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 Butterfly(Feat. 슬기)
훈이네 부모님 만나고 온 날 굉장히 빠르신 세훈이 어머님 덕분에 그 날 저녁에 엄마가 굉장히 놀라움과 섭섭함과 신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나한테 호들갑을 떠셨음
"너는 어떻게 2년이 넘도록 남자친구가 세훈이라는거 엄마한테 말도 안할 수가 있어???"
"엄마 또 괜히 말하면 오빠네 엄마한테 전화하고 그럴거잖아!"
"당연하지! 진짜 섭섭하다"
"내가 말 안해서?아니~ 말 안하려고 그런게 아니라,"
"나보다 세훈이네 엄마 먼저 만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우리엄마♡
내가 말 안한 것보다 나랑 세훈이가 우리 엄마아빠 말고 훈이네 어머니 아버지를 먼저 만난게 자존심 상했어ㅠㅠㅠ
"아니~ 오늘은 만나려고 만난게 아니라 어쩌다 우연히!"
"됐어! 그래서 언제 데려올거야?"
난희????????
이건 또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
"누굴? 설마 세훈이 말하는건 아니지?"
"그럼 이시점에 다른 남자 말하겠니 내가?"
"에이~ 엄마 아직은 너무 일러!"
"내 딸이 누굴 만나고 다니는지는 봐야할 것 아니야!"
"엄마 오빠 누군지 알잖아!!! 2년이나 지겹게 봐놓고 갑자기 왜이런데?"
"어머어머 그러고보니 그럼 그때부터??"
"엄마!!!! 아니거든?????"
"세상에 내가 과외를 잘시켰어"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상상한건 엄마의 이런 반응이 아니였는데
아직 파릇파릇한 대학생인 내 딸이 직장다니는 남자를 만난다고 속상해 할 줄 알았는데 뭐...?
"엄마...내가 아깝지 않아??"
"니가 뭐 볼게 있다고?? 세훈이 학벌 좋지, 직장 번듯하지, 키크지, 연예인 뺨치게 잘생겼지. 그런애가 왜 널 만난대니??"
예 저희 엄마가 이런 사람입니다^^
벌써부터 사위 바보의 징조가 보이는데요
"말 나온 김에 이번주에 집에 데려와~"
"오빠 바빠!"
"그럼 시간 될 때 최대한 빨리 데려와~호호"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가족은 너무 즉흥적이고, 나한테 관심이 너무 많아.
아니, 나한테 관심이 많은게 아니라 세훈이한테 관심이 많은건가?
어쨋든 엄마가 데려오라고 했으니 세훈이한테 말은 해야겠고, 이게 쌍둥이를 만나는 거랑은 또 전혀 다른 문제라서 엄청 걱정을 했어
쌍둥이도 그렇게 불편해했는데 과연 엄마랑은 어떨까싶기도 하고
그래도 일단은 오빠한테 말은 해야하니까 전화를 걸었어
-왜 전화 걸어서 노래를 부르고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년 전이라 컬러링이 뭔지 기억은 안나는데 컬러링 따라불렀다고 뭐라했음...
"어허헣 언제 받았대"
-지금 받았잖아
"창피해!!!"
-뭐가 창피해
"컬러링 따라부르다가 걸렸잖아!"
-근데 새삼 너 노래 진짜 못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나좀 웃어도 되니?
평소에도 내가 길가다가 아는 노래 나와서 흥얼거리기만 해도 노래 못한다고 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다이렉트로 들으니까 더 절실히 느꼈나봐^^
"그래서 내가 노래를 못해서 싫은거야?"
-아니 뭐 싫다기 보단
"그래~ 미안하다~"
-안하면 되지 뭐. 어디가서 할 일도 없잖아
끝까지 빈말이라도 괜찮다고 귀엽다고는 한마디도 안해주는 냉정한 세후니 ㅎㅎ
3대 기획사 사장님들 뺨치시네여!!
"훈아 근데 큰 일 났어"
-뭔 사고 쳤어
"아니! 사고는 아니고! 근데 누가 들으면 내가 사고만 치고 다니는 줄 알겠다?"
-아니라고도 할 수 없지
ㅋㅋㅋㅋㅋ반박불가
"아니 그게 아니라 너희 어머님이 우리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어머니가?
나는 세훈이가 부모님한테 존댓말할 때 상당히 설렙니다.
그냥 존대가 아니고 어머니, 아버지, 하고 극존칭 쓰는데 정말 뭐랄까...
절제된 섹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근데 우리 엄마가..."
-응
"그러니까..."
-언제
"응? 뭐가? 나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
-언제 시간 내면 되냐고
세훈이는_눈치가_참으로_빠름미다.txt
"어 뭐 딱히 정한건 아니고!! 오빠 시간될 때!"
-이럴 때만 오빠지
하하 사람이 원래 불리할때나 뭐 부탁할때 비굴해지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
"내가 또 언제 그랬다고 그래~"
-평일에 시간 낼게. 주말엔 방송때문에
"우리엄마 전업주부라서 한~개도 안바빠!!! 괜찮아!!!"
-너 공강 무슨 요일이지
"월요일!"
-그래
그렇게 1주일 후, 월요일에 드디어 오빠가 우리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아빠 계실 때 보려고 엄마가 집으로 저녁 초대 했음!
나는 그 날 먼저 훈이 만나서 훈이가 선물 사는거 도와주고, 원래 계획에는 없던 데이트 쪼끔 하고! 같이 집으로 갔어
선물 사는데도 얼마나 스펙타클했는지 알아?
"이거 너무 비싸!"
"뭐가 비싸"
"아니 무슨 이거 뭐 몇 개 들어있지도 않구만 홍삼이 뭐 별거야??"
"내가 사지 니가 사냐."
라던가
"꽃 사지마!! 예쁜 쓰레기야!"
"니가 받는거냐"
"그래도 다른거 사면 나한테도 득이 될 수도 있잖아!"
"그러니까 꽃 사야겠네"
라던가 ㅋㅋㅋㅋㅋ
결국 꽃은 내가 너무너무 싫어해서 그냥 과일하고 한우 사갔음
(역시나 오늘도 기승전고기)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했다!
"훈아 뭐해? 내가 내집에 초인종 누르고 들어가야 해?"
무의식적으로 초인종 누르려는 훈이 어처구니 없게 쳐다보고 비웃으면서 놀렸다ㅋㅋㅋㅋ
"아, 그러네"
"헐~ 오세훈 긴장했데요!!!!"
"그런거 아니야"
올 남자라고 자존심 챙기는데
그래도 내 남자의 자존심은 소듕하니까! 그냥 넘어가 주기로 했음 ㅎㅎ
"엄마! 우리 왔어!"
"왔니~?"
우리가 그 뭐라그러지 현관 지나서 또 하나 문 열고 들어갔는데 온 가족이 문 앞에 서서 상당히 부자연스럽게 쳐다보고 있었음
"다들 거기 서서 뭐해...?"
"뭐가~"
"집에서 대체 옷은 왜들 그렇게 입고 있는건데!"
그것도 누가봐도 '신경썼어요' 하는 복장으로.
"넌 세훈이 현관에 세워놓고 뭐하는거야 조용히 하고 빨리 들어가"
거의 복화술급으로 말하고는 금새 거짓 웃음을 짓고 세훈이한테 말 거는 우리 엄마...ㅎㅎ
"어서와~ 우리 자주 봤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정중하게 인사하고 어렵게어렵게 드디어 우리 집에 입성 할 수 있었음
"아, 저기 이거..."
"어머 뭘 이런걸 다 사왔어!"
"엄마, 진짜 대박 부자연스러워"
"손이나 씻고 나와~? 밥 먹게. 세훈이도!"
"예"
엄마는 과외할 때 자주봐서 그래도 나름대로 편하게 세훈아~하고 불렀어
물론 딸 과외해주는 친구 아들일 때보다는 아니였지만!
그렇게 세훈이 포함 6명이 식탁에 둘러 앉아서 저녁 식사를 했어.
"직업이 뭐라고 했지?"
"방송PD 입니다."
우리 아빠가 원래 저런 사람이 아닌데...
우리 아빠 엄청 말도 많고 재밌는 사람인데!!
우리 아빠 긴장했음
"지금은 어떤 프로그램 하고있고?"
"아직은 조감독이라서 맡고있다고 할수는 없지만 주말 저녁 예능 조감독입니다."
말만하면 무슨 프로그램인지 전국민 다 아는 거라서 우리 아빠 쵸큼 놀랬어..ㅎㅎ
"나이가?"
"스물 여섯입니다."
"아빠 어제 엄마가 다 얘기 해줬잖아! 왜 또 물어봐!"
"까먹었을수도 있지!"
그래 우리 아빠 원래 이렇게 귀여운 사람이얗ㅎㅎㅎㅎ
"엄마 잘 계시지? 안본지 한달은 된 것같네!"
"아, 어머니가 안부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걔는 무슨 또 무슨 그렇게 딱딱한 말을 전하고 그런다니~?"
그러면서 만면에 미소가 아주그냥 ㅎㅎㅎㅎ 우리 엄마 진심으로 기뻐했어
"근데 어째 4살이나 많은 두 애물단지보다 우리 소중한 막내딸이 더 빨리 남자친구를 데려왔네?"
"언제부터 내가 그렇게 소중한 막내딸이였다고~?"
"그냥 니 오빠들 압박주는거야^^"
우리 두 쌍둥이들 밥 먹다가 켁켁 대면서 흔들리는 동공과 함께 갑자기 물들을 찾고ㅋㅋㅋㅋㅋ
"엄마는 왜 가만히 있는 우리를 잡아 잡기는?"
"큰 아들 니가 제일 문제야. 넌 진짜 여자도 없니?"
"다~ 안보이는데서 만나고 있어"
우리 큰아들 여자 좋아하는건 확실해 ㅎㅎㅎㅎㅎㅎ
나한테 한 번 들켰었거든!
근데 왜인지는 몰라도 사귀는 족족 세 달을 못 견디고 헤어짐
정확한 이유는 나도 알 수 없지만 내 생각엔 그냥 아직까지 오빠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마음을 다 안주고, 여자도 그걸 느껴서 그러는듯!
애초에 사귀지를 말지 어휴...
"그래서 너희는 결혼은 언제쯤"
"케게켁ㄱ "
내가 맛있게 갈비 먹다가 우리 아빠의 당황스러운 질문에 사레걸려서 켁켁댔음.
그리고 내 앞으로 보이는 물 컵 세잔 ㅋㅋㅋㅋ
내 왼쪽에 앉은 후니랑 앞에 앉은 두 쌍둥이들이 셋 다 놀란 눈으로 물잔 건내고 있었어
"셋이 뭐해...? 사레 걸린게 뭐 대수라고"
내가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 지으면서 그냥 내 앞에 있던 물 먹었어
(사실 민망했다. 누구껄 받아도 민망한 상황...ㅎ)
"그리고 아빠는 아직 졸업도 안한 귀하디귀한 막내딸한테 결혼이라니! 내가 그렇게 빨리 갔으면 좋겠어?"
"아니, 뭐 그런건 아니고..."
"그리고 오빠들 결혼하기 전까지는 안할건데? 그러니까 나말고 오빠들 먼저 꼬시셔~"
오늘 가만히 있다가 봉변 많이 당하는 애잔한 쌍둥이들 ㅎㅎㅎㅎ
"술은 잘 하나?"
"아빠 오늘은 안돼! 내일 오빠 출근해야해."
"잘 합니다."
식탁 밑으로 내 손 꽉 잡더니 대답했음
자기는 괜찮다는 의미였겠지 뭐...
"다음에 쌍둥이들이랑 같이 술이나 한 잔 하지.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으니까. 그리고 막내야, 아빠가 그렇게 생각 없는 사람은 아니야."
ㅠㅠㅠㅠㅠ우리 아빠는 짱짱맨이였습니다.
"예. 좋습니다."
"아빠 우리는 좋다고 한 적 없는데?"
"저는 좋아요 아빠~"
"와 김준면 배신자"
그렇게 훈이네 가족을 만났을때랑은 조금 많이 다른(?)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저녁식사를 마쳤다고 한다
"또 놀러와! 자주 놀러와~"
"오늘 감사했습니다. 음식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을텐데"
"어머! 내정신좀 봐"
그러고 잽싸게 주방가서 보자기 같은데 뭔가 들고왔음
"반찬이야! 혼자 산다고해서!"
"뭘 이런걸,"
"엄마가 잘 챙겨주겠지만 그냥 우리 아들들 같아서 챙겨주는거야~ 쟤네는 집에서 편하게 먹고자고 하지만"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ㅇㅇ이 통해서 자주 갖다주라고 할게~"
"엄마 이제 보내주지~?"
"가는 사람 너무 오래 잡고 있었네! 운전 조심하고~"
"오세훈 연락할게!"
"가 보겠습니다."
"엄마 나도 잠깐 나갔다가 올게!"
드디어 집에서 탈출!
"우리 산책할까~?"
"그러던지"
후니 차에다가 짐 실어놓고 우리 집 근처에 공원으로 갔음
"밤 공기 완전 좋아!! 밤에 걷는거 오랜만이야 그치?"
"그러네"
"오늘 수고했어~?"
"내가 뭘 했다고"
"그냥 거기 있었던것 만으로도 수고하거야~"
저렇게 말하고 오빠 바지 주머니에 놓고 있는 손 빼내서 잡았음ㅎㅎ
"여자 친구랑 있을때는 주머니에 손 넣는거 아니야."
"허, 그런게 어딨는데"
헛웃음 지으면서 어이없게 물어보는 후니 ㅎㅎㅎ
"그런게 어딨긴! 여깄지!"
그렇게 아무 말도 안해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고 그냥 묵묵히 시원한 밤공기 만끽하면서 그냥 계속 걸었어
진짜 나는 그런게 너무 좋아!
딱 정해놓고 하는 데이트가 아니라, 그냥 자유롭게 한적하게 하는 데이트!
"아아 오늘 느낀점이 어떤가요 오세훈씨?"
내가 주먹쥐고 마이크처럼 대고 말하고 넘겨줬더니 도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음ㅋㅋㅋㅋㅋ
"이거 뭐하는건데"
"오늘 어땠냐니까요~?"
"어떻긴 뭘 어때. 그냥 뭐"
"그냥 뭐?"
"니가 이런 환경에서 살고있었구나를 느꼈지"
"그러니까~ 오빠가 느낀 우리집은 어떤 느낌이였는데?"
"..."
생각을 하는건지 한동안 말이 없더라고
"그냥, 심심하지 않은 집."
"그게 다야?"
"그래서 니가 내가 아무리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도 항상 밝구나."
공해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는 달을 보면서 말했어
"그래서 나까지 밝게 만들어주나보다"
"..."
"그냥, 뭐 그런거."
말하고 괜히 뒷몰을 잡으면서 또 먼 산 한번 쳐다보는 후니~
또 말하고 부끄러워하기는 ㅎㅎㅎㅎㅎ
"진짜 오빠 너는 너 자신한테 그렇게 자신이 없냐?"
"뭐가, 갑자기"
"어둡다고 꼭 행복하지 않은건 아니야. 어둠이 없으면 별도 못보고 달도 못보잖아? 사람들이 밤이 온다고 불행해질까? 오히려 반짝이는 것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할걸? 지금처럼 분위기도 더 있고 말이야~"
내가 걷다가 말고 멈춰서서 앞에 보고있는 훈이한테 폴짝 뛰어서 후니 쳐다보고 말했음
"그냥 사람마다 햇볕 쨍쨍한 낮인 사람도 있고, 편안하게해주는 밤인 사람도 있는거야."
"그래"
"와 나 대박 진짜 문창과 학생 같았지!!"
"그러네"
"오빠 내가 운동화 신어서 그러는데 좀 내려 와봐!"
"왜"
"아 내려와봐!"
이해 안간다는 표정으로 또 시키는대로 허리 굽혀서 나랑 눈높이 맞춰주는 내새끼♡
쪽-
"그리고 나는 낮보다 밤이 더 좋아! 밤엔 왠지 어둠이 오직 내꺼인것만 같거든"
후니 양 볼 잡고 뽑뽀 한번 해주고
"그래서 결론은 뭐다? 오세훈은 내꺼다"
"와 지금 엄청 오글거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은말을 해줘도 얘는
"그래서 싫다고?"
"아니 뭐 꼭 그런건 아니고"
"대답해야지!"
"뭔 대답"
"그럼 나는 누구꺼다?"
"아 됐어."
"아 왜애~!!"
"진짜 간지러워"
그래 못할 줄 알고 있었어 절대 섭섭한건 아니야...
"그래! 오글거리는 건 내가 다 하지뭐! 와! 나는 오세훈꺼다!!"
"그래~"
오랜만에 진짜 기분 좋아보이는 훈이!!!
이렇게 행복한 우리의 첫 뭐랄까 가족께 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다음화는 너희가 상상도 못했던 내용을 가져오꺼야...ㅎ
많이들 궁금해 해줄래??ㅎㅎㅎㅎ
다들 코난이 되어서 추리들을 해보시오
맞추는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까지는 아니고 그냥 다음화에 소름을 선물로 받을수 잇음^^!!
누르면 사담이 보임미다 오늘은 꼭 읽어 주셔야 함! |
와 오늘은 안늦었다!!!!!! 요즘 1일1연재를 실천하고 있는 기특한 벽같은그자입니다! 사담을 꼭 보라고 하신 이유는 연재 텀에 변화가 있을 것 같아서요! 일단, 수요일목요일은 못옵니다! 개인 스케줄 ㅠ.ㅠ(바쁜척 대박.사실 별거 아님) 나머지 날짜 중에는 언제 올라오고 언제 안올라올지 저도모르고 며느리도 모름...ㅎㅎ 근데 1시 전까지 안올라오면 웬만하면 안올라오는 거예용 헤헤 그리고 이제 밑으로 넘어가용 |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있는 훈이에 대하여... |
요즘들어 훈이가 벽치고는 너무 다정하다!!!! 느끼세요??? 사실 제가 제목을 저렇게 지어놓고 저조차도 실천을 못하는 느낌...ㅎㅎ (달달한게 조화 엉엉!!!) 그치만 여러분 제가 아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건 아니예요! 알게 모르게 제가 노린 점들이 있다는...
예를들면!
"따라갔겠지."
"니가 탄 택시"
-14화中-
를 오세벽이 아닌 일반인이 했다면
"너 택시 태워놓고 니가 탄 택시 따라갔을거야"
뭐 이런 느낌??ㅎㅎㅎㅎㅎ 나만아는 그런 아주 미세한 차이?(거~의 분자급)
또 하나 예를 들자면
"다음에 올 땐 시계 말고 반지끼고 오자."
를 일반인이 한다면
"다음에 홍콩 올때는 결혼반지 끼고서 신혼 여행으로 오자"
이렇게 직설적으로! 하지만 오세벽은 절대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음!
이러 소소한 곳에서 벽같은 매력을 느껴보세요^^ (전혀 납득이 가지 않지만 일단 작가를 믿어보기로 한다)
거의 여러분들한테 주입식 교육 시키는 수준ㅋㅋㅋ 이게 다 필력이 딸리는 저 때문이예요 엉엉 ㅠ.ㅠ 데둉해요 이런 작가만나서 여러분만 고생하시는구뇨 더 열심히 할게요!! 안뇽!!! |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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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빠지신분들 혹시 있으시려나ㅠㅠ 꼭!!!말해주셔요!!!! 그리고 일단은 200명이 찰 때가지 암호닉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기억력이 좋은편이라 자주 댓글 써주시는분들은 대부분 기억을 하는데 너무 많아지면 암호닉의 의미가 좀 없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진짜 엄청 길게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각자 저한테 하고싶은 얘기, 주인공들한테 하고싶은 얘기를 솔직하게 써주시는 모든 분들 저는 정말 다 지켜보고 있어요! 자고 일어나서 댓글이 밀리면 답댓 다 달아드리기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읽기는 다읽습니다. 시간 내서 1화 댓글부터 다 정주행 하기도 해요! 정주행 하시면서 뒤늦게라도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것도 다 보고있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해요 여러분!! 저는 다 기억해요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