대폰 꺼내서 문자로 쳐서 나한테 말했었어저게 우리의 첫 대화야! [너도 오빠랑 하나도 안닮아서 예쁘다!] "둘이 뭐하는데" "비밀인데?" [오빠는 몰라도 돼] 저렇게 두 여자가 훈이 철저하게 왕따시키고 엄청 친해졌어 [언니 나중에 또 만나요!] [그래 나중에 더 맛있는거 먹자] [우리 오빠가 좀 못됐지만 그래도 버리면 안돼요ㅠㅠ] [내가 노력해볼게!] 저렇게 훈훈하게 우리의 첫 만남은 마무리!이 얘기는 유나에 대해서 설명해주려고 짧게 했던 얘기였고, 이제 진짜 본론으로 넘어갈게. 이건 2년 전, 8월. 내 생일 때 얘기야. 오세훈 성격에 기념일, 생일, 이런거 챙기는거 엄청 간지러워 하는건 대충 예상 가능하지?근데 나는 내가 받던말던 상관없이 그냥 나 혼자서 의미를 두고, 그걸 생각하면서 챙겨주는 걸 좋아해!뭐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다이어리나, 앨범이라던가 하다못해 손편지라도!사실 훈이한테 뭔가를 바라고 하는건 아니라서 나는 별로 신경을 안썼어 지금도 그렇고. 그래서 나는 혼자서 100일부터 200 300일 1년 2년 3년까지 사소한거라도 꼭 챙기고 넘어갔어!오빠가 챙기지는 않더라도 오늘이 우리100일이다, 1주년이다, 그건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훈이가 그래도 딴거는 몰라도 생일은 꼭 챙겨줬거든?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로맨틱한건 없지만, 평소보다는 좀 더 비싼 저녁을 먹는다던가, 평소에 내가 말했었던걸 사준다거나!물론 전해줄때도 정말 멋없이 '야 이거' 하고 전해주지만ㅋㅋ 그 날도 같이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하고 오빠는 일이 있어서 따로 약속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었어 근데 10분, 20분,30분,1시간이 지나도 안오는거야.전화를해도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고.나는 이제 그 쯤 되니까 화가 나기보다는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거야. 혹시 오다가 사고라도 난건 아닐까, 연락을 못할 무슨 일이라도 난게 아닐까. 그때부터도 꼬박 1시간을 더 기다리다가 결국 혼자서 집에 갔지. 아마 평소였다면 정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을거야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근데 생일날 밥도 못먹고, 혼자서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얼마나 서운한지 버스에서부터 꾹꾹 참던 눈물이 우리집 앞 버스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터지더라. 그렇게 창피한 줄도 모르고 서럽게 엉엉 울면서 집까지 걸어갓는데, 집 앞에 익숙한 차가 서있더라. 근데 나는 이미 너무 섭섭하고, 또 상대할 기운도 없어서 차 밖에서 서있는 훈이 쳐다도 안보고 그냥 현관으로 들어가려고 했어.그래도 쫓아와서 붙잡기는 하더라. "미안,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그래. 급한 일이 있었겠지. 넌 항상 나 빼고 다 급한 일이잖아." "비꼬지마." "비꼬는거 아니야. 오늘도 뭔가 사정이 있었겠지. 너만 알고 나는 모르는 그 사정. 기다리고있는 나한테 전화 한 통, 아니 문자 하나 보낼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을만큼 중요한 일이 있었겠지." "야" "오늘 내 생일이야." "..." "차라리 못 만난다고 하지 그랬어. 그러면 뒤통수라도 안 맞았을텐데." "말 계속 그렇게 할거지." "아니 이제 더 이상 말 할 일 없어." "..." "헤어지자." "...그게 니가 내린 결정이야?" "응." "그래 그럼" 저 말 들으니까 진짜 내가 3년동안 뭘 한건가 싶더라. "넌 끝까지 잡지도 않지. 내 말 좀 들어보라고, 니가 오해한거라고. 미안하다고. 흔해빠진 말이여도 그것조차도 안하지?" "혼자 이미 다 결정해놓고 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고." "난 3년 동안 혼자 사랑을 했나봐." "..." "조심히 가." 저렇게 우리의 3년이 처음으로 끝을 본 날이였어. 눌러주세용!!요기를 누르면 사담이 보인다!! 이번에도 역시ㅠㅠㅠㅠ진짜 감사합니다.제가 진짜 여러분을 위해서 할 수 있는게 감사하다고 하는 것 뿐이네요ㅠㅠ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좋은 글 쓸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ㅠㅠ♡항상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귀한 시간 내셔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추천 눌러주시는 분들 다 감사합니다!이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계속 됩니다!분량 데둉8ㅅ8근데 이야기 흐름상 여기서 끝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미안미안해ㅠㅠ
페퍼민트 - 흔한 이별(Feat.더 데이지)
짠! 하루만에 돌아왔어
착실하게 오기로 했잖아???ㅎㅎㅎㅎ
오늘은 너희가 그렇게 보고싶어했던!!!
우리가 2★했던 얘기를 해주려고~
우리가 5년 사귀면서 지금까지 딱 2번 헤어졌었는데 오늘은 첫번째 헤어졌을 때 얘기를 하려고해.
사실 나한테는 아직 아픈 얘기라서 하고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너희가 궁금해하니까!
음.
일단 이 얘기를 시작하려면 먼저 훈이 동생 얘기부터 해야해~
훈이한테는 여동생이 한 명 있어.
나이는 나보다 세 살 어린!
그러니까 훈이랑은 7살이나 차이가 나는 그런 어린 동생이야.
이름은 오유나!
이름 예쁘지?
이름도 훈이랑 성빼고 같은점이 없는 것처럼 유나는 얼굴도 엄청 예쁘고, 성격도 완전 천사야ㅎㅎㅎ
그리고 유나는 소리를 듣지 못해.
어렸을 때 심하게 아팠었는데 그 후유증으로 그렇게 됐다고 해
사실 나도 정확히는 잘 몰라.
훈이가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다는 걸 알게 된건 내가 과외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야
훈이가 뭔가를 설명해야하는데 잘 안되거나 답답할때 무의식적으로 수화를 같이 하면서 말하는 버릇이 있거든?
과외 할 때 훈이가 내가 말을 잘 못알아 들으니까 답답했는지 막 내가 이해 못하는 손짓을 하면서 얘기를 하는거야.
"쌤."
"왜"
"지금 뭐해요?"
"뭐가"
"방금 막 손으로 뭐 했잖아요~!"
"아, 그냥 버릇이야."
내가 훈이가 보라는 책은 안보고 너무 신기해서 훈이만 멍하니 보고있다가 물어보니까 저렇게 말하고 넘어 가려고 하는거야.
"무슨 그런 버릇이 있어요?"
"수화야"
"수화? 쌤 수화도 할 줄 알아요? 완전 의외!"
"딴소리 하지 말고 책이나 봐."
"언제 배웠어요? 왜 배웠어요?"
"야"
"아 왜! 그정도도 못 알려줘요??"
"어.문제나 풀어. 너 이해 못하고 있잖아"
저렇게 말해서 내가 뾰루퉁 해져가지고 오빠 쳐다도 안보고 수업내내 쳐져있으니까 결국 안되겠는지 나를 톡톡 두드리는거야
"야 삐졌냐"
"네"
"그거 알려주는게 뭐 그렇게 어렵다고!"
"야 그런게 아니라,"
"됐어요. 하나도 안궁금해요"
내가 저렇게 말하니까 한숨 한 번 쉬고 말해주더라고
"여동생때문에 배웠어."
"왜?왜요?"
"여동생이 청각 장애가 있거든"
"아..."
"거봐. 괜히 심각해질까봐 말 안한다고 했잖아"
내가 어떻게 반응 해야할지 몰라서 우물쭈물 하고 있었어
아무래도 18살은 어렸으니까
"야, 괜찮아. 니 잘못이냐"
"몇 살이예요?"
"쌤 동생!"
"열다섯살"
"한 번 소개 시켜 줘요!"
저 때는 그냥 했던 말이였는데, 유나를 실제로 본 건 그 후로 3년이나 지나고 내가 21살 때 처음 만났어!
사실 첫만남이 썩 좋지는 않았었어
원래 몸이 안좋아서 평소에도 자주 아팠는데 그 날도 학교에서 쓰러졌었거든.
근데 그 때 훈이 부모님이 외국에 나가 계셔서 어쩔 수 없이 훈이한테 연락을 했었어.
그 날 훈이 시간나서 오랜만에 만나서 점심 먹고 있었는데 연락 와서 얼마나 놀랐는 줄 알아?
훈이보다 내가 더 걱정해서 가는 내내 울기 직전 상태로 도착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응급실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안한 모습으로 핸드폰하고있던 유나가 생각난다~
[어? 오빠 왔네?]
훈이 발견하자 예쁘게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수화로 얘기하는데 나는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해서 계속 걱정하는 눈으로 쳐다보고있었어
[왜 또 쓰러졌어]
[이러는거 한두번이야~? 괜찮아. 뭘 새삼스럽게]
"뭐래 훈아??"
"괜찮데"
[옆엔 누구야?]
[여자 친구]
훈이가 알려주고 나서 나 쳐다보고는 또 환하게 웃으면서 너무 반갑다고, 얘기 많이 들었다고 훈이 통역 통해서 전해들었어.
"근데 내 얘기 했었어?"
[너 퇴원해도 되지?]
[응 빨리 가자. 병원냄새 싫어. 나 배도 고파!]
내 말은 무시하시고 유나한테 저렇게 말하고 퇴원하고 다시 밥먹으러 갔어
우리도 아까 먹다가 말고 나와서 같이 피자 먹으러 갔었음
[근데 언니가 오빠한테는 너무 아까워요!]
유나가 수화가 아니고 휴대폰 꺼내서 문자로 쳐서 나한테 말했었어
저게 우리의 첫 대화야!
[너도 오빠랑 하나도 안닮아서 예쁘다!]
"둘이 뭐하는데"
"비밀인데?"
[오빠는 몰라도 돼]
저렇게 두 여자가 훈이 철저하게 왕따시키고 엄청 친해졌어
[언니 나중에 또 만나요!]
[그래 나중에 더 맛있는거 먹자]
[우리 오빠가 좀 못됐지만 그래도 버리면 안돼요ㅠㅠ]
[내가 노력해볼게!]
저렇게 훈훈하게 우리의 첫 만남은 마무리!
이 얘기는 유나에 대해서 설명해주려고 짧게 했던 얘기였고, 이제 진짜 본론으로 넘어갈게.
이건 2년 전, 8월. 내 생일 때 얘기야.
오세훈 성격에 기념일, 생일, 이런거 챙기는거 엄청 간지러워 하는건 대충 예상 가능하지?
근데 나는 내가 받던말던 상관없이 그냥 나 혼자서 의미를 두고, 그걸 생각하면서 챙겨주는 걸 좋아해!
뭐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다이어리나, 앨범이라던가 하다못해 손편지라도!
사실 훈이한테 뭔가를 바라고 하는건 아니라서 나는 별로 신경을 안썼어
지금도 그렇고.
그래서 나는 혼자서 100일부터 200 300일 1년 2년 3년까지 사소한거라도 꼭 챙기고 넘어갔어!
오빠가 챙기지는 않더라도 오늘이 우리100일이다, 1주년이다, 그건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훈이가 그래도 딴거는 몰라도 생일은 꼭 챙겨줬거든?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로맨틱한건 없지만, 평소보다는 좀 더 비싼 저녁을 먹는다던가, 평소에 내가 말했었던걸 사준다거나!
물론 전해줄때도 정말 멋없이 '야 이거' 하고 전해주지만ㅋㅋ
그 날도 같이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하고 오빠는 일이 있어서 따로 약속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었어
근데 10분, 20분,30분,1시간이 지나도 안오는거야.
전화를해도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고.
나는 이제 그 쯤 되니까 화가 나기보다는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거야.
혹시 오다가 사고라도 난건 아닐까, 연락을 못할 무슨 일이라도 난게 아닐까.
그때부터도 꼬박 1시간을 더 기다리다가 결국 혼자서 집에 갔지.
아마 평소였다면 정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을거야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근데 생일날 밥도 못먹고, 혼자서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얼마나 서운한지 버스에서부터 꾹꾹 참던 눈물이 우리집 앞 버스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터지더라.
그렇게 창피한 줄도 모르고 서럽게 엉엉 울면서 집까지 걸어갓는데, 집 앞에 익숙한 차가 서있더라.
근데 나는 이미 너무 섭섭하고, 또 상대할 기운도 없어서 차 밖에서 서있는 훈이 쳐다도 안보고 그냥 현관으로 들어가려고 했어.
그래도 쫓아와서 붙잡기는 하더라.
"미안,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그래. 급한 일이 있었겠지. 넌 항상 나 빼고 다 급한 일이잖아."
"비꼬지마."
"비꼬는거 아니야. 오늘도 뭔가 사정이 있었겠지. 너만 알고 나는 모르는 그 사정. 기다리고있는 나한테 전화 한 통, 아니 문자 하나 보낼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을만큼 중요한 일이 있었겠지."
"오늘 내 생일이야."
"..."
"차라리 못 만난다고 하지 그랬어. 그러면 뒤통수라도 안 맞았을텐데."
"말 계속 그렇게 할거지."
"아니 이제 더 이상 말 할 일 없어."
"헤어지자."
"...그게 니가 내린 결정이야?"
"응."
"그래 그럼"
저 말 들으니까 진짜 내가 3년동안 뭘 한건가 싶더라.
"넌 끝까지 잡지도 않지. 내 말 좀 들어보라고, 니가 오해한거라고. 미안하다고. 흔해빠진 말이여도 그것조차도 안하지?"
"혼자 이미 다 결정해놓고 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고."
"난 3년 동안 혼자 사랑을 했나봐."
"조심히 가."
저렇게 우리의 3년이 처음으로 끝을 본 날이였어.
눌러주세용!!요기를 누르면 사담이 보인다!!
이번에도 역시ㅠㅠㅠㅠ진짜 감사합니다.
제가 진짜 여러분을 위해서 할 수 있는게 감사하다고 하는 것 뿐이네요ㅠㅠ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ㅠㅠ♡
항상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
귀한 시간 내셔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추천 눌러주시는 분들 다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계속 됩니다!
분량 데둉8ㅅ8
근데 이야기 흐름상 여기서 끝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미안미안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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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늦게 일어나가지구ㅠㅠㅠㅠㅠ
정리를 ㅠㅠㅠㅠ못했ㅠㅠㅠㅠㅠ
너무 죄송해용
암호닉은 이번화까지 쉬구 다음화부터는 꼭!!!!!!!
다시 받도록 할게요ㅠㅠ
아니 내가 뭐라고 암호닉을 받고 안받고 이래 내 주제에ㅠㅠ
여러분들 편의상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려다보니 이러는거예요ㅠㅠ
앞으로는 이런 일 없을거예용!!!
암호닉분들 항상 감사해요♡
예쁘게 댓글 달아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여러분들이 제가 글쓰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