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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방탄소년단/?] 너래들 보통아새끼하고 썸 한 번 타볼라우? 00 | 인스티즈





그래 나는 하찮은 고등학생 나부랭이 였지. 매점 가는 두 발이 살랑살랑 참 가벼웠다. 애초부터 식이요법인지 단식인지 하지 않는 거였는데, 이런 스튜핏한 짓을 내가 저지르다니. 천원짜리 한 장을 들고 매점을 향하니 발걸음이 그리도 들뜰 수가 없었다. 생각해보면 그 때 내 노비같은 식탐을 자제했어야 했는데. 아무튼, 항상 보는 매점 아줌마 얼굴은 참 고우셨다. 왜냐하면 난 브이아이피 고객이니까. 핫바와 허비버터짝퉁을 들고 한참을 고민하다 둘 다 같이 떨어뜨려서 내가 눈 감고 잡는 걸 먹기로 했다. 왜 병신같이 양손에 걸 떨어뜨리면 중간에 떨어질 거라 생각한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다가 양 손에 있는걸 휙 던지고는 잡았는데... 잡았는데? 잡힌 건... 섬유질의...까글한...마치 부직포 같은 이 재질은 우리 교복인데? 왜? 우리교복?


 


"어?"


"저기..."


"느에?"


"이것 좀 놔 주세요."


"아, 예."




뭐야 싯팔 내가 일부러 잡은 거 같잖아. 이건 또 누구여 시발 헐 개잘생김. 실시간으로 변하는 머릿속에 결국 남은 건 아 아새끼 참 잘생겼네였다. 황망히 떨어진 핫바와 허니버터짝퉁과 남자를 번갈아 보면서 날 누가봐도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뒤에 남정네들을 새침하게 봐주고는 핫바를 계산하고 나왔다. 그리고 나와서 머리 쥐어뜯은 건 안비밀. 일단 뒤에 생각해보니 좀 쪽팔린 건 둘째치고 질생긴 남정네들에게 계탔다는 걸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급하게 반으로 향했다. 역시 내 동무들 내래내래 모이라우! 내 꽤 생긴 남정동지들을 봤다우. 




"누구 닮았는데.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셈."


"그 있잖아 그, 그! 그 있잖아."


"그, 뭐, 그, 뭐!"


"그, 그, 그! 걔네 말이야."


"아, 누구 말하는겨."


"아 누군지 기억이 안나네. 몰라 걍 잘생김."


"그래서 키스했어?"


"뭔 개소리야. 못했어 시발..."


"병신..."




말이 남녀공학이지 분반이라 이건 뭐 거의 견우와 직녀급? 남자를 보면 환장하는 건 맞지만 나름 지조있는 여자여서 다 환장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환장할만 했어. 좀 많이 잘생김. 흐뭇하게 생각하면서 핫바를 까니 찬 기운이 선연한게 안 데우고 왔다. 하지만 내 위장은 튼튼하지 이것 쯤이야. 종이 쳤음에도 불구하고 차지찬 핫바를 쑤셔 넣다가 선생님이 들어와서 한꺼번에 쑤셔넣었다. 목구멍에서 살려달라고 난리였지만 겨우 꿀떡꿀떡 넘기니 친구가 징그럽게 쳐다봤다. 내가 지 트윅스 한입에 먹는 거 다 봤는데... 겨우 물 먹으면서 핫바를 넘기니까 벌써 윤리 선생님이 칠판을 채우고 계셨다. 물을 먹었음에도 답답한 속을 부여잡고 필기를 하고 있자니 불편함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슬쩍 손을 들고 세상 아픈 척은 다하면서 속이 안좋다는 걸 표현하니 윤리 선생님은 관심 1도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건실로 보냈다. 교실에서는 아픈 척을 했지만 왠지 야생동물 처럼 핫바를 먹은 까닭에 체한 것 같아, 배를 부여잡고 보건실로 갔다. 그리곤 보건실 문을 벌컥 열었는데 그곳은 파라디이스 였다. 




"......"


"......"


"소화제 어딨지...'


"여기요."


"네?"


"여기있는데, 까스활명수."




저 새끼는 언제 봤다고 말 까고 난리여. 하지만 소화제는 감사히 받았다. 명찰을 보아하니 동갑인데 왜 이때껏 몰랐지? 소화제를 먹으면서도 의심이 들어 힐끗 쳐다보진 않고 좀 대놓고 쳐봤는데 생각해보니 아까 마주친 애들이었다. 그 누군지 모를 사람을 닮은 그 아이들. 고맙다고 말하고는 명부에 소화불량으로 심신약화. 라고 깔끔하게 써놨다. 나 글씨 좀 예쁜 듯. 내 이름까지 다 쓰고 그 남정네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니 안락한 침대들이 보였다. 옆 자리에 그 남정네들 친구로 보이는 남자가 누워있었는데, 딱히 아파온 건 아닌 듯 했다. 그 남정네 무리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가리개를 치고 풀썩하니 누우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이 내눈앞에 보이는 잘생긴 남정네들은...? 뭐지...?




"...뭐야."


"야, 맞네."


"종현이 형 닯았네. 진짜."


"여자 김종현형 보는 것 같애."




뭐야... 애네 우리 집 개새끼 이름도 알아... 실눈을 뜨는 걸 멈추고 벌떡 일어나서 남정네들과 눈을 맞췄다. 오빠새끼를 아는 걸 보니 이 새끼들도 정상적인 새끼들이 아니야. 빠르게 판단을 내리자 곱디 고운 외모기 급격하게 마이너스 됐다. 오빠새끼들 친구들 중에 정상적인 새끼라곤 없어. 일단 뻐근한 목을 돌리고 차분하게 실내화를 신었다. 생각해보니 남 자는 데 와서 얼굴구경하는 것 자체가 이미 오빠새끼 지인 인증이었다. 하여튼 멀쩡하게 생긴 것들만 사귀면서 멀쩡한 놈들은 없어. 궁시렁 대면서 `나오니 남전네들이 개미떼들처럼 같이 나와섰다.




"저기, 왜...요."


"종현이형 여동생 맞지?"


"맞는데요."


"맞네. 우리 종현이형 친구들, 아니다 동생들인가. 아무튼 아는 사이야."


"아...네."


"말 놔도 되는데."


"응, 그래."


"아? 어."


"그럼 갈게."


"어, 잠깐만!"




아 억시 불러재끼네. 김종현 친구랑 엮여서 득 본일이 없으므로 나는 자연스레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이 새끼들은 또라이거나 반또라이야. 매우 불신스런 마음을 안고 뒤를 돌았더니 마치 내가 인소 여주가 된 듯한 비주얼로 아주 좋은 거리에서 마주한 얼굴이 있었다. 자세히 보니 이 새끼 이거...?




"이름 김태형이야."


"어? 아, 나는 김여주."


"나 3반이야."


"그렇구나."


"너는?"


"나는 6반."


"그럼 자주갈게."


"어? 그래 뭐..."


"그래 잘가."




하면서 사르륵 눈이 접히는 것이, 변백현 닯았다. 아니 뭔가 뚜렷한 상인데... 더 양애취 같은 상? 약간 어벙벙해져서 빤히 김태형을 쳐다보니 접힌 셔츠깃을 펴준다. 좀 설렜다. 생글생글 웃는 김태향과 무리들을 뒤로하고 보건실을 나오니 마침 트윅스를 쥐고 오는 내 베프가 보였다. 내 베프! 너가 좋아하는 남자 얘기하자! 친구를 끌고 학교 벤치 쪽으로 가서는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니 또 키스했냐고 물어온다. 키스에 목마른 것 같아 말 없이 등을 두드려줬다. 불쌍한 내 친구...나.




그리고 이게 화근이 될 줄 몰랐건 나레기는 지금 한 명의 남자친구가 있다. 내가 봐도 남들이 봐도 좀 잘생겨서 나한테 민폐인 내 남자친구와 오늘 고등학교 3학년에 접어든다. 마지막으로 고2를 장식하기 위해 우리집으로 대거 다 모였다. 변백현, 김태형, 박찬열, 전정국, 도경수, 오세훈, 민윤기, 김종인, 김준면, 김민석 등등 더 많은데 생략하겠다. 나열하기 귀찮은 거 아님. 남정네들과 여자 혼자인 나와 즐거운 시간이 아니라 지들끼리 부어라 마셔라 할 것이다. 띵동, 벨소리가 울리고 애들이 들어왔다. 그리고 나는 제일 처음으로 들어온 나의 남자친구를 맞이했다. 






앙녕하세여 처음 글쓰는데 어떠하세요?

제목 그대로 처음 글써봐요. 갑자기 써서 연재 텀은...(먼산) 망해도 접진 않을 거예요. 이건 내거니까. 남자주인공은 염두에 두고있는게 세명. 여론에 따라 바뀔수도 있지만 그 여론이 없으면 제가 정하죠 머...^^ 따귀 뒷내용을 생각해 놓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그렇게 클리셰 돋진 않을걸요? 저기 언급한 인물들 말고도 더 나올 것 같아요. 아직 안 적어서 사실 누가 나올 지 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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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취저다....엑소방탄이라니...계속 연재해주세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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