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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재환_ 전체글ll조회 577l 1

1시 10분 / 집착 | 인스티즈

네가 나에게 고백을 했어.

내 주변에 여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한참이나 망설였던 너지만 너는 사람들에게 다정한 내 모습에 용기를 얻었고, 너는 쭈뼛거리며 내게 힘겹게 말했어. 좋아해, 재환아.

꽤나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에 나는 흔쾌히 그것을 받아들였고, 우리는 사귀게 됐어.

하지만 나는 너 만큼 우리 사이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어. 다망 옆애 두었을때 창피하지 않을 정도의 사람. 나에게 너는 그게 다였어.

네 앞에서조차 너를 이름뿐인 여자친구로 대하는 나지만 너는 여전히 나를 놓질 못했어.

언젠가는 내가 너를 좋아해주겠지, 어느정도 마음이 있으니까 내가 너를 받아준거겠지. 하는 생각으로 여전히 넌 나에게 헌신적이었어. 네 친구들은 그런 너를 보면서 바보같다며 걱정했지만 너는 네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괜찮다며 웃었어.

아직도 내가 재환이를 많이 좋아해서 놓을 수가 없다, 이게 네 대답이었어.

네 한결같은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었어. 다만 네게 흥미가 가지 않았을 뿐이야.

너는 나를 놓지 않았고, 나는 그런 너를 가만히 내버려 두었어.

그렇게 연인이라는 이름하에 묶여 같이 지낸 시간이 벌써 1년을 넘어갔어.

이제쯤이면 너를 좋아해줄거라는 네 기대와는 달리, 나는 조금 어긋난 감정을 네게 가졌어.

애정에서 비롯되었다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는 감정을.

너를 좋아해. 하지만 미친듯이, 다른 연인들과 같이 너를 좋아하지는 않아.

다만 내 옆에 네가 있는게 너무 익숙해져서, 내 옆에 네가 없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는 거지.

집착하게 된거야, 너에게.

어느 날은 네가 친구를 만났어. 어릴 적부터 친했고, 지금까지도 친한 친구였지.

비록 성별은 남자지만 가족처럼 지내온 사이라서 너는 그 친구와 팔짱도 끼고, 손도 잡고 하지만 전혀 다른 감정이 들지는 않아. 물론 그 친구도 마찬가지.

네 친구의 생일이라서, 여러명과 같이 클럽에 온 너야. 물론 내게 말은 했지. 친구 생일이라 놀러간다고.

나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어. 설마 그 친구가 남자일거라 생각은 안했으니까.

나는 이리저리 놀러다니는 게 일상이었으니까, 네가 놀러간다는 말에 설마 만나겠어, 했어.

그리고, 너를 봤어. 어떤 남자와 팔짱을 끼고는 술을 마시며 웃는 너를.

나는 2층에 있었고, 너는 1층에 있었어. 술을 마시던 내가 밑을 내려다 보는데, 네가 있는거야.

나는 그 모습을 지켜봤어. 오히려 내 앞에서 보다 환하게 웃는 네 모습에 점점 기분이 나빠졌어.

나는 계단을 걸어 내려가 네가 있는 테이블 앞에 섰어.

네 친구들에게 내 사진 한 번 보여줄 수 없었던 너라 네 친구들은 나를 보고 누구냐며 소근거렸어.

너는 멍하니 굳어 나를 바라봤어. 여전히 낀 팔짱은 풀지 않은채로.

너는 황급히 친구라며 말했지만,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어.

나만 바라볼 거라고 생각했던 네게 다른 남자가 생긴 걸로 밖에는 보이질 않는거야.

나는 피식 웃으며 들고 있던 술잔을 테이블에 던지듯이 내려놓았어.

"만난다는 게, 그냥 친구가 아니라 남자친구였나봐. 별빛아."

 

선착 3명. 톡은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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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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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독자1
(팔짱을 끼고 있던 팔을 급하게 풀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진짜 오해야. 남자친구아니고 그냥 친구야, 친구.
8년 전
_이재환_
(손을 주머니에 꽂고는 삐딱하게 너를 바라보며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여는) 왜, 보기 좋던데. 더 그러고 있지. 내가 네 주변에서 남자를 본 적이 없는데 무슨 친구야, 저 새끼가.
8년 전
독자10
진짜 그냥 친구야, 어릴 때부터 친했던. 너한테 소개해줄 시간이 없어서 그랬어. (너의 굳은 표정에 겁먹었는지 떨리는 손으로 너의 손목을 잡아 끄는) 일단 나가서 얘기하자, 응?
8년 전
_이재환_
소개해줄 시간.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시간이 한 번도 없었어? 어렸을 때부터 친했으면 더더욱 많았을거고. 말이 안돼잖아, 지금. (떨려오는 네 손에 낮게 웃으며 네 손을 겹쳐 잡는) 왜 이리 떨어. 죄 지은게 없으면 무서울 일도 없을텐데.
8년 전
독자22
(겹쳐잡는 네 손에 주먹을 살짝 쥐었다 이내 너에게서 손을 빼내고는) 나도 오랜만에 만났어. 쟤 진짜 친구고 나 죄 지은 것도없어. 오해하지말고 일단 나가서 얘기해.
8년 전
_이재환_
22에게
(네가 손을 빼내자 의외라는 듯 너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 뒤를 따라 밖으로 나가는) 그러던가. 변명할 시간은 줄게, 나가면서 생각해놔.

8년 전
독자31
_이재환_에게
(주위보다 훨씬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 너의 눈을 보며 얘기하다 점점 고개를 숙이는) 거짓말도 아니고 변명도 아니야. 난 너한테 거짓말 한 적 한 번도 없어.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인 건 알겠는데 진짜 아니니까 믿어줘.

8년 전
_이재환_
31에게
(점점 작아지는 네 목소리와 숙여지는 네 고개에 허리를 살짝 숙여 네 얼굴을 바라보는) 그런데 왜 목소리가 작아지실까. 왜 나를 똑바로 못 봐. 왜, 이제 내가 너 좋아한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우스워? 더이상 예전처럼 매달리지 않아도 되니까 이제 좀 편해?

8년 전
독자37
_이재환_에게
(내 얼굴을 보는 너에 살짝 고개를 돌리고는 입술을 깨물었다 놓으며) 난 너하고 만난 그 긴 1년 동안 한 번도 네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한 적 없어.

8년 전
_이재환_
37에게
(네 말에 잠시 시선을 돌려 땅을 바라봤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며 벽에 기대어 네 눈을 빤히 바라보는) 응. 그래서. 네가 먼저 나를 좋아한다고 했고, 나도 네가 싫지는 않았으니까 받아준거고. 1년간 네가 나에게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아? 오히려 처음보다 못했어. 갈 수록 매력이 없어지는 걸 어떡해, 그럼. 계속 눈치나 보고, 무슨 말만 하면 다 알았다고만 하고. 재미가 없잖아.

8년 전
독자45
_이재환_에게
그럼 차라리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던가 괜한 시간 낭비에 감정 낭비에 뭣하러 여기까지 억지로 끌고 왔어? (날 빤히 보는 너에 지지 않고 쳐다보다 감정 없어 보이는 너의 얼굴에 너의 앞에서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울음이 터질 거 같아 네 발끝만 보는) 만나다 보면 언젠가는 너도 날 좋아해 주겠지 기대했는데 넌 도무지 그럴 기미가 안 보이더라.

8년 전
_이재환_
45에게
(점점 젖어가는 네 목소리와 꽉 쥔 주먹이 떨려오는 것을 보고는 한숨을 푹 쉬고는 손을 뻗어 내 손안에 다 들어오는 네 손을 살짝 감싸쥐는) ...별빛아. 나도 이상한 거 아는데, 못 놓겠더라. 너한테라도 미안해서 너를 놓아줘야 맞는 거잖아. 그런데 내 옆에 네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미치겠는거 있지. 다른 새끼 옆에서 이렇게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안해봤고.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이게 무슨 감정인지도, 상황인지도.

8년 전
독자50
_이재환_에게
1년 동안 익숙해진 거겠지. 네 옆에 있는 내가. (네 손에서 내 손을 빼내며) 그런 거면 그냥 네가 날 놓아주면 돼. 난 너 사랑하는데 네가 주는 상처 다 감당할 만큼은 아닌가 봐. 지금도 널 더 좋아하는 건 나니까 네가 헤어지자고 해줘. 난 날 내 손으로 더 이상 망치기 싫어. 차라리 네가 헤어지자하는게 덜 비참할 거 같이.

8년 전
_이재환_
50에게
(네 손이 빠져나가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다가 담담히 말하는 네 목소리에 고개를 저으며 너를 내려다 보는) 싫어. 못 놓겠다고 했었지, 내가. 너는, 나 없이 멀쩡할 수 있겠어? 지난 1년을 온전히 나한테 바친거잖아. 그 공백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말 하는건가, 나한테.

8년 전
독자55
_이재환_에게
(네 시선이 느껴져 눈을 꼭 감고는) 내가 너한테 바친 시간이 일 년 밖에 안될까 봐? 네가 헤어져만 준다면 그 후는 내가 알아서 할게. 죽든 다른 남자를 만나든. 그러니까 재환아 이제 그만해줘.

8년 전
_이재환_
55에게
싫다니까. (눈을 감고는 바들바들 떠는 너에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고는 허리를 숙여 네 얼굴 바로 앞으로 얼굴을 가져가 눈을 감은 너를 빤히 바라보는) 한 번 하면 못 알아들어? 못 놓겠다고. 헤어져주기 싫다니까, 내가. (여전히 눈을 뜨지 않는 너에 제 입술을 한 번 핥고는 허리를 일으켜 벽에 기대는) 그만하긴 뭘 그만해. 나는 이제야 시작인 것 같은데.

8년 전
독자60
_이재환_에게
(네가 핥고 간 입술을 세게 깨물고는) 그럼 너 혼자 시작하든가. 난 너랑 여기서 끝낼거야.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는) 더 이상 할 말 없어, 갈게.

8년 전
_이재환_
60에게
(가려는 지 서서히 몸을 돌리는 너에 팔을 뻗어 네 팔을 붙잡는) 어딜. 못 간다니까. (그대로 멈춰선 너에 네게로 다가가 너를 뒤에서 끌어안아 네 어깨에 턱을 얹는) 별빛아, 가지마.

8년 전
독자61
_이재환_에게
(뒤에서 안은 너에게 옴짝달싹 못하고 너에게 나쁜 말만 뱉는) 꺼져, 이제와서 왜이래. 넌 나한테 이러면 안돼, 나쁜 놈아.

8년 전
_이재환_
61에게
(막상 그런 말을 들을 행동을 했다는 걸 알지만 네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자 살짝 마음이 이상해져 괜히 웃으며 말하는) 나쁜 새끼인 거 뻔히 알면서 좋아했잖아. 이제야 네가 좋아지려고 하는데 갈거야? 이대로?

8년 전
독자63
_이재환_에게
(너의 말에 괜히 움찔하다 또다시 너에게 받을 상처가 겁이 나 그냥 안긴 채 고개만 숙이고 눈물을 참으며 말하는) 지랄하지 마. 이만하면 됐잖아, 제발 그만해..

8년 전
_이재환_
63에게
(품에 안겨 울먹이는 네 목소리에 짧게 한숨을 쉬고는 네 등을 토닥이는) 너 그거 알아? 내 앞에서 이렇게 우는게 오늘이 처음이라는 거. 알고 있으려나 모르겠네. 너도 나한테 생소해. 내 앞에서는 늘 웃기만 했잖아.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어디를 가도, 누구랑 있어도 늘 웃기만 해서 난 잘 몰랐는데. 너도 이렇게 울 수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봤는데.

8년 전
독자66
_이재환_에게
재환아, 난 네 앞에서 진심으로 웃고 싶었어. 근데 네 앞에 서면 눈물부터 나잖아. 내가 웃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 넌데, 우는 건 어떻겠어.. 나 울면 너 진짜 나한테 등졌을 거 아니야. (더 이상 울음을 참지 않고 우는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그 1년 동안 난 네가 나 봤으면 해서 억지웃음 지어가면서 그렇게 노력했는데.. 마음먹고 다 버리려니까 왜 이제 와서 이러는 건데

8년 전
독자2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자 나도 그대로 굳어 급히 변명하듯 말을 하지만 술잔을 던지듯 내려 놓는 너에 눈을 질끈 감았다 떠 친구와 끼고 있던 팔짱을 풀고 일어나는) 남자친구는 무슨, 그런거 아니야 재환아. 응? 내가 말했잖아 친구 생일이라서 나온다고. (주위 친구들 눈치를 보며 네 팔을 살살 잡는) 나가자, 나가서.
8년 전
_이재환_
(퍌을 잡아오는 네 손에 그것을 빤히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면서 네 손을 세게 잡아 던지듯 떼어놓는) 친구, 그러니까. 남자친구. 아니야? 나가긴 어딜 나가. 여기서 말해.
8년 전
독자8
(내 팔을 거칠게 뿌리치자 네 힘에 못이겨 살짝 휘청이는데 뒤에서 친구가 날 잡아주자 눈치를 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다시 널 보는) 아니야, 여기 시끄럽잖아. 친구들 재밌게 노는데 우리가 이러면 안되잖아. 응? 다 얘기 할게 내가.
8년 전
_이재환_
(네가 비틀거리는 것에 잡아줄까 고민하던 차에 그 남자가 네 등을 받쳐주는 것을 보고는 싸늘하게 표정이 굳어 네 팔을 확 잡아당기며 네가 말리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는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그 남자에게 말을 거는) 뭔데, 방금. 아, 네 애인 다칠까봐 걱정되서 그래?
8년 전
독자12
(네가 날 끌어당겨 제 뒤로 오게 하고 친구에게 말을 걸자 네 팔을 잡아 날 보게 하는데 금방이라도 싸울 듯이 내 손을 떼어내는 너에 평소와 다르게 낯선 모습으로 언성을 높이는) 그만해 이재환, 아니라고 했잖아 내가. 가자, 충분히 했잖아.
8년 전
_이재환_
12에게
(높아진 네 목소리에 그 남자를 바라보던 것을 옮겨 어이없다는 생각이 가득한 눈으로 네 눈을 마주보며 눈썹을 살짝 올렸다 내리는) 지금 나한테 소리지른거야, 별빛아? 니가 뭘 잘했다고? 화는 내가 내야하는데, 내가 정당한 이유로 저 새끼한테 화 냈는데 네가 이러면 안 되지.

8년 전
독자20
_이재환_에게
(너와 눈을 마주보게 되자 그제서야 아차 싶어 한숨을 푹 쉬며 고개를 젓는) 아니야, 화낸거 아니야. 나랑 얘기 하자고 나랑. 응? 나가자, 애들 불편해 하잖아.

8년 전
_이재환_
20에게
(우리를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는 네 친구들에 살짝 시선을 옮겨 쭉 흝어보고는 고개를 숙인 네 턱을 잡아 올려 내 눈과 마주치게 하고는 살짝 웃는) 네 친구들이 불편해 하는 거랑 이 상황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 애초에 네가 나한테 거짓말만 안 했어도 이럴 일 없었잖아. 다 니가 이렇게 만들어놓고는 피하려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8년 전
독자29
_이재환_에게
..거짓말? (친구들을 천천히 훑어보는 널 미간을 찌푸린채 가만히 보는데 이어 친구들에게 보란듯이 내 턱을 잡아 올리는 너에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다 네 말이 끝나자 천천히 네 손을 잡아 내리는) 이 상황때문에 내 친구들이 불편해 하면 상관 있는거 아니야? 피할꺼면 진작에 피했어. 그런거 아니라는것도 다 설명할테니까 좀. (좀처럼 내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자 내린 손을 꼭 잡으며 네게 작게 속삭이는) 내 말좀 들어주라, 이번에는.

8년 전
_이재환_
29에게
(살짝 떨리는 손으로 내 손을 붙잡은 네 손을 바라보는데 유독 오늘따라 손에 낀 반지가 도드라져 보여 그것을 한 번 쓸고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한 번 뿐이야. 너 먼저 나가. 아무짓도 안하고 바로 뒤따라 갈테니까.

8년 전
독자32
_이재환_에게
(훨씬 수그러진듯한 네 말에 널 빤히 보다 뒤늦게 고개를 끄덕이고 네 손을 살짝 놓으며 뒤돌다 다시 널 보는) 나 기다리고 있을게 재환아. 알았지?

8년 전
_이재환_
32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라는 듯 손짓을 하고는 네가 천천히 나가자 네 뒷 모습을 바라보다가 너를 따라 가면서 뒤를 돌아보며 그 남자를 유심히 바라보고는 이내 밖으로 나가 먼저 나가있는 네 앞에 서는) ..말해봐. 나왔으니까.

8년 전
독자39
_이재환_에게
(걱정하지 말하는듯 고개를 끄덕인 너지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와 입구만 바라보고 서있다 네가 나오자 입술만 꾹 깨물다 작게 한숨을 쉬는) 처음부터 말해야 할 것 같으니까 다 할게. 학연이 생일파티였어. 너도 봤듯이 친한 여자애들도 있고 걔네 남자친구들도 왔고. 내가 말했잖아, 친구 생일파티 때문에 클럽 다녀온다고. 워낙 친하고 스스럼 없어서 너가 처음 봤으니까 오해 충분히 할 수 있었을거야. 근데 아니라는거 네가 제일 잘 알잖아. 내가 어떻게 그래.

8년 전
_이재환_
39에게
혹시 모르지. 사람 마음이 어떻게 한결같을 수가 있어. 나는 그 말 안 믿거든. 워낙에 다양한 사람들이 뒷통수를 치고 갔어서. (비릿하게 웃으며 천천히 네 말을 곱씹는) 친해보이긴 하더라. 술에 취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볼에 뽀뽀를 해도 가만히 있고. 참 친해보였어. 응.

8년 전
독자44
_이재환_에게
한결 같을 수 없다는거 잘 알고 있네, 나는 모를줄 알았는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만. (이 상황이 막막한듯 허탈하게 웃어보이다 말을 잇는 너에 표정이 굳어지는) 주사 받아주다 보니까 그런거고. 나한테만 그러는 것도 아니잖아, 걔는. 너도 봤겠네.

8년 전
_이재환_
44에게
못 봤는데, 나는. (네 말에 봤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못 봤다고 말하며 네 반응을 지켜보는) 너한테만 그러더라. 내가 잘 못 본건가?

8년 전
독자48
_이재환_에게
(네 말에 바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 없이 널 올려다 보는) 잘 못 본거야. 지금 네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고 이런거 묻는것도 처음이니까 하나도 모르겠는데.. 믿어 줬음 좋겠어, 이번 한번 만이라도.

8년 전
_이재환_
48에게
..정 그렇다면. (너를 내려다보며 네 눈을 바라보는데 네 눈에 맺힌 눈물에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손을 뻗어 그것을 훔치는) 왜 울어. 뭘 잘 했다고.

8년 전
독자54
_이재환_에게
(내 눈물을 훔쳐주는 널 계속 그렁그렁 고이는 눈물 너머로 희미하게 바라보다 고개를 떨구는) ...소개 시켜주고 싶었던 사람이야. 남들 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나랑 거의 평생을 같이 했던 사람 소개시켜 주고 싶은건 당연한거잖아. 근데 아직은 그냥 내 욕심이었나봐. 아직도 좀 이른건가봐. 그래, 재환아?

8년 전
_이재환_
54에게
(예전에 내가 화냈을 때와는 다른 반응에 살짝 당황해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그래도 여자친구라는 생각에 어색하게 너를 끌어안아 등을 토닥이는) 소개를 그런식으로 시켜주는 건 아니잖아. 나한테 말 할 수 있었던 거잖아.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잠깐만 시간 내달라고. 그 말이 그렇게 어려워서 오늘 이렇게 만나게 한 거야?

8년 전
독자56
_이재환_에게
아직 멀었잖아, 나는. (어정쩡하게 날 끌어 안는 너에게서 여전히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지만 네 품에 더 파고들며 힘주어 안아 소리없이 눈물을 쏟는) 미안, 내가 부족해서 그래. 질릴만큼 미련하고 부족해서.

8년 전
_이재환_
56에게
(네 등을 쓸어주는데 꽉 잠긴 목소리로 흐느끼며 말해오는 너에 미안한 마음에 입술을 꾹 깨물며 낮게 한숨을 쉬는) ..네가 뭐가 미안해. 따지고 보면 내가 나쁜건데, 네가 왜.

8년 전
독자58
_이재환_에게
내가 먼저 좋아했으니까, 내가 더 좋아하니까 미안한것도 내가 할거야. (한참을 잘게 어깨가 떨릴정도로 훌쩍이다 네 품에서 떨어져 나와 차마 널 보지는 못하고 내 손에 끼워진 반지만 만지작 거리며 잘 나오지도 않는 말을 꺼내려 힘들게 입을 떼는) 그러니까.. 그만 하자는 말도 내가 먼저 하는게 맞겠지?

8년 전
_이재환_
58에게
(머뭇거리며 말하는 너에 네 손을 붙잡아 반지가 끼워진 손가락을 매만지며 눈 높이로 들어올려 바라보는) 무슨 그런 억지가 어디있어. 먼저 좋아했으면 한 번쯤은 이기적이어도 되는 거 아니야? 그렇게 착하기만 한 여자는 매력 없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이렇게 반지도 끼고 있으면서. 사실 전혀 헤어지고 싶지 않은 거잖아.

8년 전
독자67
_이재환_에게
(끼워진 반지와 내 표정을 그대로 읽기라도 한듯 말해오는 너에 잡힌 손을 뿌리치지도 못하고 너와 같은 곳으로 시선을 옮기는) 너도 알면서 그래, 나 그동안 충분히 이기적이였어. 나 좋자고 나만 좋으면 된다고 다 내멋대로 했잖아, 널 놔주지도 못하고. 근데 재환아, 이상한건 그렇게 나 좋자고 한거였음 좋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어. (한마디 한마디 천천히 말을 뱉다 조심스럽게 손을 떼고 널 바라보는) ..사랑 받고 싶어서. 행복해지고 싶어서 널 힘들게 했어 내가.

8년 전
독자3
(황급히 일어나 너의 팔을잡는)아냐 내말좀 들어봐 지금 오해하고있는거야
8년 전
_이재환_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네 친구들에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젓는) 오해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내가 아까부터 계속 보고 있었는데. 누가 보면 저 새끼가 애인인 줄 알겠더라.
8년 전
독자9
그런거 아니라니까? 친구랑 놀러간다고 했잖아 진짜 친구야 (너의팔을잡고 밖으로 나가려하는) 내가 다 이야기 할게 그러니까 일단 나가자 여기 너무 시끄러워
8년 전
_이재환_
그걸 내가 어떻게 믿어. 나는 친구랑 팔짱끼고 러브샷하고, 그 딴 짓은 안하는데. (네가 팔을 잡고는 끌어당기자 가만히 따라가며 비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나가면 감당할 수 있겠어? 사람 있으니까 이정도만 하는 건데, 너 혼자서 변명할 수 있겠냐고.
8년 전
독자23
혼자 할거야. 내친구들은 아무잘못없어. 싸움나면 좋을거 없잖아. (너를 데리고 클럽밖으로 나가자 팔을놓고 너를 똑바로 보는) 여기서 이야기하자. 다시말하는데 진짜 오해야. 걔랑 나랑 그런사이 눈꼽만큼도 아니야. 좀 믿어,응?
8년 전
_이재환_
23에게
(사람이 지나가지 않는 한적한 골목으로 네가 나를 데려오자 주변을 훑으면서 네 눈을 마주보는) 그걸 내가 어떻게 믿냐니까. 지난 1년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자고, 친구랑 놀러간다던 네가 그 남자랑 그 딴 식으로 놀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하겠어.

8년 전
독자35
_이재환_에게
그렇게 생각하는거 충분히 이해가는데 그런거 아냐. 걔는 어릴때부터 볼꼴 못볼꼴 다보면서 자란 애라서 앞에서 무슨짓을해도 아무렇지도 않아. 그리고 걔도 여자친구 있어. (복잡한마음에 한숨을쉬며 머리를 쓸어넘기다가 그동안 느꼈던 감정에 울컥해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언성을높혀 다시 입을 여는) 그런데 말은바로하자. 한번도 본적없다고? 분명 저번에 친구들 모인자리에서 너도봤어. 니가 기억을 못하는거겠지. 난 너한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니까 그런거 기억하려하지도 않잖아.

8년 전
_이재환_
35에게
그래? (네 말에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아무래도 기억에 없는 그 남자의 얼굴에 고개를 기울이며 너를 바라보는) 난 잘 모르겠는데. 네 말대로 있으나 마나한 사람의 친구들을 어떻게 다 기억해. 안 그래? 말 참 예쁘게 한다, 너.

8년 전
독자46
_이재환_에게
기억도 못하면서 화부터내고 내말 믿으려고 하지도 않고있는건 무슨경우야?(일부로 너를 똑바로 쳐다보며 이야기하는) 일년동안 난 너만봤는데 그럴때는 뭘하든 관심도 없더니 이제와서 남주긴 아까워?

8년 전
_이재환_
46에게
음. 사실대로 말해줄까? (네 눈을 피하지 않고 되려 받아치는 듯 바라보며 입꼬리를 끌어당겨 살짝 웃는) 사실 아깝지. 너 정도 되는 얼굴에, 성격에. 다른 사람한테 주기는 싫어. 내 성격 알잖아. 무엇이든 쉽게 관심가지고, 쉽게 질리는 거. 그런데 너는 질려도 못 놓겠어. 이상하게도 그래.

8년 전
독자53
_이재환_에게
(혼자 많이 예상해왔지만 막상 너의입에서 직접 질린다는 말을 듣자 허탈한 웃음만 나는) 그래..사랑받는다는 느낌 못받아도 그냥 니가 좋으니까 니옆에 있었는데 질리게해서 미안해. 그렇게 질리는 여자친구가 마침 다른남자랑 있는것도 봤는데 왜 헤어지자고안해? 니가 뭘하든 받아주니까 그게 재밌어서그래?

8년 전
_이재환_
53에게
재밌다기 보다는, 음. (헛웃음을 흘리는 네 앞에서 꽤나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으로 생각하다가 살풋 웃으며 아랫입술을 매만지는) 말했잖아. 없으면 허전하다고. 내 옆에 항상 있던 사람인데, 갑자기 사라진다고 하니까 어색하고. 그렇더라고.

8년 전
독자57
_이재환_에게
(너의말이 어이없다못해 슬퍼져서 고개를 숙이는)그냥 나 혼자 좋아했을때가 나은것같아. 내가 좋아서 이러는게 아닌게 아닌게 진짜 비참하다. 너한테 바라던건 그냥 한번만 따뜻하게 봐주는거였는데 너무 큰걸 바랬나봐. 그치?

8년 전
_이재환_
57에게
(고개를 숙인 너에 무덤덤하게 바라보다가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에 당황해 네 어깨에 손을 얹는데 네가 떨고 있자 순간 입을 열지 못하는) .....뭐야. 울어? 별빛아. 우는거야?

8년 전
독자62
_이재환_에게
(옷소매로 눈물을 대충닦고 너에게 한걸음 떨어져 말하는) 우리 잠시만 시간을 갖자. 일주일만. 그동안 너도 나에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나도 다시 생각해볼게. 지금 너 흥분해서 아무생각도 안하는것같아

8년 전
_이재환_
62에게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건 아니지. 알잖아, 나 예전에 어땠는지. (한걸음 떨어지는 너에 무겁게 입을 열며 네 손을 잡으려 하지만 차마 잡을 수 없어 놓아주는) 일주일. 그 뒤에는 다시 내 멋대로 해도 괜찮은 거지.

8년 전
독자64
_이재환_에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고 일주일뒤에 연락하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뒤돌아 택시를잡고 집으로가 일주일동안 잠수를타고 약속한 날이 되어도 먼저 연락하지않고 복잡한마음에 친구를만나 술을마시며 연락할지말지 고민하는)

8년 전
_이재환_
64에게
(그렇게 가버린 너에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네 말대로 일주일간 연락이 오지 않는 너에 핸드폰을 노려보다가 일주일이 되는 날마저도 연락이 오지 않자 끝내 핸드폰을 들어 문자를 할 까 말까 고민하는) 아.. 미치겠네. 연락 안하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인건데.

8년 전
독자65
_이재환_에게
(한참 고민하다 술기운에 너에게 전화를걸어 너의 이름을 부르는)이재환..

8년 전
독자5
나가 죽어야지ㅠㅠㅠㅠㅠㅠ(엉엉)
8년 전
독자7
아쉽네요ㅠㅠ 즐톡해요!ㅎㅎ
8년 전
독자11
안녕하새우ㅇㅅㅇ
8년 전
독자14
재화니 안온줄알고 기다렸는데 내가 답댓을 안달았었...........................끄앙8ㅅ8 재화나 잘 지냈어요? 응?응? 잘지내쏘? 아픈데는 없엉?유ㅅ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_이재환_
오구, 새우 왔어요? 아픈건 좀 나아졌나 모르겠네. 나는 잘 지냈어요. 엄청. 쓰담.
8년 전
독자18
다행이다8ㅅ8 난 연습 다시 복귀하고...그냥...연습공연기합연습.....몸은아직 회복하는중인데 자꾸 시간나면 자버려서 돼지되고있어 돼지..............
8년 전
_이재환_
계속 연습만 하면 힘들지 않아요? 몸 다 안 나았으면 더 힘들텐데. 오구. 피곤하면 자야죠. 회복하는 중에는 잠이 최고야.
8년 전
독자25
_이재환_에게
힘들긴해도 복귀 늦어져서 선배들 눈치보는거보다는 나아.....힝 요새 연습시간빼면 계속 잤단말이야 무슨 애기도 아니고ㅠㅠㅠㅠㅠㅠㅠ심심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_이재환_
25에게
아픈데 그럼 어떡해. 당연한거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말고. 심심하면 일어나서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그래요. 너무 연습만 하면 지친다.

8년 전
독자28
_이재환_에게
이잉...다른애들은 야자한다고 바빠(우울) 그래도 이번주에 체스 보러간다!!!길 안잃어버릴수 있겠지..?이잉ㅇ이잉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_이재환_
28에게
아. 체스 보러가요? 좋겠네, 새우는. 나는 못 갈 것 같아. 정말 보고 싶었는데.

8년 전
독자40
_이재환_에게
! 내가 재화니꺼까지 열심히보고올게!! 나 완전 한가운데 3번째줄자리야!!!!많이 보고오께 걱정하디마!!ㅇㄴㅇ!!보고와서 알려주께!!

8년 전
_이재환_
40에게
쓰담. 고마워요. 주변 지인들도 보러가는 사람이 없어서 알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는데. 새우 덕에 간접체험이나마 하겠네. 좋은 자리 잡았네요. 응, 꼭 많이 보고 와요.

8년 전
독자13
재환이 안녕하세요.
8년 전
_이재환_
안녕. 이름 알려줄래요?
8년 전
독자15
맞춰봐요.
8년 전
_이재환_
빈이? 나 한테 또 왜그래요, 진짜. 나 이거 못 맞추면 계속 미안해진단 말이야.
8년 전
독자16
똑똑해요.
8년 전
_이재환_
아. 진짜 빈이에요?
8년 전
독자17
_이재환_에게
그럼 가짜 빈이일까요?

8년 전
_이재환_
17에게
아니, 설마. 나한테 빈이는 하나뿐인데?

8년 전
독자19
_이재환_에게
그 빈이 맞는데요?

8년 전
_이재환_
19에게
그러니까. 암호닉에서 만날까 했는데 오랜만에 톡에서 보네요.

8년 전
독자21
_이재환_에게
그러게요. 사실 일찍 왔는데... 톡을 이을 자신이 없어서.

8년 전
_이재환_
21에게
음. 그랬어요? 피곤해서?

8년 전
독자26
_이재환_에게
아뇨. 그냥...

8년 전
_이재환_
26에게
요즘들어 빈이 되게 지쳐보인다. 걱정되잖아요, 빈아.

8년 전
독자27
_이재환_에게
아, 그런 거 아니에요. 걱정마요.

8년 전
_이재환_
27에게
정말 아닌거 맞죠. 근데 요즘 왜 그래요. 응?

8년 전
독자33
_이재환_에게
왜요? 뭐 이상해요?

8년 전
_이재환_
33에게
그냥. 이상한건 아닌데 기운 없어보여서.

8년 전
독자34
_이재환_에게
딱히 좋은 일이 있지는 않으니까요.

8년 전
_이재환_
34에게
고민된다, 지금. 뭐라고 말을 하면 좋을까요, 내가. 조금이나마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8년 전
독자36
_이재환_에게
괜찮아요. 괜히 재환이가 그렇게 신경 안 써줘도 돼요..

8년 전
_이재환_
36에게
또 그런다. 내가 이러면 좀 부담스러워요?

8년 전
독자38
_이재환_에게
응?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괜히 재환이 피곤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죠.

8년 전
_이재환_
38에게
피곤하면 이럴 수도 없죠. 기절한 것 처럼 잠만 자고 있을걸, 나. 괜찮다니까요.

8년 전
독자41
_이재환_에게
그리고 여기는 재환이 톡방이잖아요? 방해하기 싫은데?

8년 전
_이재환_
41에게
아. 그래서 그랬던 거였어요? 음.

8년 전
독자42
_이재환_에게
당연하죠. 그리고 진짜 괜찮아요.

8년 전
_이재환_
42에게
음, 알겠어요. 다음에 암호닉에서 만날때는 조금 더 솔직해지기로. 알겠죠?

8년 전
독자47
_이재환_에게
음... 응, 알았어요. 그렇게 할게요. 지금은 재환이도 바빠보이니까.

8년 전
_이재환_
47에게
쓰담. 착하다. 응, 그럼 오늘은 미리 인사 하고 다음에 봐요. 좋은 꿈 꾸고, 빈아.

8년 전
독자51
_이재환_에게
그래요. 미리 잘 자고. 다음에 봐요. 재환아. 예쁜 꿈 꿔요.

8년 전
모카
또 놓쳤어요..ㅠㅠ난 언제쯤 재환이랑 톡해봐...ㅠㅠ
8년 전
_이재환_
오구, 모카 왔구나. 쓰담. 오랜만이네. 다음에 또 하면 되죠. 상황 많이 남아있으니까.
8년 전
독자24
아..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어요.. 나 재환이 제일 처음 상황부터 알았는데...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어서.. ㅜ 다음엔 진짜 제때 와야지..
8년 전
_이재환_
응. 다음에는 꼭 같이 하자. 처음부터 알았어요? 쓰담.
8년 전
독자30
네, 그때부터 하고 싶긴 했는데 계속 못하다 피스 탈 때 암호닉 신청하고..ㅠㅠ 그러고도 여태 못했어.. ㅠ
8년 전
_이재환_
30에게
쓰담. 피스틸 때 처음 만났구나. 나 오기전에 항상 예고 하고 오는데.

8년 전
독자43
_이재환_에게
그러게요.. 항상 예고부고 시간 맞춰오는데... 다른 쨍들이 항상 더 빠르더라구요..

8년 전
_이재환_
43에게
아무래도 모뱌일일 때가 많아서 그런가봐. 다음에는 선착을 조금 다르게 받아볼까요, 그럼.

8년 전
독자49
_이재환_에게
아니에요, 아직 때가 아닌가 봐... 이 다음까지만 딱 원래대로 해봐요!! 내가 진짜 오기가 생겨서 선착 들던가 해야지...

8년 전
_이재환_
49에게
오구. 알았어요. 딱 기다리고 있을게.

8년 전
독자52
_이재환_에게
진짜 꼭 들거예요!!딱 기다려!!

8년 전
_이재환_
52에게
쓰담. 응. 알겠어요.

8년 전
독자59
으앙 재환아. 이브 왔어요. ;_; 분명 재환이랑 대화나눴을때 까지만 해도 그 때만 바쁘고 말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어제도 새벽까지 뭘 하다 잤는지 모르겠어요. 재환이는 어때요. 잘 지냈어요?
8년 전
_이재환_
오구. 너무 늦게 와서 미안. 일이 좀 있었어요. 이브도 많이 바쁘구나. 나는 잘 지냈어요. 어제까지 비오고 그랬는데 이브는 감기 안 걸렸어요?
8년 전
독자68
내가 더 늦게와서 미안해요. 진짜 정말정말로 미안해서 쓰차 풀리자마자 한 걸음에 달려왔다. 나는 이제 안 바빠요. 미뤄야 하지만 하고싶던 일을 해오는데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나는 원체 잘 아프질 않아서 감기에 걸리지 않았어요. 재환이는 어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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