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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21 전체글ll조회 493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성명 치환란에 원하는 사람을 써넣으세요

(와...근데 나 아무리 생각해도 천재듯)

 

 

BY april21

 

 

 

이 학교는 내가 선생님이 되고 처음 부임받은 학교다.

정식 선생님이 된지 겨우 한달이 채 되지 않은 내겐 하루의 모든 일이

재밌고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떨리고 당황스러운 일들도 많았다.

 

첫수업을 하게 될 학교가 이 일대에서 안 좋기로 유명한 것을 알고

다른 학교로 부여 받은 친구를 부여잡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거기에다가 첫 담임을 하게 된 반이 고3반이며.... 여러반들 중에서도 악명높은

반이란 것을 듣고 얼마나 또 울었는지 

 

'그래, 액땜한다 치자 일년 꾹참으면 만사대로일꺼야'

 

 

다짐한게 무색하게 첫등교날 우리 반 아이들은 매우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들이였다.

조금..아주 조금 머리카락색이 특이하고

음...귀에 반짝이는 것들이 많이 달려 있었지만

아침에 조용히 교실에 앉아있었다.

 

물론 다들 자는 것이였지만 자기 자리에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였다.

 

이제 조례를 시작하려는 데 뒷문을 열고 한 녀석이 들어왔다.

 

 

'이름'

 

 

전날 학교에서 받은 출석부를 보며 얼굴과 매치해 이름을 외울때

가장 먼저 외운 학생이였다.

 

'우와 이렇게 잘생긴 고등학생은 처음봐'라고 생각하며

몇번이나 출석부를 쳐다봤는지...

그런데 실물은 더 잘생겨서 더 깜짝 놀랐다.

 

 

 

"이름이지? 얼른 자리에 앉아"

 

 

다정하게 건낸 내 인사말에 이름이

자기 자리로 가던 길을 멈추고 내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왜..왜보지?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

 

 

 

"왜 그러니?"

 

 

 

"아닙니다."

 

 

녀석의 목소리는 단정하고 부드러웠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피어싱을 하지도 염색을 하지 않은 모습에

'아 반장을 시킬 애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름이 창가 옆 자리로 가 앉았다.

그의 가벼운 몸 움직임에 반 분위기가 묘하게 경직된 것처럼 느껴졌다.

 

괜한 기분탓이라 여긴 나는 출석부를 부르기 시작했다.

 

숙면에 취한 몇몇 아이 때문에 깨워가며 출석을 불러야 했지만

이 정도면 예상보다 성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혼자 교탁에 서서 웃었다.

 

 

 

그 순간 이름과 눈이 마주쳤다.

그의 검고 짙은 눈동자가 먼거리임에도 한눈에 들어왔다.

짧은 순간을 눈마주침 후 이름이가 시선을 피했다.

 

 

 

"자 이걸로 첫 조례는 끝이야,

앞으로 잘해보자!!"

 

 

이렇게 내 교직 생활이 시작 되었다.

 

 

교실 창문으로 날리는 벚꽃잎들의 향연이 새학기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벌써 학교에 나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수업이 없어 자리에 앉아 수업 계획서를 쓰고있었다.

조용한 교무실 안까지 아이들의 축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청춘이구나'

 

"풉"

 

 

나도 청춘이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애 늙은이가 된 것같아

혼자 웃음이 나왔다.

 

 

 

"선생님"

 

 

갑자기 날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이름이였다.

 

내가 웃는것을 봤을까?

갑자기 얼굴 붉게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어, 이름아 수업시간에 교무실에는 왜?"

 

 

"다쳐서요"

 

 

짧은 녀석의 대답에 내가 당황을 했다.

 

 

"응? 다쳐? 어디가?

그런데 보건실로 왜 안가고 교무실로 왔니?"

 

 

 

"보건선생님은 다친 다른 녀석이랑

병원 타고 병원갔어요"

 

 

아까 엠뷸런스의 사이렌 소리가 들렸을 때

당연히 그냥 지나가는 소리겠거니 싶었는 데

우리 학교일 줄은 몰랐다.

 

 

 

"누가 다쳤는데?? 심해?"

 

 

"몰라요"

 

 

"왜 몰라, 어쩌다 다친건데?"

 

 

 

"그냥....다퉜거든요"

 

 

 

'어떻게 싸우면 넌 두발로 멀쩡히 교무실로 오는데

상대방은 병원으로 실려갈 정도 다친거니'라고 묻고 싶은 마음은 넘쳐났지만

애써 꾹꾹 눌러담았다.

 

 

 

"그,그렇군아....아, 그래 너는 어디 다쳤는데?

선생님 가방에도 연고랑 밴드는 있을꺼야"

 

 

"...."

 

 

"거기 서있지 말고. 요기 옆에 앉아보렴"

 

 

 

내 말에 잠시 이름이 주저했다. 왜 그러냐는 얼굴로 내가 쳐다보자

그제서야 발걸음을 때고 녀석이 다가왔다.

 

가방을 뒤적거리던 나는 드디어 반창고와 연고를 발견했다.

 

 

"아, 여깄네 다행이다.

자 이름아 상처가 어디야?"

 

 

그 녀석이 내보인 상처는 정말 모기보다도 작을...

어쩌면 그저 점으로 보였을 손등 위 상처였다.

 

상처를 보여주던 녀석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손을 다시

내게서 거둬갔다.

 

 

"하,하하하 "

 

 

분위기가 어색해 질까봐 억지 웃음을 지었는데

분위기가 더 이상해진 것 같았다.

 

 

 

 

 

그렇게 그 녀석과의 이상한 학교 생활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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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음..?? 성명치환란이 없는데요...?? 나만이상한건가ㅠ
8년 전
april21
고쳤어요
8년 전
비회원55.122
오호 아까 그 지니어스분이시당
꺄륵 선댓남기고 읽어야징

8년 전
비회원55.122
내 최애가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ㅠㅠㅠㅠ엉엉엉엉 빨리 다음편!!!다음편이 시급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ㅇㅏㄷㅐ박ㅠㅜㅠㅜㅜ진짜 작가님 천재??? 이거 계속연재되는건가요???? ㅠㅜㅠ다음편 시급합니다 신알신하고가요♥(무한기대)
8년 전
독자3
와 대박ㅜㅜㅜㅜㅜ이거 계속 연재해주시는거죠?설레네요♥잘 읽고 갑니다~
8년 전
독자4
오천재 작가님천재
8년 전
독자5
아 간질간질해요ㅠㅠㅠㅠㅠㅠ 그애가 친구때려서 엠뷸란스에 실려간거죠?? 혼날준비하고 담임찾아온것같은데 오히려 다친데물어보고 추긍도안하니 점점 빠지는건가요??ㅎㅎㅎ ++ 오 치환기능!!! 아까는 모르고 그냥넘어갔는데 다시 적용해서 봤어요ㅎ
8년 전
비회원197.126
작가님은 금손에다가 머리까지 좋으시니....다갖으셨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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